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저를 비인격적으로 대했던 사람들이 결국 결말이 안 좋아졌어요

...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14-11-11 13:23:37

2년전 다른 부서에서 근무할 때 워낙 스트레스를 받아 지금 희귀병에 시달립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매일 새벽 2~3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출근하고

그렇게 몇 개월을 하다보니 몸에 병이 오더라구요

 

당시 인원과 예산 충원을 요청했지만

매번 묵살당하고, 저만 죽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저를 비인격적으로 대했던 사람들의 결말이 안 좋아졌네요

 

자기 잘못을 저한테 다 뒤집어 씌웠던 당시 같이 근무했던 저희 팀장은...

작년에 부하직원과의 불화 및 여러 사건 등으로 견책을 당했고

(견책이면 승진은 물 건너갔습니다)

 

그 팀장과 저를 매일 씹어대며 조롱하던 옆부서 팀장은

이번에 성희롱으로 강제 퇴사 직전이구요

 

자기의 안위와 승진만을 생각하면서

저를 이용했던 차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역시나 해고 당했네요...

 

쩝...

 

술먹고 저한테 전화기로 폭언하던 팀장만 부서장이 되어

비서실 실장으로 근무하긴 합니다.

 

타인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던 습성은

언젠가는 댓가를 치루네요

 

저도 행실에 조심해야겠지만...

사람은 항상 상대를 인격적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IP : 203.237.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1 1:25 PM (175.121.xxx.135)

    그나마
    인과응보가 돼 다행이지만,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속터지는거죠.

    원글님 건강하시구요^^

  • 2. 인과응보는
    '14.11.11 1:27 PM (180.182.xxx.179)

    랜덤이다하지만
    반드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인아니면 후대라도...
    그나저나 님이 희귀병이라니...
    안타까워요...

  • 3. ㅅㅎ
    '14.11.11 1:27 PM (112.155.xxx.178)

    남이지만 저도 그 사람들 결말
    시원해보입니다. 그치만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듯 해요.
    원글님 건강 잘 챙기시고요

  • 4. ..
    '14.11.11 1:31 PM (211.176.xxx.46)

    도둑질 10번에 아홉번째까지 무사했어도 열번째에 걸릴 수 있기에 정상적인 사람들은 도둑질을 하지 않지요. 하지만 비정상적인 사람들은 아홉번째까지 무사하다는 것만 생각하고 도둑질하죠. 후자의 삶은 로또 당첨에 인생을 거는 것과 같지요.

  • 5. ...
    '14.11.11 1:37 PM (118.38.xxx.206)

    저 인간들이 재수가 없거나 좀 띨띨해서 그런것이고
    세상은 저런 인간들이 승진함

  • 6. ㄴ아닐걸요
    '14.11.11 1:45 PM (211.59.xxx.111)

    인생길게 봐야합니다
    저런사람들이 승진하고 잘된다는 사고를 갖고 사시면
    은연중에 본인도 따라하게되고 언젠가 크게 댓가를 치르게돼요.
    제 옛날상사 하나도 하찮게 보일땐 그냥 짐승처럼 부리는 노예, 필요할땐 설탕발린 말로 구슬려 이용해먹고 뒷통수치던 사람 이번에 결국 짤렸어요. 한때 그렇게 잘나가더니ㅎㅎ

  • 7. ..
    '14.11.11 1:49 PM (58.228.xxx.217)

    원수에게 복수하지말고 자신이 살 궁리를 해라.. 가만놔두어도 강가에서 기다리면 원수의 시체가 떠내려 올 것이다.

  • 8. ㄴ아닐걸요
    '14.11.11 1:50 PM (211.59.xxx.111)

    비열하고 교활한게 자기 능력인 줄 알고 세치혀로 사람을 이용하는게 자랑거리인 사람이었어요.
    그나마 머리는 아주 좋아서 2-3년씩이나 그 입빨이 먹히기는 했지만 뭐 결국 모가지에요.

  • 9. 저도요.
    '14.11.11 2:08 PM (14.45.xxx.240)

    저 그렇게 괴롭히고 미친년 만들어놨던 3인방.
    한놈은 회삿돈 구설수 올라서 왕따후 퇴사.
    한놈은 결혼한지 일년만에 부인과 이혼.
    한년은 결혼하고 싶어 안달피웠으나
    아직도 나이 마흔에 개한마리랑 둘이 원룸살죠.
    어쩜 신기하게도 저는 일이 잘풀리고
    저들은 비참하게 됐드라고요.
    저는 하루하루 감사하고 겸손하게 살기로 했어요.

  • 10. ..
    '14.11.11 2:20 PM (223.62.xxx.64)

    저랑 같이 입사했던 동기가 저한테 라이벌의식을 느꼈는지 사람들에게 제 흉을 보고 다녔어요. 1년동안. 저는 알고 있었지만 무시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저보다 그사람과 먼저 더 친해지며 그사람말만 듣다보니 그사람이 말하는대로 저에대해 믿었어요. 그래서 저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걸 변명하고 다니지는 않았어요. 그냥 내 일 열심히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했죠.
    1년반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그사람이 얘기한 저와 실제의 제가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고 의도적으로 제 흉을 보고 저를 회사에서 왕따시키려고 했다는 걸 알게 됐고 지금은 그사람이 역풍을 고스란히 맞고 있네요.
    그렇다고 티나게 왕따를 시키지는 않는데 그사람과 사적으로 가까워지는 걸 다들 꺼려합니다. 자기가 한대로 돌려받은거라 불쌍하진 않네요

  • 11. ..
    '14.11.11 2:52 PM (58.228.xxx.217)

    ㄴ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잘못한 것 하나도 없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일잘하고 인정받고 하니 순전히 혼자 라이벌의식 느낀것도 맞고..
    회사분위기?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지만 결국 저 수순으로 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182 30살 2개월 남았다고 한동안 우울했는데 2년전 사진 보고..... 2 2014/11/11 1,221
435181 3억미만 임대차 부동산 중개료 12 도와주세요 2014/11/11 2,826
435180 의사소리너무지겹네요.. 9 ㅇㅇ 2014/11/11 2,881
435179 오목조목한 얼굴 22 sueden.. 2014/11/11 11,458
435178 분당 이삿짐센타 추천해주세요 5 이사 2014/11/11 1,464
435177 헬스클럽 내 피티 vs 개인 피티 스튜디오 3 ..... 2014/11/11 3,083
435176 의지가 강한분들 부러워요. 2 ..... 2014/11/11 1,640
435175 영화 "보이후드"를 보고 왔습니다. 2 가을아 2014/11/11 1,799
435174 내일모레 시험치는 딸있는 내친구에게 친구에게 2014/11/11 642
435173 초등 3학년 남자애 생일선물 추천 바래요!! 5 고민 2014/11/11 4,532
435172 생강냄새없애는 조리법 알려주세요 .. 2014/11/11 1,646
435171 일상적인 지출에 좋은 카드 추천해 주세요 3 카드 2014/11/11 781
435170 12000원짜리 아구찜 먹어도 될까요? 2 장미 2014/11/11 1,630
435169 다들 이리 빼빼로 한가득 돌리나요? 4 ddd 2014/11/11 1,477
435168 얼굴에 2 ww 2014/11/11 502
435167 학용품 기증할만한곳 아시는분?? 1 학용품 2014/11/11 716
435166 답좀 주세요 2 ???? 2014/11/11 423
435165 새누리, ‘김영란법’ 통과 전제 ‘로비 합법화’ 논의 세우실 2014/11/11 458
435164 뭐에 홀린듯이 닭 두마리 23000원에 시켜먹었네요 4 .. 2014/11/11 2,022
435163 연예인 세습 심각하네요. 41 음서제 2014/11/11 23,331
435162 eva 욕실화 어린이용 200사이즈 정도 하는 제품 있을까요?.. 1 Eva 2014/11/11 1,042
435161 향수 추천 부탁드려요! 4 songes.. 2014/11/11 1,270
435160 당뇨있는사람과 연애 .. 어찌생각하시나요??? 17 ABCDEF.. 2014/11/11 4,477
435159 스산한 날씨에 냉동실 뒤졌더니..횡재한 기분. 14 초겨울 2014/11/11 4,542
435158 아랫층 할머니 노랫소리 1 ... 2014/11/11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