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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바라는 꿈같은 삶

-----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14-11-11 12:52:34

작은 주택에서

잡초가 자라는 마당이라도 훤히 보이는 큰 창 달린 거실에

피아노를 놓고

이쁜 고양이 한 마리 키우면서

조용한 아침에 마음편히 책읽고 커피마시면

럭셔리한 호텔이나 까페 부럽지 않을듯합니다.

 

현재의 삶은

앞이 콱 막힌 고층빌딩의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무서워 이어폰 쓰고 디지털피아노치고

밤마다 아파트앞에 오는 길냥이구경하고

아침이면 고양이세수하고 회사로 달려가요

 

IP : 14.40.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1 12:56 PM (59.13.xxx.151)

    나이가 들어도..처음같은삶 너무 지루할것같아요..전 도시가 좋다는...처음같은 삶은 그냥..휴가가서 2주일만 그럴수있어도 만족할듯..저게 삶이되면 너무 지루할듯

  • 2.
    '14.11.11 12:58 PM (59.13.xxx.151)

    도시에서 각종 문화생활하면서 살다가 일년에 몇차례 시골가서 푹 쉬고 올라오고 이런삶

  • 3. ㅎㅎㅎㅎ
    '14.11.11 1:06 PM (121.162.xxx.53)

    제 옆에 꼬물거리며 그루밍하는 고양이 한마리 있고 클래식 fm들으며 82자게질 ...

  • 4. 박완서님의 호미
    '14.11.11 1:11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꿈꿀때가 좋은거에요 실제로 주택이든 전원이든 살면 무쟈게 바지런해야 그 정갈함?을 유지할수 있다는 사실 ㅎ

  • 5.
    '14.11.11 1:20 PM (24.16.xxx.99)

    제가 그런 집 미국에 사는데 충간 소음 걱정은 안하니 좋네요.
    피아노를 쳐도 강아지가 목청껏 짖어도 옆집에 안들리니.
    하지만....
    요즘 마당에 떨어지는 낙엽의 양이 이틀에 96갤런 한 통을 채웁니다. 96갤런이 얼만큼인지 찾아보니 363리터네요.
    소나무 전나무 많고 겨울에도 온통 초록인 지역이라 낙엽 떨어지는 나무들 많지 않은데도 그래요.
    저는 정말 마당 치우느라 미치겠어요.
    주택에 사는게 본문처럼 우아하진 않고 참 억세집니다 ㅋㅋ

  • 6. 궁금
    '14.11.11 1:28 PM (183.101.xxx.9)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요
    낙엽은 왜 치우는거에요?
    그리고 그낙엽을 치운다면 어디에 버려야 하나요?
    산?안면 쓰레기봉투에 버려야하나요?
    전원주택에 사는게 꿈인데 잔디얘기는 들었어도 낙엽치워야하는건 못들어서요

  • 7.
    '14.11.11 2:04 PM (24.16.xxx.99)

    치우는 목적은 다른 모든 청소와 마찬가지로 깨끗하려고...-.-;;
    잔디를 덮으면 잔디가 안자란다는 소문이 있고 아스팔트를 덮으면 썩어서 지저분해져요. 그리고 일단 걷기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산처럼 쌓일거라서요.
    제가 사는 지역은 쓰레기 수거해갈 때 같이 가져가요. 쓰레기통이 세가지 (재활용, 일반, 마당 쓰레기, 쓰레기 차도 세가지 차가 따로 옵니다) 로 구분되어 있고 마당 쓰레기는 순전히 나무 풀 낙엽 태울 수 있는 것만 비닐 없이 버릴 수 있어요.
    주택가가 아니라 마당 진짜 넓은 홀로 있는 집에선 태우는 시설을 해놓고 마당 쓰레기를 태우기도 해요.

  • 8. 미국
    '14.11.11 2:13 PM (173.88.xxx.80)

    동네가 정말 잔디관리 정원 관리가 잘되어있어요. 저희집만 황폐할수 없어서 치우네요. 맞아요 엄청난 양이죠. 저희도 일주일마다 치우는데 천리터도 훨 넘는 것 같네요.
    봄이면 꽃사다 심어. 여름이면 잔디깎아 가을이면 낙엽치워 겨울이면 눈치워. 운동삼아 남편이랑 둘이하고있지만. 둘다바빠서 내년부터 정원 관리 맡길가 생각중이에요.
    그래도 나무덱에서 그릴에서 음식만들어 정원탁자에 앉아 뒷마당과 둘러싸인 나무들보면 어느카페보다 좋아요. 겨울엔 큰창으로 햇볕쬐며 설경 보며 티한잔하면 좋구요.
    조금 손이 많이가도 전 저희집이 너무 좋네요. 몸을 움직이게해줘서 좋아요

  • 9. 도시의 삶
    '14.11.11 2:39 PM (182.212.xxx.55)

    결국 사람은 자연에 가장 가까울 때 가장 건강하고 행복합니다.
    물론 도시에서의 생활은 재밌기는 합니다..^^

  • 10. ㅇ하하
    '14.11.11 6:52 PM (1.127.xxx.141)

    저 그렇게 사는 데요
    고양이 두마리.. 밤마다 1시, 5시 냐~ 하고 미약하게 불러주시면 발딱 일어나서 문 열어줘야 하고 밥먹이고 급하게 출근하는 거 마찬가지고요. 마당에 잡초 무성해서.. 귀신나올 듯 그러고 살아요 ㅋ

  • 11. ㅇ하하
    '14.11.11 6:55 PM (1.127.xxx.141)

    아참 집도 좁아서리.ㅌ.ㅌ , 친구들이 오면 너 왜 이러고 사니 그러고 가욧.
    외국인데 마당 넓고 집앞도 공원이라 탁 트인 감은 있네요.
    저흰 전원주택지도 마련했습니다..빚 갚느라 허덕허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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