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위 엄마들을 보니 공부는

조회수 : 3,855
작성일 : 2014-11-11 11:00:46

몇분 아는 분 과외를 한적이 있는데

다들 50전후이시고 은행에 차장 과장 임원으로 계십니다.

연봉 거의 1억에 육박하고 같은 은행에서 만난 남편과

부부 연소득이 2억이 넘더군요.

근데 이분들이 입사하실때 고등학교 졸업후 들어오셨다고 하는데

 

실제 자녀들에게 공부 강요 많이 하십니다.

공부를 게을리하는 자녀에게

너 그러다 대학못간다고 얘기도 하시고...

 

근데 본인들은 대학을 가지 않고도 나름 성공한 직장커리어를

이룩했는데도 왜 자녀들에게 대학과 공부를 강요할까요

 

당시 실업계고에서도 거의 전교권에 들어 은행 입사하셨다니

집안 사정상 그렇게 진학했을수도 있고

빨리 돈벌고 싶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대학이 뭘까 ,,공부가 뭘까..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저분들의 자녀가 본인들처럼 고교졸업후 고액연봉받는삶이

보장되도 공부 강요하셨을까 싶기도 하고..

 

본인만큼 고연봉 아니어도 남들처럼 대학나오고 그냥 적당한 수입갖고

사는걸 원하시는걸까..

 

제 친구는

본인이 맨날 학창시절 공부 게을리하고 맨날 저한테

노트 빌려달라고 하던 애가

자기 애는 특목고 보내야 한다고 강한 교육열을 보이기에

제가 웃으면서 너는 그렇게 못살았으면서

왜 자녀에게 강요하냐고 그러긴했습니다만...

 

다들 그땐 몰랐는데

살아보니 안걸까요?

 

IP : 210.220.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1 11:06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

    자기가 못가본 길,못해본 것에 대한 미련?
    여기 글에도 많잖아요
    공부못했던 엄마가 공부시키려고 애 잡는다고요

    근데 그 당시 상고나온 분들은 아마 공부 잘했는데 여자라서 대학못가고 취업하고 또 직장에서는 고졸이라고 알게 모르게 차별이나 무시도 받고 했을꺼예요
    그걸 겪었으니 자기 아이들은 그렇지 않길 원하는거겠죠.

    또 요새는 대학 안나오는 애들 많지 않죠
    글보세요 고졸여자 결혼이나 제대로 할 수있나
    잘난 자기아들 고졸며느리 데려오면 대부분 기함합니다

  • 2. ..
    '14.11.11 11:1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예전엔 고졸이어도 출세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요샌 뭘 하려면 대학원까지 나와야 한다는 데가 많아요.
    글구 자신이 찌질하게 살았다고 자식한테 너도 찌질해도 된다는 부모가, 그게 부몬가요.
    너 공부 못했으면서 니 자식을 왜 공부하라고 하는 질문이야말로 공감능력 제로이기 때문에 기능한 질문이네요.

  • 3. 하늘이
    '14.11.11 11:19 AM (14.50.xxx.109)

    그 당시 고졸이어도 은행 취업이 잘 되던 때죠. 상고 출신 은행원들 많아요. 저희 형님도 상고 졸업후 은행 취업했어요. 요즘과 다를거예요

  • 4. 아니
    '14.11.11 11:45 AM (221.151.xxx.158)

    고졸 부모는 애들도 고졸로 만족해야 하나요?
    별 시덥쟎은 의문이 다 있네요.

  • 5. Dd
    '14.11.11 12:18 PM (24.16.xxx.99)

    요즘도 고졸을 은행이나 대기업에서 받아주나요?
    당시에도 고졸로서 승진하고 회사 생활하기 힘들고 남들보다 몇배 노력을 했을텐데.

  • 6. 그분들이
    '14.11.11 12:32 PM (50.183.xxx.105)

    대학졸업장달고 일했으면 지금은 어디에 있겠어요...평생 직장생활하면서 대학졸업장이 얼마나 큰 위력을 가진건지 몸소 체험하셨으니 그러겠죠.
    그분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그만큼을 해낸분들이 아니라 고등학교만 졸업했기때문에 그거뿐이 못하신분들이라고 봐야할거같아요.

  • 7. 원글님은
    '14.11.11 4:15 PM (182.221.xxx.59)

    과외 외에 사회생활을 좀 해보셔야할것 같아요.
    그럼 이런 질문 안 하실듯요

  • 8.
    '14.11.11 4:22 PM (119.202.xxx.136)

    은행에 여상ᆞ상고졸업한 직원이 있으면 은행은 공부못하는
    사람이 취직하나??착각하는 사람들은 부유하게
    자라 가난이란걸 모르고 자란 운좋은 케이스예요
    가난해서 집에서 대학은 절대 못보내줘서
    스스로 돈을 벌어야만하는 경우+전교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만 갈수있는ᆢ
    그런사람들이 사회생활하다보니 대학못간 미련이
    많아서 자식만큼은 좋은환경에서 가르치고 출세시키고
    싶은거겠죠

  • 9. 20년도 지난일이네요..
    '14.11.11 7:26 PM (59.17.xxx.227)

    학교마다 상위성적우수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요..
    저두 면접볼때 들어보니 다들 쟁쟁한친구들이더라구요
    고등학교 3년동안 은행을 목표로
    제가 스스로 결정하고 목표한거라 즐겁게 준비했었네요..
    저희아이도 즐겁게 준비한다면 좋겠네요
    강요는 역효과만 따라와요..ㅠㅠ

  • 10. 이궁..
    '14.11.12 12:30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그 당시 고졸로 은행에 입사한 사람들은 인문계-명문대 진학한 사람들 못지않게 공부 잘하고 똑똑한 사람들이었어요.. 단지 고졸이라는 것만 가지고 이렇게 생각하시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030 20개월 지나친 식탐아기 내분비과 가봐야 하나요? 3 ㅇㅇ 2014/12/05 3,571
443029 청와대 헬스기구가 인기있는가 보네요. 참맛 2014/12/05 852
443028 우체국 운전자보험 살펴보니... 3 운전자보험 2014/12/05 7,818
443027 청담동스캔들 뒷부분 못봤는데요 9 케로로 2014/12/05 1,914
443026 압구정백야 나단이 좋아요 9 나단 2014/12/05 1,907
443025 통통한 헐리웃 여배우들 10 행복 2014/12/05 3,354
443024 조수미 연말콘서트 70대엄마 보기에 괜찮을까요? 2 푸른대 2014/12/05 640
443023 잘못된 길을 선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 주변이 온통 수렁인 .. 2 ... 2014/12/05 834
443022 논산 날씨 아시는 분 2 1115 2014/12/05 935
443021 '쓰임' 도자기 추천해요 12 그릇 2014/12/05 3,200
443020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트리 2014/12/05 792
443019 요즘 언제 행복하세요? 8 ㅗ메ㅔㅛ 2014/12/05 1,996
443018 양념고기 숙성 빨리 시키는 방법있나요? 2 2014/12/05 2,431
443017 중학생 끼리 패키지로 4 요즌 2014/12/05 1,640
443016 14살차이.... 8 연상연하 2014/12/05 3,230
443015 얼집에 크리스마스 선물보내려는데 고민이 이만저만이아니네여ㅠ 16 베라퀸 2014/12/05 1,882
443014 인문계 사회탐구 선택에 도움을 주세요. 2 이웃사람 2014/12/05 958
443013 수원에서 내부장기 다 털린 시신 발견 됐대요ㅜ 75 팔달산 2014/12/05 20,419
443012 분당 판교 오피스텔 매물 쏟아지나봐요? 5 오피스텔 2014/12/05 3,643
443011 전세만기후 5개월연장 2 잠시익명 2014/12/05 1,288
443010 제가 옷쇼핑할때 절대 그냥 지나치지못하는것들 10 지름신 2014/12/05 3,053
443009 길냥이들 삶은어묵 줘도 되나요 ? 4 한양 2014/12/05 1,910
443008 스케일링에 대해 4 ... 2014/12/05 1,806
443007 아이큐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게 무슨 뜻이죠? 2 ? 2014/12/05 661
443006 검찰, 세계일보 압수수색 임박? 2 세우실 2014/12/05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