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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아껴봐야 소용없네요 정말...

아이고 조회수 : 24,437
작성일 : 2014-11-11 09:33:05
야금야금 아끼면 평소 하지도 않는 실수해서 큰돈 나가요..
전 주차비, 택시비가 특히 아까운 사람인데 요몇달 정말 아주 열심히 아꼈는데 아침에 노트북에 생전 쏟지않던..어제 먹다남긴 맥주를 쏟아 방금 as센터에 맡기고왔어요. 야매로 맡기면 돈 덜 들테지만 시간도 없고 어차피 고치는거 맘편한곳에서 고치고싶어 그냥 제대로 된곳에 맡겼는데 14만원 나왔네요.
아이고 피같은 내 돈....!!
이번뿐만이 아니고...차놓고다니고 열심히 대중교통 이용했더니 늦잠자서 택시비 왕창 깨지고 사고싶은것들 안사며 아꼈더니 비싼 향수병 깨트리고..
안아끼고 그런일 겪은거보다 낫다 라고 위로하고싶지만 아꼈기때문에 돈이 나간것같은 기분을 떨쳐버릴수가없네요ㅠ
IP : 223.62.xxx.72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1.11 9:35 AM (125.184.xxx.28)

    평소 잔돈을 아끼는 저도
    이제 잔돈은 그냥 생각없이 쓰기로 했어요.

    큰돈을 아껴야 된다는 진리를 터득했어요.

  • 2. 원글
    '14.11.11 9:37 AM (223.62.xxx.72)

    행복한집님, 님 말씀이 정말 옳아요 잔돈아끼지말아야겠어요ㅋㅋ 근데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게 잔돈....흑흑

  • 3. 근데
    '14.11.11 9:39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전혀 예상치 못하게 빵빵 터지는거..
    당하는 순간 황당하고 화가 날때도 있지만..
    사는게 그런거다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안해 지더라구요..

  • 4. 원글
    '14.11.11 9:41 AM (223.62.xxx.72)

    맞아요 그렇게 생각해야해요 지금 최대한 그렇게 생각하려 노력중이예요..기분탓이기도하겠지만 노력할때 되려 더 크게 빵빵 터지는것같아요 이런 자잘한것뿐만이 아니고 그냥 인생이 전반적으로요ㅎㅎ

  • 5. ...
    '14.11.11 9:43 AM (123.228.xxx.3)

    근데 돈 모으는 사람들은 잔돈 아끼고
    큰돈 쓸데는 잘 써요..
    원글님이 억울하게 나가는 돈은 사실
    평소에 좀 신경쓰고 살면
    안나가도 되는 돈이구요..

  • 6. ㅇㅇㅇ
    '14.11.11 9:44 AM (211.237.xxx.35)

    근데 잔돈 안아껴도 그렇게 큰돈 깨질일이 생겨요..
    그러니까 평소에도 잔돈 아껴놔야해요.
    아파서 입원할일도 생기고, 뭐가 고장날일도 생기고, 잃어버리고 깨먹고 하는것도 생기고
    갑자기 이사할일도 생겨요. 정말 아까운돈이지만 누구한테나 늘 일어나느 일이에요.
    그러니 평소에 푼돈 잔돈 아껴놨다가 그런데 써야죠. 그래야 메꿔지죠.
    안아껴놨다가 뭉텅뭉텅 돈나가면 파산합니다..
    아끼지 않고 쓴다고 돈쓸일 안생기는거 아닙니다..

  • 7. 원글
    '14.11.11 9:46 AM (223.62.xxx.72)

    전 잔돈도 큰돈도 못써요ㅠ 다 아깝네요. 돈은 쫓을수록 동상간다는데... 오려는 돈을 쫓진않지만 나가는 돈은 왜이렇게 쫓게되는지. 음 근데 신경쓰고사는데 나가요 돈이ㅎㅎ 실수로 나가죠 다ㅎ

  • 8. ..
    '14.11.11 9:46 AM (58.29.xxx.7)

    하지만
    만약 잔돈을 아끼지 안했다면
    노트북 고칠 돈이 부족할 수도 있지요
    싸다고 만원 싸다고 천원 오천원이
    큰돈이 되더라고요
    그런것이 습관이 되고요
    점점 액수도 커지고요

    아이들한테도 그렇게 말합니다
    너희들이 공부하고 싶을때까지 하려면
    잔돈을 아껴야 한다고요

    비싼 커피를 마셔야 할때도 있자만
    학생 신분에 맞는 커피를 마시라고요

    용돈을 올려달라고 하길래
    욘돈 올려 줄 수 있지만
    그러면 학자금 대출해서 너가 갚으라고 했습니다

  • 9. 원글
    '14.11.11 9:48 AM (223.62.xxx.72)

    그렇게 생각하려고는 하는데 자꾸 아껴서 나간거같고 이렇게 나갈돈이었으면 아까 그 택시 탈걸, 아까 차끌고나올걸, 아까 그거 살걸 생각하게되네요ㅎㅎㅎ 쫌생이마인드됐어요.

  • 10. 범칙금
    '14.11.11 9:49 AM (211.204.xxx.215)

    제가 저번달에 돈아꼈다고 기뻐했는데..
    남편이 과속으로 7만원짜리 끊고 핸드폰. 요금 2만원 더나오고
    10만원을 그냥 날렸네요

    뭘 사먹어서 없앤 돈이면 이해하는데....
    범칙금에,, 데이터 요금 ㅠㅠ

  • 11. ..
    '14.11.11 9:5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연관지어 생각할 일이 아니죠.
    잔돈은 잔돈이고, 노트북은 노트북.
    잔돈 안 아끼면 수중에 돈이 남아나질 않아요.

  • 12. ㅇㄹ
    '14.11.11 9:54 AM (124.49.xxx.103)

    잔돈아낀거 가지고 노트북 수리비내고 향수값 낸다셈 치는거죠,,

    저도 잔돈아끼는 짠순이인데 내가 통제할수있는 잔돈 아끼는걸로
    내 통제밖의 이런 일상의 사고를 대비하는셈 처요,,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 13. dd
    '14.11.11 9:55 AM (180.68.xxx.146)

    잔돈을 아끼는데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정도에서 아껴요.그나마 전보다는 좀 형편이 나아져서요..
    전에 어려울때는 애하나 손잡고 등에 업고 가방 들고도 택시 기본요금 아까워서 마을버스 타고 다니고 그랬거든요..
    지금도 여전히 잔돈 아껴요..은행 수수료 아끼고 ..왠만한 거리 다 운동삼아 걸어다니고..
    대신 어쩔수 없이 일어난 일들땜에 돈이 나가야 할때는 한번 아깝다 하고 아까워하지 않아요
    아까워해봤자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수는 없고 나만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그건 사고였으니까..

    그냥 지나간 얘기 하나 해줄까요
    얼마전에 신랑이랑 오랫만에 영화 보러갔거든요
    거기가 밑에 마트 있고 위에 극장 있는데라 영화보고 장 조금 보고 주차장으로 왔더니 그 주차장에 카트 두는곳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전 그냥 백원 버리고 카트 구석에 두고 오려고했더니 신랑이 궁시러대길래 그러면 내가 아래로 가서 카트 두고 백원 뽑아갈테니 주차방 밖 현관에서 만나자고 했네요 ㅋ
    솔직히 그 상황이면 그냥 백원 두고와도 되지 않나요.?
    그거 일층까지 엘리베이터 타고 와서 입구에다 두고 백원 빼왔네요..
    속으로 아이고 이양반아..했네요 .
    그렇다고 남편이 짠돌이도 아닌데 왜그랬나 싶어요 ㅎㅎㅎ

    일이 벌어진거에 대해서는 자꾸 되풀이 하고 곱씹으면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그건 돈으로도 살수 없는거에요
    그냥 그나마 아껴서 이런일 벌어져서 돈나가도 덜 아깝네 하고 생각하세요 ..

  • 14.
    '14.11.11 10:02 AM (211.36.xxx.49)

    저두 최근에 60만원정도 쌩돈 날렸어요ㅠㅠ
    돈아끼고아껴 모은돈 순식간에 실수로ㅠㅠ
    요즘 돈날린거 생각하면 잠도 안와요ㅠ
    언제쯤 잊혀질련지 휴~

  • 15. 저는 최근
    '14.11.11 10:06 AM (221.147.xxx.88)

    자동차 접촉사고 났는데
    제 잘못도 아닌데 몇대몇으로 나누니 몇십 나갔구요

    아이가 놀다 친구를 다치게해
    몇십 깨졌고(아이가 크게 안 다친것만으로도 다행이예요. T-T 고맙게도 금방 나왔어요)

    그외 속상한일도 몇건 있었는데

    살다보면 이럴때도 있구나 싶어요.

    그래서 요즘은 좀 써요.
    사람도 만나고
    애들옷도 사주고
    애들친구들한테 간식도 쏘고..

    속상하지만 견딜정도라는게
    다행인거 같아요~

  • 16. 저같은사람
    '14.11.11 10:07 AM (182.226.xxx.120)

    보면서 위안 삼으셔도 될듯...
    저희 부부 정말 백원짜리 하나도 아끼는 사람이거든요. 윗님 카드에 동전얘기처럼요.
    다른건 말할것도 없죠. 옷도 잘 안사입고...애들옷도 만원넘으면 안사줄정도로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가끔 여행갈때 몇날며칠 우는소리 하셔서 몇십만원에서 백만원까지 나가요.
    실컷 벌어서 어머니 유흥비로 쓰는거죠. 차라리 편찮으셔서 병원비로 나가면 덜 억울할텐데.

    노트북건은 액땜했다 생각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아요.
    아예 망가져서 백만원들여 새로 사야할수도 있는데 다행히 14만원으로 수리할 수 있게 고장난걸 다행으로...
    열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 17.
    '14.11.11 10:21 AM (110.46.xxx.228)

    우리집에 들어오는 돈
    다 내 돈 아니더군요

  • 18. 트레비
    '14.11.11 10:25 AM (14.32.xxx.220) - 삭제된댓글

    맞아요 맞아.

    잔돈 아껴봐야 안 되요.

    계획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것이 기본이긴 한데, 운이 그걸 다 뒤엎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겠죠. 그렇다고 흥청망청 거리면 더 큰 화가 미칠진도 모르니............

  • 19. 누수
    '14.11.11 10:32 AM (112.159.xxx.98)

    저는 정수기 필터 한달만 더쓰고 갈자 그러고 아끼다가
    세상에 필터가 터져서리 아랫층 누수.
    5만원으로 해결할 일 20만원~~~
    아놔, 인생사 진짜...

  • 20. 이방인
    '14.11.11 10:35 AM (223.62.xxx.91)

    저는
    피해지지 않은 마이너스들은 그냥
    예정돼있는걸로 여겨요.
    아이구, 때가 됐나보다! 하고요.
    어차피 일 년에 백만원이든 이백만원이든
    내 몫이 아닌 돈으로요.

    자동차접촉 사고 나면
    뭐~또 때가 됐구나. 어차피 차량유지비란게 이런거 포함이니까 감내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 21. 옛말
    '14.11.11 10:37 AM (121.157.xxx.2)

    과소비 안하고 근검절약 하며 살았어요.
    김치국물도 안 버릴정도로요.
    그런데 아이 둘이 고등가고 나니 다~~~ 부질없다 싶습니다.
    버는 속도가 쓰는 속도를 따라 잡기가 힘들어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내 돈이 아니려니, 쓸데 쓰는거라 생각하고 삽니다.

  • 22. 무뉘
    '14.11.11 10:37 AM (223.62.xxx.81)

    아끼고 아끼다가 18금 목걸이 잃어버렸어요... 왕짜증

  • 23.
    '14.11.11 10:57 AM (121.139.xxx.95)

    잔돈은 잔돈대로 나가라 하고 큰 돈을 벌기위해 노력하세요.. 주변에 보면 통신비 교통비 한달에 몇천 몇만원 아끼기위해 세세하게 궁상떠는 사람보다 그런건 쿨하게 신경안쓰고 자기일 열심히 하는사람이 돈도 더 잘벌더라구요

  • 24. ...
    '14.11.11 11:04 AM (223.62.xxx.76)

    근데 요즘 주차비, 택시비도 아끼면
    금방 몇만원이지않나요?

    저도 정리못하지만
    어제먹다남긴맥주를 노트북옆에 놔두고
    그걸 쏟은 날 부주의를 탓해야죠.

    돈안따지고 맘편한데 턱 맡길수있는 것도
    나름 님이 지불가능한 일종의 여유고요.

    버스비아껴 걸어다니는거아니면...

    펑범인은 정말 조금씩은 아껴야 구멍이 안나는듯.

    저도 어제 유니클로가서 들었다놨다하다
    그냥 오면서
    많이 씁쓸했네요.
    예전에 마트에서 쉽게 주워담던생각하면서.
    그게 모이면 일년에 몇백이 되었을것같아서.

  • 25. 아우
    '14.11.11 11:44 AM (117.110.xxx.2)

    저는 전세살면서 디지털도어락 다는 돈 아까워서 그냥 살다가 열쇠 2번 잃어버려서 사람불러 열었었는데
    어제 세번째 사람불렀네요 엘리베리터 타려다 문틈사이로 열쇠 떨어뜨려서 ㅠ.ㅠ

    그 돈이면 도어락 달고 매번 열쇠 챙기는 번거로운 짓 안했어도 되는건데...
    어제 치킨 먹고 싶은거 꾹 참고 빨리 집에가서 밥먹어야지 하고 서두르다가 열쇠 흘린거였어요

    아오 아까운 내돈 ㅠㅠ

  • 26. . . .
    '14.11.11 2:08 PM (223.62.xxx.80)

    사고치지 않는게
    돈 버는거다..라고 생각해요

  • 27.
    '14.11.11 2:18 PM (1.177.xxx.116)

    옛말에 그러죠.
    안입고 안쓰고 아끼고 아껴 소한마리 사서 넣었더니 간밤 뒷동산 호랑이가 물어 간다...

  • 28. 푼돈 번다고 아둥바둥 토요일 까지 다니다가
    '14.11.11 2:23 PM (182.212.xxx.55)

    너무 스트레스 받는 직장에서
    아득 바득 퇴직금까지 받겠다고 다니다가 (제 월급에서 나가는거고
    1년 넘어야 받잖아요)
    저 암진단 받고 한방에 수술비로 퇴직금 다 까먹었어요.

    전 이제 알았어요.
    날 힘들게 하는 곳이라면 내가 떠나면 된다는걸.
    돈 몇푼 벌자고 끝까지 인간승리하겠다고 버티면 안된단걸.
    내가 그걸 이겨낼 멘탈이 안되면 미련없이 도망가는 것도 잘사는 방법이란걸.

  • 29. 그래서
    '14.11.11 3:37 PM (210.205.xxx.161)

    돈은 돌고돌아서 돈이라고들 한다고...

    근데..그 돈이 눈이 있다고 들었어요,
    지가 붙을곳,안붙을곳...먼저 알아서 붙는다고...

    달리 생각하면 아낀다고 모아지는게 아닌...
    한방에 졸부가 되는 사람도 많은 세상이다보니...
    그래도 스스로가 해보는데까지는 해봐야하지않을까요? 아낄건 아끼고 모을껀 모르고 쓸껀 쓰고....

  • 30. ㅇㅇ
    '14.11.11 4:23 PM (223.33.xxx.53)

    댓글중 저랑같은분계시네요
    건강잃고 시간 들이고 우울증생기고

    여러분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돈 너무 아까워하지 마세요
    전슈퍼에서 비닐봉투 30원값도 아까워 했어요

  • 31. 작년부터
    '14.11.11 4:27 PM (121.147.xxx.69)

    올해까지 대학병원 치과에 천오백만원 바치고
    남편이 사고나서 사천가까이 깨졌어요.
    그러고 평소에도 퐁퐁 쓰고 살지도 않았지만 ..돈도 어느정도 운이 따라 줘야지
    십원 백원 아낀다고 다 내돈 되는 건 아닌가봐요.

  • 32. 셀비
    '14.11.11 4:32 PM (223.62.xxx.107)

    아끼면 똥된다.
    제 좌우명입니다.
    쓰고싶은거 다쓰고 스트레스안받고 일할라햇더니
    잘풀려서 돈이 슝슝들오네요.잔고가 항상 여덟자리가됐어요

  • 33. 객관적으로
    '14.11.11 6:03 PM (175.198.xxx.242) - 삭제된댓글

    잘 벌고 있지만 백화점 안 가고 열심히 모으며 살았어요. 시어머님이 궁상떤다 표현할 만큼이요. 근데 손위시누이가 전세 자꾸 옮기는거 힘들다고 집 사고 싶다고 남편에게 돈 빌려달래서 남편께서 1억을 빌려드렸네요. 일이천도 아니고 어떻게 1억을 동생에게 빌려달랄 수 있을까요. 남편도 말이 빌려주는거지 받기 힘들다는거 알아요. 제게 허락을 구하는데 본인 표정도 넘 착잡해보여서 그러라고 하면서도...저도 이제껏 궁상떤게 허무해서 이제 안 아끼고 팍팍 쓰려구요.

  • 34. 원래
    '14.11.11 6:21 PM (110.13.xxx.33)

    그런일 생기면 딱 그 기분이 들더라구요.
    뭐랄까, 약간 내가 바보같은??

    ㅎㅎ 저도 액정 깨서 생돈 결제하고 폰 받아나와
    어두컴컴한 저녁에 차에 시동거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냥 털어버리세요.

  • 35. ㅋㅋ
    '14.11.11 6:37 PM (125.135.xxx.60)

    울 신랑 쿠폰도 잘 모으고 카드도 이것저것 돌려가며 포인트 활용 잘하고 외식도 안하고 알뜰히 모으는데
    주식해서 몇천만원 날려먹어요

  • 36. 큰돈 풍풍 쓰는 사람은
    '14.11.11 6:58 PM (116.36.xxx.34)

    저런 실수 안하나요?
    그나마 평소에 근검 절약하는 생활이 벤 사람들은 남한테 민폐는 안끼쳐요
    주제도 모르고 잔돈 아끼지 말고 살자고 떠드는 인간들이 나중에
    돈없음 여기저기 빌붙죠.
    그거 뭐 큰일이라고
    스트레스 안받는 선에서 절약하고 절도있게 생활해야지
    주변 보면 먹고 죽을래도 없어보이는 사람들이
    남 이목 생각해서 할꺼 다하고 사는 거 보면
    저거 내세금으로 저것들 유지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 37. 큰돈 풍풍 쓰는 사람은
    '14.11.11 7:01 PM (116.36.xxx.34)

    저 위에 음님..... 사고 방식 정말 좋네요.
    일석이조. 긍정마인드. 따라 합니다~

  • 38. 원글
    '14.11.11 9:43 PM (223.62.xxx.66)

    물론 안아꼈으면 안아낀돈+실수값이었겠지만 아꼈다가 실수하니 그냥 딴돈이 아닌 딱 고 아낀돈이 한번에 쑤욱 빠져나간 기분이었어요ㅎㅎ 금액이 크든작든 상관없이ㅜ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오니 위로댓글, 같은경험댓글 이렇게 많이달려 큰힘됩니다. 댓글다신 모든분들 예정에 없던 돈 나가는일 없으시길 바라요ㅎㅎ

  • 39. 위에 카트님
    '14.11.11 9:46 PM (58.233.xxx.107)

    백원이 문제가 아니라 카트두는 곳에 돌려놔야 맞는거 아닌가요?

  • 40. ..
    '14.11.11 10:35 PM (112.72.xxx.42)

    돈을 아껴서 사고난다고 생각하는 속마음엔
    혹시 가진 걸 쓸모있는 곳에 나눠야했는데
    나 혼자만 잘 살려고 했다는 죄책감이 몰래 숨어있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으면 본인도 비합리적이라고 알면서 특정 기분이 계속 들지않을 거 같아요
    얼마나 나누시는진 몰라도 지금 하시는 것 보단 나눔의 크기를 크게 할 수 있어서
    무의식이 괴로와하는 걸지도~

    사고 대비, 돌발 상황 발생 비용은 누구나 적립해야하는 거 맞고 그 지출이 이상한 건 아니지만
    웬지 그 지출이 나갈 때마다 정도 이상 기분 안 좋으시면
    잔돈이나 좀 여유있는 금전은 어려운 곳, 후원이 필요한 곳으로 더 신경써주세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의 경우 신기하게도 나누는 대로
    더 크게 돌아오는 걸 경험 많이 합니다.
    그 때문에 하나님이 정말로 사람의 하는 일을 다 보고 계시고
    하는 대로 갚으신다고 더 믿게 되고, 겪은 일의 스케일이 크면 간증하기도 해요.
    그런 간증으로 유명한 재정관리 강사 김미진이라는 분은
    왕의 재정이라는 책과 워크북도 펴냈죠. 반응이 굉장하더군요.

    금전 활용과 입출납에 관해서
    사람 예상대로만 되지 않으며 책임과 우연이 함께 따르는 일이라는 거
    누구나 많이 체험하는 만큼 귀기울여보실 가치가 있으시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유튜브에도 김미진 재정 관리, 라고 검색하면
    강연이 주르르 뜨는 데요
    정말 재밌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웃기면서 뭉클하고, 유익하더군요.

  • 41. 원글
    '14.11.11 10:47 PM (27.35.xxx.26)

    네?? 죄책감요?? 일이천원 야금야금 아끼는데 무슨 죄책감;;;; 남보다 잘살려고 아끼는게 아니고 그냥 남하고 비교없이 저 잘살자고 아끼는거죠. 기부, 후원은 여타 종교봉사단체와는 다르게 정직하게 하는곳에 제가 알아서 하고있으니 없는 죄책감 만들려하지마세요;; 전도가 목적이신데 전혀 관계없는글에 어떻게든 댓글을 남겨보려고하니 도대체가 글의 요지도 흐름도 없고 엉망진창이시니 연구를 좀 해보심이 어떤지... 기승전전도라니ㅋㅋㅋㅋ 그리고 기적은 어디서나 일어날수있죠 그게 기독교인들에게만 일어나나요. 좋은일 일어나면 다 하나님덕분이래.. 기독교인으로썬 아주 좋은마인드시네요~ 제주위 힘든사람들은 죄다 교회다니는 사람들인데.. 집망하고 병걸리고.. 망해서 교회다니는건지 교회다니며 망했지만 다 이유있는 시련과 시험이라고 정신승리하며 사는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자리 좀 보고 누우세요. 님같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안좋은 인식만 심어주는거예요.

  • 42. ..
    '14.11.11 10:57 PM (39.119.xxx.30)

    뜬금없이 하나님..ㅋㅋ

  • 43. 25인찌
    '14.11.12 12:52 AM (42.82.xxx.29)

    요즘 동전 모으고 있어요.
    커다란 맥주병저금통에 모으거든요
    애땜에 시작했어요.
    울엄마가 항상 동전을 모아서 다 모으면 우리애한테 주셨어요
    보통 이십만원 정도 되요.
    이제 우리보고 그걸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애가 엠피쓰리를 사주면 고장내고 고장내고.
    저도 사주는게 지쳤을쯔음.
    이제 니가모아서 사봐라 했었어요.
    용돈을 크게 안주는 편이라서 저도 함께 모으거든요.
    사실 지금 15만원 정도 되요.
    근데 애한테는 3만원 정도 되겠다 이러고 말았어요
    우리애는 지금 목적이 있으니 동전만 생기면 십원짜리도 다 거기다 넣더라구요.
    이걸 왜 했냐면 애 방 청소하면 동전이 쏟아져 나와요
    그러다 안챙기면 그 동전이 어디있는지 모르고 잃어버리죠.
    그걸 다 모아도 어떤 물건을 살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우리집에 동전 굴러다니는 일이 없어요.
    이십만원쯤 모이면 애 물건 사주고 저금하려구요.
    우리애가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할머니가 주실땐 정말 몰랐다.
    근데 내가 그 돈을 모을려니 정말 힘들었던거구나 그러더군요.
    가끔 오만원 이런건 쉽게 쉽게 생각할때가 있거든요
    그 오만원이 얼마나 모으기 어려운가 교육시킬려고 하고 있는데
    희한하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 44. ..
    '14.11.12 1:40 AM (117.111.xxx.252)

    원글님 제가 댓글만 달고 나가 있다가
    다른 분이 전도 혐오라고 글 올리신 것을 보고 부랴부랴 달려와서 해명하네요. 헉헉~

    원글님 저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서 좀 공부한 사람인데요
    원글님 글의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은 글 대로만 읽으면
    돈을 아꼈기 때문에 오히려 잃었다, 라는 마술적 사고가 표현돼 있어요.
    인과 관계가 없는 일에 아닌 줄 알면서도 인과를 부여하는 감정이 있는 것은
    갈등이 성숙하게 해결되지 않았기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어줍잖은 지식이랄 수 있겠습니다만
    글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글님이 표현했다고 생각되는 갈등 상태가
    이런 관점에서 표면화되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
    제 일을 볼 때처럼 마음이 움직여서 드린 답변이에요.
    실제 생각은 표현한 말과 다르다,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표현 자체만 놓고 보면 마술적 사고ㅡ 감정이 확연하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서 짧은 지식을 드린 겁니다.
    게다가 제가 알고 있는 심리학적 힌트도 있지만
    그보다는 더 근본적으로 도움되는 사례가 있다고 생각되어
    좀더 크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재정..을 소개한 것이구요.

    지금 하고 있으신 나눔의 크기가 작다고 추측한 것도 아니라
    원글님 마음 속에서부터 성에 차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해드린 것인데
    왜 화가 나셨는지 난감합니다.
    공개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비판을 한다고 느끼셨나요? 죄송합니다.
    심리 분석이란 언제나 조심스러운 것인데 너무 차분하지 못하게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만
    앞서서 결례가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도움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긴 하지만
    재정.. 에 관한 하나님 이야기가 오해를 더 크게 사게 했으니 난감하고 죄송합니다.
    원래 청빈한 사명자로서의 성도가 있고
    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가난한 와중에 있는 성도가 있고
    부유해서 경제적인 기여를 많이 할 성도가 있어서
    일률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면 돈 안 잃고 부자된다고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시다시피, 말씀하셨다시피 기적이랄 수 있는 일이
    안 믿는 분들에게도 많이 일어나지요.
    그런데도 소개한 것은 원글님의 경우가 특별히 재정 관리 강연에 도움을 받을 만하다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강연이 다루는 범주에 원글님 케이스가 포함된다는
    나름의 판단이 들어서 오지랖으로 보일 말씀을 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서툰 사람이라 선의로 댓글 달았다 하지만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에 신중하지 못했어요.
    원글님에게 잘못이 있다고 하나님 믿어야 일이 다 풀린다고
    무속적 사고 방식으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 45. 예기치 못했던 지출을 위해
    '14.11.12 9:44 AM (118.91.xxx.51)

    그렇게 아껴두었다가 차고 고치고, 병원비도 해결하고, 급한 일들도 처리하고 그러는거죠.
    그나마도 아끼지 않으면 정말 돈 필요할때 발 동동 구르게 되는거구요.

  • 46. 제가 딱 오늘 그래요
    '14.11.12 9:46 AM (121.177.xxx.127)

    지난달 카드 최대한 안쓰고 해서 이번달 결제금액이 줄었습니다. 전기세도 휴대폰요금도 신경써서 금액이 다른달보다 제법 줄었구요. 그래 잘햇어 그랫는데
    집에 뭐가 고장나서 수리하는데 그돈 싹들어가게 생겼어요 ㅋㅋㅋ
    제가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좋은마음으로 이거 수리비 대려고 미리 준비했다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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