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은 낳는게 좋을까요?
내년에 늦은결혼을 앞두고있는 30대중반여자구요..
결혼을 생각하다보니 좀더 먼 미래까지 걱정이되는데..
원래 저는 아이는 낳고싶지 않았거든요. 이유는, 아기키우는 친구들이 아이로인해 행복해하지만, 너무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기도 하더라구요. 또 남동생이 늦둥이라 아직 학생인데, 걘 저 때랑은 다르게 부모님속을 정말 지글지글썩여요 ㅠㅠ 이런말 좀 너무할지 모르지만, 걔가 내자식이라면 내삶이 너무 고통스러울것같다는 생각까지들어서 아이낳는게 더 겁이나요.
하지만 노후를 생각하면 이건 맞지않다는 생각이 요즘 드네요.
지금이야 남편될 오빠도 애없어도 저만있음 된다하고 둘이 알콩달콩 지내지만, 나이많이 들어서 오빠나 제가 먼저 죽으면..남은쪽은 얼마나 고독해지겠어요ㅠㅠ 남친은 가족도 외국사는 누나빼곤 홀어머니가 다이고 저희둘다 발넓고 친구많은 스탈은 아니거든요. 친구보다 우리둘만 붙어있는스타일;;
근데또 요즘은 자식있어봤자 고독한 노인들이 너무많다하고..
전 아이를 낳으려면 경제적준비도 중요하지만 부모로서의 마음가짐도 되야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아직까진 제가 미혼이라 제욕심이 많아선지 애낳고 키우는데 대해 현재로선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겁이난달까.. 아직 나이에비해 그릇도 작고 모자란면이 많아서 제가 겁나지않고 부모로서 준비가되려면 4,5년은 더 있어야 할거같은데 그럼 거의 40세거든요. 다들 그럼 너무 늦다고하네요. 엄마는 노후생각함 아이낳아야된다고 하시구요. 저희엄마는 40살에 늦둥이보셨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없으면 정말 노후가 많이 외로울까요?..
처음 자게에 올려보는거라 제 말에 좀 부족한부분이 있더라도 넘 공격적인 악플은 안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P.S안그래도 많은분들이 노후대책을 위해 자식낳냐고 하실까봐 망설이다 질문올린거였는데요, 노후를 생각하면 자식낳아야지 란 말씀은 가정을 위해 헌신적인 저희엄마가 먼저 하셨구요, 저역시 순전히 노후를 위한 수단으로 애를 덜컥 낳겠다는건 아니에요. 아이를 낳을거라면 경제적으로도 마음가짐으로도 잘 키울 준비를 하고 낳아서 열심히 아이가 원하는방향으로 키워야한다고 생각하고, 순전히 노후란말에 어폐는 있지만 자식을 낳는것이 더 행복한것이 맞는지.. 낳지않겠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좀 틀리기도 한건지 싶어서 질문올린거에요.
1. 휴우
'14.11.11 9:01 AM (39.121.xxx.28)아이를 위한 선택을 해야지 님 좋으라고..님 노후 좋으라고 아이를 낳나요?
정말 한심해서..
님한테서 아이가 태어나서 행복하게 세상 살아갈 수있겠는지 생각해보세요.
왜 사람들은 자식낳을때 자기자신만 생각하나 몰라요.
그래놓고 나중에 자식한테 낳아줬으니 고마워해라는둥..효도하라는둥..2. ㅇㅀ
'14.11.11 9:01 AM (124.49.xxx.103)감당할 그릇이 되면 아이 낳는게 좋죠.
이기적이고 인내심이 부족하고 체력이 부족하면 안낳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태클거는건 아닌데 내 노후를 위해 자녀를 낳겠다는건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요새 젊은 세대들도 살기힘들어서 자기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자식이 노후대책이라니..3. ..
'14.11.11 9:03 AM (211.176.xxx.46)낳으면 좋을까가 아니라 낳고 싶으면 낳는 거죠. 좋을까를 생각하니 자식이 본인에게 피해줄까봐 염려하는 거죠. 님 배우자될 사람도 님에게 해코지할 확률 없을까요? 인간관계라는 게 위험부담이 있는 겁니다. 주식투자와 비슷.
4. ㅇㄹ
'14.11.11 9:03 AM (124.49.xxx.103)저도 삼십대 중반인데 전 이기적인성향에 저질체력이라 자녀없이 살기로 결정했답니다.
내 노후는 국민연금과 저축으로 해결하고 지인네트워크를 최대한 이용해서
상부상조하며 살기로 했구요. 노후대비는 셀프에요.5. 이래도 저래도
'14.11.11 9:04 A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다 이기적이죠 뭐
자식을 노후에 보험용으로 낳는다는것도
자식 키우기 힘들어 안 낳는다는것도......
언제나 선택은 본인 몫이지
누가 낳으랜다고 낳지 말랜다고 해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죠6. 어차피
'14.11.11 9:04 AM (72.213.xxx.130)남의 경험은 내 상황과 달라서 소용없어요. 솔까 님 동생이 핏줄인데 님 동생 안 닮은 자식 낳는다는 보장 없습니다.
7. ...
'14.11.11 9:05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굳이 원하지 않는데
노후에 외로울꺼 같다고 낳는건 좀 아닌 것 같구요
글보니 갈팡질팡 하신 것 같은데 그럼 낳는 게 낫더라구요
애들 싫어하던 친구들도 지 자식한테는 껌뻑 죽던데요
경제적능력되시면 없는 것 보다 있는 게 훨씬 행복할 꺼예요
다만 책임감은 좀 더 키우셔야되구요
그리고 40세에 늦둥이와 40세에 초산은 좀 달라요 막상 아기 가지고 싶을 때 쉽게 안 생길 수도 있는 문제구요8. ㅇㅇㅇ
'14.11.11 9:05 AM (211.237.xxx.35)남한테 물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제인가 82에서 글 봤는데
딩크 10년차에 (아마도 마음이 바뀌어?)임신하려고 일년 정도 노력했다고 하는 글도 봤어요.
어느 글은 다시 태어나면 아이 안낳겠다고 자긴 아이 키울 그릇이 안되는것 같다고..
가보지 않은 길을 본인도 모르는데 남이 어떻게 대답해주나요..9. 무뉘
'14.11.11 9:08 AM (223.62.xxx.81)애 하나 안낳으면 적어도 몇억 굳어요... 어차피 회수도 못할돈 몇억 쓰고 소소한 재미보려면 낳고 아님 안낳고...
10. 뒷페이지에
'14.11.11 9:0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애를 낳지 않겠다고하는 글이 있어요.
읽어보심이...
애가 있다고 노후가 외롭지않은건 아니에요.
애인생 내인생은 별개죠.
나중에 정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뭘 해줄거라 기대할거면 안낳는게 낫죠.11. 다른 세상이 보여요
'14.11.11 9:11 AM (118.38.xxx.202)자식 없이 보는 인생이랑 자식 낳아 키우면서 보는 인생이 달랐어요.
그냥 자연의 순리에 맡게 사세요.
그게 제일 편하게 사는 길이에요.
유방도 자궁도 그 기능을 해야 더 건강하대요.12. ..
'14.11.11 9:12 AM (58.228.xxx.217)남한테 묻지 마세요.
상황도 다 다르고 마음가짐도 다 달라요.
요즘처럼 애낳는게 도리어 눈치까지 보이고 하는시대에 애낳아라 그런 조언은 해줄 필요가 없다봐요. 알아서 하셔야죠.13. ...
'14.11.11 9:13 AM (223.62.xxx.81)유방 자궁 건강 챙기다가 위가 죽는 수가 있어요... 자식낳아 키우니 험해지고 악다구니만 늘어요
14. ...
'14.11.11 9:14 AM (223.62.xxx.81)맞아요... 이 케케 묵은 주제 띄우지말고 님 사정과 님 환경대로 하세요... 사람은 다 다르니까
15. 저도..
'14.11.11 9:15 AM (211.36.xxx.254)체력이 안따라줘서 키우기 힘들고 지금도 힘들때 많아요. 하지만..아이들 때문에 미소짓고 웃게되고 따뜻할 때 많아요. 어제도 제가 많이 울적했는데..아들 두녀석이 위로해주고 웃게해줘서 참..자식이란..보석같은거구나~생각했지요...
16. 지극히
'14.11.11 9:16 AM (223.62.xxx.72)가치관과 성향의 차이. 전 낳고싶으니 낳을거지만 깊이 생각해보고말고를 떠나 낳고싶단 마음이 안드는 사람은 안낳는게 맞다 생각해요.
17. ..
'14.11.11 9:22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제 경우에는요 저도 미혼때 아이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우연찮게 강아지를 키우면서 알게되었어요
물론 아기와 강아지는 절대절대 비교할 수 없겠지만
일단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구요
챙겨주고 놀아주고 하다보니 강아지도 이렇게 이쁜데 하물며 내 새끼는 어떨까 하다가 지금 애엄마입니다 ㅎ
아직 말썽부리는 나이는 아니라 힘든 점은 잘은 모르겠지만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 생각되네요
어째야할지 잘 모르시겠다니 제 방법도 추천드려요18. 음
'14.11.11 9:26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계산기 두드리면서 고민하시는 거면 충분히 수지타산 맞춰 보신 후에 결정하시구요..
부모 되기 전에 육아에 대한 공부도 하시고 좋은 부모될 준비를 어느정도 한 다음 낳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낳으면 좋은 엄마 되는줄 알고 낳았다가 아이도 저도 너무나 힘든 성장과정을 겪었거든요..
미리 좀 알고 시작했으면 훨씬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후회가 될 때도 있지만,
어쨌든 아이와 함께 자라는 제 모습에 위안을 삼고 있는 중인 부족한 엄마가 글 남깁니다.19. 애를
'14.11.11 9:31 AM (182.221.xxx.59)이해득실 따지고 노후 보험용으로 생각하심 낳음 안되죠
20. 근데
'14.11.11 9:31 A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이거저거 다 떠나서
사랑하는 사람 닮은 자식 궁금하지않아요?21. .....
'14.11.11 9:32 AM (61.254.xxx.53)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게 연애랑 비슷한 면이 있더라구요.
연애도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 전에 연애에 관한 이론이 아무리 빠삭해도 소용없고
내가 원하는 시기에 적절한 조건에서 딱 맞는 상대와 계산해서 연애를 하게 되는 것보다는
불현듯, 우연히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처럼,
아이를 낳는 것도 머리로는 아무리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생각해 봐도 답이 없어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니까요.
이제 아이 낳아도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아이 가지려 노력하는 시기에 딱 맞춰서
아이가 찾아와준다는 보장도 없구요.
30대 중반 이후에는 가임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거 아시죠?
원글님 어머님께서는 40에 늦둥이 보셨다고는 해도 그건 초산이 아니라 늦둥이잖아요.
어머님이 늦둥이 낳은 나이가 아니라 초산을 한 나이가 몇 세였는지를 생각해 봐야죠.
40세에 초산이면 요즘 기준으로도 상당히 늦은 거고 병원에서도 일단 고위험군 산모로 분류해요.
그리고 제가 아이를 키워 보니,
준비된 부모-그릇이 큰 부모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평소에 스스로가 그릇이 넓고 마음자리가 크다고 생각하던 사람도
아이를 키우게 되면 자신이 돌발적 상황에서 얼마나 소심해지고 걱정이 많은 사람인지 깨닫게 되거든요.
준비되지 않았어도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부모-
아이를 키우면서 그릇이 점점 넓어지는 유연함이 있는 부모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족 관계에서 완벽을 추구하면 끝도 없고 답도 없어요.
지금 내가 완벽하지 않은 게 마음에 걸린다 해도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더 완벽해진다는 보장도 없구요.
사람은 나이가 많아진다고 해서 점점 더 단점보다 장점이 늘어나는 존재는 아닌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은 부모와 완벽하지 않은 아이가 만나서,
그래도 서로 믿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게 가족 아닐까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일단 신혼생활을 1년 정도 겪어보고
원글님과 남편분의 결혼생활이 만족스러운지, 함께 힘든 일을 헤쳐나갈 수 있는 커플인지 생각해 본 다음
아이 낳는 문제를 고려할 것 같아요.
한국 사회에서 연애를 하는 것과 결혼 생활을 하는 건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22. - -
'14.11.11 9:33 AM (121.140.xxx.3)이해득실 따지고 노후 보험용으로 생각하심 낳음 안되죠 222
애낳아 키우는데에 필요한 마인드는 딱 한가지인것 같아요... 희생정신...
문어가 알낳아키우고 죽죠? 연어가 강바닥파서 알낳고 죽죠? 거미가 바글바글 새끼키우고 죽죠...
그거인거 같아요... 그렇게... 애 키우고 나는 죽겠다...라는 정신하나...
바득바득 벌어다가 대고 내 시간 노력 젊음 바치고... 늙어서는 훌훌떠나보내고 냉골에 전기장판깔고 사는 한이 있어도 손벌리지 않겠다는 정신!23. 원글
'14.11.11 9:34 AM (223.62.xxx.86)그러네요~ 제가 여기 알게된지 얼마 안되서요. 케케묵은지 몰랐네요. 뒷페이지 애 안낳겠다는 글 읽어보라 하신것도 도움이 됐어요. 글이 길어져 다 못썼지만 외국생활 오래하다가 올해 결혼하려고 귀국해서인지, 뒷페이지분 글처럼 우리나라에서 아이키우는 환경에 대해서도 좀 걱정이 있었거든요. 상황도 마음도 사람은 다 다른게 맞지만 다른분들 생각듣는것도 저에겐 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24. 음
'14.11.11 9:34 AM (223.64.xxx.21)어차피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라 결국 자기자신의 행복방향으로 결정하는건데, 원글님보고 이기적이라고 비난댓글 다신 분들은 얼마나 숭고한 의도로? 자식을 낳았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노후에 정신적으로 자식에게 의지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요.
원글님, 자식은 자기그릇대로만 낳는거에요.
각자의 그릇이 너무 달라요 자식문제에 있어선.
저는 첫째 조산기 겪었어서 무서워서 둘째 포기했는데, 제 주변에 임신중독증으로 26주에 조산해서 엄청 맘고생 몸고생 하면서도 돌 지나니 둘째 준비하는 사람도 있구요25. ..
'14.11.11 9:37 AM (211.176.xxx.46)이거저거 다 떠나서
사랑하는 사람 닮은 자식 궁금하지않아요?
--> 안 닮으면 어쩔 것이며, 나중에 그 연인의 실체를 알고보니 악마면 어쩔 것인지. 이런 태도는 좋지 않아요. 그냥 내 자식이니 좋은거여야죠.
누군가의 정자로 내 자식을 낳는 거죠. 정자 모체가 어떤 실체여도 정자 자체에는 죄가 없으니, 상대의 실체와 상관없이 자식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컨셉을 잘 못 잡으면, 배우자의 상태에 따라 자식에 대해 사랑했다가 증오했다가 비정상적인 심리상태를 보입니다. 이혼 후에 전 배우자에 대한 증오심을 자식에 투영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들이죠.26. !!
'14.11.11 9:43 AM (118.217.xxx.176)나이 어려서 결혼하고 그냥 좋아서 아이 둘을 낳았어요.
그리고 15년이 지났는데..아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도 크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제 자신이 충분히 성숙해지고 준비되었을때 낳았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어요.
제가 이런 얘기를 남편에게 하니 아이가 없었다면 우린 아직도 철이 안들었을꺼야..
아이 키우면서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진다고.. 그러더군요.27. dd
'14.11.11 9:44 AM (119.69.xxx.201)댓글이 다들 까칠하셔서 전 좋은측면으로 말해줄게요. 저도 극 이기주의에 심한 저질체력.. 결혼전부터 애는 하나만 외치던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딸하나 낳았구요
애키우다보면 힘들고 우울하고 내생활 없는건 사실이구요.. 근데 이런점만 있음 누가 애길 낳나요
단언컨데 애는 나를 첨으로 크게 변화하게 했어요
어른이 되어 철든게 아니라 엄마가 되어 철들었고
까칠하고 나밖에 모르던 성격이 사랑 가득한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으로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를 기르며 얻는 가장 큰 묘미는..
그 아이가 나를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해준다는겁니다. 아이에겐 내가 신이에요.. 엄마사랑해 엄마없음 안돼.. 라고 말하며 안기는 아이를 보며 세상 누가 나를 이만큼 사랑해줄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분명 힘들고 불편한 시기가 있겠지요
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나서 한 최고의 좋은 경험, 숙성되는 경험이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이를 키우며 내가 함께 성장하니까요!
경제력 어느정도 되시면 한아이 정도 낳아 평생의 친구처럼 기르세요 아이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있는그대로 인정해주면 아이는 평생 나를 사랑하는 동지이자. 친구다 된답니다28. 어차피
'14.11.11 9:45 AM (222.233.xxx.22)않낳을사람은 님처럼 이런 고민 않해요
왜냐면.. 않낳을 이유가 충분하기에..남에게 묻질 않아요..
낳을까? 하고 저울질한다는것은.. 낳는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것 같거든요.
낳은것은 본인마음이지만.. 그책임도 본인이 지는거죠.29. 부모님은
'14.11.11 9:48 AM (121.135.xxx.207)자식 있어 고맙다하세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노후보장이 되어있으시고 실제 여유 있으세요 저는 평생 부모님 이룩한 만큼 이룰수없을거에요 짐이 되는 자식이라는 생각을 지울수없어요 하고싶은대로 하고 자랐는데 내 자녀는 이렇게 키울수있을까요 전 제 그릇이 너무 작아보여서 잘 모르겠어요
30. 훗
'14.11.11 9:5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이런 고민은 미혼이나 하는 거지, 기혼자들 중에 피임 제대로 못하거나 안하는 인간 80프로도 넘을 걸요.
애 서넛 낳는 집이 다 계획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생겼는데 죽이지 못해서 낳아요.
그리고 짜장면을 시켜도 통일시켜야 하는 한국에서 딩크로 살기는 녹록치 않아요.
사회 어디에도 낄데가 없고 구설수에 오르니까.
딩크로 살아서 괜찮다는 소리는 인터넷에만 있지, 현실에선 시험관 하러 다니느라 바쁘죠.
이런 거 다 제껴두고 아이는 내 사랑을, 내 재산을 주고 싶어서 낳는 거지,
노후에 도움이 될까봐, 부부 사이의 끈으로 쓰기 위해 낳는 게 아니죠.31. 솔직히
'14.11.11 10:03 A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내 노후를 책임져 다오~~이려면서 아이를 낳는 사람이 어딨나요
오래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그래도 내자식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거 뿐이죠
부모되는 연습은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아마 못할지도 모르겟어요
아이로 인해서 울고 웃고 해봐야 진정 부모가 되는것이죠
이론과 실제는 엄청난 차이가 있잖아요
두사람이 만나 사랑으로 결실을 이루고 그 바탕에 아이가 생겨
가정을 이루다가 두사람이 나이들어 힘없어지면 자식이 도와주며 사는건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거지
자식이든 부모든 뭘 바라고 낳고 안 낳고는 아닌듯해요32. 오오
'14.11.11 10:05 AM (42.99.xxx.65)위에 훗님/저 만나러 오세요^^ 딩크 15년차 시험관 따위 해본적 없어요. 자식 없어도 세상에 관심 많고 사랑 줄 대상은 넘치고 넘칩니다.. 40줄 넘으니 이제 애 낳으라 독촉하는 사람도 뭐 딱히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없네요. 속으로는 뭔 생각인지 몰라도 요즘은 대놓고 오히려 부럽다~ 좋겠다 이러던데 ㅎㅎ. 저는 고민해본적도 없는 이슈라 원글님이 왜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리나 이해가 안되지만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거.. 저는 저한테 집중하고 살랍니다. 옆지기 남편도 가끔 이뻐해주면서 ㅎ
33. 궁중비책
'14.11.11 10:06 AM (121.135.xxx.62)하~~~~~~~~~ 초4, 초2 자녀 둘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들때문에 인생 최고의 희열과 기쁨, 환희와 내안의 잠재된 모성을 느껴보았으며, 키우면서 내 인생 최고의 희생, 인내,, 끝나지 않을것 같던 육아의 육체적 노동을 느껴본 결과....
아이들이 어느덧 큰 지금....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세상이 밝고 예쁘고 신나는 곳이 아니라서... 세상을 살기위해 욕도 할줄 알아야하고 착하게만 살라고 가르치지도 못하겠어서요...
그냥 아이의 존재는 너무도 벅찬 기쁨인데... 혹독한 세상에 내놓은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다지 부모노릇도 아이가 준 기쁨만큼 못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힘드네요.... 하~~~~~~~~~34. ...
'14.11.11 10:09 AM (39.115.xxx.6)저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기혼자입니다..
애는 정말 하늘에서 내려준다는 말 맞고요...정말 아무것도 모를때 애를 낳아야되요
머리가 커져가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혼자인게 편해지면 애 생각이 점점 없어져요,35. 훗
'14.11.11 10:1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오오님은 나머지 20프로에 속하는 사람인거죠.
스트레스 없고 스스로에 만족하는 거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들만 있고 딸 갖고 싶은 욕심이 없는 저도 딸 엄마 앞에서 부럽다는 사교멘트 날려요.^^
글구 아줌마들 만나서 얘기 들어보면 다둥이 엄마는 애 낳은 부심 끝내주는 사람 많더라구요(전부는 아님).36. 엄마학교 추천합니다..
'14.11.11 10:14 AM (59.17.xxx.227)제가 아이들 초등저학년때 본책이구요..
읽으면서 진작에 봤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마음이.
서울에 이책 저자가 운영하는 엄마학교가 있다고 하던데
요즘은 엄마학교가 아니더라도 결혼예비부부들 예비엄마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제아이들이 결혼전 이런교육 꼬옥! 받게하려구요^^37. 훗
'14.11.11 10:2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엄마학교 서형숙이 세월호 사건 났을 때 위급한 상황에 문자질 하는 정신없는 애들이라고 지껄인 거 알고 있나요.
그 아줌마 말 들어봐야 자기자랑 불나요.38. ..
'14.11.11 10:28 AM (175.124.xxx.182)연애랑 똑같아요 222222222
안낳는것도 괜찮지만
낳아서 행복을 느껴보면 인생이 좀 더 성숙해진달까 깊어지더라구요
전 요즘 제일 행복한게 아이 얼굴 들여다볼때에요
얼마나 이쁜데요 (주관적으로요)
머랄까 인생이 아이낳기전과 낳은 후로 나뉜달까요39. 음
'14.11.11 10:34 AM (211.36.xxx.111)애 없는 삶 추천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남동생같은 유전자있음
그런아이낳을확률있어요40. 연애
'14.11.11 11:02 AM (58.225.xxx.118)연애랑 똑같아요 333
낳으면 더 행복해요
그리고 애 키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진심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가 나를 키워요. 애를 키우면서 나도 다시 한번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 같아요.
근데 나 자신이 넉넉하지 못하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다 생각하면 둘은 낳지 마세요 ㅎㅎ
딸이든 아들이든 엄마가 건사하기에.. 하나는 괜찮아요.41. 전 정말
'14.11.11 11:19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이기적이어서 아이를 낳았어요ㅎㅎ
제 행복이 중요해서요
아이가 커가는 모습 보면서 남편과 아이와 함께 여행하듯 살아가는 거, 그 기쁨이 크고 중요해서 낳았어요
온전히 부모의 결정으로 세상에 온 아이이기 때문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려 노력해요
우리 부부 노후엔 우리 아이도 제 갈 길 가겠지만
멀리서 아이가 제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일 것 같아요42. 안낳아서 후회하지
'14.11.11 11:35 AM (118.38.xxx.202)낳아놓고 후회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많은 여자들 제일 잘한 것 중 하나가 아이 낳은거라잖아요.
젊을 땐 남편 보고 살지만 늙어가면 여자는 자식 보고 살아요.43.
'14.11.11 11:50 AM (121.167.xxx.152)전 미혼인데,
제 주변에 낳아놓고 후회하는 사람 많아요.
자기 노후 보장 안 해 주겠다고 자식이 선언했다고 울고 불고....
어릴 땐 귀여운 맛으로 키우는데 커서 속썩이니 엄청 후회하던데요.44. ...
'14.11.11 12:12 PM (1.232.xxx.228)저희 어머니 60넘으셨어요.
친구분들 아직도 자식들 혼사니, 손주들 케어니... 근심 걱정 마를 날 없으세요.
근데 아이 없는 군인 출신( 꽤 높은 자리까지 가셨다 함)남편과 그 부인이 가장 즐겁게 사세요.
항상 여행 다니시고, 두 분이서 아직도 금슬 좋으시고 운동 철저히 하셔서 가장 젊어 보이세요.
엄마 친구분들 젤 부럽다고 하세요. 혼자 되도 즐거운 연습을 하세요.
그런 생각으로 아이 낳으시면 서로 고통입니다.45. 이런 중대한 문제는
'14.11.11 12:30 PM (112.150.xxx.63)본인이 결정해야지요.
이렇게 의견을 물어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남편 되시는 분과 적극적으로 대화하셔서 결정하세요46. ......
'14.11.11 12:38 PM (87.152.xxx.128)애키우는거 돈만 몇억드는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물론 자식이주는 소소한 기쁨도 있겠지만 그런건 다른데서도 찾으면 되지요. 저같으면 요즘같은 시대에 애낳는건 보류하겠어요. 그 돈으로 여행다니고 취미활동하고 그냥 이쁜 고양이나 키우겠네요.
47. 글쎄요
'14.11.11 12:47 PM (180.229.xxx.9)전 작은 아이가 커가는걸 보는 기쁨에 아이 낳는건 추천이지만
님과 같은 이유라면 낳지마세요
아들은 엄마쪽 특히 외삼촌 닮고
딸은 아빠쪽 특히 고모 닮는다는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9488 | 노후준비 안된 양가부모님 때문에 딱 죽고 싶어요 45 | 한숨 | 2014/12/27 | 17,500 |
449487 | 대기업 인적성 검사 1 | ... | 2014/12/27 | 1,159 |
449486 | 영화 인터뷰... 3 | 엥? | 2014/12/27 | 578 |
449485 | 탄 스텐냄비 세척 ..신세계.. 6 | ㅎ | 2014/12/27 | 7,800 |
449484 | 초5, 초 3 남아 방학중 읽을 책 | ........ | 2014/12/27 | 432 |
449483 | 요거트 믹서기에갈면 유산균이 다 죽나요 1 | 유산균 | 2014/12/27 | 3,363 |
449482 | ‘종북’ 비방 네티즌 항소심도 징역형 2 | 고소미 | 2014/12/27 | 622 |
449481 | 배추겉저리 고추마늘 없이 만들방법 있나요?? 2 | .. | 2014/12/27 | 1,040 |
449480 | 꿈을 너무도 생생히 꿔요ㅠㅠ 10 | bb | 2014/12/27 | 5,032 |
449479 | 유니클로초경량다운조끼 따뜻한가요 4 | 다운 | 2014/12/27 | 3,059 |
449478 | 지금 만화방이에요! 추천해주세요 5 | 호도리 | 2014/12/27 | 818 |
449477 | 디시인사이드 댓글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디시맹? | 2014/12/27 | 7,979 |
449476 | 천진난만한 사람들 6 | ... | 2014/12/27 | 1,534 |
449475 | 임대 중개수수료 3 | 쪽빛 | 2014/12/27 | 733 |
449474 | 중딩 동창들과 30주년 태국여행..팁 부탁드려요~ 2 | 와우 | 2014/12/27 | 1,040 |
449473 | 요즘 중국 사람들 정말 많은 걸 실감. . 9 | 아무데도없는.. | 2014/12/27 | 2,312 |
449472 | 집에서 사용할 런닝머신 추천해주세요.. 4 | 런닝머신.... | 2014/12/27 | 1,066 |
449471 | 예약한 KTX표 이거 반환불가죠...??ㅠㅠ 5 | 속상맘 | 2014/12/27 | 1,412 |
449470 | 사람을 몰라봤어요 8 | 나는바보인가.. | 2014/12/27 | 1,867 |
449469 | 이사하려는데.. 집을 전세로? 구입? 어째야 할까요. 2 | 전세, 구입.. | 2014/12/27 | 809 |
449468 | 명품공유하는카페가어디예요? 1 | 스마일히힛 | 2014/12/27 | 634 |
449467 | 피임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수염이 날수있을까요? 7 | ... | 2014/12/27 | 2,633 |
449466 | 오늘 무도 토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4 | ... | 2014/12/27 | 1,144 |
449465 | 대기업 다니면 돈 많이 모으겠어요~ 33 | 대문글 | 2014/12/27 | 11,510 |
449464 | 초등 수학 80~90점은 방학중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11 | 초등생모 | 2014/12/27 |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