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년전에 결혼할 때만해도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는 많지 않았던것 같아요.
무인*품의 네츄럴한 스타일이 좋았지만 혼수 장만 시 가격이 만만치 않았던지라...
이케아니 뭐니 갖다붙여 비슷한 분위기는 냈는데...
얼마전 4년만에 장렬하게 전사하신 쇼파를 새로 장만하러 보는데
나무 다리 있고 밑이 훤이 뚫린 쇼파를 보니
왠지 빈약해보이고... 썰렁해보이는 것이...
남편의 설득도 있었고, 어느새 고른 것은 육중하고 뚱띵이 같은 모카색 쇼파였어요...
매장에서 봤을 때는 나름 괜찮고 앉기에 편해서 샀는데...
취향이 원래 이렇게 변하나요?
후회할까봐 걱정이네요.
북유럽스타일인데 좀 밝은 색의 그런 분위기는 보면 이제
이건 신혼에나 적합하겠네~ 싶고요. (그냥 취향의 차이일뿐 비하하는 건 아니에요~!!)
아니면 요즘 또 가구 유행이 바뀌는 중인건지....
요즘 점점 옷입는 것도 예전 처럼 못입겠고...
여러모로 과도기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