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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에게 의사가 같은 말이라도 좀 긍정적으로 해줄순 없는지..

ㅠㅠ 조회수 : 4,003
작성일 : 2014-11-10 21:57:45

친구가 혹시 볼까 몰라 원글은 지울게요

정말 말한마디라도 생각하고 말했음 좋겠어요 

환자입장에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100분의 1이라도 공감해주길...

IP : 125.186.xxx.1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0 10:01 PM (27.35.xxx.143)

    뭐지 마치 못이겨냈음 하는것처럼. 의사못됐네요. 헛된 희망을 주는건 안좋지만 말을 저렇게 해야하나요? 예후가 맞고 안맞고는 잘모르겠지만 마인드가 글러먹음.

  • 2. ㅜㅜ
    '14.11.10 10:02 PM (175.192.xxx.234)

    그러게여.
    그 의사분도 소통하는법을 배우셔야 할듯요~~^^
    의사의 한마디에 환자나 가족에게 얼마만큼의 파급력이 있는지 모르시는거 같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그 친구분 님같은 좋은 친구를 두셔서 행복할듯요.
    건강되찾으시길 간절히 바라요^^

  • 3. ..
    '14.11.10 10:02 PM (122.37.xxx.75)

    아진짜 글읽는제가 다 흥분ㅡㅡ
    뭐 의사들 진료간격 빡빡하고
    요점만 간단히?라곤 하지만 어이없네요..
    항암포기하고 환자가 빨리 잘못되기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진짜..

  • 4. ..
    '14.11.10 10:03 PM (14.63.xxx.68)

    원글님은 정말 좋은 친구분이세요, 의사 정말 별루네요,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는듯..... 자기 목숨이면 그리 말할까 싶네요.

  • 5. 밤호박
    '14.11.10 10:05 PM (211.252.xxx.11)

    의사들은 항상 좋은말 긍정적인 말보다 항상 회의적이고 제일 예후가 나쁜것만 말해주더군요 님께서 친구분께 좋은 말로 용기 북돋워 주세요 저희 어머니도 병원 퇴원하신지 얼마안되었는데 의사들이 별로 믿음이 안가고 병원말만 100% 믿을것도 아닌것 같아요

  • 6. ,,,
    '14.11.10 10:06 PM (122.36.xxx.29)

    암치료 교수들은 하나같이 왜들 저렇게 센스 없고 배려 없는지 모르겠어요

    안하무인 그자체입니다

  • 7. 명의
    '14.11.10 10:06 PM (125.129.xxx.228)

    헬기타고 응급수술하면서도 가족들한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하더만 ㅜㅜ

  • 8. ㅇㅇㅇ
    '14.11.10 10:10 PM (211.237.xxx.35)

    저따위 의사는 정말 에휴
    저도 병원이라면 남부럽지 않게 들락거린 사람인데
    지금까지 좋은 선생님만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 9. 촌스러워서~
    '14.11.10 10:12 PM (1.233.xxx.23)

    촌스러워그런거죠.
    공부는 잘해서 의사는 됐는데, 인간미가 없고 세련되지 못해서 그런거에요.

  • 10. 좋아지셨네요
    '14.11.10 10:14 PM (175.196.xxx.202)

    했다가 바로 안좋아지면 멱살 잡혀요 ㅜㅜ
    확인안된 공기같은 얘긴 맞장구쳐줄수 없겠죠 의사니까...
    의사말은 새겨 들으세요
    남들은 8차도 못버틴다.....
    님친구분은 잘 버티신거에요
    슬슬 안좋아질때가 됐는데....
    님 친구분은 이겨내신겁니다
    많은 격려해주세요
    약 잘받아서 좋은 결과 볼거에요

  • 11. 츤데레 의사
    '14.11.10 10:15 PM (175.197.xxx.145)

    원래 의사는 최악을 경우를 환자에게 제시해줘야하는 의무가 있다는 걸 알지만 그 의사는 지나치게 비관적이거나 환자가 환상을 품을까봐 두려워하는 사람같네요.

    인간미가 없고 좀더 세련되지 못해서 그런 사회적 경우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츤데레 의사 되겠습니다.

    그냥 그 사람 성향이려니.....하세요. 먼 악의가 있기야 하겠소?

  • 12. 으휴
    '14.11.10 10:30 PM (116.127.xxx.116)

    공부만 잘해서 의사 됐나 보네요. 환자 대하는 법, 아니 사람 대하는 법 좀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 13. 저의사가 이상한거예요
    '14.11.10 10:31 PM (110.47.xxx.111)

    제담당의사는 젊은사람들 암걸려서오면 얼마나 안쓰러워하는대요
    환자가 나가고나서도 안타까워해요
    그리고 기수높은환자는 보호자한테 잘해드리라고하고 힘내라고도해요
    제가 처음 암판정받고 놀라서 우니깐 어깨 두들기면서 위로하느라 절절맸어요
    외과의사들 말솜씨없고 무뚝뚝하지만 나름 인간적인분들도 많아요
    친구분 항암 12차했으면 많이 힘들텐데 그래도 좋은친구분이 옆에있어서 든든하겠어요
    친구분에게 희망의힘을주세요
    암사이트에서본글인데... 거기회원분은 위암4기인데 항암만 7년하고 완치 판정받았대요
    그래서 케이블티비에 인터뷰도 했대요

  • 14. ㅇㅁㅂ
    '14.11.10 10:33 PM (94.194.xxx.214)

    에휴 저런게 의사라고...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던 의사 쌤 생각나네요. 병원에다 건의할순 없나요?

  • 15. 저의사가 이상한
    '14.11.10 10:40 PM (122.36.xxx.29)

    거라고 하는 분..

    서울대 병원 암관련 교수도 환자 앞에서 아무렇게 말하는거 유명합니다

    서울성모병원도 예외는 아닙니다.. 엄청 권위적이죠.. 환자에 대한 배려라곤 눈꼽도 없고

    아직도 많아요... 의사들끼리도 성토 합니다.

    우리가 권위가 예전보다 떨어졌다고요. 근데 암치료하는 사람들은 생명이 오가니 아직까지 대접받는다고

  • 16. 원글
    '14.11.10 10:45 PM (125.186.xxx.136)

    의사도 저마다의 성격이 있겠죠
    쓸데없는 희망을 주지도 쓸데없는 절망을 주지도 않는 범위에서 좀 부드럽게 얘기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들어가기전에 잊지말고 다 물어보자고 막 머릿속에 리스트 정했는데 의사가 저렇게 얘기하니까 친구가 다음 질문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어떤 대답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친구 상심할 대답 나올까봐 저 역시도 묻지 못하구요
    정작 묻는 대답에는 대답 안해주고..
    그냥 머릿속의 리스트를 지워버렸답니다

  • 17. 권위는 엠병할....
    '14.11.10 10:46 PM (175.197.xxx.145)

    정보나 제대로 주고 대접받을 생각하라는 주의라서.....

    의사한테도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정보문의합니다. 대답 못하는 의사는 의사로도 안 보이죠. 돈독오른 의학관련 기술자일뿐.......권위니 그런 극존칭 대접받을 가치 없지요.

  • 18. ㄷㄷㅌ
    '14.11.10 11:19 PM (121.168.xxx.243)

    기레기네요. 말싸가지가... 형편없는 넘이 의사라니...

  • 19. ....
    '14.11.11 12:19 AM (122.34.xxx.144)

    뭔 내용인지는 몰라도 ......
    친구분 빨리 회복 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의사라는 사람들에게 기대 같은것 하지마세요...
    뭘 바라나요.........걍 이익 집단일 뿐인데.........

  • 20. ㅇㅇ
    '14.11.11 1:07 AM (180.229.xxx.9)

    긍덩적으로 이야기했다가
    안 좋은 결과 나오면 멱살은 기본에 고소도 많이 당한데요
    그러니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하는거죠

  • 21. 원글 못봤지만
    '14.11.11 6:07 AM (39.7.xxx.146)

    불필요하게 긍정적으로 하거나 최악상황이라고해도 있을 수 있는 부작용, 안좋은 상황 얘기 안해주면 나중에 환자나 가족에게 좋게는 멱살 잡히고 최악으로는 법정 갑니다.

  • 22. blood
    '14.11.11 6:59 AM (203.244.xxx.34)

    멱살 한 번 잡혀 보거나 고소장 한 번 받아보면 절대 다음부터 무슨 겉치례 나마 용기주는 말 못합니다.

    말도 안된다구요? 말도 안되는 것을 경험하니까 그런겁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걸로 시비거는 사람들 많습니다.

  • 23. **
    '14.11.11 9:51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사람 마음이 다 같지가 않아요.
    희망의 말을 해 주면
    그 속뜻을 알아듣고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도
    그 따뜻한 말 한마디에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다수이지만
    그 말 한마디 꼬투리 잡아서
    멱살잡고 병원에서 깽판치고 고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환자가 괜찮다는데 보호자가 그러기도 하고,
    환자와 주 보호자는 괜찮다는데,
    치료내내 콧배기도 보이지 않던 그냥 주위 보호자가 그러기도 하고 그럽니다.

    솔직히 환자나 보호자가 이후 어떤 행동을 할지
    의사가 어떻게 알아요.
    진료실에서 처음 진료볼때는 지나치게 굽실거려
    의사가 오히려 부담스럽게 하는 사람들도
    돌아서면 완전 딴사람 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 24. **
    '14.11.11 9:56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여기 게시판 보면 참 희한한 의사들 이야기 많이 나오잖아요.
    인간으로서 어떻게 저럴수 있나 싶은 이야기도 있고요.
    그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의사들이 만나는 환자나 보호자도
    상상이상의 사람들도 많답니다.
    이 게시판에도 고객때문에 골치아픈 경우 올라오잖아요.
    병의원 아니어도.
    거기서 진상부린 사람이 병의원가면 뭐가 다르겠어요.

  • 25. 리기
    '14.11.11 11:08 AM (221.156.xxx.199)

    **님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희망과 격려를 위해 한 말을 본인이 듣고싶은대로 듣고, 주변에 전하고, 나중에 잘못되거나하면 환자 본인 아니더라도 코빼기도 안비치던 주변인이 와서 깽판치는 일 많거든요. 소중한 이를 잃은 상심과 분노와 원망을 쏟을 대상이 필요해서 그런거겠지만 그런일을 여러번 겪다보면 의사도 사람인지라 상처받고 방어적이 돼요

  • 26.
    '14.11.11 11:23 AM (61.78.xxx.137)

    원글님 글 황당하기 그지 없는거 아시죠 ?

    전에 생명유지 치료 안하겠다고 했던 할머니 사망사건 기억하셔요 ?
    곧 돌아가실거라고 했는데 생명유지장치 끄고나서도 안돌아가셔서
    가족들이 소송걸었었죠 !

    암환자한테 희망적인 이야기 ?
    백에 하나 만에 하나 기적이 있기야 하겠지만
    서양의료는 통계학이에요. 무속신앙도 아니고 최면술도 아니고요.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가 돌아가시면 무슨 멱살을 잡히려고 원..
    말기 암환자가 돌아가셔도 의사탓하는 이상한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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