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들은 왜 인기가 있는걸까요?

싫다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14-11-10 20:46:06

 

일단 첫인상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아요

 

날카롭게 생기긴 했지만 말투가 정감있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나름 푸근한 느낌을 주고요

 

오지랖이 넓어 남을 잘 챙기고 퍼줄때는 한없이 퍼주는 스타일

 

잔재주가 많아서 이것저것 하는 일도 많고 여기저기서 부르는 일도 잦아요

 

그런데 일적으로 엮인다든지 더 깊이 들어가면 다른 모습이 보여요

 

우선 자기 말이 곧 법이예요

 

그 방식이 아무리 비효율적이라고 해도 어떻게든 자기 방식대로 끌고 나가야 직성이 풀려요

 

남이 하는건 다 틀렸대요,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모든 사람이 결국 자기 눈치를 보고 따르게 만들죠

 

사람 뒷통수도 잘 쳐서 황당하게 만드는 일이 한두번도 아니구요

 

입만 열면 제 자랑이에요, 자기 자신, 남편, 자식들, 시댁, 친정, 심지어 강아지도 잘나셨어요

 

스펙으로 봤을땐 잘났는지 몰라도 한 콩깍지 콩같은 그 족속들이

 

바깥에서 어떤 평판을 듣고 사는지 본인만 몰라요

 

자기는 독단적으로 결정하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에는 무조건 태클을 걸어요

 

가만 보면 이 사람에게 반감가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다들 겉으로는 열광하는 것처럼 반응을 보이니 본인이 만인의 수퍼스타인줄 알아요

 

이런 사람은 대체 왜 인기가 있는걸까요? 제가 보석을 몰라보는걸까요?

 

 

IP : 122.38.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1.10 9:03 PM (125.184.xxx.28)

    인기가 있는게 아니구요
    필요에 의해서 붙어있는 거예요.

    뭔가 떨어지는 콩고물이나 나에게 이득될께 있나하고 붙었는데
    별거없네하고 나중에 딸어져나가요.

    님이 보신게 맞을꺼예요.
    미성숙한 보석이예요.

  • 2. 읽다가로긴
    '14.11.10 9:09 PM (115.143.xxx.202)

    아무생각없이 읽다가 정말 깜놀했어요
    정말정말 저런 사람 아는데
    그 사람말고 또 있네요 ㅠ
    제 동생이 정말 저런 사람한테 호되게 당해서
    지금도 쓰면서 눈물 나요 ㅠㅠ

  • 3. 원글
    '14.11.10 9:15 PM (122.38.xxx.220)

    행복한 집님~

    저도 어쩌면 똑같은 인간이었던것 같아요
    아는게 많은 사람이니 콩고물을 바라고 참고 살았던듯...
    좁은 지역이라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주해야 할 사람이라 부당해도 그냥 내가 참자...생각했는데
    오늘은 정말 내가 이상한 건지 의문이 생겨서요...답이 안나오는 인간이예요 ㅠㅠ

  • 4. 원글
    '14.11.10 9:17 PM (122.38.xxx.220)

    읽다가 로긴님~


    어찌 보면 흔한 유형인 것 같아요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전에도 만난적 있거든요
    그때는 그 사람이 제게 콩고물을 바라고 납작 엎드렸으니
    그 진가(?)를 몰랐는데...

    이 사람은 제가 그냥 조용히 있으니 저를 아주 반편이로 아나봅니다...
    제가 반편이짓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동생분 상처가 아물으셨길 바라요...

  • 5. 흔한
    '14.11.10 9:17 PM (223.62.xxx.58)

    흔한 캐릭터
    운동모임 학부모회 동네여자 모임에 꼭 있는.
    많은 사람이 찾는다면 한방은 있는 사람.
    그러나 자뻑을 티낸다는 건 결핍이 많은 멘약인간.
    냅둬요

  • 6. 누구나 강자가 되길바라지만
    '14.11.10 9:57 PM (125.176.xxx.188)

    강자같은 맨탈을 지닌 사람들은 드물어요
    누구가의 무리중 우두머리가 되서
    통솔하는 일에 자신감있게 덤비는 사람은 드물죠
    그냥 꼬리로 사는게 편한 사람들이 더 많거든요
    이런류의 사람들은 그걸 잘하더라구요
    자신이 다 옳다는?(그게 근자감이라해도)
    확신이 없이는 자신감있게
    무리를 통솔할수없죠.

    그사람들은 합리적인 사람들이아니라
    그냥 우두머리 노릇을 자신감으로 잘하는것 뿐이예요 . 따라다니면 알아서 결정해주고 통솔해주니
    그게 편해서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거구요
    작은 친구들 모임에서도 어떤 누군가가 꼭
    나서야 일이 진행되곤 하죠
    여행가자 ,뭐를 하자.. 등등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854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자직장선배.. 어떻게 대처할까요 14 renee 2015/09/21 8,729
484853 층간소음..경비실에 부탁할까요 직접 올라갈까요 48 ㅠㅠ 2015/09/21 6,349
484852 서태지vs조용필 전성기 어느쪽이 甲인가요? 41 엘살라도 2015/09/21 4,621
484851 재산세를 일년에 두번 똑같은 금액으로 내는거맞나요? 12 스노피 2015/09/21 2,955
484850 대학병원 치과가 최선일까요? 8 치과 2015/09/21 2,767
484849 추석선물로 쇠고기 6근이 들어왔는데요.. 7 ... 2015/09/21 2,232
484848 은행에서 돈 빌리는거 최고는 마이너스 통장 아닌가요? 11 질문 2015/09/21 6,974
484847 머리카락을 거꾸로 말렸더니 11 ,, 2015/09/21 6,405
484846 엑소때문에 우리집 난리났어요 ㅋㅋㅋㅋ 15 엑소가 뭔지.. 2015/09/21 6,301
484845 외국있으면서 동양인이라고 쳐다보거나 속닥속닥거리는거 어떠시나요?.. 5 외국 2015/09/21 2,410
484844 거지근성 글 본 분들, 여기도 봐 주세요. 1 그것이진짜알.. 2015/09/21 2,105
484843 밥먹을때 남 먹는거 관찰하고 참견하는사람 11 짜증나 2015/09/21 2,046
484842 엄마가 같은 강아지 암컷 수컷 두마리 키우는데요 11 Dog 2015/09/21 3,011
484841 백화점1층 세일품매대에서 산 소다구두. 2 PISAZ .. 2015/09/21 2,709
484840 독감예방접종 3 ㅅㄷᆞ 2015/09/21 1,454
484839 전 안철수 송호창보다 이혼한 국회의원이 더 좋아요 4 Neo 2015/09/21 2,658
484838 최민수씨는 연기는 잘하네요 6 2015/09/21 1,748
484837 찢어진 청바지 어떻게 세탁하나요? 3 걱정인가? 2015/09/21 2,372
484836 추석선물 삼겹살 7근 받으시면 어떠실거 같아요? 31 cc 2015/09/21 6,668
484835 국민이 마루타 서민 2015/09/21 786
484834 진정한 행복의 비결 대공개 1 진리 2015/09/21 2,571
484833 강아지 성격에서 고양이 성격으로 교정하신분? 1 ........ 2015/09/21 1,176
484832 82하면서 제일 듣기 싫었던말 27 ^^ 2015/09/21 4,211
484831 정수기 필터 코슷코 가격이 얼마죠? 1 브리타 2015/09/21 979
484830 급질) 레스포삭이나 브릭스가방 갖고 있는분 4 딸기에이드 2015/09/21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