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들은 왜 인기가 있는걸까요?

싫다 조회수 : 2,728
작성일 : 2014-11-10 20:46:06

 

일단 첫인상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아요

 

날카롭게 생기긴 했지만 말투가 정감있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나름 푸근한 느낌을 주고요

 

오지랖이 넓어 남을 잘 챙기고 퍼줄때는 한없이 퍼주는 스타일

 

잔재주가 많아서 이것저것 하는 일도 많고 여기저기서 부르는 일도 잦아요

 

그런데 일적으로 엮인다든지 더 깊이 들어가면 다른 모습이 보여요

 

우선 자기 말이 곧 법이예요

 

그 방식이 아무리 비효율적이라고 해도 어떻게든 자기 방식대로 끌고 나가야 직성이 풀려요

 

남이 하는건 다 틀렸대요,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모든 사람이 결국 자기 눈치를 보고 따르게 만들죠

 

사람 뒷통수도 잘 쳐서 황당하게 만드는 일이 한두번도 아니구요

 

입만 열면 제 자랑이에요, 자기 자신, 남편, 자식들, 시댁, 친정, 심지어 강아지도 잘나셨어요

 

스펙으로 봤을땐 잘났는지 몰라도 한 콩깍지 콩같은 그 족속들이

 

바깥에서 어떤 평판을 듣고 사는지 본인만 몰라요

 

자기는 독단적으로 결정하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에는 무조건 태클을 걸어요

 

가만 보면 이 사람에게 반감가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다들 겉으로는 열광하는 것처럼 반응을 보이니 본인이 만인의 수퍼스타인줄 알아요

 

이런 사람은 대체 왜 인기가 있는걸까요? 제가 보석을 몰라보는걸까요?

 

 

IP : 122.38.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1.10 9:03 PM (125.184.xxx.28)

    인기가 있는게 아니구요
    필요에 의해서 붙어있는 거예요.

    뭔가 떨어지는 콩고물이나 나에게 이득될께 있나하고 붙었는데
    별거없네하고 나중에 딸어져나가요.

    님이 보신게 맞을꺼예요.
    미성숙한 보석이예요.

  • 2. 읽다가로긴
    '14.11.10 9:09 PM (115.143.xxx.202)

    아무생각없이 읽다가 정말 깜놀했어요
    정말정말 저런 사람 아는데
    그 사람말고 또 있네요 ㅠ
    제 동생이 정말 저런 사람한테 호되게 당해서
    지금도 쓰면서 눈물 나요 ㅠㅠ

  • 3. 원글
    '14.11.10 9:15 PM (122.38.xxx.220)

    행복한 집님~

    저도 어쩌면 똑같은 인간이었던것 같아요
    아는게 많은 사람이니 콩고물을 바라고 참고 살았던듯...
    좁은 지역이라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주해야 할 사람이라 부당해도 그냥 내가 참자...생각했는데
    오늘은 정말 내가 이상한 건지 의문이 생겨서요...답이 안나오는 인간이예요 ㅠㅠ

  • 4. 원글
    '14.11.10 9:17 PM (122.38.xxx.220)

    읽다가 로긴님~


    어찌 보면 흔한 유형인 것 같아요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전에도 만난적 있거든요
    그때는 그 사람이 제게 콩고물을 바라고 납작 엎드렸으니
    그 진가(?)를 몰랐는데...

    이 사람은 제가 그냥 조용히 있으니 저를 아주 반편이로 아나봅니다...
    제가 반편이짓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동생분 상처가 아물으셨길 바라요...

  • 5. 흔한
    '14.11.10 9:17 PM (223.62.xxx.58)

    흔한 캐릭터
    운동모임 학부모회 동네여자 모임에 꼭 있는.
    많은 사람이 찾는다면 한방은 있는 사람.
    그러나 자뻑을 티낸다는 건 결핍이 많은 멘약인간.
    냅둬요

  • 6. 누구나 강자가 되길바라지만
    '14.11.10 9:57 PM (125.176.xxx.188)

    강자같은 맨탈을 지닌 사람들은 드물어요
    누구가의 무리중 우두머리가 되서
    통솔하는 일에 자신감있게 덤비는 사람은 드물죠
    그냥 꼬리로 사는게 편한 사람들이 더 많거든요
    이런류의 사람들은 그걸 잘하더라구요
    자신이 다 옳다는?(그게 근자감이라해도)
    확신이 없이는 자신감있게
    무리를 통솔할수없죠.

    그사람들은 합리적인 사람들이아니라
    그냥 우두머리 노릇을 자신감으로 잘하는것 뿐이예요 . 따라다니면 알아서 결정해주고 통솔해주니
    그게 편해서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거구요
    작은 친구들 모임에서도 어떤 누군가가 꼭
    나서야 일이 진행되곤 하죠
    여행가자 ,뭐를 하자.. 등등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625 피가 꺼꾸로 솟네요. 심약자 주의하세요.. 10 .... 2014/12/24 4,407
448624 사골이랑 사태 삶으니 갈비탕처럼 궁물이 맑아요. 3 도와주세요 2014/12/24 1,486
448623 오늘 진짜 차가 많나요 좀섭섭해서요^^; 9 나나 2014/12/24 3,098
448622 82회원장터 막히고 어디서 거래하셔요? 3 궁금이 2014/12/24 850
448621 남푠한테 클스선물 뜯어내기 성공 4 ... 2014/12/24 1,248
448620 홀애비 냄새 밴 옷은 뭘해도 안되는건가요? 3 냄새 2014/12/24 841
448619 영어 제대로 아시는 분 계신지요 2 fft 2014/12/24 698
448618 아이들 팀 수업 하시는 분 조언부탁드립니다. 1 엄마.. 2014/12/24 387
448617 '원톱' 미국 경제 "끓어오른다"..저유가·소.. 1 참맛 2014/12/24 713
448616 만삭 임산부에요.. 오늘이 애기없이 지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 7 만삭 2014/12/24 1,271
448615 스테이크를 로스용 고기로 해도 될까요? 그리고 소스질문 3 까칠마눌 2014/12/24 3,370
448614 세월호 생존학생 '치료비' 어떡하나?..이달말 정부지원 중단 10 세우실 2014/12/24 1,062
448613 이 그림 보셨나요 ㅠㅠ 4 Drim 2014/12/24 1,148
448612 중1아이 인강맛보기 시켜보니 자기스타일이라는데 선생님 추천부탁드.. 45 선생님추천좀.. 2014/12/24 2,891
448611 같이 해외여행가자는 애 친구 엄마,,,,, 12 ,,,, 2014/12/24 5,105
448610 안검하수를 한쪽만 하려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5 2014/12/24 1,832
448609 크리스마스이브에 해고통보 15 해고 2014/12/24 3,243
448608 예비 중학생 인강용 모니터 및 아이패드(답변 절실) 6 아직도 2014/12/24 1,622
448607 오코노미야키 소스 추천해주세요( 다른소스도) 4 제제 2014/12/24 1,290
448606 한달 후 미국가는 초등학생, 방학 어떻게 보내는게 좋을까요? 3 .... 2014/12/24 450
448605 손 습진 완치되신분!!!!!! 10 속상 2014/12/24 6,220
448604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지금은 아줌마랑 엄마랑 같이 케어하는.. 3 어휴 2014/12/24 751
448603 인천공항 주변 숙박 어디서 해야 하나요? 6 주누 2014/12/24 2,792
448602 기름집에서 짠 참기름이나 들기름..국산이 좋은가요? 수입산이 좋.. 7 기름집따님께.. 2014/12/24 1,755
448601 선암여고탐정단 재밌네요 2 간만에 발견.. 2014/12/24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