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대때 대쉬 많이 받았는데 독거노인이에요ㅎㅎ

ㅇㅅㅇ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14-11-10 18:22:43

눈팅만 하다 차 마시며 간단히 써볼게요

인증못해 죄송하지만 ^^;;
미스코리아정도는 아니라도 이목구비 뚜렷한 편이고
어릴때부터 이성에게 항상 관심 많이 받았어요
초딩때부터 사물함에 편지나 선물 들어있었고
대학이후부터는 소개팅요청도 많았고요
대기업 면접보는데 영어집단회화면접에서 같은 조원이 외모얘기하고;;
회화 능숙하지는 않지만 쉬 이즈 프리티라고 했어요
왜이런얘기 했는지 맥락은 기억안나는데 쓰고도 민망하네요 죄송ㅎㅎ
심지어 다른 회사 면접에서 또 만났는데 그때는 대기실에서 먼저 발견하고 괜히 피하려다 마주쳐서 뻘쭘하게 대화 나누다 도망갔어요
최종합격해서 부서배치받고 환영회식때 신입교육기간동안 제가 어디 발령날지 다들 궁금해하셨다고 뭐 그냥 환영인사겠지만^^;;
홍보부는 아닌데 이런저런 사진용 모델로도 자주 부르셨고요
상사분들이나 심지어 거래처에서도 소개팅 많이 주선하셨어요

뭐 이래저래 자랑아닌 자랑 늘어놨지만
지금은 결국 독거노인 길을 가고 있어요 나이는 노코멘트^^;;
원래 타고나길 집에서 쉬는걸 젤 좋아해서 완전 쌩얼 추리닝으로 살고요
귀차니즘 짱이라 치우기 싫어서 어지르지 않는 타입이에요
외모때문에 대쉬는 진짜 많이 받았지만 애초에 맞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었고
몇번 길게 사귀어도 특별히 더 좋아지지도 않더라고요

부모님은 딸이 속썩이는일 없이 자라서 일도 잘하고 외모도 빠지지 않는거 같은데
결혼쪽은 영 소식이 없으니 계속 안달하시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괜히 이상한집가서 고생하는것보다 낫다고 하시지만
주위 결혼식 갔다오심 아직은 부러우신가봐요
말은 안해도 며칠 분위기가 안좋아요
아 독립해서 살고 있고요 부모님과 저 그외 형제 자매 친척 모두 다른 걱정은 전혀 없어요

저도 부모님 사랑하고 감사하고 효도하고 싶지만
억지로 결혼할수는 없더라고요
이제는 사적이든 일로든 성격까지 아는 사람들은 결혼얘기 아예 안꺼내고 소개팅도 굳이 안시키시고요
회사말고 다니는곳도 없으니 처음으로 이성과 얽히지 않고 조용히 사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특이한 성격이죠ㅎㅎ
구애나 관심을 즐기는 타입이 절대 아닌데
왜 굳이 눈에 띄게 생겼나 싶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살고있어요
외모가 중요한건 사실이지만 이성의 관심이 운명을 좌우하지 않으니
각자 자신을 사랑하며 살자고요^^


IP : 164.125.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혼자가
    '14.11.10 6:32 PM (14.32.xxx.157)

    외모와 상관없이 나 혼자 산다가 편한 사람들도 많겠죠~

  • 2. 걱정되죠
    '14.11.10 6:40 PM (118.38.xxx.202)

    부모들은..
    고단한 세상 의지 할 짝을 지워줘야 당신들 맘이 편한데 싶어서..
    하지만 그건 부모 맘이고 맘대로 안되는 걸 어쩌겠어요.
    그럼 님은 누굴 의지하고 사시나요?
    외롭지는 않으신가요?
    저는 남편과 사이가 별루라 그런가 함께 있어도 외롭네요.
    의지 할 사람이 그리워요.

  • 3. 우유
    '14.11.10 6:40 PM (175.198.xxx.110)

    본인이 외모가 괜찮다 하시니
    결혼 접지 말고 좀 노력을 하시면 어떨지...
    저 홀로 사는데
    결혼은 인연이고 팔자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나이 들면 힘든 상황이 많아요. 경제적인 사정도 그렇고 옆에서 서로 보듬어 주고
    살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부모님이 언제까지나 함게 계시지는 않을 것이고
    형제 친구들도 자기 식구가 생기면 자기 식구 챙겨야하니까...
    원글님도 자기 식구 만드세요
    전 굳이 미혼 남자 만나서 아이에 대해 신경쓰는것 보다 원글님 나이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재혼 남도 괜찮다고 생각해요(사별남이 더 좋겠지요)

  • 4. 저희
    '14.11.10 6:54 PM (218.49.xxx.123)

    집안에도 그런 사람 한명 있어요.
    사촌언니인데 엄청난 미모는 아니지만
    누구다 다 예쁘다고 하는 외모고
    소개팅이건 선이건.. 나갈때마다 애프터는 꼭 받는.
    지금 마흔이 다 되가는데 결혼할 생각을 안하더군요.
    선자리 들어오면 꼬박 꼬박 나가긴 하는데...
    대부분 애프터 신청도 받는데...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하면서 거부해요.
    독신주의자는 아닌데, 결혼 하면 하고 말면 말고 그런 주의에요.
    본인이 급하지가 않음.
    이모가 처음엔 딸 결혼 못시켜서 안달이었는데
    이젠 그냥 니 맘대로 하라고 ㅎㅎ

  • 5. 이뿐 사람의 고충
    '14.11.10 7:04 PM (183.96.xxx.1)

    절대 눈에 띄거나 그렇게 살고싶지 않은데
    백화점 매장이든 어디 가게든 한번 왔다가면 바로 얼굴을 기억해버림
    전에 오셨었죠? 이런식으로 아는체하는걸 너무 싫어함

    사람도 마찬가지
    자꾸 기억해주는거 자체를 싫어함
    은둔형 기질이 있음
    숨고 싶고 드러내놓기 싫어함
    결혼하려고 안달복달하지 않음
    그냥 맹하게 사는 경향이 많음
    그러다보니 늦은 나이에도 미스인 경우 제법 있음

    관찰끝.

  • 6. 많이 이쁘시나봐요
    '14.11.10 9:48 PM (1.231.xxx.5)

    독거노인 친목계라도 묻어야할듯요. 예전에 젊은 시절 읽었던 기억도 아련한 한국 근현대 명시선 같은 거 좀 들려주시거나 세계 근현대 명시선 같은 것을 들려주시거나 헬스나 pt 이야기 같은거 좀 들려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7. 제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14.11.11 3:44 PM (182.212.xxx.55)

    오히려 많이 이쁜 여자들은 부족한줄 몰라서
    결혼이 많이 늦어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563 압구정 로데오길 완전히 한물 갔죠? 6 가로수길 2014/11/12 2,837
436562 동유럽 12월 15일경 연말 X-mas분위기날까요? 3 파랑 2014/11/12 1,192
436561 반말하는 중년 이상 남자들 너무 싫어요.. 7 -- 2014/11/12 2,164
436560 11월 12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3 세우실 2014/11/12 2,167
436559 또각또각 소리가 심한 구두 6 뭘로 2014/11/12 3,565
436558 집 호텔처럼 해놓고 사는 분들 도대체 어떻게 하시나요? 49 .. 2014/11/12 23,429
436557 지방소도시 종합병원 사무직.. 1 . 2014/11/12 1,903
436556 빈폴가방이 50만원.. 6 그냥 2014/11/12 3,681
436555 틀어진골반교정 받고있어요. 3 슈슈 2014/11/12 2,921
436554 이사 고민 조언 부탁드려요 3 어디로 가나.. 2014/11/12 1,453
436553 직장이 성수동과 판교라면 어디로 이사하는 게 좋을까요? 6 이사 고민 .. 2014/11/12 1,795
436552 [기획연재]북한의 지하자원⑧ 시멘트와 합성섬유의 원료, 석회석 NK투데이 2014/11/12 626
436551 지방 자사고 1 연이맘 2014/11/12 977
436550 신해철이 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보세요..ㅠㅠ 8 ㅠㅠ 2014/11/12 6,546
436549 김치냉장고 1 샤프심 2014/11/12 796
436548 잡채에 간이 딱 맞는데 색이 희멀건해요..ㅠㅠ 13 어째요. 2014/11/12 3,806
436547 외국인에게 한글 가르칠때 유의사항? 4 ㅇㅋㅇ 2014/11/12 1,215
436546 오쿠나 다림 써보신분 어때요? 2 순백 2014/11/12 1,055
436545 마트 관련 설문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_ _) 3 아몬드봉봉 2014/11/12 794
436544 강아지배변패드 추천해주세요. 7 패드 2014/11/12 1,426
436543 남편 동창모임 6 ^^ 2014/11/12 2,869
436542 경기 진짜 안좋죠? 실업율 10% 1 실물경제 2014/11/12 1,587
436541 도대체 연예인들 사생활 5 카톡도 조심.. 2014/11/12 4,050
436540 옆의 라면비법 대신 짜짜로니 비법이요! 13 맛있게! 2014/11/12 2,676
436539 내일 수능이네요. 어머니들 힘내세요! 5 수능 2014/11/12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