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근종이 파묻혀있다는데요.

자궁근종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4-11-10 18:02:19
생리가 많이 나와서 여기서 조언 구했고 그래서 진료소견서 받아서
여의도 성모병원에 갔는데요. 류기성 선생님께 바로 진료가 가능했어요.
예약도 아침에 전화로 제 이름만 등록해놓은 정도였구요.

검사는 하이드로..어쩌고 하는걸로 생리식염수를 오십씨씨나 넣어서 근종을 본다는데
그게 정말 아팠고 검사하시는 분이 시종일관 어머 이거 이렇게 하는거 맞아요?
안보여요. 이거 맞죠? 아니 좀 잘못되서 다시 할께요. 이런식이었고
왠지 처음 해보시는 분이 저로 시험해보시고 다른 분들은 그 분께 해볼 권리를 드린 느낌이 들었네요.

결과적으로 근종은 맞는데 자궁 한가운데가 아니라
자궁 벽속에 들어있구요. 반은 나와있고 반은 들어가 있는
그냥 소파수술 즉 자궁경으로 긁어서 해결할 것은 아니라면서
수술이 들어가면 나와있는거 반은 떼어내고 반은 전기치료로 죽이던지
아니면 일단은 치료를 해보자시면서
한달뒤 예약 잡아놓고 
치료약을 받아왔어요.

약의 이름은 이니시아 정 이었구요.
빈혈로 이미 약을 먹고 있었는데도 제가 말을 해도 꼭 안들리는것처럼 검사하고 약받자고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받아왓네요.

예진할때 제가 생리혈이 멈추지 않아서 응급조치로 피임약 먹었다고 말씀드렸음에도
그러니까 계속 피임약을 먹은거 아니냐고
여기 먹은걸로 나와있는데?
이러면서 그거보다 좋은 약 주겠다고
정말로 사람 말이 안들리는 사람처럼..ㅠㅠ

왠지 들은 이름이라 류기성 교수님 지정해서 진료받았음에도
이분은 왠지 소통이 좀 어려운 분이라는 느낌이었구요.
단지 세번 지혈을 위해 먹은걸
제가 내내 피임약을 복용해온걸로 계속 믿고 계시니 답답할 따름이었구요.
계속 제가 아니라고 하니
그럼 검사 다시하자고
그래서 바지 두번 벗었네요.

그냥 뭘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질정 하나 넣어주셨고 피는 여전히 나오네?
(생리 끝나는 날이라 좀 나올거라고 미리 말씀드렸는데도) 라고 말씀하셨어요.
생각보다 무뚝뚝하진 않지만 
제가 만약 수술을 받는다면 
이 병원은 안 받고 싶을정도로 신뢰가 떨어졌어요.
기구도 너무 노후했고요. ㅠㅠ

하지만 한달 치료약 먹어보고 병원 가볼거구요.
강남차는 2차 의료기관이라 소견서 필요없어서
성석주 선생님이 예약가능하다는 12월 중순경 한번 날 받아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적어도 두군데는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약 오늘꺼 한알 먹었구요.
매일 그냥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82님들은 아프지 마세요.
저는 왜 이렇게 안좋은 위치에 근종이 생긴건지
정말 스트레스로 많이 힘드네요.
IP : 1.241.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짜주부
    '14.11.10 6:08 PM (1.214.xxx.99)

    저도 오늘 근종에 대해서 물어보는 질문을 올렸는데,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저는 근종이 있어서 6개월에 한번씩 검사만 했는데, 토요일 근종이 5cm라고 3개월뒤 다시 검사해서 수술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빈혈도 없고 다른 증상이 없어서 그냥 검사만 했어요..
    근종제거도 잘하는 병원이 있나요? 저는 그냥 동네 조금 큰 산부인과로 다니고 있거든요.

  • 2. ..
    '14.11.10 6:11 PM (1.241.xxx.219)

    저는 여기다 여쭤봤더니 수술은 칼대는건 조금 큰데서 하라고들 하셨구요. 근종 제거 소파수술로 한다고 해도 전신 마취 들어가는 큰 수술이래요.
    수술실서 장화신는 과가 산부인과라고 할정도로 피가 많이 나오니까요.
    그래서 전 동네 병원에서 소견서 받아서 큰병원 갔었어요.

  • 3. ..
    '14.11.10 6:11 PM (1.241.xxx.219)

    여의도 성모병원 강남 차병원 그리고 충무로 제일 병원이 근종을 치면 많이 나오는 병원이에요.

  • 4. 흐르는강물전
    '14.11.10 6:48 PM (223.62.xxx.94)

    저는 서울대병원서 했는데요. 단점은 키우다키우다 응급상황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수술했다는것. -근데 제가 외래를 한번 빼먹어서. -안빼먹었다면 응급상황 직전에 수술했을 듯.

    그만큼 가급적 수술은 안하는 주의의 젊은 사십대 교수님.

    대신 수술하고나서는 좋습니다. 의사샘 신뢰도. 등 여러면에서.

  • 5. ..
    '14.11.10 7:30 PM (219.255.xxx.111)

    근종으로 병원 알아보고 두군데서 상담받고. .
    제일병원 김주명쌤한테 수술 받았는데,만족합니다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전화예약 가능해요

  • 6. 친구
    '14.11.10 7:36 PM (58.236.xxx.165)

    가 근종때문에 고민이던데
    그리고 여자들 거의 있다잖아요.
    정말 소중한 정보네요.

  • 7. 가짜주부
    '14.11.10 10:38 PM (58.233.xxx.5)

    제가 다니는 병원은 여성전문 산부인과고 의사는 7명 정도 있는것 같은데 제 담당선생님이 하이푸라는걸 하라면서 그건 다른샘이 하는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계속 복강경하고 하이푸 검사했어요, 아이두명을 수술로 낳았는데 또 수술을 해야된다고 하니 답답하네요. 저는 약은 처방받지 않았아요. 아직 작은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951 러시아에서 한국송금 2014/11/11 922
435950 30대 후반 수분크림 추천해주세용 8 예쎄이 2014/11/11 3,950
435949 황당하달까... 36 hime 2014/11/11 15,130
435948 서울 아파트 필로티 구조로 1층 아파트가 어디 어디있을까요? 미스타킴 2014/11/11 1,163
435947 [ 강원도 영월 ] 고향이신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 봅니다~~ jamiro.. 2014/11/11 795
435946 한부모가족에 비수 꽂는 편견 “불쌍해” “역시 문제야” 1 레버리지 2014/11/11 1,417
435945 온정이 망치는 나라, 한국! 12 ㅎㅎ 2014/11/11 3,019
435944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나이 서른 여섯 3 답답 2014/11/11 2,109
435943 아이폰 5s 러퍼 사용하기 어때요? 2 ... 2014/11/11 1,038
435942 위메프에서 구매해보신 분 1 . . 2014/11/11 1,077
435941 며칠 어깨 넘 아프다한 사람인데 4 엄살 2014/11/11 2,607
435940 왜이리 미래가 두렵고 불행한거같고 5 애들걱정 2014/11/11 2,407
435939 주사맞은 후 부작용일까요? 1 호호호 2014/11/11 1,837
435938 새벽에 엘리베이터가 점검중~ 1 ... 2014/11/11 1,349
435937 어느 장기가 아픈 걸까요. 좀 봐주세요; 10 --- 2014/11/11 2,429
435936 요즘 긴머리 어떻게 자르는게 트랜드에요? 1 미용실 헤어.. 2014/11/11 1,937
435935 우리애들에게만 소리지르는 엄마 4 .. 2014/11/11 2,001
435934 대출많은 아파트 전세 못놓나요?? 20 ㅜㅜ 2014/11/11 7,773
435933 30대 중반인데 벌써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가구가 좋아지는 .. 3 ... 2014/11/11 2,320
435932 직원대출 신청중 연봉이 깎였어요 2 날벼락 2014/11/11 1,779
435931 반지름이 1인 원과 반지름이 5인 두 원의 넓이의 합은 얼마일까.. 5 박씨난정기 2014/11/11 1,638
435930 빈속에 홍시 먹으면 속이 쓰린데요 2 과일 2014/11/11 4,926
435929 순천에 있는 4년제 간호학과는 들어가기 쉽나요 4 ... 2014/11/11 2,740
435928 방배동에 괜찮은 치과 추천해주세요,, 2 치료가 필요.. 2014/11/11 2,596
435927 변호사 사무실 여직원은 어떤일을 하게 되나요? 3 문의드려요 2014/11/10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