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열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어요
참고로 저는 친정,시댁이 다 서울이고 지방에 살아서 명절때도 시누이 시집가고는 얼굴 볼 시간이 없었어요
(시누는 4년전에 결혼했고, 결혼 전 칠년 정도는 해외에 나가 있어서 거의 얼굴을 못보고 살았어요)
근데 제 아들이 이제 고3이라 내년 설과 추석땐 올라가기 힘들것 같아 지금 안 보면 언제 보려나 싶어 이번 추석엔 시댁에서 아가씨를 기다렸어요
추석전부터 안부 전화하면 어머님이 된장을 맛있게 담았다고 추석때 올라오면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추석날 제게 된장을 주실때 왜이렇게 아가씨 눈치를 보시는지..
어머님이 안 주셔도 친정에서 준 것도 있고 해서 그렇게 꼭 필요한건 아닌데 아들 주려고 된장을 담으신거니 주시면 고맙습니다..그러고 받아와야지 했는데..
아가씨가 옆에 있으니 자꾸 말을 빙빙 돌리시고..제가 친정 가려고 일어나니 작은 목소리로 된장 챙기라고..하시는데
전 올케가 없어서 이런 상황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보통 시어머니들이 뭘 줄때 딸 눈치를 보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