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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정말 조회수 : 16,927
작성일 : 2014-11-10 17:11:18

근처에 사는 친정 엄마가 아이를 봐주세요.

저는 육아비 백만원에 플러스 알파로 쏠쏠히 챙겨 드리고요.

가끔 가다 옷도 사드리고, 생필품 저희 집 꺼 사면서 같이 사고, 여행 가시면 용돈도 드리고 하는 식으로요.

친정은 집 말고는 다른 준비가 안 돼 있으세요.

제가 드리는 돈에 국민연금 조금 나오는 걸로 생활하시는 것 같아요.

내심 아이를 오래 오래 봐달라고 해줬으면... 하시는 게 보여요.

그런데 요즘 들어 부모님의 노후가 참 부담스럽네요.

시부모님은 연세가 친정 부모님보다 많으신데도 아직 경제활동을 하고 계세요.

물론 힘들게 버시는 돈이라 앞으로 일이 년 안에 그만두시겠죠.

하지만 시댁은 저희까지 삼형제라 집안 행사가 있거나 병원비가 크게 들어도 삼등분이니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자식한테 뭘 바라는 성격도 아니시고요.

반면에 친정은 제가 막내인데도 맏이 노릇을 해야 해요.

부모님께서도 예전에는 자식한테 절대 기대지 말고 살아야지.. 하시다가 막상 현실이 되니 그렇지 못하시고

종종 너 없으면 못 산다, 절대로 우리 외면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하세요.

그런 말씀 하실 때마다 그 말이 어깨를 찍어 누르는 것처럼 참 버겁네요.

더군다나 부모님은 친가 쪽으로든 외가 쪽으로든 봉양해본 적도 없으세요.

그래서 참 못된 생각이지만 당신들은 부모님 노후에 도움 드린 것도 없으면서 왜 나한테는 바라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 벌이가 올해부터 좀 좋아지기는 했지만 저희도 아직 서울에서 가장 집값 싼 동네에 전세 살아요.

당장 월급이 좀 많다고 형편 갑자기 확 펴는 것도 아닌데 아직 집도 한 채 없는 자식에게 기대는 부모님이 좀 원망스럽네요.

저도 한때는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싶었는데 이런 이유로 금새 포기했어요.

내 자식에게는 부모 노후 책임지라고 하기 싫어서요.

저희가 부모님을 봉양하면서 자식에게는 봉양을 바랄 수 없는 마지막 세대가 되겠죠?

IP : 175.211.xxx.21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
    '14.11.10 5:13 PM (39.7.xxx.43)

    야박하네요
    시터구하면 100더 들어요
    그러지들 맙시다

  • 2. ..
    '14.11.10 5:17 PM (115.178.xxx.253)

    막내라고 하셨지요? 그럼 다른 형제들과 의논해보세요..
    시댁이 삼형제라 나눠서 부담하는것처럼 친정도 하셔야지요.

    그리고 어머님 건강도이나 아이도 커가니 무조건 현재기준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어요.

  • 3. ...
    '14.11.10 5:19 PM (116.123.xxx.237)

    막내면 형제들 같이 하자고 하세요 혼자 다 하면 그러려니 해요
    매달 얼마씩 걷어서 계라도 하시고요 곧 병원비다 해서 목돈 들어갈일 천지에요
    그리고 부모님도 일자리 찾아보면 뭐든 하실텐데, 딸에게만 기대시니 ..좀 답답하네요
    70넘으신 친정아버지 연금 넉넉해도 두가지 일 하시며 용돈 버세요
    엄만 방 남는거 세놓으시고요

  • 4. ....
    '14.11.10 5:21 PM (121.175.xxx.162)

    이해해요.
    부모님 노후 책임져보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이에요.
    지금 당장 백만원이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냥 속상한거지요. 아무 도움 없이사는 것에 더해서 부모님 생활까지 책임져야하니까....

    형제가 나누면 좀 나을텐데...
    마음 약한 자식이 챙기게되더라구요.

    그래도 님이 챙기셔야 마음은 편하실꺼에요.

  • 5. ...........
    '14.11.10 5:21 PM (211.205.xxx.52)

    혼자 친정 노후를 어떻게 책임져요... 십만원이라도 형제들이 모아야지요.

  • 6.
    '14.11.10 5:25 PM (223.62.xxx.43)

    한푼도 안내는 형제들은 뭐래요... 엄마 용돈은 드려야지 모른척하네?

  • 7. 행복한 집
    '14.11.10 5:27 PM (125.184.xxx.28)

    야박한거 아니구요
    그런생각 할수 있습니다.

    부모님 집있다고 하셨으니 역모기지론 알아보세요.

    혼자서 자식노릇하려고 하지마세요

  • 8. 집있다니
    '14.11.10 5:28 PM (61.253.xxx.25)

    그걸 잘 이용하셔서. 해야죠. 혼자는 다 못해요. 나중엔 속상해서.
    집남으면 어차피 형지들이랑 n분의1인데

  • 9. 원글
    '14.11.10 5:39 PM (182.225.xxx.67)

    참 올 초부턴 이십만원 용돈 따로 더 드립니다.
    백이십만원이요.
    시댁도 용돈 오십만원 드리고요.
    시댁도 저희만 드려요;;

  • 10. ...
    '14.11.10 5:40 PM (180.229.xxx.175)

    첫댓글님 뭐가 야박해요...
    이해가는데요~
    너무 잘하려 하지 마시고 작은 비율이라도 나머지 형제들 동참시키세요...주택모기지도 생각하시고...이건 유산받으려 남은 형제가 반대할수도 있지만요~

  • 11. 원글
    '14.11.10 5:43 PM (182.225.xxx.67)

    지금 드리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까워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라 갓난쟁이처럼 크게 손 가지는 않지만 애 보는 거 힘든 거 아니까요.
    그런데 앞으로 저희도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돈 들어갈 일 많을테고 집도 장만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부모님께선 병원비며 뭐며 더 큰 돈이 들어갈 일이 남은 일 생각하면 한숨 나와요.

  • 12. ~~
    '14.11.10 5:46 PM (1.224.xxx.195)

    솔직히 친정부모 부담스러워요
    나살기도 바쁜데
    젊은날 노후대책도 안해놓고
    자식한테 서운하다 하십니까

  • 13. 원글
    '14.11.10 5:47 PM (182.225.xxx.67)

    거기다 더 속상한 건 재산은 윗형제 주고 싶어하세요.
    형편이 어렵거든요.
    그러면서 너희는 걱정 없으니까... 이러세요.
    그나마 아빠는 그래도 섭섭해하니 그럴 수 없다고 하시는데
    엄만 쟤는 그런 애 아니라고 다 양보할 거라고 그러세요.
    저 이렇게 속 좁은 사람인 줄도 모르시고요.

  • 14. 야박하긴요
    '14.11.10 5:48 PM (180.65.xxx.29)

    육아비가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평생 책임져야 할것 같으니 이러겠죠
    다른 형제들은 뭐하나요? 한달 10만원이라도 모으고 옷같은거 생필품 같은것도 자제 하시고 그돈 모으세요
    아프시면 한방에 올인 되더라구요 . 친구 엄마 중환자실 2주 들어갔다 나오니 딱 2천 깨졌다 하더라구요

  • 15. ...........
    '14.11.10 5:50 PM (211.205.xxx.52)

    아 진짜 여자의 적은 여자...친정어머니 진짜 웃기시네요. 너희는 걱정없으니까 재산은 오빠 줘라? 절대 안되죠. 장난하나 진짜. 까놓고 얘기하세요. 그런 마음이면 엄마 못 도와드린다고.

  • 16. 정해진 만큼만
    '14.11.10 5:51 PM (116.123.xxx.48)

    100만원 정하셨음 100만원만 드리세요
    아이 아기아니고 유치원 다니면 분유값 드는것도 아니고
    용돈 20만원 더드릴 필요는 없죠
    가끔 명절 생신때만 용돈 더드리구요

    자꾸 돈 주시면 있는 줄알고 더 그러시는 어른들 많거든요
    대출있다 그러고 돈없다고 징징대시고... 딱 100만원만 드리세요
    그래야 더 바라지 않아요
    이것저것 사주고 자꾸 용돈 주고 하면 돈이 있나부다 그리 생각하죠
    보통.

    근데 친정어머님이 좀 그러시네요
    보통 제주변은 친정어머님이 봐주시면 돈 많이 안받으시고 오히려
    아이옷사주고 반찬에 이것저것 더 챙겨주시고 그러시는분도 많으시던데....

  • 17. jtt811
    '14.11.10 5:57 PM (1.232.xxx.73)

    잘하고있는데 야박하다뇨?
    난 울딸시집가면 아기크워준다고
    시집가래도안가네요

  • 18. ......
    '14.11.10 5:59 PM (180.69.xxx.98)

    거기다 더 속상한 건 재산은 윗형제 주고 싶어하세요.
    형편이 어렵거든요.
    그러면서 너희는 걱정 없으니까... 이러세요.
    그나마 아빠는 그래도 섭섭해하니 그럴 수 없다고 하시는데
    엄만 쟤는 그런 애 아니라고 다 양보할 거라고 그러세요.
    저 이렇게 속 좁은 사람인 줄도 모르시고요.

    ---- 부모님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건 원글님이 100% 잘못 살아오신겁니다.
    호구짓 하고 살아온거예요. 지금 섭섭한거 나중에 한꺼번에 터뜨리면 친정부모님 쓰러지고 난리날겁니다.
    미리미리 터뜨리세요. 아이 교육비도 써야하고 집도 사야하니 지금 살고 있는집 팔던가 해서
    노후자금으로 쓰라고 말씀드리세요. 안그러면 결국 원글님도 아이에게 똑같은 짓거리 하게 됩니다.

    아이 학교 들어가면 손도 많이 안가고 교육비는 많이 들어가니 생활비 줄이겠다 미리 통보하세요.
    의논도 필요없습니다. 대체 왜 그러고 사시는지???????

  • 19.
    '14.11.10 6:03 PM (211.36.xxx.41)

    우리 어머님 세대들이 자식들한테 다해주시고 나중에 자식들 눈치보는 세대 아닐까요?

  • 20.
    '14.11.10 6:03 PM (39.7.xxx.167)

    없다고 징징대시고요, 안그럼 계속 손벌리게 돼있어요. 유산 주는 자식은 따로 있고. 유산받은 그 형제가 노후도 준비해주고 자식교육비 댈 거 아니니까. 적당하 선에서 자르세요

  • 21. ㅇㅇ
    '14.11.10 6:04 PM (116.37.xxx.215)

    180.69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이 돌보고 계시지만 돈 드리잖아요 말은 하고 사세요
    절대 외면하지 말라고 할때 다른 형제들 한테도 그런말 하라고 하고
    재산 형편 어려운 윗형제한테 준다고 할때 그건 아니라고 말하세요
    화내며 언성높이며 다투라는 말이 아니라 아닌건 그때 그때 말하고 넘어가시라구요
    그래야 나중에 후폭풍으로 몰려오지 않습니다

  • 22. 문제많네요
    '14.11.10 6:04 PM (116.127.xxx.206)

    중간중간, 그건 섭섭하다 단도리하셔야될듯,,,

  • 23.
    '14.11.10 6:08 PM (211.36.xxx.41)

    친정부모님이 대책없긴 하시네요
    보통 친정엄마들은 자식한테 피해끼치기 싫어하고 하나라도 더주려는게 엄마 마음인데

  • 24. //
    '14.11.10 6:20 PM (59.6.xxx.156)

    유아도 아니고 유치원 다니는 아이 봐주시는데
    100만원씩이나 드려요?
    윗형제 줄 재산씩이나 있는데 뭐하러 그리 많이 주나요?
    부모님 원망하며 돈 계속 주지 말고 금액 줄이세요.
    지금 원글님이 친정부모 봉양하느라
    자식 미래를 저당잡히는 거예요.
    양가에 한달 170만원씩이나 주면서 노후준비 가능하세요?
    결국 아이한테 또 기대겠죠.
    악순환입니다. 끊으세요.

  • 25. 에휴
    '14.11.10 6:24 PM (121.130.xxx.181)

    절대 내 노후는 아이들한테 의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되네요.
    예전에는 65세 전에 거의다 죽었잖아요.

    그정도는 자식들하고 같이 살면서 식사정도, 목욕비 정도 지원받아 같이 살수 있겠지만
    요즘은 워낙 소비의 폭도 크고요....

    아이들한테 짐되지 말아야 겠어요.

  • 26. 그거참
    '14.11.10 6:30 PM (180.229.xxx.9)

    친정에 재산이 없는거도 아니고
    오빠한테 증여하려고 맘먹은 재산 있잖아요
    그걸로 노후 해결하면되지
    좋은건 아들주고 안좋은 노후 봉양은 딸 시키고.
    지금 무급에 가깝게 애 봐주시는거도 아니고

  • 27. 그리고...
    '14.11.10 6:36 PM (116.123.xxx.48)

    위에 글썼는데.. 추가로 초등가면 어머니 봐주시는거 그만두세요
    아이 방과후 교실도 있고 직장다니는 엄마들 좋은게 돌봄교실이 있어서 맡기실 필요
    없어요

  • 28. 그리고...
    '14.11.10 6:41 PM (116.123.xxx.48)

    100만원 진짜 너무 많네요
    유치원 다녀오고 학원 하나둘 다니면
    아이 보는 시간도 거의 없는건데...
    차라리 유치원 종일반을 알아보세요....

  • 29. 남편
    '14.11.10 6:44 PM (121.166.xxx.24) - 삭제된댓글

    결혼한 남편과 내 자식이 돈 없어 힘들어할 때 유산받은 남자형제가 도와줄까요?

  • 30. 백만원?
    '14.11.10 6:48 PM (219.250.xxx.235)

    좀심하네요 남편불쌍

  • 31. 시원한
    '14.11.10 7:26 PM (61.106.xxx.81)

    늦었지만, 양심의 가책을 털어버리고, 냉정해질 때가 되었네요.
    님이 부모님 평생 봉양할 것 아니면, 친정부모님이 육아비로 생활하시는 것을 그만두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조금만 더, 어차피 나갈 돈
    이렇게 생각하면 부모님이 자립할 기회도 점점 더 없어지게 됩니다.
    한해라도 나이가 젊으실 때 노후대책에 대해 고민하게 하세요.

    이미 부모님께서는 님을 너무 많이 의지하고 있으시고,
    당신들 노후는 그냥 막연하게 잘 되겠지 하면서
    남은 재산을 다른 자녀분께 해줄 생각인데,
    그러면 님 답이 없어요.

    지금 눈 질끔 감고, 아이 양육은 기관과 다른 통로로 알아보시고,
    부모님께는 님이 앞으로 해 줄수 있는 80% 정도만 해줄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생활 대책을 세우라고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님이 우유부단 할 수록 님의 부모님이 독립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없어져가요.

  • 32.
    '14.11.10 7:31 PM (112.171.xxx.195)

    노후비용은 부모님이 자식한테 안 주고 그 재산으로 쓰시게끔 설득해야겠지요.
    그렇지만 아이돌봐주는 비용만 봐서는,
    엄밀히 따지자면, 시부모님한테는 아이안봐주셔도 50만원을 드리는 건데,
    아이봐주시는 부모님한테 120만원이면, 70만원이 추가된거고, 그렇게 보면 아이봐주시는 비용으로는
    오히려, 남이 봐주는 것보다 덜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 33. dd
    '14.11.10 7:47 PM (223.62.xxx.109)

    너무 많이 드리네요 물론 다른사람 쓰면 더나가겠지만요 양가에 그렇게 드리고 남는게 있어요? 더군다나 아이 학교들어가면 그렇게 드릴 필요가 없는데 생활비로 쓰시니 끊을수도없는거구요 보통의 부모라면 최소 생활비만 받거나 , 절약해서 모아서 목돈으로 돌려주거나 손자한테 쓸꺼에요 그런모습이 안보인다면 정해진돈이외에 다른돈은 쓰지마세요 그리고 집사야하는데 돈없다고 징징대고 앞으로 언제까지 회사다닐수있을지 모르겠다 어렵다고 징징대세요 재산물려줄생각하지말고 다쓰고 가시라고 가끔씩 얘기하시구요 자식도 우는자식 이나 어려운 자식한테 더 신경쓰지 잘해주는 자식한텐 기댈려고만 하실꺼에요 생활비 백만원드리는건 더이상 줄일수도없고 안드릴수도없는 상황이니 앞으로 금액이 더 커지거나 쓸데없이, 돈새는일없도록 마음 단단히 먹어요

  • 34. ...
    '14.11.10 8:03 PM (180.229.xxx.175)

    저희 친정엄마가 놀이방 데려다주고 데려와 올케올때까지 두시간 놀아주시고 30만원 받으세요...아이도 둘이요~
    원글님 친정어머니 너무 하시네요...딸을 호구로 아시네...

  • 35. ...
    '14.11.10 8:05 PM (223.62.xxx.93)

    서운한 마음 있으면 상황 이야기하고 깎아달라세요... 저도 시터만큼 드렸는데 오빠 애 낳으니 무료 봉사하시기에 이게 몬가했어요

  • 36. ㅡㅡ
    '14.11.10 8:08 PM (211.200.xxx.228)

    제가다 너무너무 섭섭해지네요

  • 37. 역모기지로
    '14.11.10 8:28 PM (49.174.xxx.34) - 삭제된댓글

    생활비 하시라고 하세요..
    남편분 입장도 있는데..육아끝난 후에는

  • 38. ...
    '14.11.10 8:42 PM (1.236.xxx.220)

    제가 아는 사례는요. 다른 형제들이 생활이 어려워 한명이 부모를 맡았어요. 그냥 돈 드리기만 하는게 뭐해서 아기도 돌봐줄겸 생활비를 드린거죠. 그래야 목돈으로 드릴 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게 아기를 도맡은 것이 아니라 애엄마가 전업.. 바쁠때만 잠깐 봐주는 거였어요.

    아기가 커서 그분이 다른 형제들에게 부담을 나누자고 했더니 형제들이 뭐라했는지 아세요.
    엄마가 네 애 보다가 몸이 망가졌다며 이제와서 왜 우리한테 그러냐고 오히려 적반하장...

    돈은 돈대로 나가고 형제들한텐 엄마 고생시킨 사람이 되더라구요.

  • 39. 하이
    '14.11.10 8:43 PM (220.76.xxx.23)

    원글님 내가지금 친정엄마 나이쯤아닐까하오 댓글안쓰려다가
    친정에남은 재산다른형제에게 주고싶어한다는 글귀에 댓글쓰네요
    우리친정엄마가 그랬어요 그래서 내가솔직이 말햇어요 결혼하기전에
    내가친정에 가장이엿어요 이혼하고친정에와있는 언니까지
    엄마는우리집에서 살고싶어하고 재산은 오빠네주고싶어 하더라구요
    솔직이말하니 삐져서 우리집에도 안오고하대요 오히려 잘되었다고햇네요
    원글님도 말하세요 미루지말고 지금하세요 미루면 말할기회놓처요

  • 40. ᆢᆞᆢ
    '14.11.10 9:09 PM (182.229.xxx.114)

    애들 금방커요
    유치원가기시작하면 손도 덜타요
    윗분처럼
    정해진금액 만드리세요
    부모님도
    아껴쓰셔야죠
    백세시대예요ㅠ

  • 41. 정말 이해 안됨...
    '14.11.10 9:48 PM (1.233.xxx.23)

    원글님 형제들은 왜 안내나요?
    원글님하고 남편은 바본가요? 호구도 이런호구가 없네~
    더군다나 재산 증여, 상속얘기나오는걸로봐서 부동산 재산이 있나본데... 그러면서 돈없다고 생활비 달라니?
    이게 말이 되는상황인지...

    부모님한테 그 부동산 역모기지로 받아서 생활비쓰던지 or 팔아서 생활비로 쓰던지 or 생활비 계속 받아쓰려면 부모님 재산 원글님 명의로 증여하라고 하세요.
    이런것도 말못하면 그냥 그러고 사세요~ 호구님~

  • 42. ..
    '14.11.10 9:55 PM (175.223.xxx.35)

    조금씩 독립하세요.
    아이는 오후만 봐 달라 하시고
    드리는 돈도 줄이시고
    원글님 집일은 스스로 청소 식사 등
    챙기시면서요.
    그러면서 서서히 완전히 독립하세요.
    다 할 수 있습니다.
    용기내어 하나하나 잘 풀어가고
    꼭 독립하시길

  • 43. 님도
    '14.11.11 1:21 AM (58.143.xxx.76)

    속 좁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점도 이상하네요.
    커오면서 차별이 있었으니 그런 생각하시죠.
    서서히 탈피하세요. 아니면 받을거 받아서 노후에 쓰시도록 하시던가?
    노인분들 갖고 계신 돈을 스스로 쓰시게 하던가?

  • 44. 요즘
    '14.11.11 3:03 AM (70.137.xxx.50)

    같은 시대에 아이도 어리고, 본인 집도 해결 안된 상태에서 양가댁에 매달 거의 200만원 정도 들어가네요. 지금 당장 월급이 많다해도 직장인 목숨이야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아이 조금 크면 육아비는 적게 들어도 교육비가 목돈으로 들어갈텐데 그건 어떻게 해결하시려구요. 아이 교육비와 원글님 부부 노후를 담보로 지금 양가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아이 어린이 집에 맡기시구요, 원글님도 부모님들도 서로에게서 독립하셔야겠네요.

  • 45. ,,
    '14.11.11 3:04 AM (72.213.xxx.130)

    원글님 엄마같이 아들교 숭배하면서 딸에게 빨대 꽂아 사는 친정엄마들 많더군요. 그럼서 못난 자식에게 더 정이 간다고 ㅋ

  • 46. 50대
    '14.11.11 5:22 AM (118.139.xxx.187)

    젊은 시절 육아할 때 원글님과 같은 생활을 했었어요. 동생들은 모두 타지로 가고 혼자 남아 부모님을 모셨지요. 우리 애들 봐주시던 고마움으로 부모님과 동행할 때는 언제나 우리가 당연히 부담했어요.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늘........한결같이.......
    어느 날 보니 부모님은 당연히 우리한테 기대시고, 모든 돈은 동생들에게 쓰고 계셨어요. 결국..82쿡 말대로 호구가 되었구나. 차별도 많았고,
    당시 절박할 때 우리 애들을 봐주셔서 고마운 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지만 60이 넘은 지금까지 내가 돌보아야한다는 것은 엄마는 모든 것을 동생들에게...올인하고..........스스로가 비참해집디다. 자식들 보기도 민망하고..
    생각 잘 하셔야 합니다. 적당한 선을 그어가시면서.................슬픈 이야기를 썼네요.ㅠㅠ

  • 47. ......
    '14.11.11 7:07 AM (49.50.xxx.237)

    원글님..
    너무 여리고 착하시네요.
    친정 백이십
    시댁 오십
    그리 살면 돈 모우기 힘들어요.
    시댁은 경제활동 하신다니 일단 끊어시고
    친정은 애맡기지 마세요.
    그러다 진짜 나중에 친정부모님은 원글님 차지 됩니다.
    우리 시누가 그래요.
    애 맡긴 죄로 지금 엄마는모시고 살고
    아버지는 옆에서 살아요.
    작은 시누는 전혀 부담 안느끼고 살구요.
    우리남편도 시어머니는 당연 시누가 책임져야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외국살아서 시아버지 전세금 해드리고 반찬사드리는값 드리고
    용돈 보내드립니다. 시어머니는 일년에 이백정도 용돈 드리구요.
    지금 생각잘하세요.ㅜ

  • 48. 원글
    '14.11.11 7:10 AM (182.225.xxx.67)

    자고 일어나니 베스트에 떴네요.
    체력이 딸려서 9시면 꾸벅꾸벅 졸아요. 나도 이렇게 힘들게 번 돈인데...
    어쨌든 친정 엄마 나쁜 사람 만든 것 같아 죄송해요. ㅠㅠ
    자라면서는 오히려 저한테 더 잘하셨어요.
    공부 잘하는 자식한테 올인하는 스타일이시라...
    아픈 손가락이 안쓰러운 법이라 이젠 형편 안 좋은 자식만 불쌍하신가 봐요.
    참, 오빠 아니고 언니예요.
    그냥 윗형제라고 썼더니 아들이라 챙기나 보다 생각하셨나 보네요.

    이제 어떻게 선을 그을지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휴~~~~
    근데 남 얘기 할 땐 쉬웠는데 제 일이 되니 쉽지 않네요.

  • 49. 그냥
    '14.11.11 9:20 AM (121.128.xxx.87)

    돈을 줄이려면 유치원 보내는 시점에서 반으로 확줄였어야 하는건데...
    지금시점에서는....어차피 집을 마련하셔야죠..언제까지나 전세에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확 저지르세요... 그렇게하고 친정이든 시댁이든 20만원씩만 드리세요... 집 대출금 상환에 올인하시면
    아뭇소리 못합니다. 시댁이든 친정이든 그 돈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갈겁니다.... 집도 있고... 다른 형제
    들도 있잖아요... 계속 지금처럼 사시다가는 전세금 올려주는것도 헉헉 하게 됩니다.

  • 50. ..
    '14.11.11 11:28 AM (175.115.xxx.10)

    지금이라도 결단내리세요.. 님 자식에게 가난 대물림 할 수 있어요..
    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란다면...

  • 51. ..
    '14.11.11 1:27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보니 원글님이 아니라 원글님 어머님이 야박하시네요.

  • 52. 정말
    '14.11.11 1:43 PM (211.36.xxx.111)

    애 안낳고 내노후는 내가 준비하는게 맞지싶어요
    정말 물려받을재산도 없고 비빌언더없는 사람들은요...

  • 53. 솔직한 대화를
    '14.11.11 1:53 PM (58.140.xxx.68)

    일단 솔직하게 대화를 하심이 좋을듯...
    저도 딸아이 아이를 봐 줘야 할 입장이라 이런글은 민감하게 잘 다가오지요.
    일단
    육아싸이트 들어가서 비용 얼마정도를 줘야 적정선이라는걸 알고서
    어머니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하세요.
    사실 비용이 너무 저렴하게 잡으면 사람이 잘 바뀌지요.

    그 정도만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앞으로 봐주는 시간이 짧아지면 엄마 드리는 돈도
    적어질수밖에 없다 라고 사정을 말씀드리세요.
    받는 돈이 작다면 지금 아이봐주시는 경력으로 얼마든지 다른아이 봐 주시는 일 하실수 있어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거 같네요.

  • 54. 솔직한 대화를
    '14.11.11 2:00 PM (58.140.xxx.68)

    참고로 이웃집 아이 인터넷에서 아이돌보미 구하셨는데
    순수하게 아이만 봐 주시고 9시 출근 퇴근이 5신지 6신지 들었는데 잊어버렸어요. 주 5일근무(빨간날쉬고)
    아이만 봐 주시고 아이빨래 이유식은 안 하셔요 돌쟁이인데 120만원 드리더라구요.
    친정집하고 위 아래 사는데
    큰아이는 시설에 다니고 둘째도 24개월 지나면 시설에 보내고 그땐 시간제로 사람쓰면
    돈 줄일수 있다고 말씀하시는걸 들었어요.

  • 55. 원글님이
    '14.11.11 3:52 PM (27.118.xxx.10)

    직장다니시는수밖에 없죠..
    다 평균수명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원인인거같아요.
    아님 어머님보고...아이돌보미같은거 해보셨음 좋겠다고 말씀드려보세요.

  • 56. 진홍주
    '14.11.11 4:41 PM (218.148.xxx.72)

    가장 좋은게 집을 이용해 역 모기지론이네요

    괜히 자식들한테 부담주지 말고 못사는 자식들
    줄 생각말고 집 담보로 역모기지 받으시라고하세요

    그리고 힘들면 힘들다고 하세요...100세 시대인데
    언제까지 수발 들까요 돈 더 들어가면 들어갔지
    덜 들어가지 않아요....몸은 점점 더 고장나고 아프고
    그럼 더 어린애가 될텐데 그 감당 혼자 어찌
    감당할려고 하세요 부담은 나눠가져야죠

  • 57. 봄날
    '14.11.11 11:04 PM (112.145.xxx.34)

    넘 많이 드리는 듯...유치원 보내면 월 50이면 충분한듯합니다. 애 어릴때 집을 장만하셔야지요. 커서는 돈이 더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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