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한심하네요

나 자신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4-11-10 15:01:34

아이 출산하고 9년 다니던 직장을 지난달 말 그만뒀습니다 그동안 너무 빡빡한 근무 시간에 휴가도 여유롭지 못하고 사장도 직원들 대하는데 너무 빡빡하고 요즘 말하는 직장 노예 대접을 하는 곳이였죠 꾹꾹 참고 다녔는데 이번에 못참고 나왔네요 나올때는 다른곳 어디든 다시 가서 일할수 있다는 맘이 였는데 나와보니 갈곳이 없네요

내가 너무 한가지 생각에만 집중해서 멀리 보질 못한것인지 새삼 후회라는걸 해보네요 그냥 또 한번 꾹 참을걸 ~ 하고요 지난알 후회해도 소용없느데 말이죠  하루종일 집에서 멍하니 앉아 있는데 답답하구요 불안증도 생긴거 같구요 일자리 검색해도 가까이 에 있지도 않구요 직장다니는거에 너무 익숙해져서 집에 있는게 적응이 안돼네요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는데 나이도 많은 쪽에 속하네요 갑자기 슬퍼지네요  두서 없이 주절주절 해 봅니다

IP : 1.236.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
    '14.11.10 3:04 PM (175.127.xxx.220)

    마세요.
    그런 직장은 다니면서도 계속 괴롭잖아요.
    저도 지금 쉬고 있는데
    편하게 생각하려고요...몇달 쉬다가 알아보려고 합니다.

  • 2. 준맘
    '14.11.10 3:06 PM (1.236.xxx.23)

    맞아요 사실 걱정님 처럼 생각했는데요 막상 쉬려니 쉬는것도 편치가 않은건 무슨 맘인지 다닐때 너무 맘이 힘들었는데 아직 일이 좋은데 너무 돈에 집착하나봐요 걱정님의 위로가 고맙네요

  • 3. 편하게
    '14.11.10 3:26 PM (211.59.xxx.111)

    맘먹으세요
    생각보다 길어져도 너무 불안하거나 자신에게 화내지 않도록
    그래도 기회는 꼭 옵니다. 왔을때 잘 잡는것도 중요하니까 뭐든 대비하면서 기다려보세요

  • 4. ...
    '14.11.10 3:33 PM (125.128.xxx.122)

    님 기분 이해합니다. 저 뿐 아니라 제 주위 친구들 보면 다 회사생활이 힘들어진다고 하네요. 더 일은 많아지고, 아무리 일을 해도 줄지가 않는다는...ㅠㅠ 다 그러려니 하면서 회사 다니는데...그래도 참을래요. 제 노후를 생각해서요.

  • 5. 나자신
    '14.11.10 3:36 PM (1.236.xxx.23)

    고맙습니다. 위기때 성격이 보인다더니 나자신이 이렇게 조급하고 화를 못참는 사람인지 다시한번 보는 기회네요 tv에서 월경증후군이 질병이라고 나오던데 제가 그 증세를 심하게 가지고 있는듯 해요 기회는 꼭 오겠죠?? 요즘은 집에서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직장다닐때 보다 더 집중이 안돼고 혼자 방황하고 있네요 웃음도 사라진거 같구요 이래서 제가 나 자신이 한심하다는 겁니다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데 그게 잘 되지 않고 있어서요 글을 쓰다 보니 더 슬프네요

  • 6. 이왕관둔거
    '14.11.10 3:38 PM (121.190.xxx.82)

    뭐 계속 다니고 계셨으면 그 내적 괴로움에 압사당해서
    하루하루 죽이는 시간을 보낼수도 있었겠지요 .


    오히려 관두고 나니 꽤 참을만 했던 것들이었더라고 돌아볼수 있게된거잖아요 ..

    ^^ 다음일은 .좀더가볍고 즐겁게 건강히 일하실수있을거에요


    부정적생각은 노노~~ 현실직시한다는 이유로 나쁜것만보고 그런것들만 상상하면 화장품값만 더들어요 .

    이왕 이렇게 된거 잘됐다 생각하시고 그동안 쉴틈없이 달려오시느라 수고하셨네요

    어떻게 9년동안 ㅜ .ㅜ !! 멋지십니다 ~!!!!!

    지금 누릴수있는 사소한행복도 흠뻑 느끼시면서 재취업준비도 잘하셔서 원글님이 더 즐겁게 일할수있는 회사로 가실수있길 바래봅니다 ~~

    이 좋은 가을날 .. 본인에게 선물하나해주시고 다시 으쌰해주세요

  • 7. 나자신
    '14.11.10 3:43 PM (1.236.xxx.23)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많이 위로 받고 있습니다.
    이대로 주저앉아 뒤만 볼수는 없죠 앞을 봐야죠 맞습니다. 기다리면 다시 일할수 있는 기회를 주겠죠?!

  • 8. 법륜스님
    '14.11.10 6:22 PM (118.38.xxx.202)

    말씀이 오랫동안 일하던 몸이라 그렇대요.
    일년만 쉬면 그때부터는 쉬고싶은 맘만 든다고..^^
    그냥 맘만 그럴 뿐이니 그런것에 고통받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저 건강하고 별일 없음에 감사한 하루네요.
    평생 일만 하다 죽을것도 아닌데 이왕 쉬는거 맘 편히 휴가를 즐기시면서 집안일에 정성 쏟으심
    불안증세 없어져요.

  • 9. ㅠㅠ
    '14.11.10 7:10 PM (223.62.xxx.67)

    그냥다니셨음 스트레스로 암걸리셨을지 몰라요 잘하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815 포탈에서 검색어를 입력할때 순위안에 드는 블러그가 되려면 어찌 .. 2 블러그 2015/07/02 447
459814 선관위 고무줄 잣대..노대통령은 위법, 박근혜는 합법 10 엿장수마음 2015/07/02 787
459813 수건빨래..뭐가 문제일까요?. 19 ㅇㄷ 2015/07/02 5,577
459812 고속터미널에서 서울대공대까지 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3 교통 2015/07/02 901
459811 두드러기 약.. 피부과 약보다 약국약이 좀 덜 독할까요? 4 2015/07/02 8,109
459810 요즘 영화관 다니시나요 1 계속 2015/07/02 752
459809 트위터에서 내가쓴댓글이 다른이폰에서안보여요 트윗초보 2015/07/02 664
459808 중학교때 중상위권 정도였던 학생이 sky대 간 경우 드물겠죠? 23 대학 2015/07/02 5,292
459807 중3 아들 - 이사 가자니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다고 3 혹시 2015/07/02 1,166
459806 직장 다니시는분들 3 후박 2015/07/02 843
459805 충남 일베 소방공무원 자진 퇴교, 일베소방관 은퇴 3 ..... 2015/07/02 2,177
459804 2015년 7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7/02 481
459803 한국 개신교 수준... 7 참... 2015/07/02 1,357
459802 이 셋의 차이가 있나요? 1 ㄴㄹㅎ 2015/07/02 492
459801 악덕기업 cj대한통운을 고발합니다 파업 두번째이야기 2 몽이깜이 2015/07/02 954
459800 스타렉스 한 500만원이면 살수있나요? 4 ㅇㅇ 2015/07/02 1,477
459799 명품 반지나 팔찌 진짜처럼 잘만드는 금방 아시나요? ... 2015/07/02 662
459798 미러 썬글라스... 추천 바랍니다 2 젊은 패션 .. 2015/07/02 1,220
459797 저도 장애아 부모입니다. 8 엄마 2015/07/02 4,043
459796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젤 불쌍하다고 생각되시나요? 25 .. 2015/07/02 4,188
459795 월 200 3 misdah.. 2015/07/02 2,890
459794 놀랍네요 밑에 유아스마트폰 관련댓글들. 15 ... 2015/07/02 3,958
459793 정말 좋아하는 서로 소중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8 기쁨양 2015/07/02 3,396
459792 영어학원운영 어떤 멘트 좋으세요? 6 Mm 2015/07/02 2,461
459791 민상토론 제재하면서, 막말 패널은 놔두는 방심위 샬랄라 2015/07/02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