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를 꽉 차게 보내는 느낌은 어떤건가요?

꽉찬 하루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4-11-10 14:45:40

아래 글에도 청소안하는 사람의 심리를 물어보는 글 있던데요.... 확 찔리면서...

매일 엉성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또 자괴감에 힘들고 그런날이 반복되네요.

예전에 82게시판에서 달린 댓글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여태 살아오면서 해야할 일을 미룬 적이 없다는 분이었어요. 일도 하신다는 걸로 기억되는데

집에 물건도 고장나면 바로 고치고 손볼 거 손보고해서 집도 새집같이 관리하고

해야할 다른 일들도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하신다는 ...

저는 미뤄둔 일이 넘 많아요.

보험청구할 것...........뭔가 빠뜨린 서류 있을까봐, 그리고 그걸 챙겨보는 거 귀찮아서.

안 쓰는 통장 해지하고 돈 찾기..... 집에서 먼 은행까지의 거리며 도장이며 통장이며 서류며 생각해보다

                                          리속에서 지쳐요.

집안일도 미루다가 미루다가 해요...... 가끔 저녁에 아침거리 미리 손질해서 조리만 하게 준비해두고자면

                                                        게 맘이 편할 수 없는데, 그런 날이 손에 꼽을 정도.

매일 뭔가 미뤄놓은 집안일들 조금씩 하다보면 밤늦게 지쳐서 다음날 아침준비 못해놓고 아침에 눈썹휘날리게 바쁘구요.

오늘 아침엔 빨래 돌려놓고 강아지 데리고 운동갔다와서 강아지 목욕시키고 빨래 널고 나도 씻고 그러고나니 점심먹고

은행 이체할 거 하고 82 들어왔네요.  지금부턴 설거지하고 집청소하고 4시까지 끝내야 5시에 아이 상담갈텐데요.....

휴 생각만으로 벌써 지치고 자꾸 쉬고싶다 생각만 들고 왜 이렇게 하루종일 계속 움직여야 하루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제가 일하는 속도로는  매일 밤 열두시까지 일해야 집안일도 제대로 할 거 같아요. 그러면 책도 신문도 못 읽겠죠. 사실은

책 읽고 손으로 꼼지락대며 뭐 만들고 이런 거 좋아하거든요... 시간 많이 드는 것들 ㅠㅠ

몸은 안 움직이고 머리 속으로 자꾸 만리장성을 짓는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여야 하는 건지....

IP : 119.194.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0 3:40 PM (125.128.xxx.122)

    하루만 날 잡아서 밀린 일 다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바로바로"님처럼 밀린 일 없이 닥치는 일만 할 수 있겠네요...딱 하루만 투자하세요...그러고 나면 마음이 편하겠지요. 이러는 나도...지금까지 밀린 일이 수두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450 어제 여왕의꽃 김미숙의 비밀이 뭔가요? 9 dd 2015/07/20 3,807
465449 근데 진짜 연애할때가 가장 행복하지 않나요 7 2015/07/20 2,479
465448 주지훈... (요새 드라마 가면을 보거든요..ㅋ) 19 뒤늦은 팬질.. 2015/07/20 3,794
465447 신용정보회사에 t신용 2015/07/20 681
465446 미친전세 서민들과 피해자들이 뭔가라도 해봅시다 많이들 알리고 걱.. 4 .... 2015/07/20 1,079
465445 황변(누렇게 변한..) 현상이 일어난 침구.. 어떻게 세탁해야할.. 5 도와주세요 .. 2015/07/20 5,625
465444 "강남 사는 부자는~" 엘리베이터 갑질 꼬집다.. 2 금두꺼비 2015/07/20 2,108
465443 외국은 식기 세척기 많이 사용하나요? 9 비스 2015/07/20 2,306
465442 엘지 통돌이 먼지망 달린거 최근에 사신분 계신가요?? 3 해바라기 2015/07/20 2,500
465441 텐트 안 전기·가스 사용 금지…˝탁상행정˝ 논란 세우실 2015/07/20 483
465440 하나sk카드 글 사라졌네요 11 우씽 2015/07/20 2,282
465439 결혼이 급하다고 밀려서 할 순 없잖아요. 7 머리가 2015/07/20 1,635
465438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 받았네요 5 .... 2015/07/20 1,580
465437 제니퍼로페즈 글로우 바이 향수 사용해 보신분 조언부탁이요 4 삼산댁 2015/07/20 1,285
465436 노와이어 브라 좀 추천해주세요~ 1 아기엄마 2015/07/20 1,600
465435 주갤러가 정리한 국정원 자살사건.txt 6 넘웃겨요 2015/07/20 2,473
465434 세기의 대결 ㅇㅇ 2015/07/20 414
465433 임씨의 유서 전문~ 그걸로 뚱치려고? 그럴수는 없지.. 5 자해공갈협박.. 2015/07/20 1,117
465432 책 추천합니다 -관계 -사랑과 애착의 자연사 6 *** 2015/07/20 1,623
465431 어떤분이 병원에 가보라하네요 7 중3맘 2015/07/20 2,022
465430 개포 고층 주공아파트 살아보신 적 있으신 분요~ 2 ㅇㅇ 2015/07/20 1,475
465429 요즘 석식으로 보온도시락 괜찮을까요? 6 도시락 2015/07/20 1,172
465428 커뮤니티별 어제의 핫이슈들(20150720) 핫핫핫 2015/07/20 631
465427 디펜ㅇ 성인기저귀 광고 싫어요 4 싫어요 2015/07/20 2,094
465426 2박3일 여행..어디가 좋을까요? 2 두리맘 2015/07/20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