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를 꽉 차게 보내는 느낌은 어떤건가요?

꽉찬 하루 조회수 : 554
작성일 : 2014-11-10 14:45:40

아래 글에도 청소안하는 사람의 심리를 물어보는 글 있던데요.... 확 찔리면서...

매일 엉성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또 자괴감에 힘들고 그런날이 반복되네요.

예전에 82게시판에서 달린 댓글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여태 살아오면서 해야할 일을 미룬 적이 없다는 분이었어요. 일도 하신다는 걸로 기억되는데

집에 물건도 고장나면 바로 고치고 손볼 거 손보고해서 집도 새집같이 관리하고

해야할 다른 일들도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하신다는 ...

저는 미뤄둔 일이 넘 많아요.

보험청구할 것...........뭔가 빠뜨린 서류 있을까봐, 그리고 그걸 챙겨보는 거 귀찮아서.

안 쓰는 통장 해지하고 돈 찾기..... 집에서 먼 은행까지의 거리며 도장이며 통장이며 서류며 생각해보다

                                          리속에서 지쳐요.

집안일도 미루다가 미루다가 해요...... 가끔 저녁에 아침거리 미리 손질해서 조리만 하게 준비해두고자면

                                                        게 맘이 편할 수 없는데, 그런 날이 손에 꼽을 정도.

매일 뭔가 미뤄놓은 집안일들 조금씩 하다보면 밤늦게 지쳐서 다음날 아침준비 못해놓고 아침에 눈썹휘날리게 바쁘구요.

오늘 아침엔 빨래 돌려놓고 강아지 데리고 운동갔다와서 강아지 목욕시키고 빨래 널고 나도 씻고 그러고나니 점심먹고

은행 이체할 거 하고 82 들어왔네요.  지금부턴 설거지하고 집청소하고 4시까지 끝내야 5시에 아이 상담갈텐데요.....

휴 생각만으로 벌써 지치고 자꾸 쉬고싶다 생각만 들고 왜 이렇게 하루종일 계속 움직여야 하루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제가 일하는 속도로는  매일 밤 열두시까지 일해야 집안일도 제대로 할 거 같아요. 그러면 책도 신문도 못 읽겠죠. 사실은

책 읽고 손으로 꼼지락대며 뭐 만들고 이런 거 좋아하거든요... 시간 많이 드는 것들 ㅠㅠ

몸은 안 움직이고 머리 속으로 자꾸 만리장성을 짓는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여야 하는 건지....

IP : 119.194.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0 3:40 PM (125.128.xxx.122)

    하루만 날 잡아서 밀린 일 다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바로바로"님처럼 밀린 일 없이 닥치는 일만 할 수 있겠네요...딱 하루만 투자하세요...그러고 나면 마음이 편하겠지요. 이러는 나도...지금까지 밀린 일이 수두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732 광대가 예쁜 여자 연예인하면 누가 떠오르세요? 19 광대 2014/12/16 9,808
445731 인터파크 공연 예매..팁이 필요해요 1 공연 2014/12/16 2,315
445730 특성화고 대학 수시 2 특성화 2014/12/16 1,604
445729 착한일 하는 사람 보면 기분 좋아지지 않나요? 23 ㅇㅇ 2014/12/16 2,301
445728 글쓰는 사회 6 ........ 2014/12/16 986
445727 삼시세끼처럼 공기 좋고 풍광 좋은 시골좀 추천해 주세요. 6 시골 2014/12/16 2,003
445726 조현아보니까 이나라살기싫네요 2 ㄱㄱ 2014/12/16 1,330
445725 요즘 유치원 가는게 왜그리 힘든건가요? 8 ... 2014/12/16 1,427
445724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트리 아직 있나요?? 3 트리 2014/12/16 911
445723 새 글이 안올라와서 82 새 글이 안.. 2014/12/16 10,204
445722 사라집니다 2 ㄱㄴ 2014/12/16 1,474
445721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 대형마트 개수작.jpg 6 참맛 2014/12/16 2,419
445720 사람마다 죽음의 의미가 다르겠죠? 9 루비 2014/12/16 1,507
445719 대용량 보온물병 3 dlswjf.. 2014/12/16 1,003
445718 삼겹살 둘이가도 3인분부터가 문화예요? 18 2014/12/16 4,650
445717 주재원생활.. 23 초보주재원 2014/12/16 7,449
445716 자전거 사고 합의금..... 11 뚱이아빠 2014/12/16 5,028
445715 갑자기 죽고싶네요 10 그냥 자식 2014/12/16 2,655
445714 육아고민ㅡ떼쓰는 아들 11 아들엄마 2014/12/16 1,376
445713 정윤회 사건이 어려워요? 27 궁금 2014/12/16 5,027
445712 이시간에 2 zz 2014/12/16 478
445711 30~50 명품스타일 오더메이드 (맞춤옷) 괜찮을까요 ? 15 맞춤옷 2014/12/16 2,342
445710 담바값질문 4 인상 2014/12/16 763
445709 매번 같은 음식 먹게 되는거..안좋을까요? 3 직진 2014/12/16 1,378
445708 신해철 뉴스펀딩 벌써 5500만원이 모였네요 6 ... 2014/12/16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