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진짜 많고 참을성없는데 자연분만 하신분있나요??

ㅜㅜ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14-11-10 14:38:27
이제 곧 아가 볼날이 가까워오네요..
넘 설레고 빨리 보고싶은데..
두려움이 엄청 커요.
제가 워낙 참을성 없고 겁이 많아서 그냥 진통없이 수술하잔 맘을 먹었었는데..
요번에 수술하고 고생하는 친구를 보니..
그래도 한번 겪어보자 싶기도 하고..
맘이 맨날 이랬다저랬다..
이런제가 참 싫네요 ㅠㅠ
엄마가 되려면 강해져야 하는데.아직 철이 안든건지..
정말 요샌 모든 엄마들이 다 대단해보여요.
IP : 1.245.xxx.17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ㅣ
    '14.11.10 2:44 PM (219.251.xxx.43)

    제가 진짜 겁많고 참을성없는데요 윗님 처럼 진짜 닥치면 해요 ㅋ

  • 2. ..
    '14.11.10 2:45 PM (1.245.xxx.174)

    ㅋㅋ 그렇겠죠? 차라리 진통이 빨리 와서 정신없이 낳았음 좋겠어요.

  • 3.
    '14.11.10 2:45 PM (211.36.xxx.132)

    무서워서 운전도못하고 성형수술못해도
    자연분만으로 낳았어요
    다 할수있어요 ㅎㅎ
    그리고 분만의고통은 참을만해요

  • 4. 행복
    '14.11.10 2:47 PM (116.40.xxx.136)

    몇주세요?전 38주 둘째임신이에요
    첫째 자연분만했는데도 사실 무섭네요^^;;
    좀전에도 출산동영상보고 무섭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하고 해서 혼자 찔끔 울었어요ㅎ~~
    그런데 낳을때 백년 묶은 체증이 내려가는 시원한 느낌과 내가 애기를 낳았다는 자신감? 같은것들이 잊을수가 없더라구요
    순산하길 바랄게요 화이팅!!!

  • 5. 미리
    '14.11.10 2:54 PM (211.36.xxx.119)

    이것저것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지마세요ㆍ공포감만 더 생겨요ㆍ그냥 맘편히 있다 신호오면 병원가고, 하라는 대로 하면 다 낳아요ㆍ전 웬지 난 애낳다 죽는거 아닌가. 막 걱정하고 집도 더 정리하고 그랬어요ㆍㅎㅎ

  • 6.
    '14.11.10 2:59 PM (175.127.xxx.220)

    하늘이 노래진다...어쩌고 그렇지는 않았구요.
    배가 아파서...진짜로...설설 기고 싶을 정도로 배가 아프더라구요.
    막판엔 숨쉴시간도 없이 배가 아팠는데
    그래서 수술시켜달라고 간호사에게 얘기하는 와중에 애기가 보인다 하더라구요.
    그때부터는 그냥 쑥 되던데요.
    화장실에서 똥눌때 힘주듯이 그렇게 힘주면 나오더라구요.

  • 7. ..
    '14.11.10 3:07 PM (1.245.xxx.174)

    네 제가 너무 후기같은걸 찾아봐서 더 겁만 많아졌어요..36주 에요 ㅎ

  • 8. ...
    '14.11.10 3:09 PM (121.188.xxx.207)

    간호사, 의사들이 안전한 출산을 위해 다 도와줘요~
    님은 시키는대로 힘만 잘 주시면 아기가 잘 태어날꺼에요
    아픈건 무통이 있으니 아예 안아픈건 아니지만 참을만 하고요~저도 겁 엄청 많았는데ㅜ 잘 낳았어요

  • 9. 율맘
    '14.11.10 3:12 PM (211.186.xxx.32)

    분만시 본인이 느끼는 고통의 5~10배 강도로 아이가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들 두개골 머리뼈 부분이 조각나 있고 말랑말랑하잖아요
    과학적으로 만약 붙어있다면 나오는 압력에 뼈가 부서질수도 있어서 그렇다는군요.
    뼈가 부서질정도의 압력과 고통을 당신의 아이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래도 명색이 엄만데
    애 앞에서 벌벌 떨며 소리나 지르면 면이 안 서지요.
    불안해도 아닌척 씩씩하게 힘내세요.
    아이랑 계속 대화하시구요.

    아기야 아프지 엄마도 아프긴 한데 힘낼께
    너도 힘내줘 우리 얼른 만나자.
    분만은 엄마 혼자가 아니라 아이랑 같이 힘내서 으쌰으쌰 하는 거랍니다.

    엄마가 고통스럽게 소리지르면
    분만시 아이는 더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아 고통스러워한다고 합니다.

    제가 아픈걸 잘 견뎌서 그런건 절대 아니었어요
    (초산이고 2일간 아팠는데
    분만한 다른 엄마들 충고대로 아파도 샤워 하고
    집에서 최대한 참고 병원에 갔어요.)
    정말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간혹 힘내려고 고기까지 구워먹고 가셨다는 분 글도 봤는데

    아프니 억지로 먹을려고 해도 밥 안 넘어가서
    전 진통 있는 2일간 물만 마시고 갔는데도
    힘주는데는 별 무리 없더라구요. 하하하...
    개인적으로 관장하고 제모하고
    간호사님들이 손진단 쓱 들어오는데 차가운 느낌?

    제가 팔도 가는편이라 핏줄이 다 비치는데
    이런 사람들이 혈관 찾아 꽂기 더 힘들다네요
    링겔도 자꾸 빠져서
    회음부 절개 꼬매는 느낌?
    그런게 다시 하기 싫은 경험이네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서 괴성 지르는 분들
    아프다고 무통주사 놔달라고 애원하시는 분들 ㅜㅜ
    (물론 아파서 그런거는 이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산고보다 그게 더 귀에 거슬리고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 10. ㅇㅇ
    '14.11.10 3:15 PM (1.247.xxx.226) - 삭제된댓글

    무서워서 귀도 못 뚫는 사람입니다. 무통도 아니고 그냥 자연분만 했습니다.
    출산전에 님처럼 여기저기서 정보 듣고 어쩌자구 내가 겁도 없이 임신을 했을까 한탄도 했더랬죠.
    결론은, 여러 님들 말씀대로 닥치면 다 합니다. 걱정 마셔요^^
    수술보다는 자연분만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11. 율맘
    '14.11.10 3:18 PM (211.186.xxx.32)

    여하튼 아이랑 같은 고통을 경험한 동지애랄까 전우애랄까
    그런 끈끈한 이어짐을 자연분만이 주는거 같아요.

    분만시 마지막에 나오는 호르몬도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는데
    그런건 정신없어서 잘 모르겠고

    마지막에 아이를 안고 가슴팍에 눕혔을때
    그 환희와 가슴 벅참은 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여자만 할 수 있고
    가끔 불행히 여자라도 못하는
    일생동안 몇 번 안 되는 소중한 경험 같습니다

  • 12. jdjcbr
    '14.11.10 3:18 PM (1.238.xxx.34)

    전 가족분만실에서 낳아서 다른분들의 소리는못들었는데요
    저도엄살진짜심하고 겁많은데 남편말로는 제가 소리안지르고 작게 신음하면서 울기만했다고 그러더라구여
    저도 엄마가소리지르면 아기한테 안좋다는 말 들어서 더 소리안냈어요.. 그리고 소리낼힘도없얶어요. 너무아파서 소리가안나오는 그런 상황???
    여튼 전 열시간정도진통했는데 죽을것같긴했어요.... 내가정말이러다죽을수도있겠구나 할때쯤 애기가나오더라구요

  • 13. huskey82
    '14.11.10 3:23 PM (115.143.xxx.38)

    ㅋㅋ 저 겁도 많고 참을성도 없고, 치과가면 기계가 이에 닿기전에 아! 아파요 하는 사람인데요.
    진통은 그게 또 참을만? 해요ㅋ
    근데 저는 한참 진통 다 하다가 수술했다는 점ㅡㅡ

  • 14. ..
    '14.11.10 3:23 PM (1.251.xxx.228)

    아...윗님..저도 무서워서 귀는 물론 반영구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첫아이 낳을때 르봐이예분만에 간호사가 계속 무통주사 권하는것도 만류했다죠...
    정말 아이만 건강하게 태어날수 있다면 저의 고통따윈 아무것도 아닐라고 생각했어었어요,,,,
    지금생각해도 어디서 그런 강단이 나왔는지....
    두려움은 없을수 없겠죠...
    하지만 새생명이 태어난다는 사명감에 참을 수 있었고 견딜만 했습니다,
    의료진들이 도우니깐 걱정은 마시고요,...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어머니가 된다는것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지금도 힘들때 그때 사진보며 마음다잡아요,,,,

  • 15. 흰둥이
    '14.11.10 3:42 PM (203.234.xxx.81)

    저요! 저는 첫진료 가서 무통 가능하냐 물어봤더니 의사선생님이 얘는 뭥미 하는 표정이셨어요 흐흐흐
    그리고 누누히 내가 한번 견뎌는 볼 건데 수술! 하면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남편한테 경고 경고,,
    그런데 휴일에 출산,, 게다가 진행이 너무 빨라 마취과 의사 부르지도 못하고 그냥 뚝딱 낳았어요.
    아픈데 뭐랄까,,, 돌이킬 수도 멈출 수도 없으니 빨리 낳는 수밖에 없다!!! 이 생각만 들더라구요. 그래서 시키는대로 호흡하고 힘주고 그래서 쑥 낳았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엄청 엄살쟁이인 저는 출산의 고통보다 육아기 수면부족이 훨씬 고통스럽다고 생각합니다

  • 16. 제이아이
    '14.11.10 3:48 PM (14.51.xxx.134)

    저요 ㅋ 성격급하고 겁많아 수술 날짜 잡았는데.. 아기가 수술하기전날 많이 내려와있어서 급 낳았네요. 자연분만 좋아요. 요즘 무통빨 잘받으면 고함한번 안지르고도 잘 낳더라구요. 저는 3센티 열렸을때 무통놔줬어요 엄청 엄살피웠거든여 홧팅^^

  • 17. 샐리
    '14.11.10 4:22 PM (114.94.xxx.55)

    저도 겁 많고 참을성 없어요
    그래도 자연분만 잘해네요 처음은 무서웠어요 호흡조절잘하세요
    그리고 둘째는 훨씬 수월해요
    아기낳기전에 녹용먹었어요

  • 18.
    '14.11.10 4:46 PM (211.36.xxx.60)

    애낳는거보다 저는 젓몸살이 정말 아팠어요ㅜㅜ몇날며칠을 퉁퉁부어 통증이 어마무시 펑펑울었어요
    그런데 애낳는고통+젓몸살통증 이것보다 더한고통 애낳고 애때문에 잠한숨 못자는거 진짜 너무힘들어요ㅠㅠ

  • 19. ////
    '14.11.10 5:17 PM (1.251.xxx.6)

    저는 겁이 많아서 지금도 라식 못해요 ㄷㄷ 어떻게 눈에 레이저를 ㄷㄷ
    마취하고 해도 못할듯....
    그래도 애는 잘 낳았습니다.

    애는 열 낳으래도 낳겠는데 키울때의 수면부족과 경제적 문제,
    영화관도 맘먹어야 나가는 답답함을 못참겠어요~
    그게 둘째를 망설이는 이유인걸보면 아픈건 별거아닌거에요 ㅎ
    조선시대 양반님네같이 유모 있고 경제적 부담없고 하면 저는 계속 그냥 낳았을 듯 합니다 ㅋ

  • 20. 자두
    '14.11.10 8:38 PM (110.14.xxx.233)

    진짜 겁많고 엄살 심한데 자연분만 심지어 무통주사도 안맞고 낳았어요;; 키우는게 힘들지ㅠㅠ 낳는건 잠깐이라 할만합니다

  • 21. 저는
    '14.11.10 8:57 PM (1.230.xxx.125)

    수술이 무서워 자연분만이요 제왕절개 무서워요

  • 22.
    '14.11.10 11:09 PM (175.197.xxx.67)

    호흡법 복식호흡연습하세요 전 애둘 소리한번 안지르고 낳았어요 황홀한 경험이었어요 ㅅㅇㅅ 화이팅 우린 엄마에용ㅅㅇ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760 위메프에서 구매해보신 분 1 . . 2014/11/11 878
434759 며칠 어깨 넘 아프다한 사람인데 4 엄살 2014/11/11 2,352
434758 왜이리 미래가 두렵고 불행한거같고 5 애들걱정 2014/11/11 2,189
434757 주사맞은 후 부작용일까요? 1 호호호 2014/11/11 1,551
434756 새벽에 엘리베이터가 점검중~ 1 ... 2014/11/11 1,067
434755 어느 장기가 아픈 걸까요. 좀 봐주세요; 10 --- 2014/11/11 2,178
434754 요즘 긴머리 어떻게 자르는게 트랜드에요? 1 미용실 헤어.. 2014/11/11 1,696
434753 우리애들에게만 소리지르는 엄마 4 .. 2014/11/11 1,748
434752 대출많은 아파트 전세 못놓나요?? 20 ㅜㅜ 2014/11/11 7,486
434751 30대 중반인데 벌써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가구가 좋아지는 .. 3 ... 2014/11/11 2,064
434750 직원대출 신청중 연봉이 깎였어요 2 날벼락 2014/11/11 1,458
434749 반지름이 1인 원과 반지름이 5인 두 원의 넓이의 합은 얼마일까.. 5 박씨난정기 2014/11/11 1,389
434748 빈속에 홍시 먹으면 속이 쓰린데요 2 과일 2014/11/11 4,531
434747 순천에 있는 4년제 간호학과는 들어가기 쉽나요 4 ... 2014/11/11 2,464
434746 방배동에 괜찮은 치과 추천해주세요,, 2 치료가 필요.. 2014/11/11 2,273
434745 변호사 사무실 여직원은 어떤일을 하게 되나요? 3 문의드려요 2014/11/10 2,491
434744 윤상씨 아내분이랑 애들 19 2014/11/10 18,722
434743 "일베와 이명박근혜 정권은 본질적으로 동일" 3 샬랄라 2014/11/10 849
434742 소설 찾아요 ㅡ 2 소설 2014/11/10 771
434741 천주교신자 13만 “세월호 진실 은폐와 싸우겠다” 선언 15 참맛 2014/11/10 2,612
434740 개신교의 불교 훼손의 역사가 1960년부터였답니다. 6 정리 2014/11/10 987
434739 짜게 담궈진 갓김치 구제방안 있을까요? 4 과해서망함 2014/11/10 1,404
434738 꿀에절인 인삼에 곰팡이... 요엘리 2014/11/10 2,198
434737 피아노 연주 앨범을 냈습니다. 4 하트홀 2014/11/10 1,286
434736 재혼 결혼정보회사 4 2014/11/10 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