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많은 아들이 얼마전하는말..

걱정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14-11-10 13:04:45

겁많은 초3아들입니다..까불기는 잘하면서 또 겁많구 울기도 잘해서 걱정인 아들이에요.

가끔 tv에 전쟁이나 군대관련 방송이 나오면 군대가기싫다구 벌써부터 걱정합니다.

근데 얼마전 차타고 가다가 군대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들이 하는말이 "난 군대가기전에 죽을거야.."하네요.

아무리 싫다고해도 죽는다는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는지..

신랑이랑 저랑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말을 못했네요..

신랑은 지금은 제대했지만 직업군인으로 한6년간있었는데 그래서 겁많고 소심한 아들을 이해못합니다..

이렇게 겁많고 벌써부터 군대걱정하는 아들 있나요?

앞으로 군대니 사회생활이니 어떻게 잘 하려나..

어떻게하면 아들을 자신감있게 키울수있을려나 조언좀해주세요..

태권도를 몇년하지만 운동성이 없어서 늘지도 않구

겁도 많지만 자신감이나 근성이 부족해서 그런 점들이 많이 걱정됩니다..

IP : 122.34.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11.10 1:05 PM (175.127.xxx.220)

    그러다가 지나갑디다.

  • 2. ..
    '14.11.10 1:07 PM (180.65.xxx.29)

    아직 어려요 남자라고 겁없나요

  • 3. ㅇㅇ
    '14.11.10 1:10 PM (49.1.xxx.224)

    왜 이렇게 귀엽나요ㅋㅋ 원글님 남편분도 어릴 적에는 겁 많았을 거예요. 그치만 어른이 되어서는 씩씩한 군인이 되었듯이
    아드님도 앞으로 자라나면서 달라지겠죠. 저도 아드님 나이 적에 시집가서 시어머니 어떻게 모시나, 이 걱정 했었어요

  • 4. 울아들
    '14.11.10 1:16 PM (119.194.xxx.238)

    도 초4학년때 그런말 했습니다,
    자기는 군대를 가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친구한명이 초3때 머리수술을 했는데 그친구는 군대 안갈거라고 했다고 무지하게 부러워 하며..."엄마 난 어디 아픈데 없어?" 하던 놈인데 얼마전 군대 갔습니다. 씩씩하게,,,육군보다 3개월 더긴 공군으로요...
    입영하던날 같이 점심 먹는데..설렁탕 고기는 먹지도 못하고 국물만 들이키더니..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엄마 잘있어.." 하던 놈인데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화 왔습니다 목소리도 얼마나 씩씩하던지... 아마도 고딩을 기숙학교 보낸 벅분인것 같습니다. 게다라 친구 ..무지하게 좋아하고..자대배치 받으면 어쩔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주 신났습니다. 훈련도 우습다고,,ㅋㅋ

  • 5. 아휴 애기네요
    '14.11.10 1:25 PM (222.119.xxx.240)

    19살 학생도 "선생님 군대가면 어떡해요?" 이러길래..수능이나 치고 걱정하자고..
    다 가면 가게된다..걱정하지마라 이랬네요 ㅎㅎㅎ

  • 6. ..
    '14.11.10 2:00 PM (117.111.xxx.152)

    우리 아들들이 서로를 도울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난다면
    정권이 골백번 깽판쳐도 이런 걱정 안 할 텐데요
    대부분은 기우로 끝나겠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우려가 현실화돼요
    약할 수록 서로 도울 줄 알아야 한다, 강자에게 빌붙지 말라
    이렇게 가르치지 않는다면 내년이 올해보다 계속 나빠지기만 할 겁니다.

  • 7. sn
    '14.11.10 4:18 PM (114.203.xxx.115)

    울아들 가기 싫다는거 달래서 갓어요
    특기병으로 가서 두달반 정도 훈련소만 있다가 자대 받아서 전방으로 갔지요.

    총탄 날라오고 삐라 사건으로 처음 대기명령 받았는데 처음 그런일이 생기고 진도개인지 높은단계인지라 이틀을 밖에서 대포안에 있었는데 추워 죽는줄 알았다고,,급하게 들어가 옷을 단단히ㅡ 입짇도 않아서..
    그순간 이렇게 일찍 죽으면 인되는데 생각 했다나요
    듣는데 짠하더라구요

  • 8. 윗님
    '14.11.10 7:42 PM (112.169.xxx.227) - 삭제된댓글

    제 아들도 군대 가 있는데
    눈물날라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101 12월 8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세우실 2014/12/08 949
443100 실업급여.금융위기이후 최대... 1 ... 2014/12/08 941
443099 연극 "혜경궁홍씨" 랑 "수상한흥신소.. 1 골라주세요~.. 2014/12/08 486
443098 사당역에 돼지갈비집 추천해주세요~ 사당역 2014/12/08 366
443097 어찌 해야 하나요? 3 해피 2014/12/08 706
443096 병설유치원 지원금도 삭감되나요?? 1 아우 2014/12/08 1,437
443095 과일같은거 잘 못깍고 이런것.. 결혼상대자로 마이너스 될 부분인.. 31 .. 2014/12/08 3,843
443094 제발 다시멸치 좋은거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ㅜ 11 다시멸치 2014/12/08 1,532
443093 모세의 출애굽기는 실제 있었던 사건일까요? 20 액소더스 2014/12/08 3,585
443092 임용고시 10 *** 2014/12/08 2,429
443091 세련된 인테리어하고사는 분들께... 집안에 놓을 나무는 어디서 .. 12 인테리어 2014/12/08 3,796
443090 비행기 광고 직접 짠 사람이 문제가 된 이 분 맞나요? 1 .. 2014/12/08 1,205
443089 쎈 c형 많이 틀리는 아이 ᆢ심화까지 2 초5 2014/12/08 1,149
443088 대한항공 사건- 현대판 노예? 5 ..... 2014/12/08 1,542
443087 혹 mcm가죽장갑 한쪽만 판매가능한가요? 5 몽쥬 2014/12/08 890
443086 일본으로(해외로) 떡국떡을 보내보신 분 방법 좀 부탁드립니다~ 4 떡국떡데쓰 2014/12/08 673
443085 면접보기로했는데 2014/12/08 463
443084 이과 여자 홍익대와 지거국중 어디로 가는것이 현명할까요?도와주세.. 14 마리짱 2014/12/08 3,093
443083 초등학생들 책가방 브랜드 빈폴, 닥스가 일반적인 거예요? 21 옴마야 2014/12/08 11,169
443082 코트 입고싶어요 7 키작은아짐 2014/12/08 1,835
443081 머리가 어지러울 땐 신경과 가나요? 5 예약 2014/12/08 9,847
443080 대한항공... ... 2014/12/08 818
443079 가전 처리 어떻게? 2 가전제품 2014/12/08 716
443078 이혼생각하고 인천에 변호사도 만나고 왔어요 3 힘들다정말 2014/12/08 2,396
443077 전세 놓은 아파트 팔아야할지 계속 이자내고 더 기다려야할지 18 조언 부탁합.. 2014/12/08 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