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친구

...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4-11-10 08:57:11

말하는게 강한 친구가 있어요..

예를들어 제가 떡을 손으로 뜯어먹고 있으면 베어먹어라는둥.

풀로 뭐를 붙이고 있으면 아이고 이래서 언제 붙이고 있는냐는둥.

면박을 많이 준다고 해야하나..

학교다녀왔습니다의 에네스를 보면 그 친구? 생각이 나더군요..

줄리안이 옆자리 짝꿍한테 이리저리 영어 가르쳐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에네스가 뒤에서

'니가 뭔데 재를 가르치느냐'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꼭 그친구가 생각나더군요.

하여튼 제가 그 아이랑 있으면 바보천치가 되는 느낌이라 가까이 안할려고 무척 노력했어요.

고등,대학을 같이 나와 이리저리 얽혀 안 볼순 없었고 보면 또 저렇게 말하고..

아! 저는 저렇게 말 안하고 못합니다.

 

그런아이가 이번에 저한테 크게 부탁을 해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로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제 마음속에 확 불길이 일어나네요. 이참에 내가 들었던 기분나빳던 말 똑같이 쏟아내

그 아일 비참하게 만들어 제게 미안한 감정이 들게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확 일어납니다.

물론 저는 그아이 부탁 들어줄 마음없습니다.

그 친구한테 강력한 한마디의 말을 하는냐

아님 그냥 부탁 들어줄 것도 아니니 묻어두고 지내느냐

갈등됩니다.

님들께선 어떻게 하실 것 같은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IP : 210.180.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0 9:18 AM (119.207.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에 나와 있듯이 이리저리 얽혀 안볼 수 없는 관계이니 부탁들어 주지 않아도 그 친구는 충분한 데미지를 입으니 강력한 한마디의 말은 안한다.

  • 2. ..
    '14.11.10 9:19 AM (115.143.xxx.5)

    부탁 안들어주시는걸로 이번에는 그냥 묻고 넘어가세요
    한마디 하는건 다음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975 막돼먹은 영애씨의 낙원사 같은 회사와 그 직원들 9 평화주의자 2015/09/09 3,494
480974 혹시 마른 아기 키워보신 분들 중에 나중에 키 잘 컸던 분 계신.. 18 휴우...... 2015/09/09 5,063
480973 백팩중에 보스턴백처럼 캐리어에 끼울 수 있게 되어있는.. 6 .. 2015/09/09 2,419
480972 낡은 32평 vs 리모델링된 24평 14 고민 2015/09/09 4,627
480971 집. 재테크... 너무 문외한이예요. 지나치지말고 조언 부탁드려.. 4 Why 2015/09/09 2,467
480970 면역력 증강에 닭발 요리... 6 닭발젤리 2015/09/09 3,424
480969 비영어권 국가갈때는 그냥 영어쓰기로 마음먹었어요 3 영어 2015/09/09 1,354
480968 가을이 되고보니.. ㄴㅇ 2015/09/09 704
480967 여자 피부는 다 부드러운가요? 1 ㅇㅇ 2015/09/09 1,742
480966 고3 수시 건대&홍대&인하대 중에 어디로 선택하는.. 20 ... 2015/09/09 5,315
480965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여자연ㅇㅖ인들한테 7 2015/09/09 6,867
480964 세월 빠르네요 작년에 미생보고 많이 도전을 받았는데.... 1 .. 2015/09/08 1,049
480963 마음 속에 방이 여러개인 사람 3 ... 2015/09/08 2,331
480962 도쿄여행 질문있어요... 5 일본 2015/09/08 1,465
480961 확장된 33평. 아이셋. 어떻게 방 배치하고 살까요? 7 ... 2015/09/08 3,643
480960 지금 축구하는데 우리나라 한 선수 문신 너무 더럽네요 7 문신 2015/09/08 2,837
480959 늙으니까 광대에 살만 불룩 2 . 2015/09/08 1,765
480958 노후까지도 집 없이 사는 거 5 어떨까요? 2015/09/08 4,208
480957 아디다스 저지..이게 모라고.. 15 스폰서 2015/09/08 5,393
480956 윤은혜 의상 디자인, 결코 우연 아니다 (공식입장전문) 3 아르케 2015/09/08 4,027
480955 왜 10년전은 체리몰딩만 있을까요? 14 인테리어 2015/09/08 6,115
480954 학생 사정으로 학습지를 못하면 보강 하나요? 13 ㅇㅇㅇ 2015/09/08 2,011
480953 누가 더 나빠요? 5 악플사절 2015/09/08 1,461
480952 목이 너무 부었는데 큰병원가야할까요 2 기침예절 2015/09/08 851
480951 한번은 작살을 내야햔다...친일과 독재와 부패를 5 이재명 2015/09/08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