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친구

...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4-11-10 08:57:11

말하는게 강한 친구가 있어요..

예를들어 제가 떡을 손으로 뜯어먹고 있으면 베어먹어라는둥.

풀로 뭐를 붙이고 있으면 아이고 이래서 언제 붙이고 있는냐는둥.

면박을 많이 준다고 해야하나..

학교다녀왔습니다의 에네스를 보면 그 친구? 생각이 나더군요..

줄리안이 옆자리 짝꿍한테 이리저리 영어 가르쳐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에네스가 뒤에서

'니가 뭔데 재를 가르치느냐'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꼭 그친구가 생각나더군요.

하여튼 제가 그 아이랑 있으면 바보천치가 되는 느낌이라 가까이 안할려고 무척 노력했어요.

고등,대학을 같이 나와 이리저리 얽혀 안 볼순 없었고 보면 또 저렇게 말하고..

아! 저는 저렇게 말 안하고 못합니다.

 

그런아이가 이번에 저한테 크게 부탁을 해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로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제 마음속에 확 불길이 일어나네요. 이참에 내가 들었던 기분나빳던 말 똑같이 쏟아내

그 아일 비참하게 만들어 제게 미안한 감정이 들게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확 일어납니다.

물론 저는 그아이 부탁 들어줄 마음없습니다.

그 친구한테 강력한 한마디의 말을 하는냐

아님 그냥 부탁 들어줄 것도 아니니 묻어두고 지내느냐

갈등됩니다.

님들께선 어떻게 하실 것 같은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IP : 210.180.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0 9:18 AM (119.207.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에 나와 있듯이 이리저리 얽혀 안볼 수 없는 관계이니 부탁들어 주지 않아도 그 친구는 충분한 데미지를 입으니 강력한 한마디의 말은 안한다.

  • 2. ..
    '14.11.10 9:19 AM (115.143.xxx.5)

    부탁 안들어주시는걸로 이번에는 그냥 묻고 넘어가세요
    한마디 하는건 다음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127 가야금 배우려면 어떤 경로를 통하면 되나요? 8 .... 2014/12/26 1,671
449126 일본 사시는 분들. 일드 보다가 궁금증이 생겼는데 12 궁금 2014/12/26 3,447
449125 하자보수는 칠하고 덧붙이는게 하자보수군요. 1 김효은 2014/12/26 762
449124 펑할께요 21 음.... 2014/12/26 2,550
449123 방송대 문화교양학과 어떤지요? 3 궁금 2014/12/26 2,648
449122 무주리조트 가려하는데요. 1 스키 2014/12/26 790
449121 김장훈을 보면 27 썰전 2014/12/26 4,861
449120 중학교때 제2외국어도 배우나요? 8 중학생맘 2014/12/26 1,093
449119 2주에 요요없이 8kg 감량했던 후기 공유합니다. 15 다이어트 2014/12/26 10,966
449118 밀가루로 쑨 풀 활용법 아시나요? 2014/12/26 519
449117 좀 도와 주세요. 삼겹살에 찍어 먹을 양념장요. 9 새댁 2014/12/26 3,339
449116 새꼬막과 참꼬막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5 꼬막 2014/12/26 1,192
449115 53세언니 첫결혼식에갔는데 10 ㄱㄱ 2014/12/26 5,821
449114 영어 좀 봐주세요 플리즈! 2 점 셋 2014/12/26 488
449113 플룻 수리점 추천 부탁해요~ 3 플루티스트는.. 2014/12/26 1,558
449112 한달간 집 비워요 남편위한 비상식량 팁좀 주세요. 25 dd 2014/12/26 4,020
449111 대한이 보면서 아기도 장남 모습.. 11 장자는 타고.. 2014/12/26 3,204
449110 절대평가 1 khm123.. 2014/12/26 542
449109 홍콩 이예요 8 여행 2014/12/26 1,996
449108 언어가 폭력적이거나 대화법이 무식한 사람들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 2 응원 2014/12/26 1,345
449107 심리학 책 6 주말이다 2014/12/26 1,095
449106 4대강 물 맑아진다던 ‘보 물그릇론’ 거짓말이었다 2 샬랄라 2014/12/26 528
449105 엠팍에서 퀸때문에 난리가 났네요. 58 2014/12/26 17,719
449104 실수령 3,700만원이면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6 ... 2014/12/26 2,720
449103 백수인 아들을 지켜보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16 겨울 2014/12/26 8,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