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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5세 폐렴이라는데 숨쉬는거 어렵고 차도가 안보이네요

아버지 조회수 : 4,228
작성일 : 2014-11-10 06:45:36
파킨슨에 치매로 집에 계시다 혼자 일어나셨는지 침대에서 떨어지셨는지 이마 깨지고 우선 숨이차서 거의 숨넘어갈정도로 힘들어하셔서 병원에 오니 검사상 폐렴이라는데 입원한지16일이 지났는데 코줄로 관급식 캔1개만 드시면 숨이 가빠져서 힘들어하십니다.간호사들 가래빼주고 주사한대 놔주고 하면 조금 사그러들고 하네요..조금도 긴장을 안할수가 없네요..코줄 잘못끼워서 관급식이 폐로 들어갈수 있다고 비급여 밀가루색 링겔만 맞구 있는데도 숨차하시고 얼굴은 삐쩍 마르시고 엉덩이는 욕창 천지이고 속상하네요.보통 15일이면 병이 차도가 있어야 하는건 아닌가요?병원비는 중간금액이 200만원이 나왔구요..의사는 고개만 갸우뚱하고 할아버지가 나이가 많아서 안낫는거라네요..속에서 천불이 나네요.산소호흡기 꽂고 계시고 있는데 이거 빼면 큰일날까요?병원이 환자를 빨리 낫게 해줘야한데 시간만 가니 참 속상하네요..아버지 몸상태가 안좋으신건 알지만 폐렴이 이렇게 피말리는 질병인지 몰랐어요
간호사 주사바늘 제대로 못꼿아서시트 피바다 만들어놓고 할아버지 움직여서 힘들게 주사바늘 다시 꽂아야하고 시트간다고 투덜되고..아~~~너무 속상해요..이런경우 니네 똑바로 해라 따져도 되나요?병원에 컴블레인 걸여 되나요?
낼모래 아이 수능인데 신경 하나도 못쓰고 병원 생화롼 하고 있으니 속타고 우선 아버지가 더 차도 없이 쇠약해지시니 세상살맛이 안나네요...효도 더 해야할텐데 추운 아침나리처럼 마음도 넘 시리네요
IP : 112.149.xxx.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0 6:54 AM (14.53.xxx.216)

    어르신들 입원해계시다 폐렴 많이 와요. 위험하고요.
    욕창은 자리 자주 바꿔주셔야 해요. 옆으로 뉘였다 바로 뉘였다 그런식으로.. 안그럼 심해집니다.
    욕창 발견했는데 그대로 두심 안되고요.. 간호사가 처치햇을지도 모르겠는데 듀오덤 붙여달라하세요.
    콧줄안끼어주는것은 초기라 위험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전문인들이 콧줄 어려워서 안껴주는것으 아닐테고요.
    그리고 긴장해야 하는 상태인것 맞아요.
    더 악화되면 중환자실로 내려가 집중치료 받게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간호사분 말도 괜히 핑계대는게 아닐거에요.
    주사꽂을일이 많을텐데 어르신들 불편함 못참고 많이들 움직이세요.
    그래서 팔을 묶어놓기도 하고 하니 옆에서 잡아주는 사람 있으면 좋아요.
    위험한 시기에요. 더가면 기관지절개해야 하거든요..
    자리는 꼭 바꿔주세요.

  • 2. ....
    '14.11.10 6:58 AM (14.53.xxx.216)

    간호사가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주먹만한 고무도장 있어요.
    계란쥐듯이 가볍게 쥐고 가슴부위 톡톡 하루에도 몇번씩 두드려주세요.
    등도 자주 두드려 주시고요.

  • 3. ..
    '14.11.10 7:00 AM (175.223.xxx.14)

    병원 바꾸세요

    실력차이 하늘과 땅인 경우 많아요

  • 4.
    '14.11.10 8:40 AM (211.177.xxx.213)

    고령이신 분들 폐렴은 치명적일수 있어요.
    저의 할아버지도 여든 일곱이시고 정말 평소 너무 건강하셨는데
    초겨울에 폐렴으로 입원하셨다가 봄 시작쯤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고 다들 폐렴이 이렇게 무서운 병인지 몰랐다 했어요.
    고령이시니 폐가 손상되니 회복이 어렵더라고요.
    신경 많이 쓰셔야해요. 환자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5. 폐렴
    '14.11.10 8:42 AM (218.159.xxx.24)

    우습게 보지마세요. 중환자실에 폐렴걸려 누워 계시는 환자들 엄청 많아요.

  • 6. 원래
    '14.11.10 9:03 AM (110.8.xxx.60)

    고령이신분들 폐렴으로 가시는 분들 많아요
    폐는 숨을 들이 마쉬면서 외부의 세균에 노출되는 곳이고 입안의 세균또한 호흡을 통해 기관지로 넘어가죠
    건강한 사람들은 폐의 면역인자가 간단히 막아내지만
    몸의 모든 기능이 많이 저하된 노인분들의 면역은 이거에 굉장히 취약하기도 해요
    보통때같으면 살짝 앓고나서 떨쳐낼 감기정도 폐렴인데
    몸의 기력이 많이 쇄한 노인분들은 정말 힘겨운 싸움일때가 많은거죠
    아무리 좋은 항생제 써도 본인의 면역이 저하되있어 결국은 폐렴을 극복못하고
    폐기능이 떨어지고 몸전체로 영향이 가게 생기고 그러면 정말 힘들어지는 거예요
    폐렴때문에 몸이 안좋아지시는게 아니라 몸이 아주 안좋아지시는게 제일 먼저 폐렴으로 나타난다
    생각하셔야 할거예요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사실 병원차이가 많은것도 사실이에요
    하다못해 항생제의 선택의 폭도 환자 마다 많이 다르고
    고령환자에게 적극적 치료 마인드로 대하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고령이라 생기는 문제는 어쩔수 없다 그런 의사도 있고
    사실 노인 환자는 애매한부분이 많긴 하거든요
    몸의 기력이 굉장히 쇄한 상태에서 감염증 잡아야 해서 평소에 쓰던거 말고 강한 항생제 쓰다가
    기력이 더 쇄할수도 있는거고
    자식들이 병바라지 하는데 비용 전혀 생각안하고 적극적 치료만 할수도 없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아마 1인실이나 2인실 쓰시는 중이라면 그 병원비의 많은 부분이 병실비 이기가 쉽구요 ㅠㅠ
    여튼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 7. ㅇㅇ
    '14.11.10 10:48 AM (121.168.xxx.243)

    하루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8. ....
    '14.11.10 11:52 AM (14.53.xxx.216)

    걱정되어 다시 들어왔습니다.
    퇴원하시더라도 환절기때마나 집에서 목욕하실때 감기안걸리게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감기걸렸다가 폐렴으로 가기도 하니까요.

  • 9. ,,,
    '14.11.10 8:29 PM (203.229.xxx.62)

    욕창은 신경 많이 쓰셔야 해요.
    한시간 마다 이쪽 저쪽으로 위치 바꿔서 누워 드려야 하구요.
    심하면 기저귀 사용 안 하고 배변 패드만 해 놓고 의식 있으시면 소변은 받아 내시고요.
    욕창이 몸을 안 움직여서도 생기지만 몸 자체에서 혈액 순환이 안 돼서 생기는 것 같아요.
    심하면 하루에 한번씩 드레싱 해 줘요.
    저희도 3개월 입원 하는 동안 폐렴 왔다가 나았다가 다시 폐렴 온적도 있어요.
    아침 7시에 매일 폐사진 X-Ray 찍느라고 환자 침대 밀고 엘리베이터 타고 오르락 내리락 했어요.
    등쪽으로 구멍을 뚫어 호스로 폐에 물도 빼고 그랬어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간병 하면 몸도 힘들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지옥을 경험 해요.
    힘 내시고 아버님 빨리 완쾌 하실수 있도록 기도 드릴께요.

  • 10. ,,,
    '14.11.10 8:36 PM (203.229.xxx.62)

    15일이면 젊은 사람이면 차도가 있는데 환자 체력이나 건강이 좋으셔야 차도가 나타나는데
    신의 영역에 속하는 일이예요.
    연세 많으시면 명의도 소용이 없어요.
    저희 어머니 97세에 치료 받으시다 돌아 가셨는데 의사가 고령 환자인 경우
    환자의 의지력과 가족들의 정성이 우선이고 세번째가 의술이라고 얘기 해 줬어요.
    하늘에 맡기시고 최선을 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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