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자잘한 생활용품을 사러 집 앞에 있는 다이소에 가요.
계산할때 봉투가 필요하냐거나 현금내면 현금영수증 필요하냐거나 등의 질문을 듣잖아요.
최근 어느 신문기사에서도 봤지만
대형 마트 같은 경우
고객님 봉투 필요하십니까? 포인트 있으십니까? 현금 영수증 해드릴까요? 등등
멘트가 정해져 있고, 그 멘트 중에 하나라도 빼먹으면 안되고,
손님을 가장해서 불시에 점검도 하고 한다더군요.
아무리 월급받고, 그 일 하는지 알고 다닌다고 해도
수많은 손님들에게 저 멘트를 다 하려면 얼마나 목이 아플까 생각이 들어서
저는 봉투 달라, 현금 영수증 달라는 말은 묻기 전에 먼저하고,
포인트 카드도 먼저 내밀어요.
오늘 다이소에서도 묻기 전에 봉투 필요없고, 현금영수증 달라고 먼저 말했더니
중년의 계산원 아주머니가 먼저 말해줘서 아주 고맙다고,
가끔 이렇게 묻기 전에 말해주는 손님이 있는데 편하다고
정말 고맙다고 몇번이나 그러시는 거예요.
순간 그 동안 목이 많이 아프셨나보다 생각도 들고
제가 뭐 대단한거 한거 절대 아닌거 알지만,,,
살면서 어디가서건 다른 사람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