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헌팅 안당해봤으면 매력이 없는걸까요? ㅠ
여기 82글을 보다가 헌팅관련글들을 보게 되었어요.
저는 솔직히 길거리 지나가다가, 혹은 카페 이런 곳에서
모르는 남자로부터 헌팅 당해본 적이 없거든요 ^^;
ㅜㅜ
열렬한 구애도 못 받아봤고..
20대때 짧은 연애 몇번엔 다 남자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그래서 난 사랑받을 자격이 없나봐, 매력이 없나봐
그런 생각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냥 제 외모는 키 162에 평균체중
좀 어려보이고 참해보인다는 얘기 좀 듣고.. 그래요
화려한 느낌이 없고 수수한 스타일?.. ㅋ
간혹 직장이나 알고 지내던 사람들, 아님 싸이월드에서
어쩌다 알게된 남자,
남편 친구 등.. 매력있다 미인이다 이런 칭찬을 들어도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뭐 그러네요.. ^^;
헌팅 한번 못당해본 저는 우울해해야 하는걸까요?
두서없는 넋두리네요 ㅋㅋ
1. ㅎㅎ
'14.11.9 11:40 PM (27.35.xxx.143)헌팅당해봤다고 매력있는거 아니고 안당해봤다고 매력없는거 아녜요. 헌팅은 알맞은 시간에 알맞은 장소에 있으면 정말 아무나..아무나 당하는것인만큼 매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생각합니다. 님은 그냥 그 타이밍과 장소를 놓치신듯ㅎㅎ
2. ᆞ
'14.11.9 11:44 PM (223.62.xxx.89)비주얼적으론 한눈에반하는 매력은 없는쪽 맞겠죠 근데 제 친구중에는 길거리 헌팅은 없어도 어디 그룹에만 속하면 인기폭발인 친구가있어요 남자들한테 워낙재밌고 센스잇서서 그러고보니 얼굴도 예쁜데 키가안커서 길거리에서 안튀어서그런가
3. 런천미트
'14.11.9 11:49 PM (182.172.xxx.106)애엄마시네요. 님은 위너 ㅠㅠㅠ 난 애엄마 될 수 있으려나 아니 이전에 마누라나 될 수 있을지 ㅋ ㅠ
4. ...
'14.11.9 11:59 PM (119.64.xxx.40)첫댓글님이 맞아요. 알맞은 시간 알맞은 장소.
20대에 밤 11시쯤 이후에 홍대나 이태원 길거리에 이쁘게 입고 서있으면
헌팅 쉽게 받아요.
대낮에 수수하게 입고 있는데 헌팅당하면 정말 이쁜거고요.5. ㅇㅇㅇ
'14.11.10 12:06 AM (121.130.xxx.145)전 헌팅 몇 번 당해봤지만
제가 첫눈에 반할 정도로 예뻐서 그런 건 아닌 걸 알지요.
그냥 작정하고 오늘 누구 꼬셔봐야겠다는 놈의 레이더에 걸린 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밉상은 아니지만 감히 올려다보지 못할 나무도 아닌 인상이죠 제가. ㅎㅎ6. 저두
'14.11.10 12:08 AM (119.69.xxx.216)36살 애엄마인데 이십대초반때 헌팅 몇번 당했는데 딱히 제가 매력적이라고는 생각안해요.. 그땐 순진한편이고 노는거별로 안좋아해서 동네에서 몇번 그랬는데 겁이 많아 도망치기 바빴고요,
지나고보면 그게 뭔 소용인가싶네요7. 헌팅
'14.11.10 12:30 AM (110.11.xxx.116)고등학교때부터 헌팅 많이 받아봤는데요, 고딩때는 등, 하교길, 대학때부터는 술집, 커피숍, 학교 도서관, 길, 지하철 하여간 그랬는데, 좋은거 없던데요. 남 입에 오르내리기나 하고,,,
제 생각은 한 남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아직 미혼인 제게 드는 생각은 뭐랄까 노래는 많은데 히트곡 없는 가수보다는 단 한곡이라도 히트곡이 있는 가수가 여러가지로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8. 50kg
'14.11.10 12:33 AM (121.185.xxx.104) - 삭제된댓글십대후반에 헌팅을 주구장창 대학생 오빠들이 그렇게 많이 해서
그땐 사귀는건 큰일나는 일이라
놀래서 쳐다도 안봤는데
정작 이십대 땐 별로 없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대학교 근처라 그랬던듯요
이십대때는 여대였고 공부하느라 어디 돌아다닐 시간이 더 없어서 ...
결론은 매력 때문은 아닌듯... 그런 장소때문이에요..9. 장소때문 222222
'14.11.10 12:39 AM (106.136.xxx.75)돌아댕긴 장소가 80프로.
근데 원글님 은근히 자랑글.
매력있다 미인이다 주변에서 소리 듣는데 헌팅은 안 당해보셔서 불만인가 봐요?
결혼까지 하시고 욕심도 많으셔..10. ...
'14.11.10 12:53 AM (124.111.xxx.24)전 진짜 그저 그런데 헌팅 꽤 있었어요... 그 옛날 오렌지 야~타족까지 만나봤어요... 헐...
오히려 넘 이쁘거나 참해서 넘사벽이면 길거리에서 막 대시하고 이런거 없지 않을까요...11. ...
'14.11.10 12:55 AM (124.111.xxx.24)그냥 학생때는 홍대 압구정 방배동에서... 나이들어선 거기 맞는 동네서 놀다보면... 자주 있는 일이었죠... 의미없음
12. ㅇㅁㅂ
'14.11.10 3:16 AM (94.194.xxx.214)그런거 어릴때나 재밌지...요즘엔 짜증나요. 전 외국 사는데 슈퍼까지 쫓아 들어와서 귀찮게 말걸던 남자 둘이나 있었어요. 진짜 쳐다보고싶지도 않은 그런 남자들이었고요 ㅡㅡ 길에서 말걸던 남자들은 그냥 헌팅을 쉽게쉽게 하는 남자인것같더라고요. 그리고 그런애들은 20대초반...너무 어리고 찌질하고...에휴.
노멀하고 멋진 남자가 커피숍이나 도서관에서 저를 멀찍이서 쳐다보고있다가 수줍게 다가와서 '저 이상한 사람 아닌데요 그쪽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러는데 잠깐 얘기 나눠도 될까요?' 이래주는 건 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일 같습니다~13. 제가
'14.11.10 3:45 AM (218.144.xxx.19)딱 두번 당했는데...
두번다 상대방 남자가 제가 웃어줬다고 오해해서 발생한 해프닝이었어요
그냥 저혼자 생각에 잠겨 불식간에 미친년처럼 실실 웃었던 상황이었는데
남자가 차한잔만 하자고 조르는데 거절해도 얼마나 끈덕지던지...
그때만 해도 어리고 순진해서 당황허고 난처해하고 했지 지금같아선 칼같이 내쳤을텐데
이제 돌아 샹각하면 길에서 여자에게 껄덕대는 사람들이 여자에게 원하는건 적당히 선수끼리 즐기는게 목적이고
성공률이 높아보이는 사람 즉 여자가 자기에게 웃어준다던지 신호를 보냈다고 확신하고 여자가 거절하는걸 좋으면서 튕긴다고 여기고 거절을 거절로 생각않지 않나 싶어요14. 위에분
'14.11.10 6:45 AM (211.59.xxx.111)댓글처럼 헌팅은 그냥 비주얼
매력은 짧은 몇초에 보이는 외모가 다가 아니잖아요?
인생 살면서 얼마나 많은 볼매를 만나보셨으면서 그래요ㅋㅋ15. 남자사람친구들이랑
'14.11.10 7:50 AM (175.209.xxx.94)얘기 나눠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공대, 연영과 등 전공 다양했던... 무조건 얼굴 이쁘다고 매력적이라고 번호 따지는 않구요. 예를 들어 소시 중에서 태연이나 써니 수영 같은 스타일이면 일단 들이밀고 본다는. 근데 윤아나 제시카, 서현같은 스타일은 웬만하면 그냥 길거리에서 오~ 그리고 쳐다보는 수준에 그치구요. 효연은 그냥 무관심.. 그리고 아무리 효연이라도 (객관적으로는 별로인 스타일)자기 스타일이라고 생각되면 번호따고싶답디다. 아 여기서 효연이 별로라느 건 아니구요 . 소시내 대중적 인기를 들어 예를 든거구요.. 그리고 원글님이 어떤 스타일이라는게 아니라 효연과인지 윤아과인지는 본인도 사실 잘 모르고 타인들만 아는 거겠지요......
16. 원글
'14.11.10 12:03 PM (182.227.xxx.121)하하;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다니.. 저 스스로는 솔직히 제 외모를 별로라고 생각하고 자신감도 없는 여자인데.. 그래서 별로니까 헌팅을 못 당해본거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다양한 의견들을 주셨네요. 솔직히 20대때 연애 몇 번 하는 동안 계속 차이고 하면서 더더 난 매력없고 사랑받을 여자가 아닌가봐.. 했는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서 자존감 회복이 좀 된 것 같아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