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겸손해지는법

내면의평화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14-11-09 22:13:45
을 알고싶어요
전 상당히 교만한 인간인듯해요
고집세고 주위사람에게 강요하고,,
귀기울이지 못하고,,
진심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인간이고 싶습니다. 지혜 나눠주세요
IP : 203.226.xxx.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
    '14.11.9 10:19 PM (221.139.xxx.10)

    자신 안으로 들어가세요.
    그리고 자기가 누군지 살펴보세요,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된다면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다면 남도 존중할 수 있을 겁니다.

  • 2. 당해봐야 알죠...
    '14.11.9 10:21 PM (106.136.xxx.75)

    본인이 크게 안 당해봐서 그래요...
    겸손하지 못해서 왕따도 당해보고 질병도 겪어보고 가난도 고통도 겪어 보고 해야 뼈저리게 절감할텐데..
    본인 스스로 교만하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할 정도면.. 조금 걱정됩니다..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一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貪欲易生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二處世不求無難 世無難則驕奢必起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三究心不求無障 心無障則所學躐等

    수행하는 데 마(魔)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誓願:수도자가 수행의 목적을 밝혀 기도하고 그 달성을 맹서하는 일) 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四立行不求無魔 行無魔則誓願不堅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 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여러 겁(劫, 불교에서 말하는 한없이 길고 긴 시간)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五謀事不求易成 事易成則志存輕慢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 하셨느니라.
    六交情不求益吾 交益吾則虧損道義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園林, 공부하는 수도장에 딸린 수풀)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七於人不求順適 人順適則心必自矜

    공덕을 베풀되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끝으로 삼으라」하셨느니라.
    八施德不求望報 德望報則意有所圖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겨나나니,
    그래서 성인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 부자가 되라」 하셨느니라.
    九見利不求沾分 利沾分則癡心亦動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려하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十被抑不求申明 抑申明則怨恨滋生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이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어려움 가운데서 도(道)를 얻으셨느니라.


    ※보왕삼매론
    보왕삼매론은 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지침을 담고 있는 글이다. 이 글의 저자는 국내에서 明末의 고승인 지욱(智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와 달리 『보왕삼매염불직지』의 서문에는 元末明初의 이름난 선승인 묘협(妙 )임이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보왕삼매론은『보왕삼매염불직지』의 총22편 가운데 제17편에 실린 십대애행(十大碍行)에 해당한다. 십대애행부분이 곧 보왕삼매론인 것은 아니고, 십대애행 부분에서 상당부분을 생략하고 발췌하여 단순화시킨 것이 보왕삼매론이다

  • 3. 나이들고 애낳고 키우다보니 자연스레
    '14.11.9 10:26 PM (120.50.xxx.72)

    그리 되더라구요. ^^
    어릴 때야 천상천하유아독존이였는데 나이들 수록 숙여지더라구요.
    그런데 아직도 멀었어요.
    제가 멘토로 생각하는 분 께서 하시는 말씀이
    평생 사람만나는 직업을 하다보니 40대 넘어가니 대충 말 섞어보고 몇번 겪어보면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50대가 되니 그게 얼마나 큰 교만이였는지를 깨달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요. 음... 원글님은 겸손해지고 싶다고 방법까지 물어보시는 걸 보니 충분히 겸손하신 듯해요.
    그리고 앞으로 더 겸손하고 현명해지실거구요. ^^

  • 4. 내면의평화
    '14.11.9 10:36 PM (203.226.xxx.7)

    교만한것때문에 내가 당하는건 내탓이니 어쩔수없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배려못하고 존중하지 못했던 일들이 두고두고 마음에 남더라구요. 머리로는 안그래야지하면서도 또 다시 반복하는 모습에....
    물론 자신의 교만을 깨달은 후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주위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충돌이 좀 줄었거든요. 도움 받을 책이 있을까요?

  • 5. 내면의평화
    '14.11.9 10:37 PM (203.226.xxx.7)

    보왕삼매론 찾아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 6. 말을 줄여야하더라구요.
    '14.11.9 10:44 PM (210.205.xxx.161)

    말말말....ㅜㅠ

  • 7. 원글님
    '14.11.9 11:10 PM (211.59.xxx.111)

    교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과거에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에요
    교만한 사람은 자기가 그렇다는걸 절대로 몰라요
    교만한 것이 정당하고 좋은 가치라고 여기기 때문에 교만함을 추구하며 삽니다

  • 8. 댓글들이 좋네요
    '14.11.10 12:28 AM (59.7.xxx.240)

    정말 교만한 사람은 자기가 교만한지 모른다는 거 공감가요..

  • 9. ...
    '14.11.10 12:52 AM (180.64.xxx.22)

    좋은 질문과 답변들이었습니다.

  • 10. 좋은책
    '14.11.10 4:41 AM (121.88.xxx.86)

    비폭력대화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670 한달전 침수된 아이폰 6 한달간 멀쩡하다 갑자기 사망인데 연관성.. 4 음....... 2015/09/10 1,380
481669 결혼전 남편이랑 정말 잘 맞는 부분이 많아서 결혼하신건가요? 2 열매 2015/09/10 1,860
481668 사람을 볼 때 한눈에 척 알아보시나요? 12 jay 2015/09/10 3,490
481667 아줌마라는 소리 들었다고 화난 사람.. 18 2015/09/10 4,046
481666 생리아닌데 피가 보여요 ㅜㅜ배란혈? 뇌하수체 수치이상?? 2 부정츨혈 2015/09/10 3,132
481665 배란혈..한번도 없었는데, 생기기도 하나요 부정출혈 2015/09/10 1,566
481664 수학.물리 좋아하면 어떤과가 좋을까요? 8 .. 2015/09/10 1,811
481663 대학생시절 유행하던 추억의 화장품 기억나는거 있으세요? 46 추억의 화장.. 2015/09/10 8,197
481662 코스트코 문의드려요 4 가을날씨 2015/09/10 1,996
481661 일본사채업자의 한국잠식 심각하네요. 7 주진우 2015/09/10 1,958
481660 훈제굴 맛있나요? 2 ㅇㅇ 2015/09/10 1,039
481659 필러 병원 저렴하면서도 잘하는곳 소개좀..해주세요. 1 팔자주름 2015/09/10 982
481658 올 추석비용 16만원예상.. 정부발표 16 쥐꼬리월급 2015/09/10 2,555
481657 대기업 직원식당 조리원 알바 힘들까요 5 어떨까요 2015/09/10 4,475
481656 엄마가 아니라 돈이 애를 키워요. 12 sd 2015/09/10 3,875
481655 남성 등산화 추천요 2 신정 2015/09/10 1,494
481654 티눈 퇴치는 어찌 하나요? 7 ........ 2015/09/10 2,662
481653 중1수학 방정식 어렵나요? 8 2015/09/10 2,430
481652 엄마 생활비를 줄여서 드려야 하는데 고민이에요. 5 ㅇㅇ 2015/09/10 2,186
481651 저도 친정호구인건가요? 18 뭐지 2015/09/10 5,510
481650 청소기 - 코드제로: 무선으로 된 거 써보신 분.... 청소기 2015/09/10 935
481649 카톡메시지 짧은건 보내지말라는거겠죠? 10 ... 2015/09/10 3,318
481648 친구 좋아하고 매일 놀기좋아하는 6세 계속 놀려야할까요 7 2015/09/10 1,146
481647 28개월 남아, 어린이집 무리일까요? 7 냥냥*^^*.. 2015/09/10 1,990
481646 빚의 노예가 된서민들 ㅜ 희망 2015/09/10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