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사는 친구랑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도움 절실해요..

dd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4-11-09 22:12:16

같이 사는 친한 언니가 있어요

알고 지낸지 10년 넘었고 소형 아파트에서 월세 반반내며 같이 산지는 5년쯤..

근데 참 청소를 안해요.

평소 성격은 저보다 더 깔끔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방 청소기 돌리고 닦는거 한달에 한 번도 안 해요.

원래 각자 방은 알아서 하고 거실, 욕실, 주방 이렇게 하루 날잡아서 같이 청소하고

쓰레기는 분리수거 수시로 하는 편인데요.

제가 먼저 청소하자, 버리자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먼저 하자고 안 해요.

자기방은 세달넘게 청소 안 하는 것도 봤어요.

자기방 청소 안 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순 없지만 

그 방에 붙은 먼지며 머리카락까지 거실로 다 나오니 미치겠더라구요. 

그 언니가 두어달 집을 비운 적이 있어서 그 동안은 제가 언니방 빼고 나머지 공간 청소했고,

그 언니가 다시 돌아오고도 청소를 전혀 안 하길래 한두번은 그냥 제가 했어요. 거실이랑 주방 정도.

근데 도저히 힘들기도 하고 이건 아닌 거 같아서, 그동안은 내가 했다, 근데 이젠 같이 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사람 쓰자 했더니..

어머 그랬니, 왜 같이 하지, 같이 하자고 하지, 그런 말 한 마디라도 할 줄 알았더니

그런 말은 일절 없고(집이 더럽지 않으니 청소한 건 알았을 거라 생각해요)

사람 쓰자고 했더니 돈 아깝대요.

그러면서 이제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한달에 한 번 할까말까예요.

같이 쓰는 수건도 제가 세탁기 돌리지 않는 이상 절대 빨래도 안 하구요.

제가 먼저 청소 하자고 말꺼내기도 싫어요, 이젠..

청소 문제만 아니면 다른건 문제될게 없고 평소에 친한데..

(같이 살지 말란 얘기는 말아주시구요..ㅠㅠ)

이런걸 서로 감정 안 상하게 어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사람 쓰면 제일 편할 거 같은데 곧 죽어도 싫다고 하고..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61.73.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뉴얼
    '14.11.9 10:24 PM (58.230.xxx.72)

    작성해놓고 한주에 한번씩 한사람이 몰아서하자 하세요.
    그래도 마음에 안들게 하겠지요.
    계속 같이 살아야 된다면
    만족하지 못해도
    한주 한주 넘어가야지요.

  • 2. 못고쳐요
    '14.11.9 10:37 PM (222.119.xxx.240)

    같이 살지 말라는 말을 듣기 싫다고 하시니
    원글님이 삭히시고 그냥 같이 사는수밖에 없어요

  • 3. 무조건
    '14.11.10 12:14 AM (122.36.xxx.73)

    같이 살거면 일주일에 한번 사람 쓰는데 반나절 4만원이니 2만원씩 내라고 하세요.한달이면 8만원...아까워도 할수 없다고..이러다 내가 죽겠다고 하세요.수건 같이 쓰지 마시고 님꺼만 님이 세탁하세요.어휴...같이 살면서 저러면 진짜 싫을듯...

  • 4. ....
    '14.11.10 1:22 AM (222.118.xxx.26)

    감정 좀 상하더라도 오래 같이 살려면 필요하니 규칙, 당번을 정하세요. 저 유학할 때 거실, 욕실, 주방 등 공용공간 대청소를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뭐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하고, 적든 많든 쓰레기도 매주 정해진 요일에 내놓기로 하고 한사람씩 번갈아했구요. 현관 문에 매달 청소일정, 구역당번 달력 하나에 프린트해서 붙여놓으세요.
    정해진 날짜 전에 쓰레기가 꽉차면 원글님이 현관에 내놓더라도 나갈때 들고나가 버리는 건 시키세요. 쓰레기통에서 꺼내 묶고 새 봉투로 가는 것을 매번 내가 하고 있으면 들고 나가 버리는 건 시켜도 말없이 하던데요.
    자기 방이야 먼지가 뭉치든 머리카락이 굴러다니든.. 거실로 좀 끌려나와도 좀 참고 냅두더라도, 주방이나 냉장고 안, 거실, 욕실 사용후 정리 안하거나 하면 그때그때 잔소리 해줘야 합니다. 수건 따로 쓰시고, 웬만한 건 각자 따로 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367 시부모님과 부산 여행, 호텔이나 팬션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4/11/10 1,543
434366 단추 많이 파는 곳 있을까요.. 4 서울 2014/11/10 2,907
434365 올해 학교급식실 조리보조원 초봉은? 6 ... 2014/11/10 2,201
434364 대추차 끓이려면 말린대추지요~? 5 luckym.. 2014/11/10 1,688
434363 아이랑 핸드폰 공유하시나요? 1 열어 봐 2014/11/10 610
434362 실손보험 어떤게 좋은가요 7 6769 2014/11/10 2,228
434361 잘해줘봐야 소용없는것같아요 8 ^^^^ 2014/11/10 3,611
434360 달걀이랑 토마토같이 스크램블해먹는음식? 14 ... 2014/11/10 3,256
434359 새 고교 역사교과서 근현대사 비중 줄인다 2 세우실 2014/11/10 570
434358 생신상에 딱 3가지 요리만 올린다면 어느요리 추천 해주시겠어요 9 생신 2014/11/10 2,386
434357 유럽여행 인솔자의 행동을 어떻게 9 참#%여행일.. 2014/11/10 3,662
434356 얄미운 친구 2 ... 2014/11/10 1,938
434355 정 없는 남편 32 슬픈 아침 2014/11/10 12,321
434354 영어동화책 만만한줄 알았어요(조언절실부탁) 16 아녜스 2014/11/10 2,824
434353 폴리텍 대학교를 가면 후회할까요? 9 기술이 대세.. 2014/11/10 5,646
434352 지금 카톡되나요? 4 카톡 2014/11/10 901
434351 수능 선물로 엿주면 좋아할까요? 8 2014/11/10 1,251
434350 등 목이 뻐근하고 굳을때 보통 어떻게 하세요? 3 드림 2014/11/10 1,379
434349 미생-중학생이 봐도 될까요? 9 물어볼 곳은.. 2014/11/10 1,494
434348 저의집 큰애가 이번에 수능을 봅니다. 77 파란 2014/11/10 14,178
434347 2014년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0 977
434346 AP, 한국언론에서도 외면하는 노동자 시위 보도 light7.. 2014/11/10 1,201
434345 은평뉴타운에 간단히식사할만한곳 6 맛집 2014/11/10 1,623
434344 85세 폐렴이라는데 숨쉬는거 어렵고 차도가 안보이네요 10 아버지 2014/11/10 4,630
434343 주커버그 “뉴스피드, 완벽한 맞춤 신문이 목표” 1 레버리지 2014/11/10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