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사는 친구랑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도움 절실해요..

dd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14-11-09 22:12:16

같이 사는 친한 언니가 있어요

알고 지낸지 10년 넘었고 소형 아파트에서 월세 반반내며 같이 산지는 5년쯤..

근데 참 청소를 안해요.

평소 성격은 저보다 더 깔끔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방 청소기 돌리고 닦는거 한달에 한 번도 안 해요.

원래 각자 방은 알아서 하고 거실, 욕실, 주방 이렇게 하루 날잡아서 같이 청소하고

쓰레기는 분리수거 수시로 하는 편인데요.

제가 먼저 청소하자, 버리자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먼저 하자고 안 해요.

자기방은 세달넘게 청소 안 하는 것도 봤어요.

자기방 청소 안 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순 없지만 

그 방에 붙은 먼지며 머리카락까지 거실로 다 나오니 미치겠더라구요. 

그 언니가 두어달 집을 비운 적이 있어서 그 동안은 제가 언니방 빼고 나머지 공간 청소했고,

그 언니가 다시 돌아오고도 청소를 전혀 안 하길래 한두번은 그냥 제가 했어요. 거실이랑 주방 정도.

근데 도저히 힘들기도 하고 이건 아닌 거 같아서, 그동안은 내가 했다, 근데 이젠 같이 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사람 쓰자 했더니..

어머 그랬니, 왜 같이 하지, 같이 하자고 하지, 그런 말 한 마디라도 할 줄 알았더니

그런 말은 일절 없고(집이 더럽지 않으니 청소한 건 알았을 거라 생각해요)

사람 쓰자고 했더니 돈 아깝대요.

그러면서 이제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한달에 한 번 할까말까예요.

같이 쓰는 수건도 제가 세탁기 돌리지 않는 이상 절대 빨래도 안 하구요.

제가 먼저 청소 하자고 말꺼내기도 싫어요, 이젠..

청소 문제만 아니면 다른건 문제될게 없고 평소에 친한데..

(같이 살지 말란 얘기는 말아주시구요..ㅠㅠ)

이런걸 서로 감정 안 상하게 어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사람 쓰면 제일 편할 거 같은데 곧 죽어도 싫다고 하고..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61.73.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뉴얼
    '14.11.9 10:24 PM (58.230.xxx.72)

    작성해놓고 한주에 한번씩 한사람이 몰아서하자 하세요.
    그래도 마음에 안들게 하겠지요.
    계속 같이 살아야 된다면
    만족하지 못해도
    한주 한주 넘어가야지요.

  • 2. 못고쳐요
    '14.11.9 10:37 PM (222.119.xxx.240)

    같이 살지 말라는 말을 듣기 싫다고 하시니
    원글님이 삭히시고 그냥 같이 사는수밖에 없어요

  • 3. 무조건
    '14.11.10 12:14 AM (122.36.xxx.73)

    같이 살거면 일주일에 한번 사람 쓰는데 반나절 4만원이니 2만원씩 내라고 하세요.한달이면 8만원...아까워도 할수 없다고..이러다 내가 죽겠다고 하세요.수건 같이 쓰지 마시고 님꺼만 님이 세탁하세요.어휴...같이 살면서 저러면 진짜 싫을듯...

  • 4. ....
    '14.11.10 1:22 AM (222.118.xxx.26)

    감정 좀 상하더라도 오래 같이 살려면 필요하니 규칙, 당번을 정하세요. 저 유학할 때 거실, 욕실, 주방 등 공용공간 대청소를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뭐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하고, 적든 많든 쓰레기도 매주 정해진 요일에 내놓기로 하고 한사람씩 번갈아했구요. 현관 문에 매달 청소일정, 구역당번 달력 하나에 프린트해서 붙여놓으세요.
    정해진 날짜 전에 쓰레기가 꽉차면 원글님이 현관에 내놓더라도 나갈때 들고나가 버리는 건 시키세요. 쓰레기통에서 꺼내 묶고 새 봉투로 가는 것을 매번 내가 하고 있으면 들고 나가 버리는 건 시켜도 말없이 하던데요.
    자기 방이야 먼지가 뭉치든 머리카락이 굴러다니든.. 거실로 좀 끌려나와도 좀 참고 냅두더라도, 주방이나 냉장고 안, 거실, 욕실 사용후 정리 안하거나 하면 그때그때 잔소리 해줘야 합니다. 수건 따로 쓰시고, 웬만한 건 각자 따로 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19 감정없는 사람이 싸이코패스인가요? 7 장미 2014/11/10 10,673
433818 이 꿈은 무엇일까요? 2 저도 꿈 글.. 2014/11/10 508
433817 [급질] 이십년 넘게 계속 똑같은 꿈을 꾸고 있어요 9 @@ 2014/11/10 2,018
433816 배고파서 자다 깨기도 하는군요 5 흑흑 2014/11/10 1,222
433815 육고기 못 먹는 환자, 항암식단 어떤게 좋을까요? 11 포스트넛 2014/11/10 2,261
433814 광역시 시청해서 근무했고 연금 얼마 수령하나요? 2 햇살 2014/11/10 922
433813 500만원을 달라합니다. 9 직장맘 2014/11/10 4,450
433812 머렐 등산화 신으시는 분 사이즈 어떻게 신어야 하나요? 3 사이즈 2014/11/10 6,256
433811 요즘 다개국어 공부시키는.엄마들 보면 어떠세요? 27 요즘 2014/11/10 5,800
433810 클릭도 안했는데 혼자서 여러 창들이 마구 떠요 제거방법좀 3 악성프로그램.. 2014/11/10 1,030
433809 요즘 남자결혼비용 궁금합니다.. 15 궁금 2014/11/10 3,096
433808 욕하는 버릇..이 심해요 7 욕하는버릇 2014/11/10 1,686
433807 친구딸이 아파요 2 제이바다 2014/11/10 1,724
433806 갤럭시노트4 사용자 메시지 2014/11/10 964
433805 도서정가제 시입? 5 도서 2014/11/10 897
433804 '신해철 수술' S병원장, 9시간여 경찰조사 마치고 귀가 10 abc 2014/11/10 3,344
433803 코 속이 아파요 왜 이럴까요? 5 화초엄니 2014/11/10 4,561
433802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이렇게 슬픈 음악일 줄이야.. 7 .... 2014/11/10 2,256
433801 폐암 4기 인데 고기등 고단백으로 먹어도 되나요? 12 댓글 부탁드.. 2014/11/10 4,985
433800 월급에서 국민연금 얼마나 떼이세요? 2 보통 2014/11/10 2,271
433799 사시합격 한 슈퍼모델 이진영씨 정말 멋지네요~~ 11 악마 2014/11/10 5,187
433798 토지 전집 사고 싶어요 8 도서정가제 2014/11/10 1,727
433797 썬크림처럼 흰색제형의 비비크림 있나요? 3 ㅇㅇㅇ 2014/11/10 1,010
433796 다이* 갔다가 들었던 생각 18 오늘 2014/11/10 13,052
433795 집밥의여왕 ?연예인 아닌분들까지 5 ~*~~ 2014/11/10 4,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