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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먹기의 가장 높은 단계의 식당은 어디인가요?

.... 조회수 : 15,635
작성일 : 2014-11-09 21:31:13

아까 어느 글을 보니, 에슐리같은 부페는 혼자먹기의 초급과 중급중 낮은 단계에 속한다는 말이 있어서요.

저도 사정상 혼자 먹을 일이 많거든요.

점심시간에 인기있는 집에가서 혼자 먹고 싶을땐, 점심시간보다 삼십분쯤 먼저 가서 먹고 오는데 아무래도 눈치 보여 빨리 먹고 일어서려다 보면 좀 소화가 안되고 그래요ㅠㅠ

아직도 혼자먹기 내공이 잘 안 생겼나봐요.

혼자먹기 달인의 최고정점의 식당은 어디일까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갈비집? ....어딘가요?

저도 꼭 도전해 보고파요

IP : 220.75.xxx.102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9:33 PM (14.63.xxx.68)

    동네 허름한 고깃집+ 횟집 정말 어려워요.

  • 2. 22222
    '14.11.9 9:34 PM (175.223.xxx.130)

    고깃집 횟집 ㅎㅎ 특히 여자 혼자는 ㅠㅠㅠ

  • 3. 22222
    '14.11.9 9:35 PM (175.223.xxx.130)

    근데 혼자 먹어본적 있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인분 시켜 먹으면 잘해줘요. 자주 가면 더 편함
    혼자가사 삼겹살 3인분 먹은적 있음

  • 4. 아...
    '14.11.9 9:36 PM (220.75.xxx.102)

    횟집....일단, 일인분 안주죠...
    고깃집도 최소 이인분 이상 시켜야 할테고...그렇네요.
    횟집에선 그래도 알탕, 대구탕 뭐 그런거 시켜본 적 있는데, 허름한 고깃집....흠, 넘기 힘든 산인데요..ㅎㅎ

  • 5. ..
    '14.11.9 9:37 PM (14.63.xxx.68)

    '허름한'이 포인트예요.ㅎㅎ 테이블 간격 좁으면서 아저씨들 소주 마시고 이런 횟집이나 고깃집은 정말 혼자 먹기 힘들것 같아요.

  • 6. 냉커피
    '14.11.9 9:38 PM (115.161.xxx.243)

    즉석떡볶이집요 흐

  • 7. 원글
    '14.11.9 9:41 PM (220.75.xxx.102)

    허름한 곳에서는 혼자 먹는 여자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있으려나요?
    제 경우에, 인기있는 집도 어렵더라구요. 혼자 오는 사람을 대놓고 싫어해서요.

  • 8. 그냥
    '14.11.9 9:42 PM (1.231.xxx.5)

    저녁에 집에 오는 길에 마트등에 들러 먹고 싶은 고기나 회를 사다가 tv나 보며 느긋히 혼자 짜구나게 먹는게 장땡이던데요. 썰렁한 아파트도 냄새는 나지만 따뜻한 열기로 집 안도 덥혀지고요.

  • 9. 오지랍 넓은 주인장 있는집
    '14.11.9 9:44 PM (110.8.xxx.60)

    어디가 됐든 넓으면 시선이 분산되는데
    조그만해서 주인이 대놓고 이것저것 막물어 보는 집이 제일 힘들것 같아요
    처음에 들어갈때부터 혼자냐? 크게 놀란듯이 물어볼테고
    아무래도 좋아하지는 않을테고
    먹는 내내 시선주고 급기야 물어보고
    생각만 해도 피곤
    그외에는 숯불 피워서 고기 구워 먹는 집요
    최저의 난이도는 마트나 백화점 푸드코트

  • 10. 그냥
    '14.11.9 9:44 PM (1.231.xxx.5)

    식당도 남의 집이어서 남의 집에 오래 있으면 왠지 편하지가 않아요.

  • 11. ..
    '14.11.9 9:45 PM (114.206.xxx.49)

    혼자 고기집에 가서 셀프로 구워먹으며
    소주도 한 병 곁들이기.
    이 정도는 돼야 혼자가기의 고수가 아닐까요.?

  • 12. 저요
    '14.11.9 9:50 PM (106.136.xxx.75)

    생각지도 않게 젤 고난도에 도전해 봤어요 고깃집
    제주도였는데 같이 왔던 친구가 가고나서 혼자 더 있고 싶어서 돌아다녔는데 소심하게 먹고 다니다가
    마지막날엔 통돼지가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숙소 근처에서 냄새 폴폴~

    그래서 엄청 큰 유명 고깃집에 미친 척하고 들어가서 혼자서 통돼지 오겹살 구워 먹고 냉면까지 먹고 이쑤시고 나옴.
    카메라 꺼내놓고 음식들 셀카 기념촬영까지 함.
    모두 일행으로 연인으로 와서 저를 힐끗힐끗 쳐다보던데 음식만 바라보며 집중했어요. ㅋ
    서빙하는 아주머니들이 엄청 많았는데 제가 안돼 보였는지 지나가다가 한번씩 저만 구워주고 가시고
    무뚝뚝하긴 해도 정이 넘치시더라구요 ㅋ

    엄청 넓긴 한데 8시 지나서 자리가 좀 여유들이 있었죠. 그래서 눈치 안보고 천천히 먹을 수 있었던 듯.

    지금도 사진 보면서 내가 무슨 깡으로 거길 혼자 들어갔지 하며 웃어요..
    평소에 고기 별로 밝히지도 않는 사람이.. ㅎㅎ
    잼난 추억거리가 됐어요

    서울 한복판에선 못할 거 같아요.
    아.. 그래도 자리가 많이 듬성듬성하면 또 시도할지도. ㅋㅋ

  • 13.
    '14.11.9 9:51 PM (119.66.xxx.17)

    통영 중앙시장 횟집에서 혼자
    회와 소주 매운탕 먹어본적 있어요. 여자^^

    제주도에서 혼자 식당에서 밥과 소주 먹음 ㅋㅋㅋ

  • 14.
    '14.11.9 9:55 PM (14.39.xxx.157)

    혼자 식당 가서 밥 먹는 날이 많은 40 중반이예요.
    별거 별거 혼자 다 먹어봤는데요.

    30대 초반 신혼 때, 부부싸움하고
    시장통 곱창집에서 혼자 곱창 구워 소주 2병 먹었던게 최고였어요.ㅋ

    요즘은 그저 소소하게 밥집서 혼자 먹어요.

  • 15. 고딩 엄마
    '14.11.9 9:55 PM (121.174.xxx.130)

    제주도는 올레길 걸으로 오는 여자분들 많아서 혼자 식사하시는 분들 많아요.
    혼자 밥 먹는거 이상하게 생각 안하셔도 되는데... 저는 혼자서도 잘 먹습니다

  • 16. 다들대단
    '14.11.9 10:06 PM (14.138.xxx.144)

    전 20대 후반 영국 더람이라는 시골의 양식당에서
    서양남녀들 사이에서 혼자 맘놓고 맛있게 먹은 게
    젤로 편했어요. 미국의 기숙사에서는 혼자 처량해보여서
    식당에서 혼자 해먹고요ㅠㅠ
    3-40대엔 절대로 혼자 안먹어요.
    지금 40중반 초등생 아이 데리고 가서 먹죠.
    다들 그 높은 정신력과 강인함 부러워요!!!!

  • 17. ..,,
    '14.11.9 10:07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밥 잘 먹는데요~
    혼자 먹는걸 즐기기 까지 하는데도
    식당에서 고기 구워먹는건 못하겠어요 ^^;;;;

  • 18.
    '14.11.9 10:15 PM (223.62.xxx.54)

    고기집에서 혼자 고기구워먹는 남자 본적 있었는데
    멘탈이 부럽더군요ㅋ
    저도 혼자 먹는거 즐겨 하는데 고기집은 아직 힘드네요 ㅎㅎ
    스파게티ㆍ레스토랑ㆍ국밥 다양하게 혼자 먹어봤지만‥
    고기혼자 먹는 경지 올라가게 된다면 줌인아웃에 사진 찍고 올릴게요 ㅋ

  • 19. ...
    '14.11.9 10:25 PM (116.123.xxx.237)

    양이 적어서 .. 숯불구이는 못가요
    일식집, 스테이크집 혼자 가고요
    혼자 먹는게 왜 처량해요
    눈치 보지 마세요

  • 20. 저도 양이 적어서
    '14.11.9 10:27 PM (222.119.xxx.240)

    혼자 못갑니다만 일식집 스테이크집은 잘가요
    그리고 의외로 관광지 주변엔 혼자오는 여자분들도 많아요

  • 21. 대전맘
    '14.11.9 10:29 PM (118.223.xxx.202)

    모든곳 다 갈수 있고 횟집 고깃집도 먹다 맛없는건 남기고 아까운건 싸와도되구. . .

    못가는 곳은 우리 동네 식당. . 어설프게 아는 동네 아지매들이 나를 또라이 처럼 보고 소문 낼까봐. 날 모르는 공에선 뭐든 할수 있죠. .

  • 22. 흰둥이
    '14.11.9 10:32 PM (110.70.xxx.7)

    이즈음에 경험담 하나 투척해요^^ 제가요 혼자놀기 좀 잘하거든요~ 출장갈 때 많은데요 애엄마로서는 출장지가 해방구죠. 해외야 난이도가 좀 낮아요 어차피 외국이니까^^;; 그런데 해남에 출장을 갔다가 맛집 찾아보니 제육불고기를 예술로 하는 집이 있다고,,, 그래서 갔습니다! 문을 여니 허름하고 테이블 몇 개 없는 그런 집,, 진짜구나 싶었지요
    주문을 딱 했다니 1인분은 안판대요. 두 테이블에 사람들 있었지만 3초도 고민하지 않고 2인분 주세요~ 2인분을 1인분처럼요 하고는 앉아서 쌈싸가며 잘 먹었습니다
    다 먹고 계산하는데 주인아저씨가 1인분만 계산하래요 그래서 아니라고 2인분값 받으시라구 했더니 할머니가 혀를 끌끌 차며 한사람치만 내고 가요 거 월~~~매나 묵고싶었으면 그랬을꼬,,,,하시더라구요
    좀더 젊었으면 무지 부끄러웠으려나,,, 막 웃음이 나서 나오면서 친구한테 전화해 웃겨줬어요-.-

  • 23. 레스토랑
    '14.11.9 10:33 PM (182.212.xxx.51)

    코스로 나오는 레스토랑은 진짜ㅠㅠ
    절친이랑 고급레스토랑 예약해놓고 먼저 가서 기다리는데 집안에 급한일있다고 오는 중간에 갔어요
    제돈 내고 먹는거면 죄송하다고 그냥 나왔을텐데 식사권 그날만 사용가능한거고 와인에 코스요리가 몇십만원짜리라 눈물을 삼키며 혼자 주문해서 먹었어요
    그집이 정말 경치며 가게가 넘 이뻐서 프로포즈 많이 하는곳이고 음식도 넘 맛있는곳인데 그날 스테이크맛은 무맛이였어요 아무맛도 안나는맛
    친구가 넘 원망스러웠지만 사정이 급하니 이해하자며 먹었는데 다시 내평생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혼자 못먹는다 했어요

  • 24. ..
    '14.11.9 10:39 PM (27.35.xxx.143)

    전 번화가 고기집은 정말 혼자 못가겠어요. 혼자가는게 창피한것도 있지만 가게에 민폐이기도한듯ㅎㅎ 전 뷔페, 레스토랑 코스요리, 동네 허름한 고기집은 너무 아무렇지않아요. 방금전에도 혼자 고기집 갔다왔어요ㅋ

  • 25. ...
    '14.11.9 10:44 PM (218.156.xxx.141)

    전 고기집 혼자 갈 수 있어요. 단 2인분 시켜야함 ㅋㅋㅋㅋ
    그리고 조그만 밀폐통 하나 가져다가 1인분 구운건 거기다 놓고 나머지 1인분만
    폭풍섭취 할 스킬은 되요

  • 26. qpqp
    '14.11.9 10:49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21살때 베낭여행시 어쩔수없이 혼자서 사먹게 되었는데요..그때부터 지금까지 혼자서 밥 잘먹어요.
    분식부터 호텔레스토랑 까지 잘다녀요 한 이십년 그렇게 살다보니 전혀 개의치 않아요.

  • 27. 아카
    '14.11.9 10:49 PM (119.196.xxx.153)

    암까 그 글에도 댓글 남겼는데 홀 전체가 남자손님 그중에 남자 셋 앉아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거기 앉으라고해서 끼워서 먹은 아줌마입니다
    심지어 메뉴도 대구탕인가 생태탕인가...기본 2인분..
    서빙하는 분 남자셋과 제가 일행인줄알고 4인분 하는데 남자분들 괜히 뻘쭘해서 아무말 못하고 잠시 정적흘러 제가 얼른
    "아줌마 저 일행 아니에요 저 따로 주세요"
    서빙하는 분이
    "기본이 2인분인데 혼자오신거에요?"
    "저 혼자 2인분 다 먹을 수 있으니 주세요"
    했다는...
    밥 한공기 먹고 웬지 모자라 한공기 더 먹고 남은 탕이 아까워 주인 아줌마한테 싸달라고 까지해서 싸왔네요
    작정하고 들어간것도 아니고 어디 갔다가 재동에 갔는데 그때가 하필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어느 골목으로 우루루 줄지어 가길래 저리로 가면 식당이구나 싶은 본능적인 촉(?)에 의해 가다보니..ㅡ.ㅡ;;

  • 28. ㅋㅋ
    '14.11.9 11:24 PM (110.12.xxx.221)

    와 합석과 텍아웃의 위력이란.
    저도 혼자 먹는거에 연연하지 않아서
    고딩때부터 길가다가 먹고싶은거 있으면 먹기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랬었던거 같아요.
    쓰다보니 처량.맞아보이네요.

    근데 같이 가면 내 마음껏 먹는거보다.
    메뉴도 조율하고등.
    신경쓸거리가 없어서.자주 애용합니다.
    빙수전문점 가서 빙수 혼자먹기
    허름한 고깃집은 미스때 패쓰.
    예전 논란이었던 부산 3인분 아시죠?
    근데 혼자가면 2인분부터 주시더라구요.
    냉면.
    최고 난위도는 횟집에서 혼자.
    혹은 자갈치 시장가?같은데서 혼자.
    아직 최고 난위도는 도전못함.
    저도 회 포장해와서 먹곤해요.
    최저는 백화점 식당.푸드코트.
    길거리 음식..서서 먹는 대범함도
    갖춰진 아주멥니다

  • 29.
    '14.11.10 12:03 AM (211.36.xxx.168)

    고기집에서 알바했었는데 혼자오신 여자분 남자분들 있더군요 혼자 2인분에밥 소주먹음 ㅎ

  • 30.
    '14.11.10 12:22 AM (106.136.xxx.75)

    윗글 보다가 생각났는데 일본에서
    대학생들 점심 파트너 없어서 혼자 먹게 되면 창피해서
    화장실에서 삼각김밥 까먹고 그런 문화 생겼다고 ..
    우리나라도 외동들 많아서 친구 사귀기 어렵거나 혼자 있는 게 편한 애들 많겠네요 앞으로

  • 31. ㅇㅇ
    '14.11.10 12:38 AM (211.177.xxx.95)

    저 혼자 고기집 횟집 통닭집 동네 술집까지 다 섭렵해봤는데
    최고 난이도는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이었어요
    코스로 두시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뛰쳐나가고 싶지만 돈이 아까워서 참았어요ㅠㅠ
    요샌 스마트폰이라도 있지 그땐 그런 것도 없으니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 32. 코스요리~
    '14.11.10 12:52 AM (14.32.xxx.157)

    캬~~ 윗님 코스요리가 진짜 난이도 최고봉인듯 해요.
    고깃집이야 고기 구우랴, 쌈싸서 먹으랴 혼자여도 나름 바쁜데.
    코스 요리는 하나 먹으면 다음 요리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하고 먹는 시간도 다른 식사시간보다 길고요.
    혼자가면 참 지루할거 같네요.
    저도 혼자 식당은 잘 가는데, 고깃집, 횟집, 부페집은 혼자 가본적이 없네요.

  • 33. 유니크여사
    '14.11.10 1:19 AM (1.250.xxx.71) - 삭제된댓글

    저랑 제 아들 이런거 좋아해요.
    남편이랑 딸은 집과 일체형이라서 남이랑 같이 먹는거 싫어하고 혼자 돌아댕기는거 좋아하는 나머지 둘은 먹고 싶은거 있을 때 혼자 먹고 와요ㅋㅋㅋ
    제가 해본 최고의 경지는 삼겹살집 3인분에 맥주, 그리고 회사 앞 중화요리집 풀코스고요
    아들은 설*가서 혼자 빙수 흡입하고 온거요
    저랑 아들은 동네 음식점이 가장 쉬웠어요~

  • 34. ..
    '14.11.10 12:41 PM (168.78.xxx.90)

    한정식 혼자 먹은적있어요.
    혼자 좌식 식탁에 앉아 반찬 쫙 펼쳐놓고 혼자 먹었지요.

  • 35.
    '14.11.10 12:56 PM (61.82.xxx.136)

    저도 사람들 웨이팅 길고 연기 자욱한 왁자지껄 고깃집은 시도 안해봤어요.

    고급 이태리 레스토랑에 와인 1병 들고가 혼자 코스로 시켜 먹은 적 있는 뇨자입니다..

  • 36. ㅡㅡㅡ
    '14.11.10 12:57 PM (121.130.xxx.79)

    고기부페에서 혼자 산처럼 쌓아놓고 드시는 젊은 여자분 봤어요
    적당히 드셨으면 눈이 안갔을거같은데 정말 산처럼;;;
    고도비만이신분이었는데 죄송하게 자꾸 눈이 갔어요 왔다갔나하면서
    눈에 들어와서 저도 살좀 찐 뇨자인데 슬펐어요 왠지
    날씬한사람이 저러고있음 덜 눈이 갔을까 하면서;;;

  • 37. ,,혼자먹기추억
    '14.11.10 12:59 PM (121.190.xxx.10)

    곱창돌구이집. 돼지갈비집. 대포집같이생긴 연탄꼼장어구이집 가봤어요

  • 38.
    '14.11.10 1:01 PM (61.82.xxx.136)

    원래 나이 들어야 낯짝 두꺼워지는건데 저는 혼자 먹던 떼거지로 같이 먹던 맛은 항상 동일하게 느끼는지라 ㅋㅋㅋ

    대학 시절 밥 시간 좀 지나 너무 배고픈데 분식 같은 거 먹기 싫어 생선구이집 --;; 들어가 삼치구이 1인분 시켜서 혼자서 막 먹고 앉았는데 서빙 아줌마가 지나가며
    '에구 혼자서 먹음 무슨 맛이야...' 혀를 끌끌 차는데
    '저는 혼자서도 잘 먹어요' 하면서 막 먹었네요.

    우리나라도 이제 잡지에 혼자 외식하는 방법 뭐 이런 식으로 잡지 기사도 나오던데 슬슬 이런 문화가 좀 정착되어야 해요.

  • 39. ...
    '14.11.10 2:22 PM (121.165.xxx.72)

    저 혼자서 잘 먹어요.
    생각나는 건 대학 때 학교 앞 패스트푸드가 한곳밖에 없었어요
    (흑석동에 있는 학교, 지금은 엄청나게 변했던데) 파파이스.
    거기서 혼자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선배들이 우루룩 몰려 와서 딱 걸렸어요.
    역시 넌 아웃사이더야, 어떻게 혼자와서 먹냐?
    그랬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0. 전 살면도 그런곳 한번도 본적 없음
    '14.11.10 2:28 PM (218.144.xxx.216)

    혼자 못먹을곳이 어디가 있나요?
    요즘엔 가면 다들 잘해줘요 혼자가도.
    워낙 경기가 안좋아서.

  • 41. 저는
    '14.11.10 2:40 PM (220.85.xxx.242)

    '바' 요.

    아 진짜 혼자 한잔 하고 싶어서 갔는데, 왜 혼자오셨냐고 자꾸 묻고 옆자리랑 합석할거냐 물어보면 개빡침......

  • 42. =_=
    '14.11.10 2:52 PM (175.198.xxx.190)

    1. 기사식당
    택시기사 아저씨들 다 쳐다봄;;

    2. 바
    실연한 여자 취급당해봄.

  • 43. 저는
    '14.11.10 2:59 PM (220.85.xxx.242)

    우옷! =_=님 저랑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T_T

  • 44. 바라바
    '14.11.10 3:24 PM (112.223.xxx.139)

    저는..
    혼자서 한정식집 가서 묵었어요...
    너무 맛있게요..ㅋㅋ

  • 45.
    '14.11.10 4:17 PM (106.240.xxx.211)

    팸레도 잘가는데 혼자 식당서 혼자 먹는거 영화 혼자보기 다~~ 잘하는데 바는 시도 조차 못했어요 그냥 한잔하고 싶을 때 있는데 여성전용 바가 있음 좋겠다는

  • 46. 종결은
    '14.11.10 4:55 PM (59.6.xxx.151)

    난이도 생각 안하고
    입에 댕기는 거 먹는게 당연해지는 것

    날 잡아 도전 이 아니라
    혼자 먹고 싶어지면 혼자 가는 것

  • 47. 어느 식당에 혼자 못가나요?
    '14.11.10 6:10 PM (1.215.xxx.166)

    비싸고 싸고,
    맛이 있고 없고
    취향의 문제이거나
    일인분 안되는 집은 이인분 시키면되니
    혼자못갈 식당이 어디잇나요

  • 48. 남편이랑
    '14.11.10 6:33 PM (1.232.xxx.116)

    안좋아서 무작정 밤에 나갔는데 동네가 나름 관광지라..
    길가다보니 고기집도 많더만..딱한잔만 소주마시고 그러고 오고싶어도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바닷바람만 쐬고 한바퀴 돌다오니
    문틈에
    어린 2학년 아들이 종이에 써서 끼워놓은 쪽지가..
    엄마 이거보시면 꼭 들어오세요. 앞에있는 바다에 빠지면 절대 안되요..;;;;;
    아 정말..;;;

  • 49. 전골목
    '14.11.10 6:38 PM (1.230.xxx.95)

    마포 전골목에 구경갔다가 얼떨결에 전 몇가지 시켜서 혼자 앉아 맥주 한 병 마시고 왔네요
    마침 점심시간이라 삼삼오오 모여있는 남녀 직장인들 사이에서 맥주 병 떡 하니 놓고 혼자 마시고 있으려니..^^;;

    저는 평소 식당가서 혼자 밥 잘먹습니다
    그런데 술은 술집아닌 곳에서 혼자 마시려니 참...그러하더이다

  • 50. 최고난도는
    '14.11.10 6:56 PM (183.96.xxx.1)

    막 입구 문앞까지 테이블 다 내놓고 아저씨들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소주잔 기울이고 있는
    숯불돼지갈비집이나 이런 고깃집이죠

    그 아저씨들 다 뚫고 혼자 당당히 들어가 어디 빈자리에 앉아 고기를 시키고 구워먹을 수 있다면~
    이게 바로 혼자먹기의 최고 고난도 인거 같네요 ㅋㅋ

    이거 할 줄 알면 어디 무슨 식당이든 올패스~~~~~

    혼자 앉았다고 남은 의자를 가져간다거나 옆자리에서 술취한 아저씨가 합석하자고 운운할 수도 있어요
    끝까지 개의치않고 옆에서 술먹고 말거는 아저씨있으면 눈에 레이저를 쏴주며 저리비켜~속의 내공만땅을
    쏴주신다음 혼자 끝까지 시킨 고기를 다 구워먹고 배두들기며 입가심 1회용 커피까지 한잔 가지고
    나오실 수 있다면 당신은 최고레벨~~~!!

    이거 도전하시고 성공하신분 후기 기달려요~~~~~

  • 51. 최고난도는
    '14.11.10 6:58 PM (183.96.xxx.1)

    참 제주도에서 그랬다는분~
    제주도같이 어중이떠중이 다오는 유명관광지에서는 이렇게 혼자 고기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혼자 여행다니는 사람도 많고 하니까요 제주도는 패스~~~~

    그냥 일반 동네..혹은 동네에서 좀더 나간 시내..이런곳이여야해요~ㅋㅋ

  • 52. 꽃보다생등심
    '14.11.10 7:57 PM (14.52.xxx.225)

    저는 재수할 때 종합반 학원을 다녔는데 그 학원 분위기가 너무 날라리들 많고 공부 안하는 분위기라 다른 학원으로 옮겼어요.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공부만하려고요. 점심시간에 다들 친한 애들끼리 끼리끼리 모여서 도시락 먹는데 저는 저 혼자 책 펴놓고 한 손으로 슬슬 책장 넘기면서 다른 손으로 도시락 먹었어요. 몇 달 뒤에 반 애들이랑 안면도 트고 좀 친해졌는데 그 때 이야기 하더라구요. 혼자 책 읽으면서 밥 먹는 모습이 굉장히 어른스럽고 자연스럽고 멋있어 보였다구요. ㅎㅎㅎ 사실은 저 혼자 밥먹을 때 좀 부끄러웠었거든요 ㅋㅋㅋㅋ 그런데 그런 일을 어렸을 때부터 겪고 나니까 지금까지도 당당하게 혼자 밥도 잘 먹고 잘 돌아다니게 되요. 이상한게 아니구나. 그냥 타인지향적이지 않은 독립적인 성인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구나 하구요. 그런데 아직도 친구들은 제가 혼자 막 돌아다니고 혼자 밥먹거나 영화 보고 온 이야기 하면 신기해해요. ㅎㅎ

  • 53. ...
    '14.11.10 9:57 PM (121.161.xxx.181)

    위에 여성전용 바가 있었다면 좋겠다고 하신 분들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동부이촌동에 이꼬이라는 이자카야가 있는데 사장님이 여성을 위한 심야식당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혼자 와서 술 마시고 가는 여성분들도 많다고 하구요. 저는 친구들이랑 갔었는데 분위기는 아늑하고 음식도 맛있고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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