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 시장 한 옷가게에서 봉변당했네요

왜 그래? 조회수 : 3,603
작성일 : 2014-11-09 20:05:17

시장에서 옷을 잘 사지 않는데

대형 시장에서 옷을 고르는 것도 재밌다 해서

친정이 있는 지역에 가서 동생이랑 대형 시장을 갔어요.

가 봤더니 좁은 통로에 옷들이 빡빡하게 진열된게 덥기만 덥고

옷은 그냥 그렇고 그랬는데..

한 가게에 코디해 둔 트렌치랑 걸쳐 둔 스카프가 너무 예뻐서

그 스카프 가격 물어 본다고 주인을 불렀는데

부른 김에 트렌치도 입어보고 스카프도 둘러봤네요.

근데 트렌치는 벙벙하고 스카프도 불빛이 어두워 그런가 썩 잘 받진 않더군요.

하지만 스카프는 내가 하기 나름이니 사기로 결정했고

트렌치는 평소 내가 피트하게 옷을 입기 때문에 다소 커 보이는 게 맘에 안 들어 어쩔까 하는데

동생이 나보다 한 치수가 크기 때문에 잘 어울릴 거같아서

니가 입으면 예쁘겠다, 내겐 조금 크다" 그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주인 여자가 버럭하며

왜 그리 자신감이 없어요? 내 옷을 내가 결정하는 거지 왜 남에게 의존하면서 물어 봐요?

그 키에 그 몸매에 뭐가 부족해서 그래요?"

이러네요?

우리 자매는 항상 옷을 같이 보는데 내게 예쁘면 동생이 별로고 동생이 좀 옷이 작다 싶으면 내가 입으면

예쁘고 그랬거든요.그래서 항상 서로 권하고 입어보고 하면서 결정하는데

이 여자가 갑자기 버럭하며 자신감 운운 하네요.

순간 벙하니 기가 막혀서 자신감은 뭐며 자기가 왜 버럭한대요?

그 여자는 나이는 어쩜 나보다 좀 더 들어보이는데 긴 출렁이는 머리를 롤로 멋지게 감아 핀으로 정리하고

날씬한 몸매에 세련되게 생겼더라구요.

자기가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이 있다는 뜻인지 그 말이 뭐 그리 자신감 운운하며 버럭할 일인지

동생은 저 외모에 저러고 있는 게 아깝네 이러는데 졸지에 자신감 없는 여자 되어 버럭질 당하고 뭔지 참..

이 여자 왜 그럴까요? 솔직한 성격인가? 장사술인가 참..지금도 불쾌하네요.

IP : 61.7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윽박질러서
    '14.11.9 8:08 PM (175.127.xxx.220)

    기선제압해서
    얼렁뚱땅 팔아넘기려는거죠.
    저는 그럴때...말은 안해도...절대 옷을 사오지는 않아요. 기분 나쁘잖아요.
    대형 재래시장 저런곳 많아요...아주 웃기죠.
    값이나 싸나...값도 비싸면서.

  • 2. ㅎㅎ
    '14.11.9 8:24 PM (121.162.xxx.53)

    말씨가 거칠어서 그렇지... 못된 상인은 아닌것 같아요.
    칭찬을 예쁘게 못하네요. ㅎㅎㅎ 기세가 센 여자들이 화통하고 괜찮은 사람들 많아요.

  • 3. ....
    '14.11.9 8:49 PM (203.226.xxx.118)

    이거슨 자랑??.........

  • 4.
    '14.11.9 10:41 PM (223.62.xxx.54)

    이건 칭찬도 아니고 욕도 아니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700 아래턱을 앞으로 나오게하는 치아교정이 가능한가요? 1 40대 2015/07/14 1,427
463699 77사이즈 원피스 파는 쇼핑몰 아시는분~~ 12 원피스 2015/07/14 3,299
463698 이찬오 셰프가 냉부에 출연한다네요 4 ㅎㅎ 2015/07/14 3,090
463697 열흘 굶으면 얼마나 빠질까요.. 10 마~ 2015/07/14 4,513
463696 족욕 후 피부 변화가 왔어요. 6 어쩌나.. 2015/07/14 7,825
463695 초6 게으른 아이 어찌해야 되나요? 2 88 2015/07/14 910
463694 유명 블로거들 이쁘고 날씬한데... 8 꾸.. 2015/07/14 8,428
463693 신랑의 파르르 떠는 성격..재산세고지서 반응..어떻할까요 22 ... 2015/07/14 4,778
463692 강아지가 원인모르게 아파하는데.. 8 ;;;;;;.. 2015/07/14 1,208
463691 집담보대출 고정금리 or 변동금리 ? ㄹㅇ 2015/07/14 548
463690 남자들 살빠지는데 괜찮다하는 17 .. 2015/07/14 2,070
463689 세탁기 건조기능했다 티셔츠가 다 줄었어요 ㅠ 10 에휴 2015/07/14 4,339
463688 요즘 이상한 며느리 너무 많은듯해요 24 ... 2015/07/14 6,672
463687 MBC 이상호 징계예고, "보도운영부로 출근하라&quo.. 3 언론은죽었다.. 2015/07/14 1,666
463686 정수기 설치시점으로 몇년정도 쓰나요? 1 기한 2015/07/14 1,121
463685 코스트코 상품 잘 아시거나 큐리그 제품 쓰시는 분 계실까요? 3 은없는데 2015/07/14 3,000
463684 스트레스받아요 사춘기 아이..사회성이 부족한걸까요? 2 2015/07/14 1,374
463683 자산 전부를 집매매를 해도 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5 조언 좀.... 2015/07/14 1,802
463682 바라요. 글을 찾습니다. 국어 공부 2015/07/14 444
463681 혼자 여행한다면 남편이 보내주나요? 6 혹시 2015/07/14 1,742
463680 집으로 오시는 선생님께 먹을 거 뭐 드리시나요? 4 간식 2015/07/14 1,060
463679 수영과 다이어트 10 수영 2015/07/14 2,648
463678 유승민의 '사회적경제 기본법' - 전형적 포퓰리즘 법안 6 길벗1 2015/07/14 1,026
463677 “박 대통령 ‘심판’ 발언, 선거법 위반 아니다” 2 세우실 2015/07/14 759
463676 경제, 아몰랑~ 1 참맛 2015/07/14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