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 시장 한 옷가게에서 봉변당했네요

왜 그래? 조회수 : 3,618
작성일 : 2014-11-09 20:05:17

시장에서 옷을 잘 사지 않는데

대형 시장에서 옷을 고르는 것도 재밌다 해서

친정이 있는 지역에 가서 동생이랑 대형 시장을 갔어요.

가 봤더니 좁은 통로에 옷들이 빡빡하게 진열된게 덥기만 덥고

옷은 그냥 그렇고 그랬는데..

한 가게에 코디해 둔 트렌치랑 걸쳐 둔 스카프가 너무 예뻐서

그 스카프 가격 물어 본다고 주인을 불렀는데

부른 김에 트렌치도 입어보고 스카프도 둘러봤네요.

근데 트렌치는 벙벙하고 스카프도 불빛이 어두워 그런가 썩 잘 받진 않더군요.

하지만 스카프는 내가 하기 나름이니 사기로 결정했고

트렌치는 평소 내가 피트하게 옷을 입기 때문에 다소 커 보이는 게 맘에 안 들어 어쩔까 하는데

동생이 나보다 한 치수가 크기 때문에 잘 어울릴 거같아서

니가 입으면 예쁘겠다, 내겐 조금 크다" 그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주인 여자가 버럭하며

왜 그리 자신감이 없어요? 내 옷을 내가 결정하는 거지 왜 남에게 의존하면서 물어 봐요?

그 키에 그 몸매에 뭐가 부족해서 그래요?"

이러네요?

우리 자매는 항상 옷을 같이 보는데 내게 예쁘면 동생이 별로고 동생이 좀 옷이 작다 싶으면 내가 입으면

예쁘고 그랬거든요.그래서 항상 서로 권하고 입어보고 하면서 결정하는데

이 여자가 갑자기 버럭하며 자신감 운운 하네요.

순간 벙하니 기가 막혀서 자신감은 뭐며 자기가 왜 버럭한대요?

그 여자는 나이는 어쩜 나보다 좀 더 들어보이는데 긴 출렁이는 머리를 롤로 멋지게 감아 핀으로 정리하고

날씬한 몸매에 세련되게 생겼더라구요.

자기가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이 있다는 뜻인지 그 말이 뭐 그리 자신감 운운하며 버럭할 일인지

동생은 저 외모에 저러고 있는 게 아깝네 이러는데 졸지에 자신감 없는 여자 되어 버럭질 당하고 뭔지 참..

이 여자 왜 그럴까요? 솔직한 성격인가? 장사술인가 참..지금도 불쾌하네요.

IP : 61.7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윽박질러서
    '14.11.9 8:08 PM (175.127.xxx.220)

    기선제압해서
    얼렁뚱땅 팔아넘기려는거죠.
    저는 그럴때...말은 안해도...절대 옷을 사오지는 않아요. 기분 나쁘잖아요.
    대형 재래시장 저런곳 많아요...아주 웃기죠.
    값이나 싸나...값도 비싸면서.

  • 2. ㅎㅎ
    '14.11.9 8:24 PM (121.162.xxx.53)

    말씨가 거칠어서 그렇지... 못된 상인은 아닌것 같아요.
    칭찬을 예쁘게 못하네요. ㅎㅎㅎ 기세가 센 여자들이 화통하고 괜찮은 사람들 많아요.

  • 3. ....
    '14.11.9 8:49 PM (203.226.xxx.118)

    이거슨 자랑??.........

  • 4.
    '14.11.9 10:41 PM (223.62.xxx.54)

    이건 칭찬도 아니고 욕도 아니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163 초등학폭위..조언바랍니다 9 속상해서 2015/09/03 2,603
479162 18금))) 털관리? 1 ... 2015/09/03 2,353
479161 캐나다 사시는 분들 정보 좀 부탁드려요. 7 곰돌이 2015/09/03 1,736
479160 지갑 어떤거 쓰시나요? 6 her 2015/09/03 2,224
479159 써머셋팰리스(종로) 근처에서 가 볼만한 곳 10 2015/09/03 2,205
479158 맞벌이 부부, 시댁 육아 도움.. 조언 부탁드려요 16 82쿡의존녀.. 2015/09/03 3,445
479157 온몸이 얼어붙고 어지러워요 ㅠㅠ 3 완전패닉 2015/09/03 1,311
479156 뭔가 배우고 싶은데... 조언 좀 해 주셔요. 1 ... 2015/09/03 1,061
479155 지금 이시간에 폰으로 실제상황 시청하는 남편.. 해이 2015/09/03 1,019
479154 마른 사람 근육키울 때 살 먼저 찌워야하나요? 7 ㅇㅇ 2015/09/03 3,130
479153 남편의 이런 언행이 짜증이 나요. 제가 이상한가요? 7 2015/09/02 2,369
479152 사회생활 하니까 사람이 제일 무섭네요.... 6 ... 2015/09/02 5,952
479151 추적60분 Kbs2 보세요 낙동강 심각 19 어째요 2015/09/02 2,553
479150 국내 경영학 박사 10 박사과정중인.. 2015/09/02 3,649
479149 밑의 인테리어 글 읽고 외부샷시 할려면 보통 얼마 예산을 1 여여 2015/09/02 1,249
479148 용팔이 질문있어요.!! 3 . . 2015/09/02 1,672
479147 물 많이 드시는 분들, 화장실은 몇번이나 가시나요? 11 궁금 2015/09/02 2,782
479146 등관리 (약손명가) 효과 있나요? 6 거북목 2015/09/02 6,892
479145 한달에 두번 생리하기도할까요? 7 생리주기 2015/09/02 2,625
479144 핏플랍 유광, 무광 뭘로 할까요...?? 2 너구리 2015/09/02 1,661
479143 용팔이 표절시비 있더니 작가 교체된건지 8 양심 2015/09/02 5,929
479142 용팔이..드라마에서 불법체류자들.. 3 아놔 2015/09/02 1,878
479141 by 하고 until 이 두가지 좀 속시원히 구분해 주시면 안될.. 10 헷갈린다.... 2015/09/02 1,993
479140 GM티비?에서 1995년쯤의 하반기결산 가요톱텐 보고 있어요! .. 5 함께 즐겨요.. 2015/09/02 831
479139 혹시 위즈웰 전기오븐 좀 큰용량 써보신분..그리고 매트리스 추.. 오븐고민 2015/09/0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