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 시장 한 옷가게에서 봉변당했네요

왜 그래? 조회수 : 3,449
작성일 : 2014-11-09 20:05:17

시장에서 옷을 잘 사지 않는데

대형 시장에서 옷을 고르는 것도 재밌다 해서

친정이 있는 지역에 가서 동생이랑 대형 시장을 갔어요.

가 봤더니 좁은 통로에 옷들이 빡빡하게 진열된게 덥기만 덥고

옷은 그냥 그렇고 그랬는데..

한 가게에 코디해 둔 트렌치랑 걸쳐 둔 스카프가 너무 예뻐서

그 스카프 가격 물어 본다고 주인을 불렀는데

부른 김에 트렌치도 입어보고 스카프도 둘러봤네요.

근데 트렌치는 벙벙하고 스카프도 불빛이 어두워 그런가 썩 잘 받진 않더군요.

하지만 스카프는 내가 하기 나름이니 사기로 결정했고

트렌치는 평소 내가 피트하게 옷을 입기 때문에 다소 커 보이는 게 맘에 안 들어 어쩔까 하는데

동생이 나보다 한 치수가 크기 때문에 잘 어울릴 거같아서

니가 입으면 예쁘겠다, 내겐 조금 크다" 그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주인 여자가 버럭하며

왜 그리 자신감이 없어요? 내 옷을 내가 결정하는 거지 왜 남에게 의존하면서 물어 봐요?

그 키에 그 몸매에 뭐가 부족해서 그래요?"

이러네요?

우리 자매는 항상 옷을 같이 보는데 내게 예쁘면 동생이 별로고 동생이 좀 옷이 작다 싶으면 내가 입으면

예쁘고 그랬거든요.그래서 항상 서로 권하고 입어보고 하면서 결정하는데

이 여자가 갑자기 버럭하며 자신감 운운 하네요.

순간 벙하니 기가 막혀서 자신감은 뭐며 자기가 왜 버럭한대요?

그 여자는 나이는 어쩜 나보다 좀 더 들어보이는데 긴 출렁이는 머리를 롤로 멋지게 감아 핀으로 정리하고

날씬한 몸매에 세련되게 생겼더라구요.

자기가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이 있다는 뜻인지 그 말이 뭐 그리 자신감 운운하며 버럭할 일인지

동생은 저 외모에 저러고 있는 게 아깝네 이러는데 졸지에 자신감 없는 여자 되어 버럭질 당하고 뭔지 참..

이 여자 왜 그럴까요? 솔직한 성격인가? 장사술인가 참..지금도 불쾌하네요.

IP : 61.7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윽박질러서
    '14.11.9 8:08 PM (175.127.xxx.220)

    기선제압해서
    얼렁뚱땅 팔아넘기려는거죠.
    저는 그럴때...말은 안해도...절대 옷을 사오지는 않아요. 기분 나쁘잖아요.
    대형 재래시장 저런곳 많아요...아주 웃기죠.
    값이나 싸나...값도 비싸면서.

  • 2. ㅎㅎ
    '14.11.9 8:24 PM (121.162.xxx.53)

    말씨가 거칠어서 그렇지... 못된 상인은 아닌것 같아요.
    칭찬을 예쁘게 못하네요. ㅎㅎㅎ 기세가 센 여자들이 화통하고 괜찮은 사람들 많아요.

  • 3. ....
    '14.11.9 8:49 PM (203.226.xxx.118)

    이거슨 자랑??.........

  • 4.
    '14.11.9 10:41 PM (223.62.xxx.54)

    이건 칭찬도 아니고 욕도 아니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411 [정윤회문건 파문] '귀족 승마' 정윤회 딸 이대 합격 2 닥시러 2014/12/09 1,426
443410 5세아이 아이큐 152 나왔어요 33 하루 2014/12/09 10,873
443409 극장 중간 광고타임제 넣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9 행복 2014/12/09 481
443408 식당추천요(급) 1 총무 2014/12/09 348
443407 팝송 정말 많이 아시는 분 답답한 저 좀 도와주세요. 15 체증 2014/12/09 1,504
443406 감기약 부작용 ..진료비 환불받을까요? 11 ^^* 2014/12/09 1,636
443405 아기 키우면 많이 행복한가요? 10 .. 2014/12/09 1,978
443404 침대 안 쓰는 데요 1 극세사 2014/12/09 668
443403 서울 대중교통비 왕창 올리고, 앞으로는 2년마다 자동인상 11 서민시장? 2014/12/09 1,056
443402 초등학교동창인데 저보고하는말이.. 17 대박사건 에.. 2014/12/09 4,232
443401 작년 두세번 신은 아이부츠 5 방글방글 2014/12/09 817
443400 선박 운항에 대하여는 선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고 그 누구도 간섭.. 3 ..... 2014/12/09 404
443399 방사능 시멘트, 고철, 사료, 가리비, 폐타이어.. 1 . 2014/12/09 701
443398 수시 추가 합격가능성은 ? 5 2014/12/09 2,545
443397 잔머리가 심한데.. 딱딱하게 굳진 않고 고정력 있는제품 추천좀요.. 3 덴장.. 2014/12/09 729
443396 영작확인좀 부탁드릴께요..급해서요.. 6 rudal7.. 2014/12/09 410
443395 ”취재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을 막아야죠.” 5 세우실 2014/12/09 1,364
443394 돈 펑펑 쓰고 싶다 8 희희희 2014/12/09 2,616
443393 고양이 키우는 집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12 ㅅㅇ 2014/12/09 4,486
443392 대한항공사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게 허무합니다 4 sh 2014/12/09 1,167
443391 복많은 직장맘의 배부른 투정.. 25 ㅎㅎ 2014/12/09 6,316
443390 잘 못노는 가족이 모여서 뭐하고 .. 4 가족 2014/12/09 1,333
443389 돼지수육 살코기 어느부위 좋아하세요? 6 올리브 2014/12/09 1,523
443388 영어 질문 6 영어 2014/12/09 427
443387 급질문) 세탁기 물이 안나와요 ㅠㅠ 6 ... 2014/12/09 7,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