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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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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결혼 반대

ㅇㅇ 조회수 : 6,495
작성일 : 2014-11-09 17:52:20
3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성격도 서로 온화해서 잘 맞고, 무엇보다도 많이 배려해주고 부모님 이상으로 절 이해해줍니다.
(저희 집이 부모님이 사이가 좀 안 좋아서요.. 아버지도 저랑 성격이 안 맞음..)
남자친구는 대학원까지 나와서 지금 대기업 다니구요. 신입으로 들어가서 일한지는 1년 됐네요.
근데 남자친구가 내년에 해외발령이 났어요. 가면 2년 이상이 될거라고 해요. 
해외근무시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 수당까지 전액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갑작스럽지만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하네요.
전 남자친구가 해외발령난 나라에 유학가서 2년정도 산 경험 있구요. 
해외에 많이 다녀서 전혀 생활이나 적응면에서는 걱정이 없어요. 오히려 좋아요.
프리랜서라서 자택근무라 경력이 단절된다거나 그런 걱정 안 해도 되고요.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라면 저를 많이 생각해주고 이해해주겠다 싶어서 결혼하고 싶어요.

근데 문제는 부모님이 반대하세요.
제가 20대 중반... 어리다면 어린 나이거든요 (아직 주위에 결혼한 친구가 없음)
부모님이 결혼은 20대 후반 30대 초에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씀하세요.
아직 어리니까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연애를 더 해보든 뭔가 더 해야될 나이이지 않느냐고....
그리고 아무래도 해외에서 산다니 멀리 떨어지시는 게 싫으신가봐요.
부모님에게 손 벌려 하는 결혼도 아니고 지금까지 집에 생활비가 모자라서 
오히려 제가 매달 보태드리고 있었는데, 그거 문제도 조금은 있는듯 싶구요.

어리니까 아직 이르다, 다른 사람 만나보아라 라는 말들 많이 들었는데 몇년 지나도 별로 달라질 거 없지 싶어요..
오히려 지금까지는 가족들이랑 살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가족사이에 갈등도 많았었는데
독립해서 남자친구랑 안정된 삶을 살고 싶네요.

전 나름대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결혼해야지 싶은데,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다라는 게 주변인들도 걸린다고 하네요..
너무 어려서 다시 생각해보라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요.
IP : 122.26.xxx.6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5:58 PM (112.155.xxx.92)

    솔직히 제가 남자측 지인이라면 롱디해보고 결혼 결정해보라고 충고할거에요. 원글님 나이 어린 건 문제도 아니고 가정환경이라던가 부모님 생활비 문제등 결혼하면 결국 그거 다 떠맡아야할텐데 롱디해보고도 이 사람 밖에 없다 싶다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거 더 이상 안말리겠지만 지금은 좀 성급하다 싶네요.

  • 2. ㅋㅌㅊㅍ
    '14.11.9 6:01 PM (218.148.xxx.46)

    저도 결혼 반대입장입니다.

    아무리 천생연분이라도 결혼하면 다툴일도 많은데

    머나먼 타국에 가면 싸울일이 더 많을 것 같아요. 게다가 싸우고 나면 의지할 가족이나 지인도 없고..

  • 3. .....
    '14.11.9 6:02 PM (222.108.xxx.180)

    집에 생활비 더 보태다 가라는 의미라면, 그냥 결혼하시는 게 나을 듯 하고..
    만약 원글님이 집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서 대충 이만하면 되었다고 빨리 결혼하고싶으신 거라면 말립니다.

    원글님이 쓰신 걸로만 보면 결혼해도 괜찮을 듯 한데
    그건 원글님 시각이라서 그렇고..
    결혼하시게 되면, 외국에 있는 동안 임신은 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더군다나 외국에서 출산, 육아하기에는 좀 많이 힘들거든요..
    주변에 친구들도 아직 그런 거 물어보기에도 어렵고, 서로 공유도 안 되고..
    그러면 사실 좀 힘듭니다.

  • 4. ㅇㅇ
    '14.11.9 6:17 PM (122.26.xxx.64)

    3년간 사귀면서 다툰 적이 별로 없고 싸워도 제대로 대화해서 당일 해결보자는 주의라서요.
    그리고 저 친구가 별로 없어요 한국에 몇명...그쪽(해외)에 있는 친구가 몇명.. 원래 개인주의적이에요.
    임신 생각 별로 없구요. 남자친구네 집안 부모님들도 워낙 자유방임이라 별로 상관 안하시구요. 남친 부모님들은 저 이뻐라 하세요.

  • 5. ,,,
    '14.11.9 6:18 PM (203.229.xxx.62)

    3년 사귀었고 남친이 원글님 마음에 든다면 결혼 하시는데 한표요.
    남자 친구네 부모님 형편이 여유 있다면 해도 괜찮아요.
    결혼해서 양가 다 도와 드려야 하면 기반 잡기 힘들어요.

  • 6. ,,,
    '14.11.9 6:19 PM (203.229.xxx.62)

    친정 형편 어려워서 집안 부양하다가 나이들면 더 결혼 하기 힘들어요.

  • 7. ..
    '14.11.9 6:19 PM (211.205.xxx.52)

    저 같아도 반대하겠네요. 외국에.유학생 와이프로 갔다가도 이혼 많이 하던데 직장생활하러가는 거면 더 바쁘고 생각보다 외국 생활이 쉽지.않아요. 여기서 솔직히.아쉬운 건 남친이고 님은 좀더 생각해봐도 될 듯 해요

  • 8. ....
    '14.11.9 6:22 PM (121.166.xxx.239)

    저는 뭐라고 조언은 못해주겠구요, 현재 남자 친구와 싸운 적 없고, 남자친구 부모님이 예뻐해 주시는거 별로 믿지 마세요. 저도 그랬거든요. 저도 친정 부모님 보다는 시부모님이 더 좋아해주셨고 남편과는 싸운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뭐...요즘은 남은 남이구나, 친정 부모님이 모질게 나를 대했어도 그 분들은 나를 걱정하느라 그랬구나 하는 걸 나이 먹어서 알았네요. 저도 20대 중반에 결혼했습니다. 그냥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다시 그 시절로 가면 결혼 안할 거에요.
    이거 하나 만은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남자 친구 부모님이 님을 이뻐해도 서로 남이에요.
    남자 친구와는 언제든지 싸울 수 있어요. 사람 마음은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지금은 그 남자 친구가 부모님 보다 더 믿음직 스러울 수 있었도요.

  • 9. .....
    '14.11.9 6:23 PM (72.213.xxx.130)

    저도 3년 사귀었고 남친이 좋은 사람이라면 결혼도 좋다고 생각해요.

  • 10. ㅇㅇ
    '14.11.9 6:23 PM (122.26.xxx.64)

    솔직히 저는 그 나라에서 살아본 적도 있어서 오히려 가고 싶은 입장이에요...
    한국서 가족들과 네돈으로 생활비 보태며 생활/유학가서 혼자 생활비 벌어 살때 어느쪽이 좋았냐 하면 후자가 훨씬 나았어요.

  • 11. ..
    '14.11.9 6:25 PM (58.233.xxx.216)

    원글님 경우라면 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미 해외체류 경험도 있으셔서 윗분 말씀처럼 해외에서 적응의 문제가 있을 것 같지 않고 20대 중반이라고 해도 정신적, 금전적으로 혼자 살 수 있는 분이니 결혼하셔서 사셔도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남들이 다 결혼하는 나이에 결혼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 12. ㅇㅇ
    '14.11.9 6:27 PM (122.26.xxx.64)

    남자친구나 저나 독립적이어서 별로 가족들하고 얽힐거라는 생각 잘 안하고 있어요.
    남친네 부모님도 그거 인정하고.... 원래 그쪽 부모님 금슬 좋으셔서 아예 자식들 심하게 신경 안쓰시고요;;;
    그냥 저도 그쪽도 별로 기대 안 하고 기대 안 받고 살고싶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경험상 부모님하고 멀리 떨어져서 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그리고 그러고 싶어요..

  • 13. ㅇㅇㅇ
    '14.11.9 6:29 PM (211.237.xxx.35)

    원글님 이미 성인인데 뭐 부모님이 이해할수 없게 반대한다고 결혼 못하나요?
    결혼은 원글님이 하는거에요.
    20대 중반 좋은 나이네요.

  • 14. .....
    '14.11.9 6:33 PM (222.108.xxx.180)

    댓글 보고 다시 댓글 다는데요..
    남친부모님이 예뻐하시는 거는, 정말 중요하지 않아요..
    그 분들은 그러다가 돌변할 수도 있는 거고, 심지어 아들이 바람을 피워도 아들 편을 들 수 있는 거거든요.
    그냥 나쁘지 않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이시면 될 듯.

    남자친구가 잘해주는 거는, 연애할 때는 다 그래요.
    중요한 것은 남자친구가 자기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에게, 자기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사람에게 어찌 대하는가, 어떤 성격의 사람인가 그런 것이 더 중요해요.
    살다보면 배우자랑 대판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 그 사람이 자기가 가장 싫은 사람 대하듯 배우자를 대할 수 있는데, 그럴 때조차도 아주 막장은 아닌 사람이어야해요.

    해외에 사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는 것은 괜찮은데,
    결혼해서 해외에 사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예요.
    왜냐하면, 신혼은 좋기도 엄청 좋지만,
    싸우기도 엄청 싸우는 시기거든요.
    분리수거물품을 베란다에 두느냐 현관에 두느냐를 가지고도 대판 싸울 수 있고,
    양말을 뒤집어 벗느냐, 바로 벗느냐, 과일을 식후 바로 먹냐, 좀 있다가 먹냐를 가지고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시기예요.
    둘이 각자 20여년 살 던 습관이 바로 안 바뀝니다.
    식습관도 각자 집 습관이 남아서, 객관적으로 맛있는 것과는 다른 것을 좋아라 하기도 해요.
    그런 거 타협하고 맞추려면, 둘이 평등한 위치에서 타협하는 데 최소 1년은 걸리거든요.
    그런데 그 장소가 시댁에 합가를 했다든지, 해외라든지 하면
    제대로 타협을 보는 데 여자가 불리할 수도 있어요.
    최악의 예를 들어, 갑자기 이혼을 하면, 원글님은 한국에 돌아와야 하잖아요?
    그런 문제는, 배수진도 모자라, 등에 바다를 끼고 전쟁하는 거나 다름없는 최악의 조건이잖아요..

    게다가, 원글님이 남자친구보다 해외근무를 더 반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좀 드네요 ㅠ

  • 15. 저라면
    '14.11.9 6:36 PM (121.171.xxx.105)

    저라면 하겠어요. 남자친구랑 짧게 사귄 것도 아니고 서로 잘 맞고, 해당 국가 체류 경험도 있고, 재택근무하는 프리랜서이고, 부모님이랑 거리 두고 사는 게 맘 편하다면 소위 결혼적령기에서 3-4년 빠른 것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부모님 반대는 복합적인 심리가 작용하시는 것 같은데 뭐가 우선순위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인생은 정말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거든요.

  • 16. 이 경우엔
    '14.11.9 6:40 PM (223.62.xxx.56)

    신랑이랑 신혼때 싸우는 것보다 친정 아버지랑 맘 안맞아 다투는게 더 힘들어 보이는데요
    거주경험도 연애도 제법 한 세월 있으니
    원글 나이는 상관 없을듯요
    저도 그 나이에 결혼했지만
    알거 다알고 어린 나이란 생각 없었어요

  • 17. 저도요
    '14.11.9 6:43 PM (211.196.xxx.164)

    저라면 하겠어요. 남자친구랑 짧게 사귄 것도 아니고 서로 잘 맞고, 해당 국가 체류 경험도 있고, 재택근무하는 프리랜서이고, 부모님이랑 거리 두고 사는 게 맘 편하다면 소위 결혼적령기에서 3-4년 빠른 것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222222222

  • 18. 도무지
    '14.11.9 6:46 PM (1.233.xxx.66)

    왜 결혼을 반대하시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20대 중반...요즘으로치면 빠른 나이인가요??그렇지만 결혼은 빨리 할수록 좋아요..
    배우자가 확실하다면요...
    저는40대초반이지만 우리딸이 원글님같은 경우라면 환영하며 결혼시키겠어요..
    저도 남편따라 해외에 3년있다 왔는데요..
    남편후배중에 원글님처럼 결혼 막 하고온 신혼부부 있었는데 아이 있는 저희보다 오히려 더 재미나게 살던걸요....부러웠어요....
    한국에서 친정시댁 눈치안보고 신혼즐기더라구요...

    원글님...결혼하세요~지금혹시 남친분 놓치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구요....

  • 19. ...
    '14.11.9 6:49 PM (72.213.xxx.130)

    외국이라면 님 나이대에 결혼하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이죠. 최소한 동거하는 커플이 대부분.
    그리고 극단적으로 얘길해서 결혼 후 5년 살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서 돌싱이 된다해도 회복할 나이가 되는 거고요.
    다만 자식이 생기면 그게 관건이 될 수는 있겠죠. 그런데 늦게 결혼한다고 해서 두루두루 다 만족한다는 보장도 없죠.
    그리고 시부모님 원만하고 좋으신 분이라면 복 받은 거에요. 그거 때문에 이혼하는 커플도 수두룩함.
    게다가 결혼후 멀리 떨어져서 살면 더더욱 간섭도 없을 테고. 님은 이십대 중반이니 아주 빠른건 아니에요.

  • 20. 123
    '14.11.9 6:55 PM (59.2.xxx.134)

    헐... 당장 결혼하고 떠나세요

    위에 해외가서 신혼하면 더 싸운다는 분들 진심이세요?
    신혼을 시댁 없고 친정 없는 타국 그것도 익숙하고 가고싶은 타국에서 시작하는 거고
    배우자수당도 나오고 남친 경력쌓고 본인 프리랜서라 일 계속 할 수 있고
    친정에 돈 보태주는 거 그거땜에 친정부모가 반대하시는 거 같은데
    정신차리고 결혼해서 얼른 가버리세요
    한국에서 결혼하고 살면 신혼에 안싸울거 같으세요?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바래요.

  • 21. 남자쪽이 반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14.11.9 7:17 PM (39.7.xxx.19)

    보아하니 부모가 딸잡아드실려고 결혼 반대하는것 같은데
    원글님 경우 30되도 시집못가요 그때는 딸도움 없이 살수 있다던가요? 아닐걸요 나이는 더 들고 딸 꽉잡아야 밥이라도 먹고 살텐데 놓아줄리가

  • 22.
    '14.11.9 7:24 PM (211.216.xxx.205)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할 이유가 있나요? 3년 사겼고 결혼할려한다면 오히려 지금이 기횐것같은데 남친이랑 결혼할 생각이었다면 결혼하세요 해외 나가면 더 싸운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으론 가족이 제일 의지가 되어 오히려 더 가족애가 좋아져요

  • 23. 확신
    '14.11.9 7:32 PM (1.64.xxx.42) - 삭제된댓글

    님이 남자친구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있으면 안할 이유 없을것 같습니다.
    몇년을 사귀어도 심지어 결혼해서 살아도 늘 상대에 새로운 모습이나 면모는 서로 보는것이고 그건 같이 맞춰가기 나름이지요.
    다만 걸리는것은 님이 지금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다는건데, 혹시 그거에 대한 탈출구나 돌파구로 생각해서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건 아닌지만 한번 더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 24. @@@
    '14.11.9 7:41 PM (108.23.xxx.7)

    20대 중반 절대 이른 결혼 아닙니다.
    오히려 늦는 것입니다. 경제적 문제로 다들 늦게 가는 것이 문제 이지요.

    아마 원글님의 결혼후, 그간 보태오던 님의 생활비가 끈어질 것이 걱정이지요...

  • 25. 아이스라떼
    '14.11.9 8:20 PM (58.120.xxx.21)

    저람 결혼하겠어요. 늦게 결혼해서 난임 문제도 없고 직장 걸리지 않고 신혼의 오붓한 해외생활. . 즐거울 것 같아요.

  • 26. 하세요 하세요
    '14.11.9 8:22 PM (110.11.xxx.84)

    지금 안하고 남친 보냈다가 놓치면 부모님 엄청 원망될거에요. 남자와 그 집안에 문제가 있어서 반대하는거 아니면 나이가 어리다느니 그런건 핑게일 뿐익ㅎ 돈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외국에서도 혼자 벌어 지내셨다니..
    이제 그만하면 된거 아닌가요.
    결혼해서 행복해지세용^^

  • 27. ㅇㅇ
    '14.11.9 8:43 PM (122.26.xxx.64)

    밥먹고 오니 덧글이 많이 달려 있네요.
    반대의견도 찬성의견도 꼼꼼히 읽어 봤어요
    반대하시는 분들 의견 읽으니까 어느 부분을 우려하시는 지 이해가 되는거 같아요!
    그 부분에 관해서는 될수있으면 부모님이 납득이 가게 설득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는 크게 문제가 될 것 없다는 말씀들이 힘이 되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현실적인 조언들 정말 감사해요 ㅠㅠ

  • 28. 저라면
    '14.11.9 8:43 PM (222.233.xxx.209)

    합니다 부자 동네 사는데 서른에 결혼 한 엄마가 아주 늦은 축이에요
    이쁘고 학벌 되고 집안 좋은 여자들 대부분 23-27엔 다들 하는 것 같아요
    친정에선 돈줄 끊기니까 당연히 반대하는 거죠
    살아갈 것도 걱정되고 하니
    괜찮은 남자들도 서른 넘어가면 찾기 어렵잖아요 그거랑 같아요
    그냥 하세요

  • 29. 무조건 한다.
    '14.11.9 9:07 PM (182.64.xxx.47)

    결혼해서 외국가서 살다오세요.

    신혼때 시댁간섭 받지 않고 오로지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것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이게 안되잖아요.

    외국나오면 가족이 더 뭉치고 화목해집니다.(주재원 2번 경험)

    아이는 갖든 안 갖든 아이 없을때 한국와서 써 먹을 수 있는 것 하나 이루어오고요.

    내 인생의 중심은 나라고 생각하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세요.인생 짧습니다.

  • 30. ㅇㅁㅂ
    '14.11.9 9:52 PM (94.194.xxx.214)

    저라면 합니다. 근데 각오하셔야할건 외국나가면 오로지 둘만 있게되요. 싸워도 어디 갈데 없고 둘이서 풀어야하고요. 그럴때 서로 현명하게 풀어나갈수있는 관계라면 결혼하세요. 오히려 서로 더 가까워질수있는 계기가 되거든요.

  • 31. ...
    '14.11.9 10:20 PM (86.159.xxx.160)

    나같으면 한다 ^^
    선택은 원글님 것~

    기회가 좋은데... 대신 부모님께 돈 좀 드리고
    해외 나가면 구경 오라고 하세요!

  • 32. ....
    '14.11.9 11:08 PM (124.111.xxx.3)

    결혼을 안할 이유가 없어요

    남자괜찮고 3년이나 사겼고 다른나라 가본적 없는 사람도 따라갈까하는데 그나라도 익숙하고 가서 돈걱정 없고.. 도대체 반대하시는 분들은 뭐땜에 반대하는건지

    가서 신혼이라 싸울거라고요? 그럼 국내에 있으면 안싸우나요? 오히려 시댁 친정 눈치 안보고 살면 게다가 애도 금방 안낳으실거라면 싸울일도 없겠네요

    원글님이 부러워서 그러나 이십대 중반이면 그리 말도안되는 나이도 아닌데

  • 33. 조건 다 떠나서
    '14.11.9 11:24 PM (110.70.xxx.63)

    해외에 나가 살고싶은거예요 아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으신거예요?
    본인이 정말 남친을 사랑하고 평생을 같이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좋아하는 감정과 결혼을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예요.
    단지 나를 이해해주는것같아서가 아니라 나도 그를 이해해주어야하는거구요..
    나와 그의 삶의 가치관. 종교. 얼마나 같은 곳을 바라보는지. 설령 다른곳을 바라본다해도 서로 존중해주고 존경해줄수있는지. 많이 생각해보세요.
    결혼을 도피로 생각했다가 그 결혼에서 도피하게 될수도 있어요..

  • 34. hanna1
    '14.11.10 9:58 AM (99.236.xxx.173)

    님,결혼하세요
    그런남자 다시 만나기 쉽지않아요
    두분이 잘 맞고 사랑하는데,.나이가 뭔 상관
    20대 초반도 아니고 중반인데 결혼 할 나이 괜찮아요
    꼭 결혼 하세요 남자분 외국 혼자보내지마세요..
    부모님들이 좀 많이 이기적 이시네요.떨치시고
    님 의지대로 하시길.두분 잘 살겁니다!!!!

  • 35. ..
    '14.11.10 1:23 PM (58.72.xxx.149)

    전 121.166.xxx.239 이분 생각이 제일 와닿아요.
    도피만 아니라면야 결혼해도 괜찮겠죠.
    근데 남친 부모님이 잘해주신다고 해서 그분들이 정말 예뻐할거라 생각하는것만 봐도 아직 어리구나 싶네요.;;
    평생 외국 사는거 아니고 결국 한국엔 돌아오는거잖아요.
    돌아오면 결국 어른들 만나고 그렇게 사는겁니다.
    결혼하면 나 좋아하는거만 하고 살순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은거에요.

  • 36. ㅇㅇ
    '14.11.10 5:55 PM (122.26.xxx.64)

    제가 쓴 예뻐하세요 단어로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요;
    그냥 미운 털 안 박히고 결혼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신다는 딱 그 정도 느낌으로 쓴 거에요
    제가 덧글에도 썼듯이 저 그분들께 뭐 바라는 거 없고, 그분들도 딱히 자식들에게 요구하는거 없으세요
    어차피 남남인 사이인거 알죠 저희 부모님만 해도 제 마음 다 헤아려주지 않으시니까요. 그 정도는 압니다.
    예뻐하세요 이 단어 하나만으로 많은 해석을 하실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ㅋㅋ아이고~...

    그리고 결국 어른들 만나고 그렇게 나 좋아하는 거만 하고 살순 없다는 말씀요..
    한국에서 결혼하면 가족관계에 구속되는 경우가 많으니 그렇게 말씀하는 거 어느정도는 이해하는데요~
    전적으로 본인 입장에서 말씀주신 것 같고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삶의 케이스가 있나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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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136 온수매트 쓸때 등에 호수가 배기지는 않나요? 4 .. 2014/12/26 1,152
449135 식용유 고민...현미에서 현미유가될정도로 추출이 많이 되는지 궁.. 6 현미유 2014/12/26 1,625
449134 제과제빵용 믹서 추천해주세요! 1 믹서 골라주.. 2014/12/26 756
449133 뉴욕한인언론 "조현아, 미 연방법원 별도 재판 가능성&.. 8 참맛 2014/12/26 1,849
449132 고추장 어디꺼 뭐가 5 ㅇㅇㅇ 2014/12/26 1,542
449131 이케아 근처에서 두시간째 14 후회 2014/12/26 7,273
449130 호주 입국시 고춧가루나 마른김 가지고 갈수 있나요?! 1 .. 2014/12/26 1,200
449129 초등 영어단어책 .. 급질 2014/12/26 562
449128 다이어리 뭐 쓰시나요? 8 .. 2014/12/26 1,501
449127 인천공항 유심파나요? 3 ... 2014/12/26 1,540
449126 바지 다림질 너무 힘들어요~~ㅠㅠ 5 땀이 비오듯.. 2014/12/26 2,615
449125 인간의 진가는 돈. 이성문제에서 드러나는 것.. 7 인간의 진면.. 2014/12/26 2,562
449124 집에 장식용 숯두면 좋은가요? 이거 버릴까 말까 고민입니다. 3 2014/12/26 1,505
449123 질 좋은 가방 파는 사이트 추천 좀 해주세요. ... 2014/12/26 403
449122 여중생이 할만한 봉사활동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봉사 2014/12/26 892
449121 기업인 사면·가석방 논의 급속 확산…왜? 1 세우실 2014/12/26 453
449120 요즘 인테리어 추세 알려주세요 13 알려주세요 .. 2014/12/26 3,899
449119 병원서 호르몬검사후 확실한 폐경이랬는데 혈흔이? 5 .. 2014/12/26 2,721
449118 3박4일 일정 여행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여행 2014/12/26 691
449117 항상 남자 도움받는 얄미운 친구...이거 약은거 아닌가요? 23 .... 2014/12/26 5,864
449116 육십대중반 시모 흰색 사십짜리 패딩 42 올리 2014/12/26 6,647
449115 길이나 횡단보도 건널때 다른사람 시선이 신경쓰이면 대인기피증인가.. 4 0000 2014/12/26 2,240
449114 필리핀 한달 가면서 가져갈 만한 음식 팁좀 주세요. 16 cc 2014/12/26 2,261
449113 가야금 배우려면 어떤 경로를 통하면 되나요? 8 .... 2014/12/26 1,670
449112 일본 사시는 분들. 일드 보다가 궁금증이 생겼는데 12 궁금 2014/12/26 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