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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없이 지나가는 아이들도 있나요?

외계생명체 조회수 : 4,585
작성일 : 2014-11-09 14:14:30

전 사춘기가 정말 심했어요...

학교가 떠들썩한 사고도 치고...(타인에게 피해주는 사고는 아이고, 저만 망신당하는 ㅠㅠ)

평소때 조용하고 말없는 스탈인데....

화병이 생겨서 그만...ㅜㅜ

 

남편은 이때껏 감정의 소용돌이가 한번도 없었다고 하네요...

물론 사춘기도 없었구요...지금 남편의 상태를 보면 충분히 그랬을것 같아요.

감정의 변화도 없고 타인에게 휩쓸리지도 않고, 동정 이해심도 하나도 없어요...

자신만 편하면 되는스타일 입니다...

 

지금 고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는데...

정말 신기해요....얘들도 감정의 기폭이 없어요 ㅠㅠ

늘 밝고 즐거워요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춘기없이 지나가는 아이들고 있나요?

 

전,남편만 외계인이라고 여겼는데....

제가 외계인을 낳은걸까요??

IP : 112.152.xxx.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9 2:19 PM (24.16.xxx.99)

    그런 거 같네요 ㅎㅎ

  • 2. ....
    '14.11.9 2:20 PM (14.63.xxx.68)

    가정 환경이 편안하고 행복하면 사춘기 없이 지나가지 않나요? 반대로 전 아버지가 알콜 중독에 너무 불행하고 힘든 가정이라 오히려 더 미친듯이 공부만해서 사춘기 하나도 없이 지나가고 좋은 대학도 들어갔는데 20대 이후에 사춘기(?)가 오더라구요.

  • 3. 제딸
    '14.11.9 2:22 PM (121.167.xxx.132)

    지금 고3 딸있어요
    이아이가 사춘기가 여태는 없답니다
    원글님 남편분이나 자녀분들처럼 늘 밝고
    그렇진 않지만 아이가 참 평온해요
    까탈부리지않으니 그저 고맙고 더예쁘죠
    먹는것만 잘신경써주면 끝이예요ㅎㅎ
    우리집 아들녀석은 사춘기 정말 징그러웠어요

  • 4.
    '14.11.9 2:22 PM (24.16.xxx.99)

    근데 우리 어릴 때 생각해보면 그런 아이들도 꽤 있었어요. 항상 평온한.
    그런 아이들이 사춘기가 지나고 어른이 되어도 감정 컨트롤을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좋은 현상이죠.

  • 5. 밀트
    '14.11.9 2:26 PM (118.37.xxx.89)

    23살짜리 남자아이는 정말 별 사춘기없이 (게임좋아하는것도 사춘기는 아니죠?) 지금껏 잘지내고
    18살짜리 딸내미는 12살이후로는 계속 사춘기였다가 요 몇달 좀 낫네요.
    이것도 약간 성향이 있겠죠..저도 별로 사춘기는 없었고 남편도 그냥 그렇게 지난듯 싶은데
    딸아이 사춘기는 정말 무서웠어요,사나워지고 예민해지고 살도 많이 찌고...

  • 6.
    '14.11.9 2:44 PM (110.10.xxx.192)

    저도 사춘기 없이 지나갔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엄마 아빠랑 셋이 여행 다니고 잘 지냈어요
    학교 생활도 무난하고
    근데 사춘기가 있다고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부모의 입장에서는 편할 수 있지만 그 시기에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주변 인간관계 등에 대해 의문을 갖고 반항을 하고 불만을 갖는 그 시기를 잘 집고 넘어가는 애들 중에 어른스러운 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 7. ,,,
    '14.11.9 2:49 PM (203.229.xxx.62)

    심리학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10살전, 특히 3살 전후에 아이가 자신이 사랑 듬뿍 받고 행복을 느끼고
    마음의 상처를 덜 받고 존중 받으며 자라면서 부모와 의사 소통이 잘 된 아이들은
    사춘기 없이 지나간다고 들었어요.
    사춘기는 그전의 쌓엿던 상처들이 나타난 것이라고요.
    몸과 정신이 거의 성인의 90%쯤 완성된 시기여서 자기의 마음 상태를 부모가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표현 방법 이라고요.
    사춘기 심하게 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아이 어렸을때부터 부모의 양육 방법과 아이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다시 점검해 보라고 하더군요.

  • 8. 사랑도 많이 받고
    '14.11.9 3:07 PM (222.119.xxx.240)

    엄하게 자랐어요
    저나 동생 사춘기 없이 지났네요
    떠받들어서 중2병이네 뭐네 하면서 용인해주는 분위기가 문제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식당이나 영화관 가보면 어찌나 애들을 프리~하게 기 안죽이면서? 키우는지..나중에 고생할게
    보여요
    사랑도 주고 엄하게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9. 밀트
    '14.11.9 3:09 PM (118.37.xxx.89)

    글쎄요.저희 아들같은 경우는 아빠와의 관계가 엄청 안좋았고
    저도 육아가 처음이라 아이한테 별로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것 같아요.
    그래도 사춘기없이 잘 지냈고 성품이 좋은편이예요.그런데 소심해요.
    둘째인 딸아이는 늦게 낳아서 사랑듬뿍 받고 경제적이나 가정적으로 편안하게 키웠어요.
    아들을 별로 안 이뻐하던 아빠도 딸이라서 엄청 이뻐했구요.
    그런데 사춘기는 호되게 오더라구요.

    어떤 연구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아이 개인적인 성향이 더 큰것 같아서요.

  • 10. 꼬마버스타요
    '14.11.9 3:30 PM (223.62.xxx.18)

    30대후반...사춘기가 있긴했어요. 중3때...가정형편을 비관해서 서울여상 갈 성적되니 상고 가서 돈 벌거라고 해서 담임이 엄마 소환...그냥 애 원하는대로 해준다는 울엄마 이상한 사람으로 보기도 했구요.
    친구들하고 노는것도 시시해서 라디오 듣고 책만 읽었구요.
    그냥 어린것이 괜히 겉멋 들어서 세상을 삐딱하게만 보고 모 그랬어요^^;;
    요즘 말하는 중2병은 아니었네요. 집에다 지랄거리지 않고 혼자 자아가 크는 시기였어요.

  • 11. ..
    '14.11.9 4:04 PM (39.118.xxx.106)

    저도 사춘기 모르고 지나 갔는데 20대 중반에 사춘기와서 부온 가족 힘들었어요. 테두리 안에 넣어 두고 내 인생 통제하지 마라 뭐 그런 이유로요.

    고등 두 아이가 사춘기없이 지나고 있는데 혹시 저 같을까봐 걱정됩니다.남하는건 약하게라도 하고 지나가야 맘이 편할듯 싶어요

  • 12. cc
    '14.11.9 4:19 PM (121.148.xxx.165)

    두 아이들 너무 이뻐라 ~~하며 온 마음으로 온 몸으로 정성을 다해서 키웠는데도 사춘기 징그럽게 하던데요. ^^
    제가 너무 집착이 심했을까요?
    그런데요. 사춘기 이후로 좀 더 성숙해지고 그런거는 있어요.
    저도 사춘기 심하게 했고요.
    저도 외동이나 마찬가지라서 엄마의 집착이 심했는데요.
    사춘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것 같아요. 타고난 기질이나 부모와의 관계나 환경등...

  • 13. 사춘기가
    '14.11.9 4:30 PM (122.36.xxx.73)

    부모로부터독립하기위한 몸부림이라서 그게 반드시 부모와의 문제가 있는 애들에게만 오는게 아니에요.오히려 그런시각이 사춘기를 억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죠.다만 부모와 관계가 좋으면그 위기를 넘기기가 서로 조금더 수월한거죠.사춘기가 아예없다는건 이상한거고 사춘기없이지나면 그게 억압되어있다가 중년에 위기가 올수도 있다고 들었네요.그때도 해결안나면 노년에 치매가 된다고..그러니 차라리 사춘기 특징나타나서 그파도를 한번 넘는게 나을수도 있구요.

  • 14. ㅇㅇㅇ
    '14.11.9 4:30 PM (211.237.xxx.35)

    저희 아이도 고3 딸인데 사춘기라고 하는거 별로 없었어요.
    말대답 하는거 좀 있었는데 잠깐 그러다 마는듯 했고요.

  • 15. 남매
    '14.11.9 7:13 PM (121.174.xxx.106)

    고2 딸 고3인 아들 둘다 사춘기 없이 지나가고 있어요.
    엄마 힘들게 하지도 않았고 말대꾸도 거의 안하고 옷같은거나 먹는것도 투정 한 번
    안한 아이들이예요.
    저는 성격이 급하고 좀 다혈질적인데 아이들은 둘다 아빠 성격을 빼다 박았어요.
    시어머니가 그러시는데 남편이 키우는 동안 부모말에 "아니요" 소리 한번 안할 정도로 착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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