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에서 테뉴어트랙 교수로 일하고 있는 조교수인데요
이래저래 전공공부한지 15년이 다되어가는데
논문쓰는 것이 쉬워지지가 않아요..
오히려 연구하면 할 수록 너무 어렵고 좌절만되요..
학교에서 논문도 써야하고, 펀딩도 따야하고, 영어강의도 잘 해야하고
학회발표에, 대학원생 지도에, 심사에 채점에, 공동저자가 있는 미국으로 출장에 너무 힘드네요.
남자들 위주의 학연사이에서 잘 어울리기도 뻘쭘하구요..
학계에서도 어느 정도 있는 척해야하고,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해야하는데
성격적으로 너무 안 맞구요..
이 일을 계속 해야할지 자괴감이 들지만
계속 학계에만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먹고 살아야해서 직업은 있어야하는데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요..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