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삼관 매혈기 - 책이란게 볼때와 들을때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느낌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14-11-09 10:58:47
요기 아래 허삼관이 있길래..생각나서
중국 저자가 쓴 허삼관 매혈기 라는게 있어요
피를 파는거죠...
 
어쨋건 이 책을 선배로부터 소개받았어요
선배가 추천해준 책 대부분 다 괜찮아요.
읽었는데,,,아..책이 너무너무 이상한거예요.
 
되게 꾸지리하다고 해야하나..힘들고 뭔가가 깔끔하지 못하고
짜증이 나는....읽기는 다 읽었어요.
 
재미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얼마 있다가
ebs라디오에서 이 책을
읽어줬어요.
 
그런데 희한한게
읽을때는 그리 재미없던게
들으니까 너무너무 코믹스럽고 재미가 있는거예요.
어? 저 책이 저런 내용이었나? 싶을정도로요.
 
그 원인은 모르겠는데,,
똑같은 내용이 읽을때와 귀로 들을때가 다르더라구요.
 
*그치만, ebs라디오 추천은 안합니다.
요새는 책읽어주는 라디오라 해서 책을 읽어주는데
저거말고는 괜찮은거 없었어요...ebs라디오 이젠 들을게 없네요.
 
하여간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IP : 175.127.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1.9 11:03 AM (175.127.xxx.187)

    그죠....
    저도 제아이 그때 6학년이었나...같이 들었는데
    얘도 재미있었다고 했거든요.

  • 2. 원글
    '14.11.9 11:21 AM (175.127.xxx.187)

    저는 허삼관은 실제 같았어요
    근데

    백년의 고독....제목이 근사하잖아요...읽었죠.마음먹고
    아...죽을뻔 했습니다. 재미없고 이상하고
    계속 반복되고 되풀이되는 일들과 이름들....흐아아....

  • 3. 아하..
    '14.11.9 11:24 AM (125.138.xxx.60)

    뭔지 알아요
    그리구
    예전에 읽은책
    요즈음 다시 읽어보면
    느낌이 확 다른책들도 있어요

  • 4. ㅇㅇ
    '14.11.9 12:59 PM (211.243.xxx.106)

    저는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이예요 ㅎㅎ
    그냥 우리랑 너무 다른 정서와
    상상할수 없는 사건전개가 너무 웃기고
    신기하고 어이없기도하고
    진짜 낄낄거리며 읽다가 페이소스란 이런거구나
    무릎을 탁 치기도하고
    그후로 위화의 책들을 막 찾아읽고
    젊은 중국 작가들의 책도 많이 읽었는데
    비슷한 배경을 다룬 이야기들은
    허삼관과 꽤 비슷한 느낌의 작품들이 많더군요
    그게 정말 당시 중국인들의
    실제 삶이구나 싶었어요

  • 5. ....
    '14.11.9 1:53 PM (220.94.xxx.165)

    사람마다 느낌이란게.다르겠죠.
    백년동안의 고독 제가 읽었던 책들중 가장 지루하고 진도안나가는 책이었어요.
    뭐가 뭔지 사실인지 환상인지 구분도 안가고 주인공 이름도 다 똑같은거같고..ㅠㅠ
    허삼관 매혈기는 안읽어봤는데 궁금하네요

  • 6. 행복한 집
    '14.11.9 2:53 PM (125.184.xxx.28)

    읽어줄때는 감정이 필터링이 돼서 공명이 덜 이뤄진거고
    내가 직접읽을때는 그대로 책과 같이 공명이 되니
    마음이 힘들게 더 느껴졌을수 있어요.

    감정의 상태가 지금 어떤가가 항상 중요해요.

  • 7. 커피맛사탕
    '14.11.9 3:56 PM (61.84.xxx.57)

    거두절미, 허삼관 매혈기는 걸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363 신랑이랑 대판 싸웠는데요.. 2 오늘.. 2015/09/26 1,941
486362 영애씨네 혁규는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6 막영애 2015/09/26 2,490
486361 라메르 크림 좋은가요? 3 ㅇㅇ 2015/09/26 2,467
486360 아이패드 에어 수리(액정교환)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1 밝은달 2015/09/26 812
486359 초등학교 특수교사님 계신가요? 4 primek.. 2015/09/26 2,719
486358 싸이클링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23 ddd 2015/09/26 6,507
486357 시사주간이 뭐하는 덴가요 ... 2015/09/26 510
486356 나이들면 입맛도 변하나요? 칙칙폭폭 2015/09/26 807
486355 코스트코에서 길냥이 사료를 샀는데요. 12 .... 2015/09/26 1,985
486354 오늘 무한도전 보셨어요? 12 ㅡㅡ 2015/09/26 5,940
486353 애잘보는 동서 덕에 명절이 넘 행복해용 16 Mm 2015/09/26 11,887
486352 네이버 해킹 자주 되나봐요 2 ........ 2015/09/26 1,167
486351 프렌차이즈사업을 하나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1 리봉리봉 2015/09/26 950
486350 한강 잠원지구에 삼둥이 있네요. 49 .. 2015/09/26 12,003
486349 냉장고에 넣은 전... 2 ? 2015/09/26 1,390
486348 50살부부 8 이방인 2015/09/26 4,575
486347 내일 먹을 떡.. 3 .. 2015/09/26 1,361
486346 연인끼리 '자기야' 라는 호칭 어떠세요? 25 1Q84 2015/09/26 23,891
486345 시장에서 송편을 샀더니 딱딱하네요. 2 만원 2015/09/26 1,106
486344 개성공단이 北 퍼주기라고요? 우리가 퍼옵니다 3 통일대박 2015/09/26 972
486343 오늘 덥지 않으세요? 9 ... 2015/09/26 1,741
486342 집이 두채일때 양도소득 절세하는 방법 6 알려주세요 2015/09/26 3,606
486341 지금 유럽에 계시는 분들.. 5 마리 2015/09/26 2,274
486340 미 NYT, “재벌 경영권 분쟁, 투자자 우려 키워” light7.. 2015/09/26 839
486339 옆광대 사각턱있는사람 중에 남편 복 있는 분 보신 적있나요? 49 .... 2015/09/26 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