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종기가 생긴 걸 금요일에 알았어요.
좀 아픈 것 같아 봤더니 불그스름하게 부어올라오더라구요.
워낙 종기가 잘 생기는지라 좀 두고 보자하고 놔두었는데,
다음 날 아침이 되니 더 많이 부었더군요.
집에 가지고 있던 고약을 붙였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근처 피부과에 갔어요.
지난 번에 엉덩이에 종기가 나서 곪으면 짜려고 했는데,
아물지도 않고 어정쩡한 상태로 계속 있어서 나중에 피부과 약 5일 먹고 나았거든요.
약 3일분이랑 연고 처방받아 어제 점심과 저녁 먹고 발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더 많이 부어올랐고 고름도 확연히 잡혔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짰는데 아직 완전히 곪은 게 아니라 다 짜진 것 같지는 않아요.
이런 경우 약을 계속 먹는 게 나을까요, 아님 그만 먹는 게 나을까요?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소화제, 이렇게 네 가지 약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