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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인 남자의 외모가 갑이라는 글을 읽었는데요

ㅇㅇ 조회수 : 8,470
작성일 : 2014-11-09 04:47:50

혹시 저같은 분 계세요?

전 아무리 잘생긴 백인남자라 해도 아무런 느낌이 오질 않아요.

제가 학창시절에 탐 크루즈, 에드워드 펄롱이 메가톤폭풍급으로 인기몰이를 했는데요,

전혀 잘생기지 않았다고 애들에게 얘기했다가 졸지에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네요-_-

근데 제 눈에는 정말 그래요. 코카서스 인종을 보면 잘생겼다 못생겼다를 떠나서 아예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

보다 정직하게 말하면 무슨 움직이는 책상이나 시계탑 같은 존재로 느껴져요.

한국남자, 넓게는 동양인 남자들은 잘생겼다, 못생겼다 괜찮게 생겼는데 느낌은 별로다, 못생겨도 정감간다 못생기고 재수없다

이런 느낌들이 있는데 백인은 아예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 저 같은분 있으신지 궁금해서 한번 여쭤보네요.

IP : 49.1.xxx.22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5:01 AM (124.5.xxx.39)

    저는 여자들이 그렇던데요

    동양 여성분들이 훨씬 이뻐요...(남자예요ㅎ)

  • 2. 오로라핑크
    '14.11.9 5:04 AM (175.120.xxx.103)

    저도 좀 그래요.^^ 사실 요즘 비정상회담 나오는 줄리앙도 외국생활 오래 하신 분들한테 들으니 크게 잘생긴 백인 얼굴이 아니라는데...전 그 줄리앙이랑 탐크루즈 등등이랑 뭐 크게 다른가 싶거든요.ㅎㅎㅎ

  • 3. 저도그래요
    '14.11.9 5:05 AM (27.35.xxx.143)

    미국에서 어릴때부터 살았는데 나이먹으면 먹을수록 서양남자는 아무리 잘생겨도 뭔가..같은동족같지가않아서 남자로 안느껴져요. 서양인하고 결혼하면 매일 아침마다 아, 나 백인이랑 결혼했구나 할것같단 생각을 합니다ㅋ

  • 4. 저요
    '14.11.9 5:07 AM (1.64.xxx.42) - 삭제된댓글

    해외에서 태어나 자라고 사귈 기회들도 있었지만 그냥 눈이 즐겁지 감정은 안 생기던데요;;일할때도 직업상 모델들이나 연예인들도 많이 봤지만 그냥 잘생겼다, 멋있다 정도지 심장이 두근대고 그렇진 않더라구요.

  • 5. 음...
    '14.11.9 5:09 AM (1.39.xxx.160)

    저는 원글님과 달리 백인들 보면 미추여부는 눈에 들어오는데요...
    저의 미적 기준에서 금발에 파란눈이 예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솔직히 약간의 거부감까지...같은 백인이어도 머리색이나 눈색깔이 짙은게 더이뻐보이구요...하여튼 히멀건 느낌이 좀 싫어요...
    요새는 예쁜 동양인의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 6. 저두
    '14.11.9 5:13 AM (58.182.xxx.59)

    금발의 파란눈 그냥 시큰둥해요. 저희 회사 주변에 모델에이전시가 있는지 금발의 8등신 모델들 여럿이 지나다니는데 현실감 없어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대신 적당한 키와 몸매에 밝은 웃음, 까무잡잡하거나 하얗거나 상관없이 탄력과 결이 좋은 피부를 지난 사람이 외모적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지나 성격이나 성품이 개판이면 외모적 매력도 전혀 안 느껴지구요.

    저도 굳이 매력적이 서양남을 찾는 다면 이태리나 프랑스 쪽이 더 매력적이예요.

  • 7. 백인이 별로인 원글
    '14.11.9 5:17 AM (49.1.xxx.224)

    아니 이런 댓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같은 분이 이 새벽에도 6분이나 계신다니 이거 참 마음이 탄력받네요.
    주위 남자분들과 얘기해보면 남자분들은 여자들이 죄다 백인남을 선호한다는 생각을 좀 하시더군요.
    제가 아니라고, 백인을 멋지게 보지 않는 여자도 많다고 했는데 갸우뚱하세요.
    저도 이젠 어른이라 눈이 있어서 백인들 잘생기고 못생기고 정도는 알겠는데 잘생기나 못생기나 제 마음이 전혀 안가는 건 여전하네요.
    백인들 외모는 잘생겨도 이상하고 못생겨도 이상해요ㅋㅋ 죽으나사나 동양인 외모가 갑이에요 저한테는
    다들 즐거운 일요일 보내셔요~

  • 8. 이질감이
    '14.11.9 5:33 AM (27.118.xxx.10)

    먼저 앞서서 그런거같아요....
    저도 어릴땐 외국남자들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딱 성인되니까....
    외국여자도 남자도 걍 그래요.

  • 9. 지나가다
    '14.11.9 6:18 AM (213.33.xxx.107)

    줄리앙이 잘 생긴 얼굴은 아니죠. 아주 평범한 동네 청년 수준입니다.

  • 10. 아..
    '14.11.9 6:35 AM (115.140.xxx.74)

    이질감같은거? 전혀 다른종?
    이성적감정같은게 안생긴단얘기군요.
    뭔지 알거같음 ㅋ

  • 11. 푸들푸들해
    '14.11.9 7:13 AM (175.209.xxx.94)

    이질감 때문이죠..22

  • 12. 맞아요.
    '14.11.9 7:40 AM (211.209.xxx.27)

    외계인 보는 느낌이랄까? 이질감이 먼저 드니 매력은 개뿔이죠.

  • 13. 우리언니
    '14.11.9 7:51 AM (37.201.xxx.182)

    우리 언니 교포는 사귀어도 외국인 애인은 절대 안만난다 원글님처럼 맨날 똑같이 이야기 하고 다녔어요.
    영국으로 유학가서도 그놈의 종교모임에 나갔다가 한국유학생 한명그리고 교포 한명 두번 연애했는데
    어느날 엄마 핀란드 아빠가 스웨덴인 지금형부데리고 오더니 결혼한다니 우리 엄마 반대 한번 안하시고 허락하셨네요.

  • 14. 재능
    '14.11.9 9:47 AM (125.180.xxx.153)

    저도 글쓴님과 쪽이예요. 뭐 아주 근접히 섞여서 살다보면 호감가고 좋아할순 있어도 지금 상태에선 외국인 남자 잘생겨서 설레더라도 그게 동양인 잘생겨서 설레는거랑 좀 다르더라구요. 동양혼혈은 아주 맘에 드는건 함정이지만 ^^; 저도 진한 머리색.눈색이 좋아요.

  • 15. 에고
    '14.11.9 9:58 AM (93.146.xxx.247)

    완전 딱 제 얘기네요...
    저 유럽에서 오래 살면서도 금발에 파란눈보다는
    그래도 저랑 비슷한 갈색머리 갈색눈동자가 더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라이언 고슬링 닮은 금발에 초록눈...입니다;;
    저한테 대시할 때도 내 타입 아니라고 했음에도 인연이였는지 이렇게 되었네요...

  • 16. 전 한국남자에게
    '14.11.9 10:03 AM (175.223.xxx.180)

    그리 도도한 울나라 여자들이 외국남자에게는 바보같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 차 타고 살해당하고 유부녀.미성년자 할것없이 잠자리하고 비디오찍혀 유튜브에 공개되고 하는거 좀 자존심 상해요. 일본에는 백인상대로 일본녀 살뜰하게 뱃겨먹고 버리는법 강의하는 백인강사도 생겼데요

  • 17. 반대로
    '14.11.9 10:50 AM (1.126.xxx.110)

    전 한국남자한테 질리고, 아빠나 오빠 무매너에, 말도 참 안듣고 그걸 엄마는 그냥 내비두고 등등..

    한국을 떠나 살다 보니 외국인만 남자로 보이던데요. 지금 남편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괜찮지만 폭 안기면 좋아요. 인성도 순하고 자기 할 거 알아서 하고요. 주말인데 자기 빨래 안하시고 산으로 잡초 캔다고 삽메고 놀러나가셨음..

  • 18. ..
    '14.11.9 11:57 AM (59.30.xxx.200)

    저도 외국가서 같은 감정 들더라구요.. 정말 돌체앤가바나 모델같이 생긴애가 내 앞에서 수영복 바람으로 서있어도 그냥.. 아 잘생겼다.. 그 이상의 감정이 안들구요. 남자로 안보이고 그냥 눈앞의 바다나 야자수랑 같은 존재..ㅎㅎ
    오히려 동양남자들중 괜찮은 사람을 보면 막 맘이 설레고..자꾸 쳐다보구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다가 예전에 양육쇼크라는 책에서 다른 인종끼리 친구가 될 확률이 7인가9프로라고.. 다른 인종끼리 같이 지내는게 어려운 얘기를 봤거든요..그거 보고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어렸을때부터 보던 인종특징에 호감을 갖게 되는걸까.. 생각했네요..

  • 19. ㅇㅇㅇㅇㅇ
    '14.11.9 12:03 PM (222.112.xxx.99)

    연애의 대상이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 20. 자기랑
    '14.11.9 1:59 PM (223.33.xxx.67)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하던데요. 눈썹 옅은 사람.. 입술 얇은 사람.. 어딘가 나랑 닮은 사람이랑 결혼하게 된대요. 그래서 열성 유전자가 보존되기도 한다고요ㅎㅎ

  • 21. ㅇㅇ
    '14.11.9 4:25 PM (49.1.xxx.224)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같은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백인남과 연애하고 결혼하신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인연이란게 참 신기하네요.
    백인 이상하다고 한거 그분들께는 죄송요. 그치만 이상하다는 게 비하적인 의미는 아니었어요. 감정이 안 생긴다는 뜻이었어요
    다들 이상형의 남자분들 만나서 항상 행복하게 지내시길 빌게요~

  • 22. 백인들 끼리도
    '14.11.9 8:24 PM (113.131.xxx.188)

    잘생긴 남자는 'talk and dark' 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머룬 파이브의 애덤 르바인같은...

    머리카락이 갈색이고 눈도 갈색이고 수염도 거뭇거뭇하고...이런 남자들이 매력남인가봐요.

    하여튼 금발에 파란눈은 별로 미남 아닌 것처럼 얘기하더군요.

  • 23. ...
    '14.11.9 10:02 PM (218.234.xxx.94)

    그게 성적으로 같은 인종에 더 끌리는 거 아닐까요?

    크리미널 마인드라는 미드를 뒤늦게 정주행했는데 거기 보면
    연쇄살인범 프로파일링할 때 범죄자가 성폭행할 때 대부분 같은 인종을 대상으로 한대요.
    (백인은 백인에게, 흑인은 흑인에게...)

  • 24. ㅎㅎㅎㅎ
    '14.11.9 10:41 PM (58.229.xxx.62)

    유전자 보존 법칙 무섭네요. 어디에서 보니 머리 좋은 남자가 얼굴만 이쁜 여자 만나는 것도 유전자 보존 법칙 때문이라던데.
    머리 좋은 남자랑 머리 좋은 여자가 만나면 너무 강한 우성 유전자가 나와서 유전자 법칙이 깨진다고.
    ㅎㅎㅎㅎ
    암튼 그래서 유전자가 너무 넘치지도 처지도 않게 보존된다네요. 안 그럼 벌써 우성 유전자가 열성 유전자를 다 지배하고 남았을 텐데.

  • 25. ㅇㅇ
    '14.11.10 1:12 AM (49.1.xxx.224)

    위에 58.229님 댓글 보고 문득 생각했는데요, 예전에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학벌 좋고 직업 전문직인 부모들 사이에서 자폐아가 태어나는 확률이 높대요.
    대신 자폐아의 경우 어느 한 분야에 놀라울 정도로 특출난 재능이 있을 가능성이 크구요.
    우성 유전자끼리 결합될 때 너무 강한 우성 유전자가 자폐로 발현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218.234님의 말씀도 맞는 거 같아요. 성적으로 같은 인종에게 끌리는 게 우선이겠죠.
    113. 131님 말씀처럼 dark한 백인이 더 미남일 가능성도 있구요. 전 지금은 금발미녀 좋아하는데
    어릴적에는 섀넌 도허티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분이 진갈색 머리칼인데 흠...선녀같더군요
    같은 코카서스 인종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미남이 많은 곳이 중동이래요. 그쪽에 말 그대로 다크한 미남들이 많죠

  • 26.
    '14.11.10 10:37 AM (58.229.xxx.62)

    그래요?
    우성 유전자 부부 사이에 자폐?
    놀랍네요. 한번 연구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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