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보니 내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거나 슬퍼해주는 사람은 솔직히 없더군요

... 조회수 : 5,929
작성일 : 2014-11-09 00:28:17

가끔 올라오는 글 중에 좋은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친구가 없다....

좋은일에 기뻐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일까 아니면 슬픈 일에 슬퍼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일까 등등

저의 경우는 솔직히......  제 슬픈 일이나 좋은 일이나 진심으로 슬퍼하거나 좋아해주는 타인은 없더군요....

슬픈 거는 부담스러워하고 좋은 일은 배아파하고...

그래서 씁슬하지만 제 인생이 이런 걸 어쩌겠어요....

마음이 허해서 끄적여봤습니다...

IP : 59.7.xxx.2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4.11.9 12:30 AM (221.153.xxx.104)

    원글님은 어떠신지요?
    친구의 좋은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슬픈일에 슬퍼해주는지요?

  • 2. 40대중반
    '14.11.9 12:33 AM (183.109.xxx.150)

    결혼전에는 그런걸 거의 못느끼고 살았는데
    결혼하고나니 정말 대놓고 드러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네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아주 심한것 같아요
    명품이란 단어조차 없던, 자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카스같은것도 없던 시절에 젊은 날을 보냈던
    그 시대에 비하면 참 살기 빡빡해진듯해요

  • 3. ㅇㅁㅂ
    '14.11.9 12:33 AM (94.194.xxx.214)

    첫번째 댓글과 같은 말 드리고싶어요. 누가 나에게 뭐 해줬으면 좋겠다...이런생각보단 먼저 실천해보세요. 그렇게 하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따뜻해지더라구요.

  • 4. 단정
    '14.11.9 12:43 AM (182.212.xxx.51)

    전 그런맘 가지는 친구있고 그친구도 저를 그렇게 생각할거라 생각해요
    물론 저만일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을 가질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것만도 행복해요

  • 5. ..
    '14.11.9 12:45 AM (59.23.xxx.203)

    제 일에 진정으로 슬퍼해주고 기뻐해주는건 부모밖에 없는것 같아요.

  • 6. 맞아요
    '14.11.9 12:5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진심 안타까워하고 기뻐해주는 건 부모밖에 없어요.

  • 7. 글쎄요~
    '14.11.9 12:56 AM (110.34.xxx.36)

    저도 대학 졸업할때까진 그런 친구밖에 주변에 없었어요.
    친구 사이란게 다 그런건줄 알았죠.

    근데.. 오히려 사회에 나와서 코드가 맞는 친구들을 만나고 나니, 제 예전의 인간관계가 잘못됐었다는걸 깨달았고 그들을 다 정리했어요.
    지금 친구들은 서로가 고통에 슬퍼하고 좋은 일에 기뻐하는 사이랍니다.

  • 8. 너무 진지하게 인간관계하면
    '14.11.9 12:57 AM (210.210.xxx.179)

    원글님처럼 그렇더라구요.

    저도 그랬고,그냥 대충 건성으로 타인으로 대하면 지나치게 서운한것도 없고,기대할것도 없는게

    인간관계같아요.

    나 아닌 타인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아니할말로 나말고 더 소중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좋아도 내가 좋고,아파도 내가 아픈거지~

  • 9. 글쎄요~
    '14.11.9 12:58 AM (110.34.xxx.36)

    그런 친구들 수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명은 존재하고요, 시샘하거나 고소해하는 친구들 만나서 상처입고 공허함을 느끼느니 좁지만 편안한 인간관계가 낫다싶어요.

  • 10. 그런데 솔직히
    '14.11.9 1:00 AM (122.128.xxx.133)

    아무리 절친이라도 남의 일에 진심으로 슬프거나 기뻐지지는 않더군요.
    그 슬픔이나 기쁨이 나와 이해관계가 있거나 감정이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진심으로 슬프거나 기쁠 수 있기는 한데, 그건 결국 상대가 아니라 나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오직 상대방만을 위한 희비라고 말 할 수 없는 거죠.

  • 11. ----
    '14.11.9 1:25 AM (84.144.xxx.187)

    기뻐해 주는 친구는 잘 몰라도....안타까워서 도움 주는 훈훈한 우정은 들어 봤는데요.

    꽤 여유있는 친구가 금전 빠듯한 친구 대학원 등록금 전학기 내 준 거요. 남자 경우라 여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 12. 맞아요
    '14.11.9 2:09 AM (122.40.xxx.94)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날 사랑하는 부모님뿐.

    그런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개차반 부모는 아니더라고요.
    여기 82만 봐도 그런글 많잖아요.

  • 13. ㅇㅇ
    '14.11.9 4:50 AM (222.112.xxx.245)

    원글님은 주변 친구들 타인들에게 그렇게 해준 적은 있어요?
    남이 안해준 것 기억하는 것보다 자신이 남한테 해준거라도 기억하면 더 따스하지 않을까요.

    남이 해준거는 원글님이 선택할수 없지만 원글님이 남한테 해주는건 원글님의 의지대로 할수 있잖아요.

  • 14. ㅎㅎ
    '14.11.9 5:56 AM (175.195.xxx.27)

    이런 생각이 들땐 원글님 자신을 반성해 보시길 권해드려요..얄밉게 굴던 사람이 잘되면 누가 진심으로 기뻐해주겠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기뻐해줘도 꼬아서 받아들이면 그진심 알길이 없는거죠..

  • 15. ㅇㅇ
    '14.11.9 7:33 AM (110.0.xxx.139)

    남편이 마누라 잘 되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부모님도 딸 잘 되는 걸 질투하기도 하는데
    하물며 남이요....
    내 일은 나만이 챙긴다고 생각하고 살면
    오히려 인간관계가 풍요로워지기도 해요

  • 16.
    '14.11.9 11:14 AM (219.240.xxx.7)

    전 그런 기대까지는 안해요.
    왜냐면 저 조차도 진심으로 축하하기 어려운 기분 느껴봤으니까요.
    힘들던 사람이 잘되는건 당연 축하하지만 나보다 잘되면 살짝 배아파요 ㅎㅎㅎㅎ물론 그래도 사람 나름.

    슬픈일 도와주는건 오히려 쉬워요.

    부모님에게 오로지 자랑할수있고요. 힘든건 오히려 부모님께 말씀 못 드리고요.

    제가 제 갈길 열심히 잘 가고 준비하면 덜 부러워요.
    내가 행동으론 안하고 제대로 안하고있음 더 부럽고요. 결국 내 인생 열심히 살면 일이든 공부든 그게 남는겁니다.

    내가 어제보다 더 나아지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해요

  • 17. 하이
    '14.11.9 12:34 PM (220.76.xxx.23)

    친정부모나 형제들도 저보다 잘살면 덕이나보려고하고 친정엄마도 시기합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믿으면 안되겠더라구요 내가인덕이없나 이런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303 이런분 계신가요? 1 아리송해 2014/12/22 490
448302 ‘일등석 무료 이용’ 검사 지정… 증거인멸 드러나면 사전영장 4 땅콩 2014/12/22 1,625
448301 밴드에 철두철미하게 따라하는 싸이코가 있네요 7 밴드 2014/12/22 1,515
448300 곰팡이가 여러군데 생겼는데 버릴까요? 2 무스탕 2014/12/22 1,140
448299 김구라 같은 경우 배우자가 용서가 될까요..??? 22 ... 2014/12/22 4,755
448298 이거 제가 잘하는걸까요... 2 09 2014/12/22 531
448297 대통령이 전업주부들 나가서 일하란 이야기도 했나요? 3 ... 2014/12/22 1,407
448296 저녁에먹을 불고기해동. 어떻게할까요? 4 ... 2014/12/22 1,929
448295 마이크로 소프트 워드 좀 잘 아시는 분께 질문 좀 드릴께요.(바.. 1 TBR 2014/12/22 604
448294 샐러드 스피너 어떤게 좋아요? 7 샐러드 2014/12/22 1,425
448293 강박증 아시는분께 여쭤볼께요 5 커피나무 2014/12/22 4,340
448292 로맨스소설 어디서 연재하나요? 3 .. 2014/12/22 1,096
448291 초등저학년 핸드폰 추천 부탁드려요 6 초등맘 2014/12/22 1,326
448290 31일 지하철 연장운행 할까요? 2 joy 2014/12/22 582
448289 휴룜을 사고 싶은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요. 3 가끔 2014/12/22 932
448288 변비심하니까 배가전혀안고파요 5 자연 2014/12/22 1,300
448287 성폭행이 '치료'라고?..정신과 의사의 황당한 치료 7 세우실 2014/12/22 2,109
448286 저녁 반찬거리 사러 나가야 하는데..눈이 계속와요. 4 !@# 2014/12/22 1,311
448285 중학교 수학 답지만 첨고해서 매번 100점 가능한가요 6 뱃살공주 2014/12/22 1,479
448284 이승기는 사진발 별로 못받는 연예인 아닌가요? 15 비상하리라 2014/12/22 4,630
448283 수도계량기 동파 된 거 3 왔다초코바 2014/12/22 1,016
448282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자유민주주의 지켜냈다”는 대통령의 ‘거.. 1 허수아비 하.. 2014/12/22 476
448281 사람 감동시킨 원숭이의 의리 "죽으면 안돼" 7 샬랄라 2014/12/22 1,419
448280 간암 수술 후 3년.. 암 세포 발견되어 초음파로 없애는 수술 .. 7 수술 2014/12/22 3,099
448279 메이크업 고민...... 3 ........ 2014/12/22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