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보니 내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거나 슬퍼해주는 사람은 솔직히 없더군요

... 조회수 : 5,893
작성일 : 2014-11-09 00:28:17

가끔 올라오는 글 중에 좋은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친구가 없다....

좋은일에 기뻐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일까 아니면 슬픈 일에 슬퍼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일까 등등

저의 경우는 솔직히......  제 슬픈 일이나 좋은 일이나 진심으로 슬퍼하거나 좋아해주는 타인은 없더군요....

슬픈 거는 부담스러워하고 좋은 일은 배아파하고...

그래서 씁슬하지만 제 인생이 이런 걸 어쩌겠어요....

마음이 허해서 끄적여봤습니다...

IP : 59.7.xxx.2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4.11.9 12:30 AM (221.153.xxx.104)

    원글님은 어떠신지요?
    친구의 좋은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슬픈일에 슬퍼해주는지요?

  • 2. 40대중반
    '14.11.9 12:33 AM (183.109.xxx.150)

    결혼전에는 그런걸 거의 못느끼고 살았는데
    결혼하고나니 정말 대놓고 드러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네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아주 심한것 같아요
    명품이란 단어조차 없던, 자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카스같은것도 없던 시절에 젊은 날을 보냈던
    그 시대에 비하면 참 살기 빡빡해진듯해요

  • 3. ㅇㅁㅂ
    '14.11.9 12:33 AM (94.194.xxx.214)

    첫번째 댓글과 같은 말 드리고싶어요. 누가 나에게 뭐 해줬으면 좋겠다...이런생각보단 먼저 실천해보세요. 그렇게 하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따뜻해지더라구요.

  • 4. 단정
    '14.11.9 12:43 AM (182.212.xxx.51)

    전 그런맘 가지는 친구있고 그친구도 저를 그렇게 생각할거라 생각해요
    물론 저만일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을 가질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것만도 행복해요

  • 5. ..
    '14.11.9 12:45 AM (59.23.xxx.203)

    제 일에 진정으로 슬퍼해주고 기뻐해주는건 부모밖에 없는것 같아요.

  • 6. 맞아요
    '14.11.9 12:5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진심 안타까워하고 기뻐해주는 건 부모밖에 없어요.

  • 7. 글쎄요~
    '14.11.9 12:56 AM (110.34.xxx.36)

    저도 대학 졸업할때까진 그런 친구밖에 주변에 없었어요.
    친구 사이란게 다 그런건줄 알았죠.

    근데.. 오히려 사회에 나와서 코드가 맞는 친구들을 만나고 나니, 제 예전의 인간관계가 잘못됐었다는걸 깨달았고 그들을 다 정리했어요.
    지금 친구들은 서로가 고통에 슬퍼하고 좋은 일에 기뻐하는 사이랍니다.

  • 8. 너무 진지하게 인간관계하면
    '14.11.9 12:57 AM (210.210.xxx.179)

    원글님처럼 그렇더라구요.

    저도 그랬고,그냥 대충 건성으로 타인으로 대하면 지나치게 서운한것도 없고,기대할것도 없는게

    인간관계같아요.

    나 아닌 타인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아니할말로 나말고 더 소중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좋아도 내가 좋고,아파도 내가 아픈거지~

  • 9. 글쎄요~
    '14.11.9 12:58 AM (110.34.xxx.36)

    그런 친구들 수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명은 존재하고요, 시샘하거나 고소해하는 친구들 만나서 상처입고 공허함을 느끼느니 좁지만 편안한 인간관계가 낫다싶어요.

  • 10. 그런데 솔직히
    '14.11.9 1:00 AM (122.128.xxx.133)

    아무리 절친이라도 남의 일에 진심으로 슬프거나 기뻐지지는 않더군요.
    그 슬픔이나 기쁨이 나와 이해관계가 있거나 감정이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진심으로 슬프거나 기쁠 수 있기는 한데, 그건 결국 상대가 아니라 나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오직 상대방만을 위한 희비라고 말 할 수 없는 거죠.

  • 11. ----
    '14.11.9 1:25 AM (84.144.xxx.187)

    기뻐해 주는 친구는 잘 몰라도....안타까워서 도움 주는 훈훈한 우정은 들어 봤는데요.

    꽤 여유있는 친구가 금전 빠듯한 친구 대학원 등록금 전학기 내 준 거요. 남자 경우라 여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 12. 맞아요
    '14.11.9 2:09 AM (122.40.xxx.94)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날 사랑하는 부모님뿐.

    그런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개차반 부모는 아니더라고요.
    여기 82만 봐도 그런글 많잖아요.

  • 13. ㅇㅇ
    '14.11.9 4:50 AM (222.112.xxx.245)

    원글님은 주변 친구들 타인들에게 그렇게 해준 적은 있어요?
    남이 안해준 것 기억하는 것보다 자신이 남한테 해준거라도 기억하면 더 따스하지 않을까요.

    남이 해준거는 원글님이 선택할수 없지만 원글님이 남한테 해주는건 원글님의 의지대로 할수 있잖아요.

  • 14. ㅎㅎ
    '14.11.9 5:56 AM (175.195.xxx.27)

    이런 생각이 들땐 원글님 자신을 반성해 보시길 권해드려요..얄밉게 굴던 사람이 잘되면 누가 진심으로 기뻐해주겠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기뻐해줘도 꼬아서 받아들이면 그진심 알길이 없는거죠..

  • 15. ㅇㅇ
    '14.11.9 7:33 AM (110.0.xxx.139)

    남편이 마누라 잘 되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부모님도 딸 잘 되는 걸 질투하기도 하는데
    하물며 남이요....
    내 일은 나만이 챙긴다고 생각하고 살면
    오히려 인간관계가 풍요로워지기도 해요

  • 16.
    '14.11.9 11:14 AM (219.240.xxx.7)

    전 그런 기대까지는 안해요.
    왜냐면 저 조차도 진심으로 축하하기 어려운 기분 느껴봤으니까요.
    힘들던 사람이 잘되는건 당연 축하하지만 나보다 잘되면 살짝 배아파요 ㅎㅎㅎㅎ물론 그래도 사람 나름.

    슬픈일 도와주는건 오히려 쉬워요.

    부모님에게 오로지 자랑할수있고요. 힘든건 오히려 부모님께 말씀 못 드리고요.

    제가 제 갈길 열심히 잘 가고 준비하면 덜 부러워요.
    내가 행동으론 안하고 제대로 안하고있음 더 부럽고요. 결국 내 인생 열심히 살면 일이든 공부든 그게 남는겁니다.

    내가 어제보다 더 나아지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해요

  • 17. 하이
    '14.11.9 12:34 PM (220.76.xxx.23)

    친정부모나 형제들도 저보다 잘살면 덕이나보려고하고 친정엄마도 시기합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믿으면 안되겠더라구요 내가인덕이없나 이런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425 정 없는 남편 32 슬픈 아침 2014/11/10 12,208
434424 영어동화책 만만한줄 알았어요(조언절실부탁) 16 아녜스 2014/11/10 2,716
434423 폴리텍 대학교를 가면 후회할까요? 9 기술이 대세.. 2014/11/10 5,531
434422 지금 카톡되나요? 4 카톡 2014/11/10 787
434421 수능 선물로 엿주면 좋아할까요? 8 2014/11/10 1,126
434420 등 목이 뻐근하고 굳을때 보통 어떻게 하세요? 3 드림 2014/11/10 1,245
434419 미생-중학생이 봐도 될까요? 9 물어볼 곳은.. 2014/11/10 1,329
434418 저의집 큰애가 이번에 수능을 봅니다. 77 파란 2014/11/10 14,018
434417 2014년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0 819
434416 AP, 한국언론에서도 외면하는 노동자 시위 보도 light7.. 2014/11/10 1,032
434415 은평뉴타운에 간단히식사할만한곳 6 맛집 2014/11/10 1,444
434414 85세 폐렴이라는데 숨쉬는거 어렵고 차도가 안보이네요 10 아버지 2014/11/10 4,454
434413 주커버그 “뉴스피드, 완벽한 맞춤 신문이 목표” 1 레버리지 2014/11/10 1,231
434412 동물병원 스텝으로 일을 하게되면... 2 ... 2014/11/10 1,368
434411 고객(?)을 좋아하게 됐어요 7 고민 2014/11/10 3,874
434410 의학?에 대한 기본지식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 dma 2014/11/10 646
434409 무청 달린 싱싱한 무 구입할 수 없나요? 5 무농약 2014/11/10 1,139
434408 감정없는 사람이 싸이코패스인가요? 7 장미 2014/11/10 10,838
434407 이 꿈은 무엇일까요? 2 저도 꿈 글.. 2014/11/10 640
434406 [급질] 이십년 넘게 계속 똑같은 꿈을 꾸고 있어요 9 @@ 2014/11/10 2,156
434405 배고파서 자다 깨기도 하는군요 5 흑흑 2014/11/10 1,368
434404 육고기 못 먹는 환자, 항암식단 어떤게 좋을까요? 11 포스트넛 2014/11/10 2,400
434403 광역시 시청해서 근무했고 연금 얼마 수령하나요? 2 햇살 2014/11/10 1,061
434402 500만원을 달라합니다. 9 직장맘 2014/11/10 4,576
434401 머렐 등산화 신으시는 분 사이즈 어떻게 신어야 하나요? 3 사이즈 2014/11/10 6,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