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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우 분실 사건...

멍청이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4-11-08 23:46:48
나이가 드나봅니다...
얼마전 마트들이 한우 세일 많이했죠... 1뿔 등심을 사서 김치냉장고 숙성하고 오늘 먹으려고 찾는데 없는거에요... 분명히 거기 뒀는데...
냉장고 고기칸 야채칸 냉동실 칸칸마다 김치냉장고 칸칸마다 뒤졌는데 없어요... 저녁때 찾다 찾다 애 학원 데려와서 없어서 풀때기로 때웠어요...
와 내가 미쳤구나 싶어서 부엌 수납공간 빈 김치통 쌀통을 넘어서 세탁기 옷장 서재를 뒤졌어요... 야 내가 올것이 왔구나... 어딘가 구석에서 구더기 품고 나타나겠구나...
설겆이 돌리고 냉동실 뒤져보니 생선칸 조기 갈치들 밑에서 발견되었어요... 바빠서 종류별로 두마리씩 팩해서 쌓아놓거든요...
왜! 한우 니가 거기서 나오니... 전 정말 기억 안나요... 신발장 아니면 다행인건가요... 40후반... 이번이 처음인데... 검사받아볼까요...
IP : 124.111.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8 11:49 PM (59.15.xxx.61)

    그럴 수도 있죠...머!!!
    너무 상심마세요.
    벌써 검사까지...???

  • 2. ㅋㅋㅋ
    '14.11.8 11:53 PM (125.180.xxx.210)

    아니 뭐 이런 일로 검사까지 받으시나요?
    이런 걸로치면 저는 검사 수십번 받았어야 할걸요?
    저 사십대 초반입니다요.

  • 3. 그...그래도...
    '14.11.8 11:55 PM (211.201.xxx.173)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발견된 거 보면 아직 상심하실 때는 아니에요. ^^;;

  • 4. 그거 양호한 겁니다
    '14.11.9 12:06 AM (220.72.xxx.248)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저는 _ _;;
    40대 초반입니다

  • 5. 원글
    '14.11.9 12:13 AM (124.111.xxx.24)

    킄 저도 사라진건 많아요 사라졌다는 사실조차 잊은게 많구요... 에라 언젠가 나오겠지 했는데... 고기는 썩을까봐 필사적으로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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