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경궁 넘 좋아요

단풍 조회수 : 3,074
작성일 : 2014-11-08 20:35:21
창덕궁과 창경궁 고민하다 창덕궁 갔다가 창경궁 갔었거든요
전 창경궁 지금 단풍든 모습이 너무너무 예뼜어요
창덕궁은 후원예약을 못했고 현장에도 사람 넘 많아 못들어갔어요
궁에 사람도 넘 많은데 몇군데 둘러보니 보수공사 한곳도 많아 옛것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 더라구요
낙선재도 큰 감흥 없구요
소나무가 많아 좋았지만 가을 낙엽 보고 닢어서 갔기에 낙엽이 별로 없어요 후원쪽은 좋았을까 모르지만요

그리고 연결된 창경궁.
와~~정말 끝내주게 멋있어요 낮에 흐리다가 그맘때 햇살까지 비치는데 정말 너무 이뻐 가는시간 잡고 싶더라구요
의자에 앉아 보는데 너무 이쁘고 멋있어서 좋다만 연발했어요
낙엽이 바람에 살짝씩 흩날리고 형형색색 단풍과 햇살.무엇보다 창덕궁에 비해 한산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곳의 절정은 일본놈들이 만든 식물원 앞입니다
작은 연못같은 호수둘레의 단풍은 진짜 예술입니다
그멋진곳에 일제스런 전혀 안어울리는 흰색건물이 있어서 안어울렸구요
그건물 부셔버렸음 좋겠어요 ㅠㅠ
나올때는 창경궁 입구로 나왔는데 나오는 입구도 넘 멋져요
단풍 보고 싶은분들 한번 가보세요 곧 그풍경 없어질것 같습니다
오는길에 종로 들러 밥먹고 빛축제? 그거 잠시 봤는데 사람이 넘치다 못해 걷지도 못하게 많고 세워놓은 캐릭터도 뭐 그냥 그렇더라구요 주변에는 길거리 노점들이 음식냄새 엄청 피우고 장사하고 있구요 별로라서 20분만에 돌아왔어요
IP : 182.212.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쪽바리놈들
    '14.11.8 8:37 PM (213.33.xxx.246)

    그런 창경궁을 동물원을 만들어 놓았었죠. 나쁜 놈들.

  • 2. dd
    '14.11.8 8:4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오늘 후원갔는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절제된 건축미에 단풍이 어울러지니 정말 말이 필요없더군요..

  • 3. 궁궐
    '14.11.8 8:48 PM (123.109.xxx.167)

    이맘때 창경궁 너무 이쁘죠 저도 조용히 혼자 가을구경 어디가지? 생각중이었는데 춘당지가 지금 가장 이쁜걸 잊고있었네요

  • 4. ....
    '14.11.8 9:28 PM (14.53.xxx.216)

    요맘때 그 연못가(검색해보니 춘당지라네요)에서 사진찍으면 참 예쁘게 나옵니다.
    오래전 그동네 살았어서 자주 갔어요.

  • 5. 창경궁
    '14.11.8 9:34 PM (121.130.xxx.222)

    이맘때 정말 아름답고 예쁩니다
    가고 싶네요

  • 6. ...
    '14.11.8 9:38 PM (1.229.xxx.154)

    창경궁 춘당지가 사실은 조선시대 임금님이 벼농사 짓던 곳이었는데,
    일제가 동물원으로 만들면서 연못을 확장했죠.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앙의 서식처가 되었지만요.

  • 7. 보스포러스
    '14.11.8 9:41 PM (211.207.xxx.203)

    창경궁 단풍 이쁠 때, 저장합니다.

  • 8. 춘당지
    '14.11.8 9:56 PM (182.212.xxx.51)

    맞아요 춘당지
    거기 정말 사진으로 담지 못할 아름다움이 있어요
    어찌나 에쁜지 감탄이 절로 나더라구요

    잠시 그곳 연못앞 의자에 앉았는데 지난세월이 주마등처럼 쓰윽 지나더라구요
    순간 내가 너무 늙었구나 싶었습니다
    좋은 카메라 가지고가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직접눈으로 본거 반에반도 안담아 지던걸요
    다음주면 단풍 다 질것 같아요
    매년 창경궁 꼭 다녀오리라 다짐하고 왔네요
    아이들과 함께가서 여유롭고 한가하게 즐기지 못하고 돌아와서 어찌나 아쉬웠나 몰라요

  • 9. gks
    '14.11.8 10:11 PM (218.39.xxx.127)

    안그래도 창경궁 가고싶어 들썩거리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가야겠네요.
    갑시다. 송도에 살고있는 아줌마...

  • 10. 알라브
    '14.11.8 11:09 PM (175.113.xxx.180)

    6일 저도 창경궁갔었는데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감탄하고 왔어요

  • 11. 담주
    '14.11.8 11:18 PM (223.62.xxx.238)

    단풍이 질까요?

  • 12. 허니버미
    '14.11.9 8:18 AM (220.93.xxx.141)

    저도 다녀왔어요.
    커피한잔들고
    한참을 앉아있다 왔네요.
    이번가을에 벌써 두번째...
    며칠후 한번 더 가려구요~
    창경궁 입구 앞에 커피숍 있어요.
    커피한잔 들고가세요~~추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129 6살 아들때문에 매일 살살녹는중이에요ㅠㅠ 61 세라 2015/06/29 15,177
459128 10만서명 현황 - 많이 부족합니다ㅠ 서명 부탁드립니다! 7 오유펌 2015/06/29 1,414
459127 대한, 민국, 만세 중 누구를 더 좋아하나요 ?? 52 예능 프로 .. 2015/06/29 5,510
459126 초등 홈런 아이스크림요 2 ,, 2015/06/29 1,680
459125 가스렌지 쓰다 전기렌지로 바꾼 분들은 11 ㄱㄱ 2015/06/29 5,458
459124 프랑스 Aix-EN PROVENCE에 일주일 있을 거에요. 식당.. 1 여행중 2015/06/29 737
459123 공기업 구조조정과 임금피크제가 확정된 사안인가요? 2 @@ 2015/06/29 1,829
459122 남자 초3 피아노 4 초3 2015/06/29 1,430
459121 같은팀 내에서 성폭력이 일어났는데 잘 판단이안되네요 79 2015/06/29 17,882
459120 해외에서 결제되었습니다가 날아왔어요 ㅠㅠ 7 자유의종 2015/06/29 3,232
459119 애플은 광고는 정말이지 9 감성 2015/06/29 2,460
459118 이번파파이스 이재명시장님 나오셨는데..감동이네요. 5 ㄱㄴㄷ 2015/06/29 1,482
459117 나라별 여인들의 평균 얼굴 7 2015/06/28 2,685
459116 수영복 선택 제발 도와주세요 8 너구리 2015/06/28 1,868
459115 주거용 오피스텔 단점이 뭔가요? 3 궁금 2015/06/28 16,752
459114 가스오븐렌지요.. ㄱㅅ 2015/06/28 549
459113 남자들은 여자가 마른것보다 조금 통통한걸 선호하나요? 45 ... 2015/06/28 40,140
459112 점포 빨리 나가려면 1 요리왕 2015/06/28 882
459111 프락셀 어떤가요 3 피부 2015/06/28 2,272
459110 성능 좋은 와이드그릴ㅡ전기후라이팬 찾아요 와이드그릴 2015/06/28 410
459109 뉴스를 보고 궁금해서요 궁금해서요 2015/06/28 518
459108 폐렴으로 엑스레이를 두 번 찍었는데, 텀을 얼마두고 다시 찍으면.. 2 사진 2015/06/28 3,380
459107 분당에서 중국어 배워보신분? 1 중국어 2015/06/28 817
459106 이진욱 어쩜 그리 멋질까요? 25 심쿵 2015/06/28 6,346
459105 대형마트에서 젤아이스팩 2015/06/28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