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딩크족을 보면
주변에 딩크족이 몇 커플 있어요
그들을 볼때마다 생각합니다.
어쩜 어린 나이에 저렇게 현명한 생각을 했을까. 하고 부러워요.
물론 아이들이 주는 기쁨도 있긴 하지만.
아이들 키우는 정성과 시간과 돈을 들여 다른 일을 했더라도
그 정도 기쁨과 뿌듯함은 있었을 것 같아요.
8살. 5살. 아들 둘.
유별난 애들도 아니에요. 그런대도 이렇게 힘든걸 보면
엄마라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나봐요.
조카들이 너무너무 예뻐서 제가 좋은 엄마가 될거라고 착각했나봐요.
어쩌자고 둘씩이나 낳았을까요.
에효. 주말인데 한숨만 나옵니다.
1. ..
'14.11.8 2:23 PM (114.206.xxx.49)더 키워보면 맘이 바뀔 수도 있어요.
-님보다 20년 더 키운 엄마가-2. 음
'14.11.8 2:25 PM (39.118.xxx.71)담생에선 딩크족으로 살자구요ㅋ
이번생은 저질러버렸으니 애들 엄마로 열심히 살구요ㅋ3. 참 못됐다.....
'14.11.8 2:42 PM (211.210.xxx.59)주위딩크들 있지만 지금 애없이사는게 좋아 안낳는다는 쿨해보이는 부부도 속사정은 몇년을 인공수정에 한약에 몰래 노력한 부부도 몇 있는지라..
--------------
헐.......4. 뭐..
'14.11.8 2:43 PM (1.245.xxx.210)사람마다 느끼는건 다르니까요. 저도 애들 싫어해서 애 안 낳고 싶었는데 어쩌다 애 둘 낳고
애들이 사춘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제 자식을 낳고 키우고 한게 정말 잘한일이다 싶고 스스로 대견해요 ㅋ
딩크족이든 미혼이든 전혀 부럽지는 않네요.. 각자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살면 되겠지요~5. ‥
'14.11.8 3:03 PM (223.33.xxx.63)아이키우며 희생하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아이없이 자기인생에 집중하면서 사는게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후자인경우 자식있음 힘들고 ‥ 전자인경우 자식없음 힘들죠6. 58님
'14.11.8 3:03 PM (182.172.xxx.52)애가 안 생겨서 애 없어도 애가 없어 불행하다고 느끼기보단
애 없는 삶을 즐기고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딩크들이 많지 않을까요
솔직히 애가 없는게 오히려 다행이고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느낄 때도 많을거 같아요
살면서 그런 순간 자주 있을거 같아요 물론 아쉬운 마음이 들때도 있겠지만.
애가 없으니 가지려는 노력은 하긴 하겠지만
스스로 애 없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 많지 않을 거 같아요7. 아니오
'14.11.8 3:25 PM (182.225.xxx.135)자식이 없으니 나이 들수록 사라져 가는 젊음과 활기 대신에 대신 자라나고 차오르고 있는 그
무언가가 없다는 생각 때문에 무척 괴로운 사람도 있습니다.8. 아쉬움
'14.11.8 3:30 PM (218.159.xxx.24)자기가 가지지않은거에 대한 아쉬움이 크겠죠.
애가 있건 없건 해보지 않은거에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이지. 애 있다고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애키우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있겠지만 힘든거도 있잖아요.9. 원글
'14.11.8 3:31 PM (14.52.xxx.104)저는 딩크는 자발적으로 아이를 안낳는거라고 생각해서 예를 든 것이었어요.
괜시리 이야기가 제 생각과 다르게 흐르는 것 같네요.
맨 처음 두 분 댓글 감사하고요.
다른 분들 말씀도 새겨서 듣겠습니다.
각자의 처지가 있을테니. 그냥 저라는 사람의 개인적 생각으로 알아주심 좋겠어요.
원글에도 썼듯이 저를 엄마라는 자리가 힘든 것 같아요.
다만 20년쯤 지나면 생각이 달라질지.가 궁금했던 건 사실이고요.
저도 담 생에는 딩크고 살랍니다~^^10. 사람이
'14.11.8 3:34 PM (180.65.xxx.143)편하게만 산다고 행복한가요 막상 그렇지도 않아요
요즘 시대가 돈과 편리함만 강조되는 느낌도 받습니다
뭐라고해도
생명이 가장 소중하죠!11. 흠
'14.11.8 3:42 PM (175.193.xxx.66)비 자발적 딩크, 사실 더블인컴도 아니니까 딩크도 아니네요.
여튼 지병이 있어서 아이 없이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 글 보면 그냥 둘이 살아도 괜찮겠다 그런 위안도 들어요.12. 58님
'14.11.8 3:43 PM (182.172.xxx.52)애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죠
님은 애한테서 행복을 찾고 애가 님의 인생을 완전하게 해주는진 몰라도
아닐 수 있다는걸 왜 모르죠? 어떻게?
님은 애 없는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해도 진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한 척 하거나 행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진정으로 행복하지는 않을거다
라고 말할 사람 같네요 어쩌면 딩크들은 절대 행복해질 수 없어라고 할지도 ㄷㄷ13. 바보
'14.11.8 3:47 PM (223.32.xxx.151)뒤늦결혼해 서 딸 하나를 낳았어요.
부모님 불화로 불행한 인사 어린시절보내서
결혼도 육아도관심없었늣데
아아가 있어 정말 행복해요.
공부를 잘해도 못해도
정리를 못해도
말을 안들어도정말 고마운 존재에요.
고 1인 아이는 지금 기숙사에 들어갔어요.
함께할때 잘할걸그랬다는 후회가많아요.
아이에게 물으니 충분히 좋은 엄마였고 자긴 행운아랍니다.
저는 지금 유방암에 걸려 여러번 재발된상태에요
남편은 출산을 안했으면 암에 걸리지않았을지모른다고 합니다.
설령 그렇다해도 아아낳은것절대후회하지않아요.
아이없었다면ᆢ생각하기도14. ㅋ
'14.11.8 3:57 PM (182.172.xxx.52)'대부분 그렇더라고요.......
안 그런 분도 당연히 있겠죠'15. 애 키우는게
'14.11.8 4:17 PM (207.244.xxx.139)갈수록 더 힘들어지니깐 이런 말이 더 나오나봐요.
환경도 그렇고...
아이가 자라서 행복한 어른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저도 동감해요16. ㅇㅇ
'14.11.8 4:20 PM (211.177.xxx.95)원래 자기가 안가본 길은 다 좋아보인다덥디다;;;
다들 남보면 그래요 맘이라고 편하게 그런다더라~하세요17. 헐...
'14.11.8 4:32 PM (211.208.xxx.168)주위딩크들 있지만 지금 애없이사는게 좋아 안낳는다는 쿨해보이는 부부도 속사정은 몇년을 인공수정에 한약에 몰래 노력한 부부도 몇 있는지라..
이거뭔가요...수준하곤..참 할말이없네18. ㅇㅇ
'14.11.8 5:25 PM (211.243.xxx.106)으아. 하다하다 불쌍해서 어쩌구 ...
애낳아야 진짜 성숙이네 인격적 완성이네
뭐네 다 헛소리라는거 정말 실감나네요.19. 댓글보면서
'14.11.8 5:27 PM (58.231.xxx.227)누구나 상대에게 상처주고 산다 상황이 다를뿐이라는 어느 분의 댓글이 또 맞다 여겨지네요.
상처받은자가 또 상처주는 말을 하고 주거니 받거니 .20. 와 댓글들 참....
'14.11.8 5:46 PM (213.33.xxx.246)애 낳아서 기쁜 사람도 있고 애 없어서 기쁜 사람도 있고
애 낳아서 슬픈 사람도 있고 애 없어서 슬픈 사람도 있어요.21. 댓글들
'14.11.8 7:31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딩크를 디스하고있네요
댓글들 읽어보니까 이런 사람들이 자식낳아 기르니 ...22. ..
'14.11.8 8:16 PM (223.33.xxx.63)댓글들 딩크를 디스하고있네요
댓글들 읽어보니까 이런 사람들이 자식낳아 기르니 ... 2222223. 저도
'14.11.8 9:59 PM (39.7.xxx.179)애 있는거 안 부러운데 좋겠다 든든하겠다 행복하겠다 그런 소리 잘 해요
그냥 상대방 듣기 좋으라고 저도 모르게 그런 말 나와요
댓글들 보니 애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을, 없는 사람은 있는 사람을
불쌍히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이 있는거 같네요
부럽다고 느끼는 것도 있겠지요 사람 심리가 그런거 같아요
서로 불쌍하고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은 속으로만 해야지
대놓고 하면 무례한 거 같아요24. ..
'14.11.8 11:26 PM (182.213.xxx.205)딩크가 모가 불쌍해요 ㅡ,.ㅡ
모지란 엄마둔 애들이 젤 불쌍하네 진짜..25. 허당
'14.11.9 6:29 AM (183.107.xxx.99) - 삭제된댓글애들 이뻐서 행복하시죠?
극진한 사랑으로 아들 키워서 결혼시키고는 며느리에게 못된 시엄니 소리 무서워!
지자식들 애지중지 키우느라 지부모 얼굴도 잊고 돈버는 노예가 되버린 슬픈 내아들
보고픈 아들네 밥한끼도 얻어 먹으러 못가는 핼미나 안됐으면...26. ..
'14.11.9 1:55 PM (14.63.xxx.68)애들을 가져서 행복한 사람이 있고, 혼자 자유롭게 살아야 행복한 사람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다들 결혼하고 애들 낳아야 하는 분위기여서 적성에 안 맞는데 애들 낳고 키우느라 불행한 부모들이 너무 많은 듯 해요, 각자 어찌 살든 상관 안 하는 분위기면 더 본인에게 행복한 길을 찾지 않을까 싶어요.
27. 지니1234
'14.11.9 2:33 PM (223.62.xxx.192)케이스바이 케이스..정말 아이가 행복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또 반대인 사람도 있지요.
각자 그릇이 있고 삶의 행복을 느끼는 가치가 다른건데 그걸 동일시 하고 오지랖 떠는거.그건 우스운거 같아요.
내가 아이 낳아서 인생이 달라지는 깨달음을 얻었다해서 그게 다른사람들에게도 똑같을꺼라 생각하는건 자기 경험치만이 정답인것마냥 말이죠.
다만 애가 없는것도 애가 있는것도 불쌍한것이 아니라 부모의 그릇이 안되는데 애들만 많이 낳아 사랑을 충분히 못받을땐 아이들이 불쌍해요.
낳았으면 본인이 행복한것보다는 자식에게 사랑을 많이 주고 기다리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려는 책임감이 더 중요한데 말이죠.
늘 형제.자매.남매끼리 같이 노는거보면 행복하다는 말들만..28. mm
'14.11.9 2:39 PM (1.242.xxx.102)자식의 은혜를 알아야한다
오래전 나온책인데 6학년되서 실감합니다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지 못해 전문직을 갖지못하고 대기업에서 진을빼고있는 아들며느리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어릴땐 먹고사느라 직딩으로 자유방임하고 아이들이 다녔던 대학 문앞에도 못가보고
언제나 철없는 어린애같던 애들이 가정을 건사하고 집안일도 책임감을 갖고 관심주는게 너무도 고맙네요
아이를 낳는것은 이어려운 세상에 떨어뜨려 우리가 그랫듯 힘겹게 살아가지만
나에게는 가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내가 아플때나 죽어가면서 그래도 의지할수있는 유일한 사람이지요
다만 경제적 부담은 주지 않을것입니다29. 누구나 혼자였다
'14.11.9 2:49 PM (74.102.xxx.84)딩크를 디스하고있네요
댓글들 읽어보니까 이런 사람들이 자식낳아 기르니---33333
딩크부부는 아직까진 소수기때문에 다수의 애엄마들에게 공격당하는 경우 82서 너무 많이 봤어요. 서로 상황이 다르니 그냥 이해해 주는게 어떨까요? 아이들 나중에 딩크한다고 할수도 있잖아요. 상황은 늘 바뀌는 거예요. 본인만 아니라고 내자식은 아닐꺼야가 안되는게 자식키우는 입장이거든요. 특히 엄마들이 딩크가지고 말이 많은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