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장기에 저녁 계속 굶기면 문제 생기지 않을까요?

초2아이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14-11-08 11:16:03

 동네에서 알게 된 아이엄마가 있어요. 엄마도 딸도 예쁘고 잘 꾸미고 다녀요. 타인을 판단할때도 외적인것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어서 좀 실망스러웠지만 다른 좋은 점이 많아서 가깝게 지내요.

얼마전에 이야기 나누다 그 친구 말에 충격을 받았어요. 딸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저녁을 안먹인대요. 3~4시 정도에 간식 먹이고 잘 때 까지 아무것도 안준대요. 애가 배고파하지않냐고

했더니 눈 딱 감고 자기만 하면 아침에 먹고싶은거 해놓는다고 달랜다고 하네요.

저는 참 놀라운 일인데 그 친구는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네요.

그 친구가 딸한테 외모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정성들여 키우는건 알지만 그래도 한두번도 아니고 지속적

으로 저녁을 안먹이는건 학대라고까지 생각되는데 제가 지나친걸까요?

참고로 친구도 저녁 안먹어요. 하루 한 끼 먹는건 알고 있었는데 딸까지 그런 식습관이 형성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걱정되는데 그걸 말릴 정도의 친분은 아니고 참 애매하네요..

IP : 59.4.xxx.11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8 11:24 AM (112.149.xxx.183)

    소아비만으로 건강 문제 때문에 다이어트 시키는 거면 모르는데 그게 아니면..참..-_-
    지나가는 말로 그래도 애인데 저녁 먹여야 되지 않나..이정도가 한계지 그렇다고 이래라저래라 할 수도, 먹힐 리도 없구요..거참..

  • 2. ...
    '14.11.8 11:27 AM (59.4.xxx.114)

    네 비만 절대 아니고 보통체격이예요. 이렇게 아이 다이어트 시키는 경우가 더러 있나요?
    전 진짜 놀랬거든요..

  • 3. 그 엄마 공부쪽엔 관심없나요?
    '14.11.8 11:28 AM (222.119.xxx.240)

    고3때까지는 먹는낙으로 견딜텐데..애들..

  • 4. ...
    '14.11.8 11:31 AM (59.4.xxx.114)

    공부쪽에도 관심많아요. 영어,미술,첼로 과외 따로 시키고 공부선생님도 오고요. 무용학원도
    다녀요. 자신이 먹는 욕구가 적어서 견뎌지니까 딸도 견뎌지겠지 하는 걸까요?걱정되네요..

  • 5. 저 저녁 안먹는여자지만
    '14.11.8 11:33 AM (222.119.xxx.240)

    제자들한테는 적당히 많이 먹어라고 하는데 진짜 독하고 앞일 대처못하는 여자네요
    원글님도 걱정은 되시겠지만 그냥 이런저런 조언하지마시고 거리 두세요;; 말해도 안들을 여자네요

  • 6. 지나 굶지
    '14.11.8 11:49 AM (118.38.xxx.202)

    음식이 성장 에너지인데.. 참 무지한 엄마네요.

  • 7. ㅣㅣ
    '14.11.8 11:50 AM (175.209.xxx.94)

    다이어트 강박,식이장애를 대물리려는 경우는 또 첨 보네여..일단 그 엄마가 본인이 하루 한끼먹는게 문제라눈걸 인식해야하는건데. 엄마부터 치료 필요해보이네요

  • 8. ...
    '14.11.8 11:52 AM (59.4.xxx.114)

    성장기니 뭐니 말 안하고 그냥 있는게 낫겠죠? 오지랖인지 자꾸 한마디 하고 싶네요..

  • 9. 냅둬여
    '14.11.8 11:57 AM (175.209.xxx.94)

    식이장애환자는 누가 강제로 끌고가서 치료받기하기전엔 못고쳐요....가족만이 간섭기능해요

  • 10. 아예
    '14.11.8 11:58 AM (121.136.xxx.180)

    간식을 주지말고 저녁을 먹이지...
    아동학대아닌가요?

  • 11. 20년전
    '14.11.8 12:04 PM (222.109.xxx.93)

    그렇게 초등아이 식이조절 당하더니 식이장애로 소아정신과 입원한 케이스 봤는데 성장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생기면..;//;

  • 12. ㅇㅇㅇ
    '14.11.8 12:22 PM (123.116.xxx.233)

    넌 그렇게 해서는 안될일을 해서 이쁜거야...
    나도 너처럼하면 그정도 이뻐지는건 일도 아니지만
    난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아서...
    하는 자기위로 같네요

  • 13. 어머..
    '14.11.8 12:32 PM (175.209.xxx.94)

    ㄴ 라고 남의 충고 걱정을 무시하는게 바로 식이장애환자들 전형적 증상입니다

  • 14.
    '14.11.8 12:36 PM (223.62.xxx.48)

    저녁ㅎㄴ끼니 괜찮지 않을까요?

  • 15. 어머..
    '14.11.8 12:39 PM (175.209.xxx.94)

    원글보면 저 엄마가 하루 한끼먹는다는데..그한끼에 1500칼로리 정도 몰아먹진 않은다는 가정하에 그게 장기간 지속되년 장기손상 심지어는 뇌 손상 사고력 약화까지도 가져올수있습니다....나중엔 지루성 등 각종 피부염 가능성 결국 외모도 망가지게됩니다.

  • 16. 아동학대!!!
    '14.11.8 12:43 PM (115.140.xxx.74)

    저러다가 키도 안크고 , 식이장애 정신질환 걱정되네요.
    초 2 라니 ㅠ.ㅠ

  • 17. 냅둬요
    '14.11.8 12:50 PM (119.71.xxx.132)

    자기 자식인데 알아서 하겟죠
    예전에 알던 아이친구 엄마는 키크는데 좋다고 초등애들을 7시반이면 재우더군요
    저흰 그시간이 밥먹을 시간이라 ㅋ생각의 차이죠
    다 자기 주관대로 키우는거겠지요

  • 18. 나아는 딸냄엄마들
    '14.11.8 12:55 PM (1.232.xxx.116)

    이런 사람들 많아요. 3학년이었는데..
    그때부터 무슨 말만하면 살쪄..
    그럼 그 비싼 커피집음료는 사주지나 말던지..;;;

  • 19. ...
    '14.11.8 12:57 PM (59.4.xxx.114)

    ㅇㅇㅇ님 댓글 보고 조언이랍시고 말 안한게 천만다행이네요. 뭔 간섭이냐고 생각할거같다는
    예상은 했지만 저런 식의 반응은 경악스럽네요.허거걱~~
    그 친구가 외모로 판단하는거 말고는 참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딸한테 하는 행동이
    충격적이라 제가 과민반응인건지 알고싶어서 글 올렸어요.뭐 뒷담화이기도 하네요..

  • 20. 딸이 불쌍하네요
    '14.11.8 1:07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말하지마세요 저런 엄마라면 말하면 기분나빠할꺼에요 초2라니 불쌍하네요

    딸아이 먹는거 너무 좋아해서 키 160에 몸무게 60정도였어요 중학교들어가서 교복입더니 스스로 빼야겠다 결심하고 혼자 줄넘기하고 운동하고...지금은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긴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폭풍식욕이에요 맛난거 먹기위해 운동한다고 할정도...한참 커야할때고 먹는거 좋아할땐데 그냥 식이조절을 좀 해주고 다이어트는 나중에 해도될텐데요 키는 클때 커야지 어떻게 할수도 없는데.....

  • 21. ..
    '14.11.8 2:20 PM (223.62.xxx.42)

    진짜 비만유전자가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제가 아는집애 태어나서부터 초4까지 고도비만이었어요. 가족병력?에 비만이 있다더라구요. 관절이며 건강에 무리와서 그집도 4학년이후로 저녁안주고 단백질셰이크인가 유산균셰이크인가만 주더라구요. 그집 엄마아빠도 저녁안먹어요. 살이 너무 잘쪄서. 어릴때 비만돼면 오래간대요. 아이 이제 6학년인데 고도비만 벗어났지만 아직도 뚱뚱해요.

  • 22. ...
    '14.11.8 2:30 PM (59.4.xxx.114)

    제가 알기론 없는 거 같아요. 남편도 시누이도(학교선생님이라 알아요) 키크고 약간 마른체질이고요
    친구 남동생도 말랐대요. 그 친구는 뼈대는 얆은데 살이 좀 많다고 자기가 그러네요. 제가 보기엔
    엄청 말라보이는데 저랑 몸무게가 비슷하거든요. 근데 몸매가 엄청 볼륨감있고 예뻐요. 뭐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좋아보였는데 외적인거에 대해서 강박증이 생각보다 심한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황스러웠어요. 그 친구 딸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은 맞는거같아요. 친구가 둘째낳고 몸조리할 때
    시어머님이 봐주셨는데 그 때 좀 퉁퉁해지더라고요..

  • 23. ...
    '14.11.8 2:35 PM (59.4.xxx.114)

    저도 초2 아들이 있는데 겨루기 시합이 있어서 2키로 정도 감량해야한다고 사범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고기류,탄수화물 줄이고 저녁 먹고 산책하고해서 조절했어요. 밥을 안 먹인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좀 충격이었던거같아요. 고도비만 아이들은 그렇게 조절하기도 하나보네요..

  • 24. ...
    '14.11.8 2:53 PM (59.4.xxx.114)

    윗님 말씀들으니 그 친구한테 조금 미안해지네요.그래도 자신은 선택해서 안먹는 거지만 아이는
    강제적인 것이니 그게 좀 안되보이네요. 뭐 그집만의 사정이 있는 것이니 제가 입 댈 필요는
    없는 거겠죠..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 25. 춥네
    '14.11.8 11:52 PM (117.111.xxx.170) - 삭제된댓글

    살은 쪘다가 뺄수 있지만 키는 늘릴수 없잖아요.
    이승연 옥주현 이 대표적인 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602 어린아이 4명을 데리고 시내버스를 탔던 남자. 5 ** 2015/07/30 3,506
468601 포도밭 그 사나이 봐도봐도 재밌어요^^ 13 포도 2015/07/30 3,194
468600 가면, 연정훈의 재발견이에요. 25 2015/07/30 6,266
468599 잇몸이 내려가서 레진치료 6 해보시분 2015/07/30 3,039
468598 생리 불순 (난임) 산부인과가면 어떤 치료하나요; 3 --- 2015/07/30 1,277
468597 겁 많은데 운전 할 수 있을까요...ㅠ 6 .. 2015/07/30 2,748
468596 한식대첩3~대체 무슨맛일까요? 3 세상에 이런.. 2015/07/30 2,825
468595 정가은은 참 이쁜데 안뜨네요 25 진단 2015/07/30 14,341
468594 우리 7살딸 안쓰러워요.. 8 소심한건가 2015/07/30 2,691
468593 김현중 전 여친, 혹시 나라에서 밀어주나요?? 8 어째 2015/07/30 3,412
468592 피아노..여아는 시켜야하는걸까요? 5 알라 2015/07/30 1,598
468591 세월호471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려요! 5 bluebe.. 2015/07/30 581
468590 코끼리 상아뼈 화석 파손 후 도주 1 ㅇㅇㅇㅇㅇ 2015/07/30 1,258
468589 김현중 우결에서의 행동은 다 뻥이었을까요..??? 14 ... 2015/07/30 11,592
468588 미션 임파서블 보고 왔습니다. 8 ㅜㅜ 2015/07/30 3,392
468587 강남 아르누보시티 갈라구요. 4 74 2015/07/30 1,887
468586 엄마의 딸네미 비하는 참 ..여전 해요 8 ,,, 2015/07/30 2,296
468585 검찰이 JTBC뉴스 손석희 기소하면 거대한국민적인역풍이불것이다.. 7 집배원 2015/07/30 2,326
468584 운전면허(갱신) 반명함판 사진, 어디서 찍으세요?(고민고민) 13 사진찍기싫어.. 2015/07/30 3,109
468583 혹시 GMO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 브랜드 아세요? 6 Oo 2015/07/30 2,575
468582 비린내 나는 어리굴젓 구제방법 있을까요 2 ᆞᆞᆞ 2015/07/30 1,933
468581 복숭아만 먹으면 1 복숭아 2015/07/30 1,663
468580 070 군대 전화 받아보셨어요? 5 미챠 2015/07/30 9,223
468579 말린 홍합으로 2 뭘 할수 있.. 2015/07/30 948
468578 엑셀 고수님!! 같은 행에 있는 몇개의 셀 속의 글자 수 합하기.. 21 /// 2015/07/30 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