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장기에 저녁 계속 굶기면 문제 생기지 않을까요?

초2아이 조회수 : 3,933
작성일 : 2014-11-08 11:16:03

 동네에서 알게 된 아이엄마가 있어요. 엄마도 딸도 예쁘고 잘 꾸미고 다녀요. 타인을 판단할때도 외적인것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어서 좀 실망스러웠지만 다른 좋은 점이 많아서 가깝게 지내요.

얼마전에 이야기 나누다 그 친구 말에 충격을 받았어요. 딸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저녁을 안먹인대요. 3~4시 정도에 간식 먹이고 잘 때 까지 아무것도 안준대요. 애가 배고파하지않냐고

했더니 눈 딱 감고 자기만 하면 아침에 먹고싶은거 해놓는다고 달랜다고 하네요.

저는 참 놀라운 일인데 그 친구는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네요.

그 친구가 딸한테 외모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정성들여 키우는건 알지만 그래도 한두번도 아니고 지속적

으로 저녁을 안먹이는건 학대라고까지 생각되는데 제가 지나친걸까요?

참고로 친구도 저녁 안먹어요. 하루 한 끼 먹는건 알고 있었는데 딸까지 그런 식습관이 형성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걱정되는데 그걸 말릴 정도의 친분은 아니고 참 애매하네요..

IP : 59.4.xxx.11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8 11:24 AM (112.149.xxx.183)

    소아비만으로 건강 문제 때문에 다이어트 시키는 거면 모르는데 그게 아니면..참..-_-
    지나가는 말로 그래도 애인데 저녁 먹여야 되지 않나..이정도가 한계지 그렇다고 이래라저래라 할 수도, 먹힐 리도 없구요..거참..

  • 2. ...
    '14.11.8 11:27 AM (59.4.xxx.114)

    네 비만 절대 아니고 보통체격이예요. 이렇게 아이 다이어트 시키는 경우가 더러 있나요?
    전 진짜 놀랬거든요..

  • 3. 그 엄마 공부쪽엔 관심없나요?
    '14.11.8 11:28 AM (222.119.xxx.240)

    고3때까지는 먹는낙으로 견딜텐데..애들..

  • 4. ...
    '14.11.8 11:31 AM (59.4.xxx.114)

    공부쪽에도 관심많아요. 영어,미술,첼로 과외 따로 시키고 공부선생님도 오고요. 무용학원도
    다녀요. 자신이 먹는 욕구가 적어서 견뎌지니까 딸도 견뎌지겠지 하는 걸까요?걱정되네요..

  • 5. 저 저녁 안먹는여자지만
    '14.11.8 11:33 AM (222.119.xxx.240)

    제자들한테는 적당히 많이 먹어라고 하는데 진짜 독하고 앞일 대처못하는 여자네요
    원글님도 걱정은 되시겠지만 그냥 이런저런 조언하지마시고 거리 두세요;; 말해도 안들을 여자네요

  • 6. 지나 굶지
    '14.11.8 11:49 AM (118.38.xxx.202)

    음식이 성장 에너지인데.. 참 무지한 엄마네요.

  • 7. ㅣㅣ
    '14.11.8 11:50 AM (175.209.xxx.94)

    다이어트 강박,식이장애를 대물리려는 경우는 또 첨 보네여..일단 그 엄마가 본인이 하루 한끼먹는게 문제라눈걸 인식해야하는건데. 엄마부터 치료 필요해보이네요

  • 8. ...
    '14.11.8 11:52 AM (59.4.xxx.114)

    성장기니 뭐니 말 안하고 그냥 있는게 낫겠죠? 오지랖인지 자꾸 한마디 하고 싶네요..

  • 9. 냅둬여
    '14.11.8 11:57 AM (175.209.xxx.94)

    식이장애환자는 누가 강제로 끌고가서 치료받기하기전엔 못고쳐요....가족만이 간섭기능해요

  • 10. 아예
    '14.11.8 11:58 AM (121.136.xxx.180)

    간식을 주지말고 저녁을 먹이지...
    아동학대아닌가요?

  • 11. 20년전
    '14.11.8 12:04 PM (222.109.xxx.93)

    그렇게 초등아이 식이조절 당하더니 식이장애로 소아정신과 입원한 케이스 봤는데 성장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생기면..;//;

  • 12. ㅇㅇㅇ
    '14.11.8 12:22 PM (123.116.xxx.233)

    넌 그렇게 해서는 안될일을 해서 이쁜거야...
    나도 너처럼하면 그정도 이뻐지는건 일도 아니지만
    난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아서...
    하는 자기위로 같네요

  • 13. 어머..
    '14.11.8 12:32 PM (175.209.xxx.94)

    ㄴ 라고 남의 충고 걱정을 무시하는게 바로 식이장애환자들 전형적 증상입니다

  • 14.
    '14.11.8 12:36 PM (223.62.xxx.48)

    저녁ㅎㄴ끼니 괜찮지 않을까요?

  • 15. 어머..
    '14.11.8 12:39 PM (175.209.xxx.94)

    원글보면 저 엄마가 하루 한끼먹는다는데..그한끼에 1500칼로리 정도 몰아먹진 않은다는 가정하에 그게 장기간 지속되년 장기손상 심지어는 뇌 손상 사고력 약화까지도 가져올수있습니다....나중엔 지루성 등 각종 피부염 가능성 결국 외모도 망가지게됩니다.

  • 16. 아동학대!!!
    '14.11.8 12:43 PM (115.140.xxx.74)

    저러다가 키도 안크고 , 식이장애 정신질환 걱정되네요.
    초 2 라니 ㅠ.ㅠ

  • 17. 냅둬요
    '14.11.8 12:50 PM (119.71.xxx.132)

    자기 자식인데 알아서 하겟죠
    예전에 알던 아이친구 엄마는 키크는데 좋다고 초등애들을 7시반이면 재우더군요
    저흰 그시간이 밥먹을 시간이라 ㅋ생각의 차이죠
    다 자기 주관대로 키우는거겠지요

  • 18. 나아는 딸냄엄마들
    '14.11.8 12:55 PM (1.232.xxx.116)

    이런 사람들 많아요. 3학년이었는데..
    그때부터 무슨 말만하면 살쪄..
    그럼 그 비싼 커피집음료는 사주지나 말던지..;;;

  • 19. ...
    '14.11.8 12:57 PM (59.4.xxx.114)

    ㅇㅇㅇ님 댓글 보고 조언이랍시고 말 안한게 천만다행이네요. 뭔 간섭이냐고 생각할거같다는
    예상은 했지만 저런 식의 반응은 경악스럽네요.허거걱~~
    그 친구가 외모로 판단하는거 말고는 참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딸한테 하는 행동이
    충격적이라 제가 과민반응인건지 알고싶어서 글 올렸어요.뭐 뒷담화이기도 하네요..

  • 20. 딸이 불쌍하네요
    '14.11.8 1:07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말하지마세요 저런 엄마라면 말하면 기분나빠할꺼에요 초2라니 불쌍하네요

    딸아이 먹는거 너무 좋아해서 키 160에 몸무게 60정도였어요 중학교들어가서 교복입더니 스스로 빼야겠다 결심하고 혼자 줄넘기하고 운동하고...지금은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긴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폭풍식욕이에요 맛난거 먹기위해 운동한다고 할정도...한참 커야할때고 먹는거 좋아할땐데 그냥 식이조절을 좀 해주고 다이어트는 나중에 해도될텐데요 키는 클때 커야지 어떻게 할수도 없는데.....

  • 21. ..
    '14.11.8 2:20 PM (223.62.xxx.42)

    진짜 비만유전자가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제가 아는집애 태어나서부터 초4까지 고도비만이었어요. 가족병력?에 비만이 있다더라구요. 관절이며 건강에 무리와서 그집도 4학년이후로 저녁안주고 단백질셰이크인가 유산균셰이크인가만 주더라구요. 그집 엄마아빠도 저녁안먹어요. 살이 너무 잘쪄서. 어릴때 비만돼면 오래간대요. 아이 이제 6학년인데 고도비만 벗어났지만 아직도 뚱뚱해요.

  • 22. ...
    '14.11.8 2:30 PM (59.4.xxx.114)

    제가 알기론 없는 거 같아요. 남편도 시누이도(학교선생님이라 알아요) 키크고 약간 마른체질이고요
    친구 남동생도 말랐대요. 그 친구는 뼈대는 얆은데 살이 좀 많다고 자기가 그러네요. 제가 보기엔
    엄청 말라보이는데 저랑 몸무게가 비슷하거든요. 근데 몸매가 엄청 볼륨감있고 예뻐요. 뭐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좋아보였는데 외적인거에 대해서 강박증이 생각보다 심한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황스러웠어요. 그 친구 딸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은 맞는거같아요. 친구가 둘째낳고 몸조리할 때
    시어머님이 봐주셨는데 그 때 좀 퉁퉁해지더라고요..

  • 23. ...
    '14.11.8 2:35 PM (59.4.xxx.114)

    저도 초2 아들이 있는데 겨루기 시합이 있어서 2키로 정도 감량해야한다고 사범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고기류,탄수화물 줄이고 저녁 먹고 산책하고해서 조절했어요. 밥을 안 먹인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좀 충격이었던거같아요. 고도비만 아이들은 그렇게 조절하기도 하나보네요..

  • 24. ...
    '14.11.8 2:53 PM (59.4.xxx.114)

    윗님 말씀들으니 그 친구한테 조금 미안해지네요.그래도 자신은 선택해서 안먹는 거지만 아이는
    강제적인 것이니 그게 좀 안되보이네요. 뭐 그집만의 사정이 있는 것이니 제가 입 댈 필요는
    없는 거겠죠..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 25. 춥네
    '14.11.8 11:52 PM (117.111.xxx.170) - 삭제된댓글

    살은 쪘다가 뺄수 있지만 키는 늘릴수 없잖아요.
    이승연 옥주현 이 대표적인 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017 영어 문장구조 분석이 안 되어서 질문드려요. 26 영어 2014/12/23 1,410
448016 손석희도 속았다. 이자스민 불법체류자 추방금지법 입법예고_반대의.. 1 해루 2014/12/23 1,267
448015 압구정 경비원 전원 고용승계 이루어졌네요.. 11 111 2014/12/23 1,612
448014 호텔부페에서 맛본 열매절임 이름 궁금해요 6 동글 2014/12/23 1,427
448013 천쇼파 사면후회할까요..., 16 쇼파고민 2014/12/23 3,571
448012 아파트형 빌라/주상복합.. 관리비 어디가 더나오나요? 관리비 2014/12/23 494
448011 60대중반 닥스가방 체크dc2h4e937bw 1 ? 2014/12/23 931
448010 우리나라는 어쩌다 족벌재벌국가가 되었나요 1 ㄱㄱ 2014/12/23 490
448009 파파이스 케이준 터키vs로스트터키 Turkey.. 2014/12/23 466
448008 임신중에 남편 술자리 못가게 하는게 이기적인가요..? 30 둘리 2014/12/23 8,763
448007 영어강사는 정년이 없는 직업인가요? 5 aa 2014/12/23 2,618
448006 유기농설탕 사려고 하는데요.. 보기엔 똑같은데.. 8 설탕 2014/12/23 3,623
448005 선몽 1 ㅎㅎ 2014/12/23 768
448004 비염수술 괜찮을까요? 2 2014/12/23 886
448003 대전에한정식집추천 3 점순이 2014/12/23 934
448002 며늘은 맨날 그리 만만한가 봅니다 36 ㅠㅠ 2014/12/23 9,864
448001 중학교에서 특목고 진학 희망 조사할경우 1 .. 2014/12/23 773
448000 독립문 세란병원 아시는분? 괜찮은 병원인가요? 4 점네개 2014/12/23 10,139
447999 한약 부작용 vs 명현현상? 5 한약 2014/12/23 1,877
447998 2015년 한국경제 최악의 시나리오 8 참맛 2014/12/23 1,800
447997 박 대통령, 이정희에 연하장 "행복 가득하세요".. 19 ㅇㅇ 2014/12/23 2,764
447996 스튜어디스가 왜 해외에선 기피직종인지 54 ㄱㄱ 2014/12/23 19,678
447995 어제 소셜로 방학맞이 식재료 장봤어요. 27 방학이닷.... 2014/12/23 5,715
447994 초등 선생님 봐 주세요 6 ^^ 2014/12/23 1,259
447993 [단독] 서울시, '공영택시' 만든다.."기사 월급 3.. 7 우와 2014/12/23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