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잃으면..

나무아미타불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4-11-08 10:49:02

40평생 살면서 돈을 잃어본 적은 없어요.

전세계약을 했는데 주인과 명의자가 다르고 명의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

실제 주인이 명의자 신분증과 도장을 가져와 알아서 다 처리하기는 하던데

문제가 생길 경우 명의자와는 제대로 대화가 안될 것 같고

실제 주인이 법적 책임은 없으니 나 몰라라 하면..

명의자가 장애가 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혹스럽긴 했어도

실제 주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나뿌지 않아 그때 제 느낌을 믿고 계약은 했어요.

경험상 첫 느낌이 좋지 않음 결과도 그 느낌 그대로가 맞았지만 느낌이 나뿌지 않음 무탈해서요.

그래도 사람 앞날은 아무도 장담 못하는거라 혹시나 전세금을 잃게 되면 우째ㅜㅜ

계약하고 오면서 혼자 생각하길

부처님은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지은 인연의 결과라 하셨으니

내가 그런 일을 당해도 덤덤히 받아드리자..

돈은 나를 좀 더 편하게 해주는 수단일 뿐 전부는 아니니

누군가에게 또 이득이 된다면 도움을 줬으니 참 좋은 일.

일부러 큰돈 남에게 기부하기도 안쉬운데 그렇게

강제보시라도 할 기회가 주어짐 그것도 감사할 일이지. 

어리석은 중생

생기지도 않는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과 위로를 합니다.

IP : 118.3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4.11.8 11:02 AM (220.76.xxx.184)

    등기부등본을 적어도 3번 이상 열람 해야 합니다
    부동산 집주인만 믿지 말고 집볼때 마음에 들면 직접 등기부 등본 열람 하고
    게약금 걸때 열람 잔금 치룰때 열람 이사가기 하루전 열람 요런식을루 하구요

    담보 대출있는 집은 전세금이 싸더라도 게약 하지도 말것이며
    이사 하면 전입신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집주인 짐이 경매가 되더라도 전세 계약금 돌려 받을수 있어요
    법적 최저 전세금 2200은 기본으로 돌려 받을수 있고요

    거기다 그래도 안심이 안돼고 전세금이 수억 된다면 보증보험 들고 변호사수수료 들지만 안전하게 이중삼증으로 전세금 안전장치를 만들면 돈떼이는 일 없습니다

    미리부터 걱정 하지 마세요

  • 2. 그리고 일단 시세가 시중보다 싸고
    '14.11.8 11:05 AM (220.76.xxx.184)

    미분양아파트 전세 거주 이삼년 있어보구 맘에 안들면 그때 나가도 된다는건
    전세보증금이 월세처럼 까여서 돈 한푼 못받고 쫒겨 날수 가 있어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출 받아 그 집을 사게되는거죠

    건설회사가 아파트분양 안돼니깐 함정으로 파놓은거임

  • 3. 댓글감사
    '14.11.8 11:19 AM (118.38.xxx.202)

    계약하고 와서 하루는 밤잠을 설쳤는데 지금은 맘이 편합니다.
    근저당도 있던데 배우자에게도 전후사정 다 풀면서
    그대와 내가 남에게 줘야 할 돈이 있다면 줄것이고
    그게 없다면 아무 일 없을테니 맘 편히 살자구요.

    전세가 귀하기도 하고 집도 깨끗하고 집을 보는 순간 아늑한 느낌도 좋아 그냥 했어요.
    첨부터 명의자 다르다 해서 반갑지는 않던데 이것도 인연인 것을 어찌 하오리요.
    제 직관력을 신뢰하는데 별일 없다에 백만표 겁니다^^

  • 4.
    '14.11.8 12:26 PM (114.206.xxx.87)

    님글을 읽으니 저 16년 전 쯤 그런일이
    있었어요
    처남명의로 집을 가진집주인이었죠
    7년이나 그집서 전세 살았어요
    처음에는 엉겹결에 들어가고
    두번째 다시재계약할때 복덕방에 명의자와
    주인이 다르다고 항의하며 걱정했더니
    복덕방이

  • 5.
    '14.11.8 12:38 PM (114.206.xxx.87)

    짜증내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명의자하고. 실제주인이
    싸인 같이해서 계약서에 해놓으면
    어떨까 싶네요
    걱정된다고 부동산에 말하고 해결 책을
    구하세요

  • 6. 태평하시네요
    '14.11.8 3:16 PM (122.36.xxx.73)

    남한테 줄돈이면줄거라구요? 힘들게 모은재산을 이렇게 허술히 다루시다니..별일없다고해도 저같으면 님같은 배우자 무척 불안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519 남자친구의 행동에 의문이 들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7 .. 2014/12/26 2,144
449518 고1 아이가 영어를 혼자 공부하겠다는데요. 7 상승해야 2014/12/26 1,702
449517 토요일에 상암동가는데 4-5시간을 있을곳. 8 상암동주민님.. 2014/12/26 1,025
449516 보톡스 효과 3 2014/12/26 1,554
449515 온수매트/ 일반전기매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4/12/26 2,151
449514 만족하나요? 눈썹 영구 .. 2014/12/26 450
449513 영화랑 책 추천 2 건너 마을 .. 2014/12/26 863
449512 여행의 의미가 뭔가요? 24 여행 2014/12/26 3,321
449511 생리를 끊이지 않고 계속 해요. 20일 다 되어가네요 5 // 2014/12/26 2,883
449510 울 남편도 저보고 내 아내라는 생각들어서 9 놀랐대요 2014/12/25 4,086
449509 삼십 중반 여자인데 예쁜 여자가 너무 좋아요... 11 어쩔 2014/12/25 5,937
449508 [급] 타일 줄눈 제거&백시멘트(셀프) 해보신 분~~~ 6 마이미 2014/12/25 14,124
449507 40대 중반인데 최근 운전 중 실수를 하게 됩니다. 9 chic20.. 2014/12/25 3,308
449506 모유가 안끊어져요ㅠ 1 ... 2014/12/25 674
449505 슈 아들때문에 울려고하네요 5 ... 2014/12/25 6,370
449504 세월호254일) 꿈에는 오셨더랬는데...현실에서도 돌아와 주세요.. 11 bluebe.. 2014/12/25 624
449503 고가의 가방 하나 사려고 해요. 멀버리 베이스워터요. 10 생애 최초 2014/12/25 4,005
449502 땅콩 조현아 실제 징역형 살 거라고 16 I bet 2014/12/25 5,876
449501 국외 거주자 방송 통신대 가능 할까요? 3 공부 2014/12/25 901
449500 성당에서 신부님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11 초보신자 2014/12/25 2,855
449499 이패딩좀 봐주세요 17 장가 2014/12/25 2,695
449498 피노키오는 드라마일 뿐 현실은 다르 2 ㅇㅇ 2014/12/25 1,051
449497 드라마 피노키오 보시는 분들은 없나봐요? 12 시청자 2014/12/25 2,580
449496 과외학부모의 상황 8 ㅇㅇ 2014/12/25 2,903
449495 홀시어머니가 보기에 며느리는.. 7 ........ 2014/12/25 2,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