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잃으면..

나무아미타불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14-11-08 10:49:02

40평생 살면서 돈을 잃어본 적은 없어요.

전세계약을 했는데 주인과 명의자가 다르고 명의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

실제 주인이 명의자 신분증과 도장을 가져와 알아서 다 처리하기는 하던데

문제가 생길 경우 명의자와는 제대로 대화가 안될 것 같고

실제 주인이 법적 책임은 없으니 나 몰라라 하면..

명의자가 장애가 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혹스럽긴 했어도

실제 주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나뿌지 않아 그때 제 느낌을 믿고 계약은 했어요.

경험상 첫 느낌이 좋지 않음 결과도 그 느낌 그대로가 맞았지만 느낌이 나뿌지 않음 무탈해서요.

그래도 사람 앞날은 아무도 장담 못하는거라 혹시나 전세금을 잃게 되면 우째ㅜㅜ

계약하고 오면서 혼자 생각하길

부처님은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지은 인연의 결과라 하셨으니

내가 그런 일을 당해도 덤덤히 받아드리자..

돈은 나를 좀 더 편하게 해주는 수단일 뿐 전부는 아니니

누군가에게 또 이득이 된다면 도움을 줬으니 참 좋은 일.

일부러 큰돈 남에게 기부하기도 안쉬운데 그렇게

강제보시라도 할 기회가 주어짐 그것도 감사할 일이지. 

어리석은 중생

생기지도 않는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과 위로를 합니다.

IP : 118.3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4.11.8 11:02 AM (220.76.xxx.184)

    등기부등본을 적어도 3번 이상 열람 해야 합니다
    부동산 집주인만 믿지 말고 집볼때 마음에 들면 직접 등기부 등본 열람 하고
    게약금 걸때 열람 잔금 치룰때 열람 이사가기 하루전 열람 요런식을루 하구요

    담보 대출있는 집은 전세금이 싸더라도 게약 하지도 말것이며
    이사 하면 전입신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집주인 짐이 경매가 되더라도 전세 계약금 돌려 받을수 있어요
    법적 최저 전세금 2200은 기본으로 돌려 받을수 있고요

    거기다 그래도 안심이 안돼고 전세금이 수억 된다면 보증보험 들고 변호사수수료 들지만 안전하게 이중삼증으로 전세금 안전장치를 만들면 돈떼이는 일 없습니다

    미리부터 걱정 하지 마세요

  • 2. 그리고 일단 시세가 시중보다 싸고
    '14.11.8 11:05 AM (220.76.xxx.184)

    미분양아파트 전세 거주 이삼년 있어보구 맘에 안들면 그때 나가도 된다는건
    전세보증금이 월세처럼 까여서 돈 한푼 못받고 쫒겨 날수 가 있어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출 받아 그 집을 사게되는거죠

    건설회사가 아파트분양 안돼니깐 함정으로 파놓은거임

  • 3. 댓글감사
    '14.11.8 11:19 AM (118.38.xxx.202)

    계약하고 와서 하루는 밤잠을 설쳤는데 지금은 맘이 편합니다.
    근저당도 있던데 배우자에게도 전후사정 다 풀면서
    그대와 내가 남에게 줘야 할 돈이 있다면 줄것이고
    그게 없다면 아무 일 없을테니 맘 편히 살자구요.

    전세가 귀하기도 하고 집도 깨끗하고 집을 보는 순간 아늑한 느낌도 좋아 그냥 했어요.
    첨부터 명의자 다르다 해서 반갑지는 않던데 이것도 인연인 것을 어찌 하오리요.
    제 직관력을 신뢰하는데 별일 없다에 백만표 겁니다^^

  • 4.
    '14.11.8 12:26 PM (114.206.xxx.87)

    님글을 읽으니 저 16년 전 쯤 그런일이
    있었어요
    처남명의로 집을 가진집주인이었죠
    7년이나 그집서 전세 살았어요
    처음에는 엉겹결에 들어가고
    두번째 다시재계약할때 복덕방에 명의자와
    주인이 다르다고 항의하며 걱정했더니
    복덕방이

  • 5.
    '14.11.8 12:38 PM (114.206.xxx.87)

    짜증내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명의자하고. 실제주인이
    싸인 같이해서 계약서에 해놓으면
    어떨까 싶네요
    걱정된다고 부동산에 말하고 해결 책을
    구하세요

  • 6. 태평하시네요
    '14.11.8 3:16 PM (122.36.xxx.73)

    남한테 줄돈이면줄거라구요? 힘들게 모은재산을 이렇게 허술히 다루시다니..별일없다고해도 저같으면 님같은 배우자 무척 불안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129 외국으로 연수갈 때 돈 얼마나 갖고갈 수 있나요? 10 연수 2014/12/03 1,691
442128 거의 매일 꿈에서 책이 나와요;; 1 .. 2014/12/03 660
442127 자기들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친정식구 12 .. 2014/12/03 4,571
442126 집수리비좀 여쭈어봅니다..혼자서 결정해야 하니 너무 어렵네요 5 은설 2014/12/03 1,408
442125 간사한 마음 1 .... 2014/12/03 624
442124 겨울바지의 최강자는 ~~ 16 마나님 2014/12/03 6,063
442123 결혼상대로 많이 놀아본남자 어떤가요? 26 ^^ 2014/12/03 12,472
442122 보수들끼리 싸우고 자빠졌네요..ㅋㅋ 15 ㅋㅋ 2014/12/03 3,432
442121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통과 2014/12/03 451
442120 겨울.새벽.성시경 노래...사랑이 1 ㅎㅎㅎ 2014/12/03 976
442119 내 인생의 드라마 2 메리대구 2014/12/03 1,282
442118 시사 고발 프로그램 3 질문 2014/12/03 1,449
442117 국민tv 김용민에대해서 3 뚜벅네 2014/12/03 1,294
442116 깨어 있다면 창문 열고 밖을 함 보세요 6 지금 2014/12/03 2,620
442115 강세훈원장.. 면피하는 방법은 8 해결 2014/12/03 2,303
442114 최고의 패딩은 어느제품일까요..? 11 패딩 2014/12/03 4,865
442113 정말 신기하네요 수능만점자에 이승민이라는 이름이 세명이나... 22 ㅇㅇ 2014/12/03 11,199
442112 방배래미안과 이수홈타운 환경 좀 알려주세요.. 4 이사준비중 2014/12/03 3,194
442111 수원. 지금 눈 완전 펑펑 5 ㅇㅇ 2014/12/03 1,688
442110 조직이라는게 참.. 6 배신감 쩌네.. 2014/12/03 1,182
442109 변비에 즉시 효과는 우엉달인 물입니다. 14 효과좋아요 2014/12/03 4,352
442108 희망버스 기획’ 송경동 시인에 징역 2년 6 ... 2014/12/03 829
442107 김장 김치 담근게 너무 맛있게 익어서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ㅠㅠ 23 ..... 2014/12/03 5,017
442106 프리즌브레이크 결말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8 프리즌브레이.. 2014/12/03 10,195
442105 날씨 일주일후거 알수없을까요? 7 아 슬퍼요 2014/12/03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