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잃으면..

나무아미타불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4-11-08 10:49:02

40평생 살면서 돈을 잃어본 적은 없어요.

전세계약을 했는데 주인과 명의자가 다르고 명의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

실제 주인이 명의자 신분증과 도장을 가져와 알아서 다 처리하기는 하던데

문제가 생길 경우 명의자와는 제대로 대화가 안될 것 같고

실제 주인이 법적 책임은 없으니 나 몰라라 하면..

명의자가 장애가 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혹스럽긴 했어도

실제 주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나뿌지 않아 그때 제 느낌을 믿고 계약은 했어요.

경험상 첫 느낌이 좋지 않음 결과도 그 느낌 그대로가 맞았지만 느낌이 나뿌지 않음 무탈해서요.

그래도 사람 앞날은 아무도 장담 못하는거라 혹시나 전세금을 잃게 되면 우째ㅜㅜ

계약하고 오면서 혼자 생각하길

부처님은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지은 인연의 결과라 하셨으니

내가 그런 일을 당해도 덤덤히 받아드리자..

돈은 나를 좀 더 편하게 해주는 수단일 뿐 전부는 아니니

누군가에게 또 이득이 된다면 도움을 줬으니 참 좋은 일.

일부러 큰돈 남에게 기부하기도 안쉬운데 그렇게

강제보시라도 할 기회가 주어짐 그것도 감사할 일이지. 

어리석은 중생

생기지도 않는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과 위로를 합니다.

IP : 118.3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4.11.8 11:02 AM (220.76.xxx.184)

    등기부등본을 적어도 3번 이상 열람 해야 합니다
    부동산 집주인만 믿지 말고 집볼때 마음에 들면 직접 등기부 등본 열람 하고
    게약금 걸때 열람 잔금 치룰때 열람 이사가기 하루전 열람 요런식을루 하구요

    담보 대출있는 집은 전세금이 싸더라도 게약 하지도 말것이며
    이사 하면 전입신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집주인 짐이 경매가 되더라도 전세 계약금 돌려 받을수 있어요
    법적 최저 전세금 2200은 기본으로 돌려 받을수 있고요

    거기다 그래도 안심이 안돼고 전세금이 수억 된다면 보증보험 들고 변호사수수료 들지만 안전하게 이중삼증으로 전세금 안전장치를 만들면 돈떼이는 일 없습니다

    미리부터 걱정 하지 마세요

  • 2. 그리고 일단 시세가 시중보다 싸고
    '14.11.8 11:05 AM (220.76.xxx.184)

    미분양아파트 전세 거주 이삼년 있어보구 맘에 안들면 그때 나가도 된다는건
    전세보증금이 월세처럼 까여서 돈 한푼 못받고 쫒겨 날수 가 있어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출 받아 그 집을 사게되는거죠

    건설회사가 아파트분양 안돼니깐 함정으로 파놓은거임

  • 3. 댓글감사
    '14.11.8 11:19 AM (118.38.xxx.202)

    계약하고 와서 하루는 밤잠을 설쳤는데 지금은 맘이 편합니다.
    근저당도 있던데 배우자에게도 전후사정 다 풀면서
    그대와 내가 남에게 줘야 할 돈이 있다면 줄것이고
    그게 없다면 아무 일 없을테니 맘 편히 살자구요.

    전세가 귀하기도 하고 집도 깨끗하고 집을 보는 순간 아늑한 느낌도 좋아 그냥 했어요.
    첨부터 명의자 다르다 해서 반갑지는 않던데 이것도 인연인 것을 어찌 하오리요.
    제 직관력을 신뢰하는데 별일 없다에 백만표 겁니다^^

  • 4.
    '14.11.8 12:26 PM (114.206.xxx.87)

    님글을 읽으니 저 16년 전 쯤 그런일이
    있었어요
    처남명의로 집을 가진집주인이었죠
    7년이나 그집서 전세 살았어요
    처음에는 엉겹결에 들어가고
    두번째 다시재계약할때 복덕방에 명의자와
    주인이 다르다고 항의하며 걱정했더니
    복덕방이

  • 5.
    '14.11.8 12:38 PM (114.206.xxx.87)

    짜증내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명의자하고. 실제주인이
    싸인 같이해서 계약서에 해놓으면
    어떨까 싶네요
    걱정된다고 부동산에 말하고 해결 책을
    구하세요

  • 6. 태평하시네요
    '14.11.8 3:16 PM (122.36.xxx.73)

    남한테 줄돈이면줄거라구요? 힘들게 모은재산을 이렇게 허술히 다루시다니..별일없다고해도 저같으면 님같은 배우자 무척 불안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665 세면대 수도꼭지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7 ... 2014/12/24 1,537
448664 미국은 시월드가 없나보죠……? 10 123 2014/12/24 3,426
448663 아이용 햄버그 스테이크 소스에 레드와인 넣어도 될까요? 1 메리크리스마.. 2014/12/24 594
448662 그럼 한의사페이는 어느정돈가요..? 16 끄앙이 2014/12/24 16,487
448661 강남역 다녀왔는데요 15 썰렁 2014/12/24 4,207
448660 오늘 내일,외식 or 홈파티 3 어느쪽? 2014/12/24 1,307
448659 파, 마늘에 참깨 수북히, 아니면 참기름 한 방울 2 한식 2014/12/24 956
448658 30살 되는데 결혼못해 안달인 언니.. 9 0909 2014/12/24 3,303
448657 박근헤본심이래요 ㅋ 9 베티링크 2014/12/24 3,523
448656 아이들 영어책읽을때요~ 2 초3엄마 2014/12/24 814
448655 둘째 제왕절개...안아팠던 분들도 계셨을까요? 17 미나리2 2014/12/24 3,711
448654 서울예고랑 선화예고가 누가 더 위인가요? 14 추워요마음이.. 2014/12/24 8,093
448653 "제가..."를 "저가...".. 5 아이쿰 2014/12/24 15,614
448652 지갑도둑맞았어요. 어떻게해야하죠? 6 날쟈 2014/12/24 1,836
448651 식당에서 버섯반찬 어떤거 드시고 싶으세요? 15 깔끄미 2014/12/24 1,744
448650 제주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 7 ^^, 2014/12/24 2,597
448649 비과세 저축 1인당 1년 천만원일때 이렇게 해야 하나요? 3 저축 2014/12/24 1,694
448648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하는데,, 11 감사 2014/12/24 4,291
448647 우리나라 소방관들도 섹시 달력 찍었다네요...(후방주의) 21 sojour.. 2014/12/24 3,906
448646 허니버터를 못먹어본사람인데요.애땜에 먹어보네요 12 허니버터가뭔.. 2014/12/24 2,230
448645 노래추천 토이 아름다운날들 1 ii 2014/12/24 786
448644 여주 드시는분 계신가요 ? 여주 2014/12/24 539
448643 서울 웨딩마치 1990년 이후 최소…출생아수도 바닥 ㅎㅎ 2014/12/24 625
448642 상의로 엉덩이 가리기..;; 4 ㅁㅁ 2014/12/24 3,110
448641 PT 는 3-4월에 시작하는게 좋겠죠? 6 여름을 준비.. 2014/12/24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