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관람시 연령제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현재도 제한은 있죠. 그런데 미성년자 관람불가의 영화가 아니면 그냥 통과시키는 분위기잖아요.
어제 인터스텔라를 보러갔습니다.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좌석이 좀 넉넉했어요.
제 옆에 벽쪽 2인석에 부부가 왔나보던데 5살정도 되는 딸을 데리고 왔더라구요.
영화시작전에는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이 부부 좌석이 넉넉하니 앞 뒤로 앉았었는데
5살정도 아이가 인터스텔라가 뭐가 재밌겠어요.
아이에게는 깜깜한 극장이 지루한 공간인건 당연하죠.
그러니 노래부르고 엄마 찾고 아빠 찾고 컵가지고 딸그락 딸그락 놀고
와...진짜 옆에서 짜증나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밖에 나가서 안내원에게 항의할까 하다 빈좌석이 좀 많아서 그냥 옮겨서 영화를 봤습니다만..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신작 나오면 보고싶은거 이해갑니다.
본인 보고싶다고 데려와서는 아이도 힘들고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끼치고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아이가 어리다면 또 아이를 돌봐줄곳이 없다면 포기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