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보인데 탁묘를 해볼까 해요..집사님들..
첨부터 선뜻 키울수 없으니 탁묘를 시작 하려는데
집에 갖춰놔야할 물건이 뭐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걸 고양이 집(방석)
화장실..
먹이는 그냥 냥이 사료 아무거나 사면 될까요?
코숏,고등어 숫놈으로 키우고 싶어요.
돈주고 사진 않을거고 길냥이 데려다 키울 생각인데
인연,아니 묘연이 않닿네요
1. 어머나
'14.11.8 6:26 AM (122.40.xxx.36)그건... 탁묘가 아니에요.
키우기보다 먼저 해 보신다니... 길냥이라니. 길냥이 데려다 좀 돌봐 보고 그 다음엔 내놓으시게요...?
탁묘는 탁아의 개념이에요.
주인 있는 고양이를 잠깐 맡아 주는 거예요. 주인이 출장 가거나 아프거나 장기 여행 등... 그런 사정 있을 때. 사료나 모래, 화장실 등은 있으면 좋지만(탁묘 맡는 사람에게 자기 고양이가 있는 경우) 보통은 원래 쓰던 물품 다 가지고 오죠. 그 사료만 먹는다든가 하는 이유가 있으니.
길냥이 탁묘라.....
임시보호인 걸로 이해할게요. 오갈 데 없는 고양이를 누가 주워서 잠깐이라도 키워 달라고 맡기는.... 그거요. 그건 임보라고 해요.
그럼 모래, 사료, 화장실, 밥그릇, 물그릇, 부드러운 무릎담요, 발톱 갈 만한 작은 캣타워 있으면 좋아요.
고등어 무늬는 아니지만 아파트 경비실에서 오들오들 떠는 새끼고양이 있다는데 줌인줌아웃 봐 주시면 감사하겠어요....2. 야옹이
'14.11.8 6:37 AM (58.232.xxx.81)애타게 주인을 기다리는 냥이들 많아요. 아고라 반려동물방이나 고양이라서 다행이다. 냥이네 이런 까페 들어가 보세요. 어릴 경우 베이비캣 사료 준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집과 화장실만 있으면 되고요. 추가로 스크레쳐나 냥이용 쥐돌이같은 장난감.. 캣타워. 이런 고양이 용품들은 있으면 좋은거지 필수는 아니지요. 키우시면서 하나씩 장만하심 될듯... 냥이 너무 사랑스러운 동물이지요. 허나 털 빠짐이 심한게 최대의 단점.... 각오되셨다면 냥이와의 동거는 참 행복하지요.
3. ㅅㅅ
'14.11.8 6:39 AM (1.127.xxx.61)고양이 집 옮기는 거 싫어해요, 임보하다 뛰쳐나감 못 잡을 듯..
지들이 맘대로 오가게 풀어놓고 키우는 데 문열어 달라고 냐옹 해요, 새벽마다 깨우고요. 밥달라고 깨우고 그래요. 아기 키우는 거 같아요
시간 돈 되시면 어디 파는 데 가서 구매하세요. 두마리 같이 들여야 제일 좋아요
사회성 있어서 둘이 의지하고 같이 놀고 그래요4. ㅅㅅ
'14.11.8 6:41 AM (1.127.xxx.61)전 외국이라 고기 반, 사료반 먹이는 데 솔찬히 들어요.
고기가 깨딱 냄새 조금이라도 나면 입 안돼요. 생선 비늘 벗겨 손질해서 압력솥에 푹 익혀주기도 하고요.5. 이런..어머나님
'14.11.8 7:15 AM (125.178.xxx.133)길냥이 탁묘한단게 아니고
정작 기르는건 길냥이나 동물 보호소 같은데서
데려다 키울거에요.
그 전에에 탁묘 해보겠단 거구요6. 쉽지않지요
'14.11.8 7:23 AM (125.178.xxx.133)사실 냥이 키우는걸 망설이는것도
끝까지 가기 위해서 (금전적이든 다른 사정이든)
마음을 다잡고
만약을 위해서 적금도 들어야하고 등등
여러가지 생각하는 기간이 길었어요.
좀 우습지요?
어제 네이버 고다를 보다가 같은 도시에 임보글이 올라와서
이젠 정말 키워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뭘 준비해야할지 물었던거였구요.7. ...
'14.11.8 7:38 AM (211.108.xxx.216)첫 댓글님 말씀하시는 대로 원글님 임보와 탁묘 개념 혼동하시는 것 같아요.
이미 고다 회원이시면 탁묘를 경험없는 사람에게 잘 맡기지 않는다는 것도 아실 거예요.
(영아원에서 미혼 봉사자들에게는 영아 돌보는 일을 잘 안 주는 것과 비슷해요;;;)
반려인이 부재중일 때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거나 병이 나면 무경험자는 대처하기 어렵거든요.
의외로 택배 받는 사이 고양이가 나가 버려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고요...
탁묘보다는 방문탁묘 먼저 시도해 보시는 게 서로 부담이 적을 거예요.
용품 따로 안 갖춰도 되고, 미리 만나서 궁금한 점 물어보고 설명 들은 대로 하시면 되니까요.
보호소에서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임보하는 건
시간을 다투는 만큼 조건이 그리 까다롭지 않지만
임보는 입양처 못 찾을 경우 평생 집사가 되어 주셔야 하니 마음 각오는 훨씬 더 단단해야 합니다.
저도 고다 눈팅만 몇 년 하다가 임보로 집사 되었어요.
한 달이면 가겠지 했던 녀석이 눌러앉은 지 2년에 어느새 둘째까지 들어와버렸네요ㅎㅎㅎ.
온 집이 털투성이에 어디 외출하기도 힘들고 두 놈 다 아픈 곳이 있어 병원비 수백 깨졌지만 후회 없어요.
원글님도 곧 묘연 만나시길 바래요. :)8. ...
'14.11.8 7:49 AM (211.108.xxx.216)임보(원글님이 말씀하신 건 임보 쪽인 것 같아서)의 경우
임보 맡기는 분께 미리 여쭤보는 게 제일 정확해요.
돈과 각오가 제일 중요하고....
용품은 대체로 화장실, 모래, 사료, 식기, 방석 정도면 되어요.
펠렛은 적응 못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모래 화장실이 만만한데, 미리 물어보시는 게 제일 정확하고요.
방석은 따로 살 필요 없이 안 쓰는 옷이나 요 정도면 처음엔 충분할 거예요.
사료 역시 미리 상표를 여쭤보고 구비해두면 안전하죠. 안 먹거나 설사하면 낭패^^;
식기는 안 쓰는 밥그릇이나 접시로 시작하세요. 이쁜 그릇이랑 식탁은 나중에 천천히 둘러보고 장만하셔도 충분해요.
정 좀 들고 낯가림 덜해지면 낚싯대나 공, 캣닙 같은 걸로 놀아주시면 좋고요.
여력 되신다면 메디락스 같은 소독제 구비해두심 좋아요.
집안 한 번 싹 닦아주고, 외출하고 돌아올 때마다 신발바닥에 뿌리고 현관도 좀 닦아주면 좋아요.
그리고 인근에서 고양이 잘 봐준다고 소문난 병원을 한두 곳 알아두세요. 요거 은근 중요;;;
응급상황에서 동물병원이라고 무작정 갔는데 사실상 강아지 전문이어서 고양이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곳이면 낭패예요;;;;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네요.9. jtt811
'14.11.8 9:19 AM (175.114.xxx.195)보호소나 길냥이 데려가 키우세요
넘 불쌍해요10. ^^
'14.11.8 10:19 AM (122.37.xxx.25)고양이를 탁묘(주인있는 고양이를 잠시 돌봐주는것), 임보(길에서 누군가가 주운 고양이를 정착할 주인이 나타날 때 까지 봐주는것), 그리고 영구집사....가 되시기 전에 필수로 확인하셔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고양이 알러지가 있느냐!! 라는것...
가능하면 가족 모두 알아보는게 좋구요,
이것을 위해 온 가족이 급 알러지 검사를 받을순 없으니
고양이 카페에 고양이들하고 놀겸 몇번 가보시면 알게됩니다.
친구네 고양이 만져본적 있는데 괜찮았어요 정도로는 잘 모르구요,
고양이 밀집도가 높은곳에 가시면 확 알아요.
실제로 고양이랑 같이 생활하시게 되면 고양이가 집안 구석 안가는 곳이 없어서
고양이를 온몸에 문지르고 산다고 생각하셔야 하거든요.
실컷 용품 준비하고 마음의 준비해서 고양이 들였다가
남편이나 자식들이 알러지가 심해서(약 먹고 버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수월한 길은 아닙니다.)
다시 내보냈어요 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봐요.
아무튼 원글님 좋은 묘연 만나시길 바래요~11. 호또리
'14.11.8 3:40 PM (39.7.xxx.80)탁묘는 보통 고양이 주인이 화장실.모래.사료
다 준비해서 가져와야해요.
그리고 탁묘비도 받으실거면 미리 주인과 상의하셔야 하구요
탁묘 기간이 길면 탁묘비 받으시는게 나을거예요.
이쁜 코숏 아가 꼭 만나시길 바래요.
냥이 키워보면 이뻐서 푹 빠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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