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보인데 탁묘를 해볼까 해요..집사님들..

냐옹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4-11-08 06:16:51
냥이키우고싶어 애닮아 하는 아짐이에요.
첨부터 선뜻 키울수 없으니 탁묘를 시작 하려는데
집에 갖춰놔야할 물건이 뭐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걸 고양이 집(방석)
화장실..
먹이는 그냥 냥이 사료 아무거나 사면 될까요?


코숏,고등어 숫놈으로 키우고 싶어요.
돈주고 사진 않을거고 길냥이 데려다 키울 생각인데
인연,아니 묘연이 않닿네요
IP : 125.178.xxx.1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4.11.8 6:26 AM (122.40.xxx.36)

    그건... 탁묘가 아니에요.
    키우기보다 먼저 해 보신다니... 길냥이라니. 길냥이 데려다 좀 돌봐 보고 그 다음엔 내놓으시게요...?

    탁묘는 탁아의 개념이에요.
    주인 있는 고양이를 잠깐 맡아 주는 거예요. 주인이 출장 가거나 아프거나 장기 여행 등... 그런 사정 있을 때. 사료나 모래, 화장실 등은 있으면 좋지만(탁묘 맡는 사람에게 자기 고양이가 있는 경우) 보통은 원래 쓰던 물품 다 가지고 오죠. 그 사료만 먹는다든가 하는 이유가 있으니.

    길냥이 탁묘라.....
    임시보호인 걸로 이해할게요. 오갈 데 없는 고양이를 누가 주워서 잠깐이라도 키워 달라고 맡기는.... 그거요. 그건 임보라고 해요.
    그럼 모래, 사료, 화장실, 밥그릇, 물그릇, 부드러운 무릎담요, 발톱 갈 만한 작은 캣타워 있으면 좋아요.
    고등어 무늬는 아니지만 아파트 경비실에서 오들오들 떠는 새끼고양이 있다는데 줌인줌아웃 봐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2. 야옹이
    '14.11.8 6:37 AM (58.232.xxx.81)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는 냥이들 많아요. 아고라 반려동물방이나 고양이라서 다행이다. 냥이네 이런 까페 들어가 보세요. 어릴 경우 베이비캣 사료 준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집과 화장실만 있으면 되고요. 추가로 스크레쳐나 냥이용 쥐돌이같은 장난감.. 캣타워. 이런 고양이 용품들은 있으면 좋은거지 필수는 아니지요. 키우시면서 하나씩 장만하심 될듯... 냥이 너무 사랑스러운 동물이지요. 허나 털 빠짐이 심한게 최대의 단점.... 각오되셨다면 냥이와의 동거는 참 행복하지요.

  • 3. ㅅㅅ
    '14.11.8 6:39 AM (1.127.xxx.61)

    고양이 집 옮기는 거 싫어해요, 임보하다 뛰쳐나감 못 잡을 듯..
    지들이 맘대로 오가게 풀어놓고 키우는 데 문열어 달라고 냐옹 해요, 새벽마다 깨우고요. 밥달라고 깨우고 그래요. 아기 키우는 거 같아요
    시간 돈 되시면 어디 파는 데 가서 구매하세요. 두마리 같이 들여야 제일 좋아요
    사회성 있어서 둘이 의지하고 같이 놀고 그래요

  • 4. ㅅㅅ
    '14.11.8 6:41 AM (1.127.xxx.61)

    전 외국이라 고기 반, 사료반 먹이는 데 솔찬히 들어요.
    고기가 깨딱 냄새 조금이라도 나면 입 안돼요. 생선 비늘 벗겨 손질해서 압력솥에 푹 익혀주기도 하고요.

  • 5. 이런..어머나님
    '14.11.8 7:15 AM (125.178.xxx.133)

    길냥이 탁묘한단게 아니고
    정작 기르는건 길냥이나 동물 보호소 같은데서
    데려다 키울거에요.
    그 전에에 탁묘 해보겠단 거구요

  • 6. 쉽지않지요
    '14.11.8 7:23 AM (125.178.xxx.133)

    사실 냥이 키우는걸 망설이는것도
    끝까지 가기 위해서 (금전적이든 다른 사정이든)
    마음을 다잡고
    만약을 위해서 적금도 들어야하고 등등
    여러가지 생각하는 기간이 길었어요.
    좀 우습지요?
    어제 네이버 고다를 보다가 같은 도시에 임보글이 올라와서
    이젠 정말 키워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뭘 준비해야할지 물었던거였구요.

  • 7. ...
    '14.11.8 7:38 AM (211.108.xxx.216)

    첫 댓글님 말씀하시는 대로 원글님 임보와 탁묘 개념 혼동하시는 것 같아요.
    이미 고다 회원이시면 탁묘를 경험없는 사람에게 잘 맡기지 않는다는 것도 아실 거예요.
    (영아원에서 미혼 봉사자들에게는 영아 돌보는 일을 잘 안 주는 것과 비슷해요;;;)
    반려인이 부재중일 때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거나 병이 나면 무경험자는 대처하기 어렵거든요.
    의외로 택배 받는 사이 고양이가 나가 버려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고요...
    탁묘보다는 방문탁묘 먼저 시도해 보시는 게 서로 부담이 적을 거예요.
    용품 따로 안 갖춰도 되고, 미리 만나서 궁금한 점 물어보고 설명 들은 대로 하시면 되니까요.
    보호소에서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임보하는 건
    시간을 다투는 만큼 조건이 그리 까다롭지 않지만
    임보는 입양처 못 찾을 경우 평생 집사가 되어 주셔야 하니 마음 각오는 훨씬 더 단단해야 합니다.
    저도 고다 눈팅만 몇 년 하다가 임보로 집사 되었어요.
    한 달이면 가겠지 했던 녀석이 눌러앉은 지 2년에 어느새 둘째까지 들어와버렸네요ㅎㅎㅎ.
    온 집이 털투성이에 어디 외출하기도 힘들고 두 놈 다 아픈 곳이 있어 병원비 수백 깨졌지만 후회 없어요.
    원글님도 곧 묘연 만나시길 바래요. :)

  • 8. ...
    '14.11.8 7:49 AM (211.108.xxx.216)

    임보(원글님이 말씀하신 건 임보 쪽인 것 같아서)의 경우
    임보 맡기는 분께 미리 여쭤보는 게 제일 정확해요.
    돈과 각오가 제일 중요하고....
    용품은 대체로 화장실, 모래, 사료, 식기, 방석 정도면 되어요.
    펠렛은 적응 못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모래 화장실이 만만한데, 미리 물어보시는 게 제일 정확하고요.
    방석은 따로 살 필요 없이 안 쓰는 옷이나 요 정도면 처음엔 충분할 거예요.
    사료 역시 미리 상표를 여쭤보고 구비해두면 안전하죠. 안 먹거나 설사하면 낭패^^;
    식기는 안 쓰는 밥그릇이나 접시로 시작하세요. 이쁜 그릇이랑 식탁은 나중에 천천히 둘러보고 장만하셔도 충분해요.
    정 좀 들고 낯가림 덜해지면 낚싯대나 공, 캣닙 같은 걸로 놀아주시면 좋고요.
    여력 되신다면 메디락스 같은 소독제 구비해두심 좋아요.
    집안 한 번 싹 닦아주고, 외출하고 돌아올 때마다 신발바닥에 뿌리고 현관도 좀 닦아주면 좋아요.
    그리고 인근에서 고양이 잘 봐준다고 소문난 병원을 한두 곳 알아두세요. 요거 은근 중요;;;
    응급상황에서 동물병원이라고 무작정 갔는데 사실상 강아지 전문이어서 고양이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곳이면 낭패예요;;;;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네요.

  • 9. jtt811
    '14.11.8 9:19 AM (175.114.xxx.195)

    보호소나 길냥이 데려가 키우세요
    넘 불쌍해요

  • 10. ^^
    '14.11.8 10:19 AM (122.37.xxx.25)

    고양이를 탁묘(주인있는 고양이를 잠시 돌봐주는것), 임보(길에서 누군가가 주운 고양이를 정착할 주인이 나타날 때 까지 봐주는것), 그리고 영구집사....가 되시기 전에 필수로 확인하셔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고양이 알러지가 있느냐!! 라는것...
    가능하면 가족 모두 알아보는게 좋구요,
    이것을 위해 온 가족이 급 알러지 검사를 받을순 없으니
    고양이 카페에 고양이들하고 놀겸 몇번 가보시면 알게됩니다.

    친구네 고양이 만져본적 있는데 괜찮았어요 정도로는 잘 모르구요,
    고양이 밀집도가 높은곳에 가시면 확 알아요.
    실제로 고양이랑 같이 생활하시게 되면 고양이가 집안 구석 안가는 곳이 없어서
    고양이를 온몸에 문지르고 산다고 생각하셔야 하거든요.

    실컷 용품 준비하고 마음의 준비해서 고양이 들였다가
    남편이나 자식들이 알러지가 심해서(약 먹고 버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수월한 길은 아닙니다.)
    다시 내보냈어요 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봐요.

    아무튼 원글님 좋은 묘연 만나시길 바래요~

  • 11. 호또리
    '14.11.8 3:40 PM (39.7.xxx.80)

    탁묘는 보통 고양이 주인이 화장실.모래.사료
    다 준비해서 가져와야해요.
    그리고 탁묘비도 받으실거면 미리 주인과 상의하셔야 하구요
    탁묘 기간이 길면 탁묘비 받으시는게 나을거예요.

    이쁜 코숏 아가 꼭 만나시길 바래요.
    냥이 키워보면 이뻐서 푹 빠지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365 세상에 오늘이 클스마스 이브인지 몰랐어요 6 2014/12/24 1,105
448364 멸치 새우 다시마 등 마른 재료는 뭘로 갈아야 해요? 6 천연조미료만.. 2014/12/24 1,016
448363 뜨개질은 아닌데 이름이...??? 4 what 2014/12/24 1,401
448362 강서구,양천구 쪽에 재활치료 받을 수 있는 요양병원 있나요 1 뇌경새 2014/12/24 1,672
448361 못된 사람들끼리 친구먹는 세상 3 흠흠 2014/12/24 1,479
448360 일리있는 사랑, 재방보고 있는데요 1 .... 2014/12/24 953
448359 집이 부잔데 아무런 지원을 바라지도않고 해주지도않습니다. 40 dd 2014/12/24 8,937
448358 신김치쌈 뭐랑 먹으면 맛있을까요 12 김취 2014/12/24 1,855
448357 자라 라는 브랜드 사이즈 77도 있나요? 6 ZARA 2014/12/24 1,778
448356 내일 이승환 콘서트 가는데용. 질문 6 ... 2014/12/24 1,020
448355 저렴이 화장품 중 좋았던 색조화장품들.. 7 1234 2014/12/24 3,479
448354 중학생딸의 친구문제..친구 엄마전화왔어요 6 여중생엄마 2014/12/24 3,312
448353 통진당 해산 쇼까지 했는데도 박 지지율 안습이네요~ 1 eee 2014/12/24 895
448352 초등 아이들 내일 학교에서 과자파티 하는곳 있나요? 1 궁금 2014/12/24 792
448351 마일리지로 유럽가는데 퍼스트탈까요 비즈니스 탈까요 3만점차이밖에.. 10 ... 2014/12/24 3,201
448350 중3선행을 안하고 고1 수학선행될까요? 9 선배님들 2014/12/24 2,337
448349 육아지능,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같이 살기 답답하네요. 8 ... 2014/12/24 3,131
448348 청국장 냄새 때문에 창문도 못닫고 있네요... 1 뭉게뭉게 2014/12/24 670
448347 직장 동료 하나가 은근히 저를 하대하는데 1 못됐네 2014/12/24 2,314
448346 여자의사분들은 출산시 자연분만을 더 선호하지않을까요?? 5 ... 2014/12/24 2,776
448345 샤워부스 유리문이 와르르무너졌어요 20 팔일오 2014/12/24 6,511
448344 소시오패스 같은 블로그를 하나 봤는데 이런 애는 어떻게 신고 하.. 18 소시오패스?.. 2014/12/24 10,274
448343 미생통해서 임시완이 확 떴는데 전 한계가 보여요 65 미생 2014/12/24 15,161
448342 그나마 좋아하는 기업있으세요? 27 ㅡㅡ 2014/12/24 2,903
448341 선남들에 대한 분노 20 2014/12/24 4,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