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아들이 약속을 어겼는데 어떡해야할까요

한숨만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4-11-08 02:35:52
아들이 블러그 운영과 게임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를 않아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평소 강아지 키우기를 소원해서 폴더폰으로 바꾸면 허락하겠다고 했죠
아들이 오케이 해서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본인이 원하는 아기강아지를 키우게 됬습니다..
이제 근 2주되어가요
저는 강아지 보느라 신경쓸일이 많아졌지만 내심 아이가 기특했어요
그런데..
방금 아이방에서 등록 안된 스마트폰을 발견했네요 --;;;;
아이가 자고 있어서..아이 침대 패드와 베게커버를 빨고 새패드를 침대위에 놓고 안끼운게 늦게 생각이 나서 들어가봤더니 역시나 그냥 자길래 베게커버만 씌워주고 나오다가 발견했어요
그러고보니 한 2-3일전부터인듯해요 자꾸 방문 잠그는게..

저 멘붕이예요
학원 다녀오다 공기계를 사온듯해요
젤 싼걸로..
아침에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를 바보로 만들었네요..
강아지를 다시 갖다줄수도 없고 그냥 넘어갈수도 없고
어떤 벌을 줘야할까요
엉엉 울고 싶어요...
IP : 182.216.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1.8 6:25 AM (125.184.xxx.28)

    블러그운영하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어요.

    약속을 어긴게 분명 잘못한거지만

    아들보다 소중한게 없으니
    아들이 원하는 편에서 엄마가 서주시면 안될까요?

    아들도 알꺼예요.

    죄책감이 생기지만
    원하는걸 해결해야하는 이중고를 안고가는거죠.



    요새는 아이들이 더 힘든 시절을 살고 있어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신적 빈곤과 여러가지 상황의 유혹이 많아요.

    어른들도 조절을 못하는 상황인데
    아이보고 손에 이것저것 쥐어주고
    약속을 지켜라하는건 너무 무리해보입니다.

    아이가 철저하게 지키지 못한다해도
    모른척 눈감아 주고 엄마가 알고 있지만
    아들이 행복하다면 네편에 서줄께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아들도 조절하려고 노력할껍니다.

  • 2. .ㅡㅡ
    '14.11.8 6:45 AM (1.127.xxx.61)

    블로그 닫자 설득이 우선 같네요.
    폰중독 해와 악? 이런 거 같이 찾아보시고요..

  • 3. 한숨만
    '14.11.8 8:11 AM (182.216.xxx.165)

    잠도 자는둥마는둥..아들에 대한 배신감도 커요
    댓글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아들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라..뒤통수 맞았단 생각에 멍하기만한데 다시 한번생각하게 해주시네요..
    블러그도 정리한줄 알았어요
    자식이 뭔지 정말~

  • 4. ㅠㅠ
    '14.11.8 11:07 AM (112.159.xxx.98)

    저희 애도 그랬네요.
    스맛폰 안사주었더니, 결국 아이폿 몰래 사서 방문 잠그고 한답니다.
    다 뽀록나게 되어있죠. 남자아이니까 산만해서 잘 숨기지도 못하구요.

    이제 자식은 배신 때릴일만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다스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본인이 스스로 책임지고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 그럴 수 있잖아요.
    엄마에게 모든 걸 통제당하며 크는 것보다는..
    그렇게 해서 성적 떨어지고 학교 못가는 것도 그 아이의 선택이고,
    어느 순간 뼈아픈 후회를 하게 되는 시기도 올 지 모르죠.
    아이가 크려면 엄마의 마인드도 크고 대범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장에 성적, 멀게는 학교...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정리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428 아파트경매 공시가와 차액 1 네츄럴 2014/12/29 830
450427 모란시장에서 사온 들기름 엄청 향이 강해요~ 17 추천 2014/12/29 6,206
450426 여름에 애들 데리고 동생 집에 갔는데요 9 선물 2014/12/29 2,436
450425 하루에 한번만 세안했더니 피부가 좋아졌어요^^ 5 여름밤 2014/12/29 7,171
450424 빙신 같아졌다. 5 갑자기 2014/12/29 1,463
450423 아파트 매매 9 2014/12/29 2,850
450422 요즘은 가스렌지 구입은 안하나요? 20 바꾸자 2014/12/28 4,661
450421 유니*로 라이트다운 패딩 3 추워요ㅠ_ㅠ.. 2014/12/28 2,018
450420 하석진 씨는 어떻게 배우가 된 건가요 7 전설의마녀 .. 2014/12/28 6,592
450419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3 .. 2014/12/28 798
450418 임신중..이사 문제로 싸웠네요 15 안녕 2014/12/28 3,396
450417 2580 엘리트 교복 뭔가요? 1 교복 2014/12/28 993
450416 제목변경) 식탁 좀 봐주세요. 7 ... 2014/12/28 1,533
450415 바비 브라운,,뭘 살까요? 7 날개 2014/12/28 1,665
450414 대학 인서울 가기가 아직도 어렵죠? 4 무식한질문?.. 2014/12/28 2,760
450413 기독교인들께 부탁 14 한심녀 2014/12/28 1,597
450412 속눈썹연장하신분.. 오일폼 사용해 보셨나요?? 7 속눈썹연장 2014/12/28 3,236
450411 아래 학력위조이야기 나와서 묻습니다 7 대학 2014/12/28 2,040
450410 기초적인 중국어 과외 1 여대생 2014/12/28 978
450409 *마트의 개인 장보기 기록, 16 2014/12/28 5,632
450408 미국 가는데요 2 면세점질문 2014/12/28 985
450407 4시간 일하고 110 49 ... 2014/12/28 15,022
450406 체육관(헬스장)차리려면 1 ofrs 2014/12/28 1,123
450405 지금 떡볶이 배달 시킬까요? 7 머코파 2014/12/28 1,584
450404 화장실을 혼자 못가는 아이 1 ... 2014/12/28 1,113